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민주당 앞서기도
6·3 지방선거 직후 실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조사가 10일 잇따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9일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38.6%, 국민의힘 38.1%를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는 0.5%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었다. 직전 조사(5월 넷째주)에서 민주당 43.3%, 국민의힘 31.6%로 11.7%포인트 격차를 보였던 양당 지지율이 한주만에 급격히 좁혀진 것이다. 개혁신당은 3.9%, 조국혁신당 1.6%, 진보당 1% 였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1.6%, 민주당 40.4%였다. 이 조사는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응답률 4.3%,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민 마음 속엔 ‘윤어게인’에 대한 심판 의지가 큰 동시에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원래는 대통령 출마도 못 했을 사람이 아닌가’, ‘적당히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마음이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 국면에서 불거진 공소취소 논란, 선관위의 투표 용지 사태 등이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인 임미애 의원은 “선거기간 동안 불거진 조작기소 특검법이나 스타벅스 사태가 ‘민주당이 권력을 남용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부추겼다. 그러니 높은 국정지지율에도 불구하고 ‘표’는 민주당을 ‘견제’하는 데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모두 민심에서 너무 멀어졌는데 결국에는 누가 빨리 민심으로 먼저 돌아오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