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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오션비치 골프&리조트의 “매년 이어온 이웃 사랑” ⋯ 강구·남정면에 1000만원 성금

영덕의 대표적 휴양 시설인 오션비치 골프&리조트가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조재관 오션비치 회장은 지난 8일 영덕군청을 찾아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성금으로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이번 성금은 오션비치 사업장이 위치한 강구면과 남정면에 각각 500만 원씩 전달돼 지역 내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션비치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매년 연말연시마다 꾸준히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조재관 회장은 전달식에서 “추운 겨울이 올 때마다 소외된 이웃들이 겪을 어려움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매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션비치 골프&리조트는 동해안의 절경을 품은 코스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지역 인재 채용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영덕군, 한겨울 녹이는 축구 열기… 전지훈련에 지역 상권 ‘함박웃음’

영덕군이 ‘2026 STAY 영덕 축구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비수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전국 35개 팀,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영덕을 찾으면서 한겨울 정적에 잠겼던 지역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매년 전지훈련팀을 맞이하는 인근 상인들의 만족도는 높다. 영덕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58)는 “겨울철은 손님이 귀한 시기인데, 선수단이 매일 단체로 방문하니 시장 전체에 생기가 돈다”며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힘내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내 손주 같아 하나라도 더 챙겨주게 된다”고 전했다. 선수단 역시 영덕의 우수한 인프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고교 축구선수 이모군(18)은 “대도시보다 날씨가 훨씬 따뜻하고 잔디 상태도 좋아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훈련 후 먹는 영덕의 신선한 음식들도 기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2011년부터 축적해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한 훈련 유치를 넘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의 열기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춘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광운 영덕군 시설체육사업소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주민과 선수단 모두가 만족하는 ‘스포츠 도시 영덕’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영덕군, 지역 교육 자산 ‘미래인재양성관’ 개관… 인재 유출 막고 정주 여건 개선

영덕군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영덕미래인재양성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8일 관내 기관·단체장과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양성관 건립은 교육을 목적으로 한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20년 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위탁개발 협약으로 추진됐다. 지상 3층, 연면적 2707㎡ 규모로 조성된 양성관은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가 운영하며, 입시 전문기관인 (주)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교육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특히 개관식에서는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기탁 보고와 선포식이 함께 열려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군은 양성관이 지역 교육의 거점으로서 우수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선발고사를 통과한 중·고등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2일 방학 특강을 시작으로 연중 내실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미래인재양성관이 지역의 인재들이 꿈을 키우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조광찬 제4대 영덕군청노조 위원장 취임…“노조는 조합원 요구를 제도로 바꾸는 통로”

조광찬 제4대 영덕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공식 취임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조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노동조합의 본질적 역할인 ‘현장 목소리의 제도화’와 ‘민주적 운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노동조합이 단순한 의견 전달 창구를 넘어, 조합원의 요구를 실질적인 행정 및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능동적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노조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조합원 참여 확대와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제시했다. 그는 “노조는 특정 집행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조합원 전체의 조직”이라며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치열한 논의 결과가 실제 조직의 결정으로 이어지는 민주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노조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조합원들의 효능감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경직된 노사 관계에 대해서는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소모적인 대립보다는 조정과 협력을 전제로 한 역할 정립을 강조했다. 갈등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관리하고, 공직사회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노조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근로환경 개선을 꼽았다. 특히 현장에서 반복되는 불합리한 업무 부담과 관행을 정밀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작은 문제라도 개인의 불운이 아닌 구조적 결함의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영덕군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이번 조 위원장의 취임이 ‘참여형 노조 문화’ 정착과 ‘수평적 노사 관계’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기준은 낮추고 문턱은 넓혔다…경주, 기초연금으로 노후 안전망 강화

경주시가 2026년부터 기초연금 수급 기준을 대폭 완화하며 노인 복지의 폭을 넓힌다. 소득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더 많은 어르신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6년부터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기준이 약 8.3% 상향되고, 근로소득 공제액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전체 노인 인구의 약 70%에 해당하는 4만 9000여 명이 기초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 유형과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이번 기초연금에는 약 19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위한 직접 방문 서비스와 상담을 병행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제도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을 직접 찾아가 안내하고 신청을 돕는 방식이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수급자 조사와 안내 강화를 통해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제도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함께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도 개선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현실 속에서 노후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지방정부의 대응 사례로 평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초연금은 어르신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복지 제도”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1

“차는 외곽에, 길은 사람에게” 경주 황리단길 교통 해법 모색

경주 대릉원과 황리단길 일대의 교통 풍경이 달라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최근 관광객 증가로 극심한 혼잡을 빚어온 황리단길 인근에 대규모 환승 공영주차장을 본격 가동하며 교통 정체 해소에 나섰다. 새롭게 문을 연 환승주차장은 약 894대에 가까운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관광객 차량을 도심 외곽에서 미리 흡수해 중심지 교통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차량 중심의 접근 방식을 보행 중심 관광으로 전환하려는 시의 전략이 반영된 시설이다.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관리동 등 기본 편의시설이 갖춰졌고, 야간 이용객 안전을 고려해 가로등과 관제 시스템도 함께 설치됐다. 단순한 주차 공간이 아니라, 관광객의 이동 동선과 체류 환경까지 고려한 교통 인프라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환승주차장은 2019년부터 단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완공됐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황리단길과 대릉원 등 주요 관광지 주변의 교통 흐름을 정비하고, 보행 친화적인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더욱 여유롭고 안전하게 경주의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 환승주차장은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관광객 편의와 안전, 도심 교통 관리 기능을 함께 갖춘 기반시설”이라며 “교통 질서 개선은 물론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1

“AI로 지역 인재 키운다” 한수원, ‘아인슈타인 클래스’ 17기 출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9일 ‘제17기 아인슈타인 클래스’ 발대식을 열고, 원전 인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한수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 아인슈타인 클래스에는 선발된 대학생 멘토 25명이 참여해 약 200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교육은 인공지능(AI) 활용법과 기초 코딩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습형 수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교과 보충 학습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기초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기초 문해력 향상을 병행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0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16년간 멘토 787명, 멘티 5361명을 배출해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기회를 넓히는 교육 나눔 모델로 자리 잡았다. 대학생 멘토에게는 사회적 책임을 체험하는 기회를,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학습 동기 부여의 계기를 제공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멘토링이 학생들에게는 성장의 발판이 되고, 대학생들에게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교육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1

“울릉·독도 주민 이동권 보장... 해상교통 공영제 전환 시급”

울릉군이 섬과 본토를 잇는 해상교통을 국가가 직접 책임지는 유럽의 공공서비스 의무제(PSO·Public Service Obligation)처럼 연안여객선의 점진적 공영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릉군은 전날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제3회 경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에서 울릉도·독도 주민의 교통권 보장을 위한 ‘해상교통 공영제 조속 도입 촉구 건의서’에 이철우 도지사 등 도내 22개 시·군 단체장이 공동 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서명된 건의서에는 최근 국회서 도서 지역 주민의 교통권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는 관련 법률안이 발의·논의 중인 상황을 골자로, 울릉도와 독도 해상교통 문제 역시 국가 정책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울릉 해상항로 공영제 도입은 단순한 교통 정책을 넘어 도서 지역 주민의 지속 가능한 이동권 보장, 정주 여건 개선, 독도 영토 수호의 실체적 기반 강화 등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분명한 대내외 메시지라는 점에서 반드시 이행되어야 할 국가의 책무임을 명시했다. 이번 공동 서명은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해상교통 문제가 특정 지역의 현안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가 직접 챙겨야 할 공공성과 영토 주권의 영역임을 분명히 하기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표명으로 풀이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들은 “민간 중심의 해상교통 체계로는 기상 여건과 수익성에 따라 주민 이동권이 반복적으로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영 해상교통망 구축은 섬 주민 보호와 국가 영토 수호를 함께 실현하는 핵심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울릉군은 공동 건의서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해상교통 공영제’ 의 조속한 도입을 건의하는 한편, 도내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과 독도의 해상교통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주민 기본권이자 국가의 책무다”며 “정부가 책임 있는 결단으로 조속히 제도를 시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09

경주경찰서, 공공기관 사칭·보이스피싱 예방 간담회

경주경찰서는 8일 경주상공회의소에서 공공기관 사칭 물품구매 사기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사칭 범죄 수법이 점차 지능화·조직화되는 가운데, 경찰과 유관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해 시민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발생한 범죄 사례를 토대로 사기 유형과 대응 요령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공공기관이 민간에 대리 구매를 요청하는 경우는 결코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거래를 중단하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관계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사기와 피싱 범죄는 한 번의 피해로도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다”며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우선인 만큼 지역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선제적인 범죄 차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지난해 11월 경북 최초로 지역화폐 플랫폼 ‘경주페이’를 활용한 범죄 예방 홍보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예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소상공인 보호와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8

경주시 쪽샘지구 임시 공영주차장, 2026년 2월부터 유료화 전환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쪽샘지구 임시 공영주차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경주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공단에 따르면 그간 무료로 운영되어 온 쪽샘지구 임시 공영주차장(경주시 원화로 189-2)은 최근 무인정산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유료화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약 1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2026년 2월 1일부터 경주시 주차장 조례에 따른 주차요금 체계를 적용해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유료화 조치는 주차장 이용 질서를 확립함으로써 인근 지역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주차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단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용 실태와 이용객의 의견을 면밀히 분석하고, 안내 표지 정비 및 시스템 점검, 현장 인력 배치 등 본격적인 운영에 대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주차장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요금 체계는 20분 이내 출차 시 무료이며, 최초 20분을 포함한 30분 이내 이용 시 500원, 이후에는 10분당 200원이 부과된다. 1일 최대 요금은 1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유료 운영 전환은 관광객의 주차 편의를 높이고 공영주차장 운영의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시범운영 중 제기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마치 누구든 자유롭게 이용하던 공터에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모두가 차례를 지키며 공정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좌석제’를 만드는 것과 같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8

경북 1호 ‘동행나눔 명문기업’ 경주서 탄생…부자(父子) 기업 1억 기부

경주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각각 운영하는 기업이 나란히 고액 기부에 참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북에서 부자(父子) 기업이 함께 ‘나눔명문기업 동행’에 가입하기는 이번이 첫 사례다. ㈜동성기술감리단 전진택 대표와 ㈜다은기술감리단 전익현 대표는 7일 시청에서 ‘나눔명문기업 동행’ 가입을 공식 선언했다. 전진택 대표는 전익현 대표의 부친이다. 이들은 이날 자신들이 운영하는 각각 법인 명의로 5000만 원씩을 기탁했다. 동성기술감리단은 경주시 제3호(경북 제23호), 다은기술감리단은 경주시 제4호(경북 제30호) 나눔명문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기업은 향후 5년 이내에 각각 1억 원 이상을 추가로 기부하기로 약정해 일회성 기부를 넘어선 지속적인 나눔 실천 의지를 밝혔다. 전진택 대표는 “기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신뢰를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기업인의 책임”이라며 “아들과 함께 같은 뜻으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들 전익현 대표는 “아버지의 나눔 철학을 자연스럽게 이어받게 됐다”며 “기업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나눔이 개인의 선의를 넘어 세대를 잇는 가치로 확장된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 같은 기업 중심의 기부 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북도 내 이웃사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경주시는 그동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30명을 배출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8

“7000 원 식사·3000 원 목욕”…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43곳 운영

경주시가 고물가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외식·미용·목욕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중심으로 ‘착한가격업소’ 43개소를 지정·운영하며 물가 안정에 나섰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7일 기준 착한가격업소는 한식·중식·분식 등 음식점을 비롯해 카페, 이·미용업소, 세탁소, 목욕탕 등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도는 합리적인 가격과 청결한 환경,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는 업소를 지자체가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가격을 보면 한식 정식과 국밥은 7000 원대, 면류는 4000~5000 원대, 커피는 1000~2000 원대에 제공된다. 목욕탕은 3000~4000 원, 이·미용 서비스는 7000~1만 원, 세탁 서비스는 7000 원대로 일상생활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크다.   시는 지정 업소에 착한가격업소 표찰을 부착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하는 한편, 가격 유지 여부와 서비스 품질을 확인하기 위한 정기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는 시민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성실하게 가격 안정을 유지하는 소상공인을 돕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착한가격업소의 지정 현황과 위치, 주요 가격 정보는 경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8

주낙영 경주시장 22개 읍면동서 시민 목소리 직접 듣는다

경주시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지역 내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2026년 시민과 함께 만드는 현장소통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정의 역점 사업과 주요 정책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별 현안 및 주민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일정 및 추진 내용 이번 소통 행사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회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포함해 시·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대표 등 읍면동별로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난해 주요 업무 성과 및 향후 시정 비전 공유 △읍면동별 주요 현안 보고 △주민 건의사항 청취 및 현장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낙영 시장이 직접 주민의 의견을 듣고, 국·소·본부장 등 관계 부서장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답변하는 방식을 통해 소통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체감형 소통 행정 강화를 위해 경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시민 건의사항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새롭게 제기될 건의사항에 대한 사전 검토도 마친 상태다. 시는 행사 종료 후에도 건의사항의 처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이러한 경주시의 행보는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단원 한 명 한 명의 연주에 귀를 기울여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같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하나로 모아 경주시라는 거대한 화음을 더욱 아름답게 조율해 나가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장에서 듣는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 방향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작은 의견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정책과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8

울릉도 관광객 3년 새 12만명이나 줄어들어…“적극적 전략 마련 필요”

울릉도는 독보적인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최근 일부 물가 논란과 교통불편 등 인프라의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섬을 찾는 관광객이 3년 연속 감소하는 위기를 맞았다. 8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연간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으로 출렁거리던 울릉도가 최근 3년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릉도 관광객은 2022년 46만 1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40만 8204명, 2024년 38만 522명으로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에는 약 34만명 대까지 하락했다. 3년 사이 12여만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일명 ‘자연이 허락해 문이 열린 섬’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품은 최고의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증가는 커녕 빠지고 있어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쉽사리 관광감소세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각계의 목소리도 분출하고 있다. 배상용 울릉발전연구소장은 “경기 불황을 넘어 소비자의 가치 인식 변화 함께 지난해 각종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통해 ‘비계 삼겹살’, ‘예상보다 비싼 택시’ 등 논란이 잇따르면서 부정적 이슈의 입소문이 확산된 것이 울릉 발걸음을 일부 잡은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 운항으로 결항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선박 이동 시간이 길고 970명을 태울 수 있는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호의 고장으로 장기간 휴항에 따른 접근성 저하 등 기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울릉 여행 계획의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소장은 울릉관광자원의 단조로움도 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자연경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지역마다 비슷한 출렁다리, 계절 축제 등이 난립하면서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저하돼 ‘한 번 가면 끝’인 일회성 방문에 그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관광 관련 업계에 대한 표준 요금을 명확히 공시하고, 바가지요금 신고 센터를 상시 운영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단체 관광 중심에서 개별 여행객(FIT) 및 장기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공유 오피스, 부티크 호텔 등) 확충과 교통 예약부터 맛집 결제, 실시간 기상 상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오는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배 소장은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돌리기 위해서는 ‘시설 건립’ 위주에서 ‘경험 설계’ 위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신안의 ‘1섬 1뮤지엄’과 같은 울릉만의 특화 ‘에코·예술’ 콘텐츠 개발로 독점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훼손된 관광신뢰 회복을 위해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울릉관광발전을 위한 많은 제안과 관심을 당부했다. 울릉/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08

한수원 소상공인 ‘금융·제품·판로’ 종합 지원 ⋯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돕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중장기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 이번 지원방안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창업부터 성장·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소상공인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수원의 소상공인 종합 지원사업은 단기적인 매출 보전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성장 사다리’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부터 기업형 소상공인의 해외 직판 플랫폼 입점까지 단계별·유형별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계획으로,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종합 지원사업은 △금융 지원 △제품 개발 △플랫폼 입점 등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금융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전용 희망채움기금(2026년 300억 원 조성, 5년 내 600억 원 확대)과 경주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경영 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우대금리 적용과 재무·회계 컨설팅을 병행해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명가·명품 상품 개발과 노후 상점의 친환경 리모델링(그린스토어)을 통해 경쟁력 있는 주력 상품과 상권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유망 직판 플랫폼 입점을 지원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은 중소기업 AX 대전환과 안전 레벨업에 이어 소상공인 종합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 이행에 발맞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7

경주 외국인 자율방범대 ‘2025년 하반기 베스트 자율방범대’ 선정

경주경찰서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지역 치안 유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이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베스트 자율방범대’로 선정됐다. 경주시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유흥가와 주택가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야간 순찰 활동을 펼치며 범죄 예방에 앞장서 왔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대원이 참여해 영어 등 여러 언어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주민과 경찰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심 귀가 활동과 지역 주민과 외국인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동체 중심의 치안 문화 확산에도 힘써왔다. 이러한 활동은 외국인 주민이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지역 안전의 주체로 참여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요 행사장과 도심 일원에서 특별 순찰과 치안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국제행사의 안전 관리에도 적극 협력했다. 이번 선정은 외국인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경주시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국적과 문화를 넘어 민관이 협력해 지역 안전을 지켜낸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을 강화해 안전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7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제15기 취업 과정 입교…“현장 즉시 투입 인력 양성”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이 국가 전력 산업을 이끌 현장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제15기 취업 과정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과정은 원전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비파괴검사 △전기제어 △용접 등 4개 전문 과정으로 구성됐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교육생들에게는 교육비 전액 지원과 함께 교육 장려금이 지급된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으로 설립한 전문 기술 인력 양성 기관이다. 그동안 다수의 수료생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원전 및 에너지 관련 기업에 취업하면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왔다.   교육생들은 기술 교육뿐 아니라 개인별 역량과 희망 진로를 반영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 기업 연계를 통한 산학 협력 네트워크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수료 이후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숙련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인식 양성원 원장은 “원전과 에너지 산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현장을 이해하는 숙련 기술 인력 확보가 필수”라며 “청장년층 교육생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6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 지역의 아름다운 상고대 명소 다섯 곳을 2026년 1월의 추천 여행지로 소개했다. 공사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1월 주제로 ‘겨울이 빚어낸 자연의 예술, 경북의 상고대 명소’를 선정했다.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상태에서 공기 중 수분이 나뭇가지나 암벽에 얼어붙어 형성되는 자연 현상으로, 눈과는 또 다른 신비로운 겨울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기온 변화가 크고 산악 지형이 발달한 경북 지역은 겨울이면 산과 능선을 따라 순백의 상고대 절경이 펼쳐지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손꼽힌다.   공사는 이번 1월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전하고 있다. □ 영주 소백산 ⋯ 능선을 수놓은 겨울의 결정체 영주 소백산은 겨울이 되면 산 전체가 상고대로 뒤덮이며 경북을 대표하는 겨울 절경지로 꼽힌다. 특히 연화봉과 비로봉을 잇는 능선 구간은 낮은 기온과 잦은 바람으로 상고대가 형성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흰 눈 위에 피어난 상고대는 웅장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겨울 산행의 묘미를 더한다. 이른 아침 안개가 걷히는 순간 드러나는 소백산의 상고대는 사진으로 담기에도 손색없는 장면을 연출한다. 겨울철에만 만날 수 있는 이 풍경은 소백산이 지닌 자연의 깊이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 김천 수도산⋯ 고요한 숲에 피어난 서리꽃   김천 수도산은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상고대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산이다. 겨울철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피어난 상고대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서리꽃은 눈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조용한 겨울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도산의 상고대는 화려함보다는 차분하고 고요한 아름다움이 특징으로, 사람의 손길이 적은 자연 속에서 겨울의 정취를 천천히 음미하기에 제격이다.   □ 봉화 태백산⋯주목 군락과 능선을 뒤덮은 장엄한 상고대   봉화 태백산은 넓게 펼쳐진 능선과 주목 군락 위로 형성되는 상고대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겨울 명산이다. 완만한 산세와 시원하게 이어지는 능선 위로 나무와 바위 하나하나에 상고대가 맺히며 웅장하면서도 고요한 겨울 풍경을 만들어낸다. 강풍과 짙은 안개가 어우러지는 날에는 상고대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며, 천제단과 주요 전망 지점에서는 상고대로 뒤덮인 광활한 겨울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 상주 청화산⋯ 능선 따라 펼쳐지는 순백의 풍경 상주 청화산은 겨울철 상고대가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날이면 산 전체가 하얀 서리로 덮이며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비교적 넓은 능선 구간에서 형성되는 상고대는 시원한 조망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햇살이 비치는 시간대에는 은은하게 빛나며 한층 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산이지만, 겨울의 청화산은 상고대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경북의 산과 자연은 겨울이 되면 또 다른 얼굴로 여행객을 맞이한다”라며“경상북도의 상고대 명소에서 겨울 자연이 빚어낸 특별한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6

경주시, 산사태 취약지역 304개소 대상 실태조사 착수

경주시가 시민 안전 확보와 산림 자원 보호를 위해 관내 304개소를 대상으로 한 산사태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기관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위험도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기 위한 것이다. 경주시는 지형·지질·토양 조건과 과거 피해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사태 위험 구역을 정밀하게 진단할 계획이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까지 산사태 취약지역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이후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과 사방 사업을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등 기습적인 자연재해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경북 산림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위험 지형에 대한 단계적인 정비 작업도 추진한다. 경주시는 장기적인 예방 중심의 산림 재해 대응 체계를 구축해 지역 전방의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사전 예방 중심의 산림 재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며 “과학적 조사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