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기준 투표율 20.6% 유권자 8226명 영토 주권 행사 지역 내 7개 투표소 ‘안정적 순항’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열린 3일 오전, 국토 최동단이자 경북 유일의 도서(島嶼) 지역인 울릉도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울릉군의 선거일 당일 투표율은 20.6%를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광·농·어업 등 생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조업과 일터로 향하기 전 일찌감치 투표소를 찾으면서 아침부터 뜨거운 참여 열기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울릉군의 총 선거인 수는 8226명이다. 내륙의 거대 선거구들에 비하면 ‘초미니 선거구‘에 불과하지만, 투표가 가지는 의미와 주민들의 열기만큼은 절대 작지 않다. 특히 울릉도에서의 한 표는 단순한 지역 일꾼 선출을 넘어,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의 모도(母島)‘로서 확고하게 영토 주권을 행사한다는 상징적인 묵직함을 지니고 있다.
현재 울릉군 전역에 설치된 총 7개의 투표소는 큰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인구가 가장 밀집된 울릉읍 지역에는 제1투표소(울릉초등학교 꿈나루관)를 비롯해 총 3개소가 운영되고, 서면 2개소, 북면 2개소 등 주민들의 이동 접근성을 고려해 지역 곳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초미니 선거구 특성상 유권자 한 명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라며 “경북 유일의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속에서도 주민들의 투표 참여 의지가 내륙의 어느 지역보다 뜨겁다”고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