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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변인, ‘李 대통령 尹처럼 하시나’ 발언 후 사퇴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6-10 17:27 게재일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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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신 이지은, 유튜브서 李대통령을 尹에 빗대
2024년 1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1·12차 인재영입식에서 이지은 전 총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대변인이 10일 이재명 대통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댄 듯한 발언으로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논란이 되자 사퇴했다. 경찰 경무관 출신인 이 대변인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됐고, 현재 민주당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 대변인은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저는 윤석열 때부터 정치를 했다”며 “우리가 윤석열을 보면서 윤석열이 누구 찍어서 당대표를 시키고 엄청 욕을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이걸 하시는 건가,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집권 초 김기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일이 민주당에서도 반복되는 것 아니냐고 한 것이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그의 해당 발언을 두고 당내에서 강한 비판이 쏟아졌고,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변인 징계 여부를 논의키도 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저는 방송에서 ‘우리 대통령은 윤석열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들으시는 분들께는 ‘우리 대통령은 윤석열과 같다’라고 들렸던 것 같다”며 “집권여당의 대변인이라는 직을 계속 맡아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굳이 비유 대상에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올릴 필요는 없었다”며 “진의가 무엇이었든 간에 그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당에 부담을 주었다면 그것 자체로 대변인으로서의 역량 부족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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