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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땅에 떨어진 스벅 직원들, 일해보고 싶은 직장 2위·9위에 커피브랜드 있었다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5-31 22:01 게재일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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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커피코리아’ 2위, ‘투썸플레이스’는 9위
대망의 1위 ‘애플코리아’...직원들 경영진 불신 높아
재벌소유·많은 매장, 자긍심 높을 줄 알았지만 안 그래
3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5월 한 달간 스타벅스 재직자 568명을 대상으로 ‘일해보고 싶은 회사’를 조사했더니 10위권 안에 커피 브랜드가 2곳이나 포함됐다. /연합뉴스

‘탱크데이’ 파문으로 스타벅스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진 상태라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그전부터도 스타벅스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5월 한 달간 스타벅스 재직자 568명을 대상으로 ‘일해보고 싶은 회사’를 조사했더니 10위권 안에 커피 브랜드가 2곳이나 포함됐다.

2위는 블루보틀커피코리아였고, 9위는 투썸플레이스였다.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면서 재벌그룹이 소유해 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경쟁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그쪽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참고로 스타벅스 직원들이 일해보고 싶은 곳 1위는 ‘애플코리아’였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평가에서도 대체로 낮은 점수를 줬다고 한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 5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직원들의 평점은 5점 만점에 2.74점에 불과했다.

이중에서도 경영진에 대한 평가는 1.81점으로 가장 낮았다. △급여·복지(2.76점) △사내문화(2.58점) △커리어 향상(2.52점) △업무와 삶의 균형(2.49점) 부문은 그나마 2점대를 유지한 반면 경영진을 바라보는 시선은 상당한 불신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에 대한 평가 점수는 올해 들어서도 2월 한 차례 2.00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1점대 후반에 그쳤다.

급여·복지 항목이 그나마 5개 항목 중 최고 평가를 받았지만, 이 역시 2점대 중반에 그쳐 전반적으로 재직자 평판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블라인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스타벅스 재직자들이 급여·복지나 워라밸에도 높은 점수를 준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커뮤니케이션 측면을 더 중요한 개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라인드 내에서 스타벅스 검색 횟수는 지난 4월 2393회에서 5월 9만1080회로 급증했다.

검색 인원도 같은 기간 944명에서 4만6870명으로 늘었다.

올해 5월 이후 스타벅스 연관 언급 키워드 조사에서는 ‘불매‘가 103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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