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생활인구 24만명→26만명…체류인구 비율도 상승 축제·레저 효과에 방문객 증가…대구·경북 인구감소지역 1위
대구 군위군의 생활인구가 역대 처음으로 월 26만 명을 넘어섰다. 등록인구 감소에도 관광·축제·레저를 중심으로 외부 방문객이 꾸준히 늘면서 체류형 지역으로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의하면 군위군은 지난해 10월 기준 생활인구가 26만7467명으로 집계됐다. 생활인구 통계 공표 이후 최고치다.
2024년 10월 기준 24만2520명과 비교해 1년 새 약 2만5000여 명이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에 통근·통학 인구와 관광객, 체류형 방문객 등을 더한 실질적인 활동 인구를 뜻한다.
아울러 체류인구는 24만4560명으로 등록인구 2만 2907명의 10.7배를 기록했다.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9위, 대구·경북권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도 지난해 10월 9.5배에서 10.7배로 상승했다.
군위군은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레저스포츠 시설 이용객 증가와 관광·축제·농업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정책이 생활인구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10월 연휴와 군위 바비큐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가 맞물리면서 방문객 유입이 크게 늘었다.
실제 체류인구 재방문율은 31.3%에 달했고 평균 체류일수는 2.2일, 평균 체류시간은 9.7시간으로 나타났다. 1인당 카드 사용액은 10만6000원으로 집계돼 관광객 유입이 지역 소비와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뒷받침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월 생활인구 26만 명 돌파는 군위가 스쳐 지나가는 지역에서 머무르고 싶은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생활인구 1일 1만 명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