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학교 밀착 교류… 문화 장벽 허문 소통의 장 오감으로 배운 대만의 역사·자연, 그리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우정
영주시 영광고등학교는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외교적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영광고는 교사 3명과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단을 대만에 파견해 웨슬리여자고등학교 및 광푸고등학교와 현지 교류 체험학습을 시행했다.
이번 방문은 학교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학생들이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광고는 내실 있는 교류를 위해 출국 전부터 철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온라인 화상 플랫폼(Zoom)을 통해 현지 학생들과 미리 인사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았고, 안전교육과 대만의 생활 문화, 예절, 유의 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익히며 교류 활동의 완성도를 높였다.
국제교류단은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웨슬리여자고등학교를 방문했다.
2023년 MOU 체결 이후 우호 관계를 이어온 양교는 이번 대면 만남을 통해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영광고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의 안내를 받아 학교생활 체험과 점심 급식을 함께하며 대만의 식문화와 교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국립고궁박물관을 공동 견학하며 현지 학생들의 생생한 해설을 통해 대만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신베이시 광푸고등학교를 방문해 다채로운 문화 교류를 펼쳤다. 영광고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학교 소개와 한국 문화 발표, K-POP 공연을 선보여 현지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광푸고의 한국어반 수업에 직접 청강생으로 참여해 교실 분위기를 체험하고 양국의 문화와 관심사를 주제로 토론하며 외국어 소통의 필요성과 협력의 가치를 몸소 깨달았다.
학생들은 학교 교류 외에도 야류 해안공원, 스펀 천등 체험, 지우펀, 타이베이 101, 마오콩 곤돌라, 베이터우, 중정기념당 등 대만의 주요 자연·역사 명소를 탐방했다.
오성우 교장은 “이번 교류가 학생들에게 단순한 해외 방문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포용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귀국 후에는 Zoom을 활용한 사후 교류 활동을 통해 이번 경험을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교육적 성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