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106세와 90세 환자가 보행 능력을 회복했다.
병원에 따르면 106세인 여성 A씨는 지난해 2월 화장실을 가던 중 넘어져 우측 대퇴부 전자간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당시 105세의 초고령이었지만 수술 전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행했고 전신 상태도 양호해 정형성형병원 하지관절센터 장성원 부장이 내과 협진을 거쳐 수술적 치료를 결정했다.
A씨는 척추마취 하에 관혈적 정복술 및 내고정술을 받은 뒤 재활치료와 보행 훈련을 거쳐 현재도 수술 전처럼 안정적으로 보행하고 있다.
90세 여성 환자도 고관절 골절 수술 후 보행 능력을 회복했다. 이 환자는 올해 1월 노인정에서 넘어져 우측 대퇴부 전자간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하지관절센터 강번중 부장이 내과 협진을 거쳐 수술을 시행했다. 이후 회복 치료와 재활치료를 거쳐 현재도 수술 전처럼 안정적으로 걷고 있다.
고령층 고관절 골절 수술도 증가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의 만 65세 이상 고관절 골절 수술 건수는 2023년 369건, 2024년 385건, 2025년 427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2025년 수술 건수는 15.7% 늘었다.
장성원 하지관절센터 부장은 “고령 환자의 수술 여부는 나이뿐 아니라 전신 상태와 골절 전 활동 능력, 회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회복 관리가 이뤄진다면 초고령 환자도 일상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