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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파도’ 출렁이는 경북 관광지 3선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6-11 14:59 게재일 2026-06-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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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전 즐기는 자연 속 쉼표, 경북 여행 추천
울창한 숲과 맑은 수면이 어우러져 초여름 정취를 선보이는 경주 천년숲정원 거울숲 일대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초여름의 싱그러운 녹음이 절정을 이루는 6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즐길 수 있는 ‘초록빛 관광지’ 3곳을 추천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매월 진행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6월 주제로 경주 천년숲정원, 영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길, 청도읍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6월의 경북은 산과 들, 도심 곳곳이 짙은 초록빛으로 물들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가장 청량한 풍경을 선사하는 시기다. 공사는 자연이 만들어낸 그늘과 시원한 바람 속에서 걷기 좋은 명소를 중심으로 이번 여행지를 선정했다.

경주 남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숲정원’은 경상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50여 년간 산림 연구를 위해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곳이다. 최근 개방된 이곳은 축구장 46개 규모의 울창한 숲과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져 초록빛 생태 공간을 이룬다.

특히 맑은 실개천 위 외나무다리와 ‘거울숲’은 천년숲정원의 대표 명소다. 

바람이 잔잔한 날에는 숲과 하늘이 수면에 그대로 비쳐 마치 동화 속 풍경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하늘 높이 뻗은 나무들이 초록 터널을 이루며 시원한 산책 공간을 제공하는 영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길 모습.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영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은 하늘 높이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는 힐링 명소다. 

빽빽하게 우거진 나무들이 거대한 초록 터널을 형성해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산책로 주변에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피어나며, 나무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자연이 만들어낸 숲길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일상을 잠시 잊게 하는 여유를 선사한다.

푸른 잔디와 연잎이 어우러져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청도읍성과 연지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청도읍성은 고즈넉한 성곽과 넓은 잔디밭이 어우러진 역사·문화 공간이다. 

회색빛 성벽과 푸른 잔디가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읍성 옆 연못인 ‘연지’는 초여름이면 수면 가득 연잎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바람에 따라 연잎이 물결치듯 흔들리는 모습은 ‘초록색 파도’를 연상케 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은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쉼터를 내어주는 시기”라며 “경북의 싱그러운 숲과 고즈넉한 성곽길을 걸으며 일상의 피로를 덜고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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