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 활용해 계절형 경관 콘텐츠 확충
개장 이후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경주 디지털 정원 ‘라원’이 가을철 특화 경관을 갖춘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경주시는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 등을 활용한 그라스정원을 조성해 계절별 볼거리와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라원 창고 주변 유휴공간 1078㎡에 가을 경관 특화 공간인 ‘그라스정원’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라원의 경관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계절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7928만원이 투입되며 지난달 착공해 다음 달 준공할 예정이다.
그라스정원에는 에메랄드그린 등 상록교목 56주와 남천 등 관목 820주를 식재해 사계절 푸른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핑크뮬리와 수크령, 실새풀, 팜파스그라스 등 그라스류 532본과 라이트리스, 가우라, 백묘국 등 초화류 1180본을 심어 계절감 있는 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가을철 대표 경관 식물을 중심으로 포토존과 휴식공간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사진을 찍고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라원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계절별 경관 콘텐츠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원은 지난 4월 개장 이후 6월 3일 기준 54일 동안 5만2223명이 방문해 하루 평균 970명이 찾는 등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라스정원은 단순한 조경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라원을 품격 있는 정원문화 공간으로 가꿔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