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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대표 얼굴 관광지 스마일로 손님맞이…친절 교육으로 웃음꽃 피우고 서비스 이미지 새롭게

울릉군이 관광지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더 따뜻한 미소와 안전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지 근로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주요 관광지 근로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과 응급상황 대비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처음 마주하는 얼굴인 근로자들이 한층 더 친절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는 미소, 공감,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울릉도 전체 이미지를 새롭게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진행됐다. 친절 교육을 맡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유미인 특임교수는 넌센스 퀴즈를 활용해 분위기를 밝게 이끌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관광객의 감정을 이해하고 경청하는 진심 어린 소통법, 서비스 과정에서 작은 친절을 실천하는 방법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달했다.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미소가 오가며 강의장은 한층 더 밝아졌다. 안전 교육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해 대응이 늦어지는 실제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경각심을 높였다. 이후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의 안내로 전 교육생이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실습에 직접 참여해 생명을 지키는 기술을 몸에 익혔다. 교육을 마친 근로자들은 “친절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점이 큰 울림을 줬다”, “심폐소생술을 실제로 해보니 어려웠지만 꼭 필요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밝은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는 다짐도 이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관광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은 울릉도의 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친절과 안전을 바탕으로 웃음꽃이 피는 관광지, 즐거움이 넘치는 울릉도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울릉도 관광 이미지를 더욱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6

“일본의 울릉도 침략을 기억한다” 석포 망루·통신시설 현장 정비와 보존 대책 논의

러·일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일본이 울릉도 곳곳에 망루를 설치하고 자연을 훼손했던 아픈 역사를 다시 되새기며, 이를 지키고 보존하려는 지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최근 정기 모임을 석포전망대(석포 망루) 현장에서 진행하며, 방치된 유적의 정비와 앞으로의 보존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활동은 울릉도에 남겨진 근·현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훼손 없이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찾은 석포전망대 주변은 잡풀과 수목이 무성해 유적의 원형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지킴이 회원들은 힘을 모아 잡풀을 제거하고 덩굴을 정리하며 유적의 모습을 되살렸다. 작업 과정에서 추가 정비가 필요한 어려운 구간이 확인되자, 울릉군 담당 부서에 협조를 요청해 남은 잡풀과 나무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울릉군 퇴직공무원인 김기백 전 국장이 직접 석포 망루와 관련된 기록과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유적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석포전망대는 울릉도 북면 끝자락 석포마을에 자리한 일제강점기 감시시설로, 1905년 설치된 이후 러·일 전쟁 전후 일본이 러시아 군함을 감시하며 통신시설과 함께 운영했던 군사 거점이다. 일본은 이 망루를 1945년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석포 망루 일대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근거로 비지정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킴이 관계자는 “역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 속으로 묻혀 잊히게 된다”며 “울릉도의 아픈 역사와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 지킴이 회원, 그리고 행정이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미지정 유적을 발굴하고 조사하며, 일본의 울릉도 침략 흔적을 포함한 여러 역사 현장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하고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울릉도의 소중한 움직임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6

울릉도 어선 집단계류 항 화재 대비 민·관 합동훈련…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울릉119·어민 등 참여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가 동절기 선박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울릉도 어민의 생업 터전과 항구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전형 합동훈련을 펼쳤다.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는 25일 울릉 저동항에서 집단계류 어선 화재 상황을 가정한 민·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여객선 운항 차질과 어황 부진 등으로 장기 휴업 중인 어선이 증가하면서 항 내 어선이 밀집해 정박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좁은 공간에 여러 어선이 붙어 계류할 경우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연쇄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어민들의 불안 역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울릉파출소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실전과 동일한 조건에서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훈련에는 울릉119안전센터, 울릉군청, 울릉수협, 해양재난구조대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 항 내 안전을 책임지는 협력 구조를 재확인했다. 훈련은 초동조치, 유관기관 전파,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훈련 강평 등 4단계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실제 정박 어선 한 척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연기 확산, 구조 진입, 초기 진화, 주변 어선 보호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했으며, 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어선 간 간격이 좁아 화재 확산 위험이 큰 울릉도의 특수성을 고려해, 어민들이 평소 지녀야 할 초기 대응 지침과 화재 예방 수칙도 함께 점검했다. 현장에 참여한 어민들은 “훈련을 보니 긴급 상황이 얼마나 빠르게 번지는지 실감했다”, “불이 나면 누가 먼저 움직여야 하는지 알게 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울릉파출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선박 화재를 철저히 대비하고 어민의 생업과 울릉도 항구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겨울철 강풍과 해상 기상 악화로 선박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관내 항·포구를 중심으로 점검 강화와 화재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6

경북 파크골프협회장배 지도자·임원대회, 영덕서 열려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가 지난 21~22일 이틀간 영덕군 고래불비치파크골프장에서 ‘제6회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장배 지도자대회’와 ‘제1회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장배 임원·위원 총연합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파크골프 저변 확대와 지도자·임원 간 교류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총 600여 명이 참가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고래불비치파크골프장은 푸른 동해를 바라보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해안형 파크골프장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을 갖춰 개장 이후 ‘명문 파크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자연 속 스포츠의 매력과 함께 파크골프 붐과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가족 단위나 시니어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지도자·임원 대회와 같은 공식 행사에서는 동호인 간 친목과 네트워크가 강화되며, 지역사회 커뮤니티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래불비치파크골프장처럼 자연 환경 속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꼽힌다. 대회 첫날 열린 지도자대회에서는 도내 지도자들이 기량을 겨루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고, 둘째 날 총연합대회는 협회 임원과 위원들이 친목을 다지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대회를 찾은 지역 주민은 “대회를 통해 많은 방문객이 영덕을 찾으니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 이현준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 파크골프의 높은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지도자 역량 강화와 임원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종목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고래불비치파크골프장은 천혜의 해안 경관과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만큼,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골프 대중화에 이바지하는 명문 파크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25

“영덕 봉수대 다시 본다” ⋯ 역사 문화유산 학술 세미나 열려

영덕군이 지역 역사 문화자원인 ‘봉수 유적’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26일 오후 2시 영덕 무형유산 전수관에서 2025 역사 문화유산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광산 봉수 등 군내 봉수 유적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지역 정체성과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세미나 주제는 ‘영덕 지역 봉수의 가치와 지역 정체성’으로, △영덕 봉수 현황과 과제 △조선시대 동해안 봉수 노선의 변화와 특징 △읍·진성 및 역원 간 신호 전달 체계 △문화유산으로서 가치와 지역 정체성 등 다양한 학술 발표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영덕 봉수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건축·기능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조사·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역사·문화유산 보존에 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을 배출하고, 가치 높은 유적을 다수 보유한 역사·문화 도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군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자부심을 높이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2023년부터 매년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지역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25

벌영리 메타세쿼이아숲, 영덕군 직접 관리

영덕군이 영해면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의 체계적 관리와 관광 자원화를 위해 숲 소유주 장명진 대표와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산림청 ‘100대 명품 숲’에 선정된 이 숲은 지역 웰니스 관광의 상징적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의 이번 협약은 사유림으로 관리돼 온 숲의 공공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숲 유지·관리에 대한 행정·기술 지원 △공공 편의시설 확충 등 관광 인프라 구축 △마케팅 전략 수립과 홍보 △각종 프로그램 운영 협력 등이 담겼다. 군은 민간이 가꿔온 숲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공공이 참여하는 관리 체계를 확립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영해면 벌영2리 주민들은 이번 협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 주민은 “메타세쿼이아 숲은 우리 마을의 자랑입니다. 그동안 사유림이다 보니 관리에 한계가 있었는데, 군이 협약을 체결해 제대로 지원해준다니 환영할 일입니다. 마을 주민들도 숲이 더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방문객 안전 확보와 편의시설 정비 등 실질적 개선을 통해 관광객 증가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경제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웰니스 산업과 자연환경 기반 관광 수요가 커지는 만큼, 명품 숲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은 명품 숲으로 공인될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공간”이라며 “이 숲을 일군 고(故) 장상국 전 대표의 헌신을 이어받아, 영덕 웰니스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25

울릉도 대표 학생, 울릉도 순국선열의 희생 기려

울릉중학교(교장 이성수)는 2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1주년 독도대첩 기념식에 1학년 학생 45명이 참여해 나라 사랑과 독도 수호 의식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도 동행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전 일정에 함께했다. 독도대첩 기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도 학생들이 직접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기념식에 참여한 것은, 독도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지역 청소년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체험이라는 평가다. 특히 울릉도 대표로 참여한 학생들이 순국선열과 조상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독도 수호 정신을 실천적으로 배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울릉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현충탑 참배와 묵념을 시작으로 독도의용수비대 비석 닦기, 제71주년 독도대첩 기념식 참석 및 헌화 순으로 행사를 이어갔다. 이동신 교육장은 독도대첩 기념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헌화식에서는 학생 대표와 함께 헌화하며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렸다. 학생들은 이러한 여정을 통해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사실을 다시 확인했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과 정신을 깊이 되새겼다. 이성수 교장은 이번 현장 체험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 학생들에게 교과서 속 지명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땅”이라며, “이번 현충원 독도대첩 행사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호국·안보 의식을 기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더욱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한국전쟁 중 부상을 입고 귀향한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헤쿠라호 450t급과 오키호 450t급의 독도 침범을 단호하게 격퇴하며 만들어낸 역사적 승리한 날이다. 울릉중학교는 앞으로도 독도 교육, 안보 교육, 역사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미래형 신 생활권’ 조성 본격화” KTX 경주역 역세권 개발, 국토부 심의 착수

KTX 경주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심의 절차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 경주시는 경상북도와 ‘경주역세권 투자 선도지구’ 지정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공식 관문을 통과했음을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12월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KTX 경주역 주변을 경주의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 면적은 약 29만 평(96만 1000㎡), 총사업비 5096억 원이 투입되며, 이 중 5041억 원은 민간 투자로 마련될 예정이다.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이 결합된 신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며, 교통 및 생활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공모 선정 이후 개발계획 수립, 환경·교통영향평가, 전문기관 검토 등 필수 절차를 모두 완료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같은 공모에 선정된 속초·통영 역세권이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경주 개발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투자 선도지구 지정은 경상북도지사가 신청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계 부처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과정을 포함해 약 6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사업의 단계별 일정을 다음과 같이 추진한다.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 승인 △2028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2029년 토지 보상 착수 △2033년 부지조성과 준공한다. 또 경주시는 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KTX 경주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병행하고 있다. 이 시설은 광역·시외·시내버스와 택시, 승용차 이용이 통합되는 기능을 갖추게 되며, 완공 시 역세권 접근성과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KTX 경주역 일대를 경주의 관문이자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생활 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5

민주평통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 제22기 출범식 성황… 3분기 정기회의 본격 활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회장 양병환)가 24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2기 출범식과 3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자문위원 40명이 참석해 제22기 협의회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1부 출범식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를 통해 제22기 공식 활동 시작을 알렸다. 양병환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자문위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데 협의회가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출범식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울릉군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열린 2부 정기회의에서는 제22기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과 협의회 구성 현황 보고, 2025년 주요 사업계획 공유 등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자문위원 전원이 자기소개와 활동 포부를 밝히며 협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울릉군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평화·통일 사업 추진을 위해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등 향후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열린 협의가 이어졌다. 올해 출범한 제22기 민주평통 울릉군협의회는 총 40명으로 구성됐고, 3명과 직능직 37명으로 지역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구성이라는 평가다. 남성 24명, 여성 16명으로 성비도 균형 있게 편성됐다.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0일까지이며, 임기 동안 지역 통일여론 수렴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군협의회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더 가까이 소통하고, 주민이 체감할 평화·통일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 통일교육 지원,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획사업 등 울릉군만의 생활 속 평화·통일 실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울릉군 인구 줄고 있지만... 울릉도 중장년층 유입으로 새로운 흐름도

경북 울릉군 인구가 10월 기준 8757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42명 감소한 수치로, 출생 감소와 청년층 이탈이 겹치며 인구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40~60대 인구유입빈도는 47%대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때라서 전체적인 감소 흐름 속에서도 울릉도 정주 구조에 고무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울릉군에 따르면 9월 기준 세대수는 5532세대, 인구는 8821명으로 전년 대비 278명 줄었다. 출생아는 올해 16명으로 지난해 34명의 절반에도 못 미쳐 자연 감소가 인구 하락의 큰 원인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인구 감소만으로 울릉군의 인구 구조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단순한 감소가 아니라, 인구 이동의 방향과 연령 구조가 크게 변화하며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이 분석한 2020~2024년 사이 울릉군의 순이동 통계에 따르면 청년층 이탈은 분명한 감소 요인이지만, 중장년층과 장년층의 유입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감소 1명, 30대 감소 71명, 40대 증가 7명, 50대 증가 132명, 60대 증가 11명, 70대 감소 85명이 따라서 20~30대 72명감소, 40~60대 150이 증가했고 병원 등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70대가 감소했다. 특히 50대 장년층이 무려 132명 순유입, 전국 최고 수준의 비율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다. 자연환경 중심 지역인 울릉군은 은퇴 준비·생애 2막을 원하는 장년층에게 매력적인 정주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울릉군의 인구 구조가 ‘일괄 감소’가 아닌 청년층 감소 + 장년층 증가라는 이중적 흐름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울릉군의 인구 정책 방향 전환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울릉도 청년층은 여전히 취업·교육 접근성 문제로 울릉도를 떠나지만, 장년층과 중장년층은 삶의 질·자연환경·은퇴 준비 등을 이유로 울릉도를 선택하고 있다. 인구 총량은 줄고 있지만 ‘유입되는 인구의 연령대가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중장년층 유입은 지역 경제·정주 기반 유지 측면에서 분명한 긍정 요인이다. 인구 감소는 분명한 현실이지만, 이처럼 고무적인 증가 흐름을 적절히 연결하면 울릉군의 새로운 활력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울릉군은 현재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울릉어울림문화센터 건립, 지속가능 삶터 조성, 치유숲체원, 청년 보금자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앞으로 인구감소 대응책에 장년 귀촌·귀향 인구 관리, 중장년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연령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종합하면 울릉군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동시에 중장년층 유입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힘을 얻고 있다. 감소와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울릉군이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가 앞으로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경주시 지역위원회, 폐철도법 국회 공식 논의 착수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위원장 한영태)가 폐철도 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폐철도법’ 제정 문제와 경주시 주요 현안 예산을 국회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법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지역위원회는 지난 24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POST-APEC 시대’ 경주가 직면한 핵심 현안과 예산 건의 자료를 전달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주지역위원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폐철도법은 방치된 폐철도 부지를 시민을 위한 녹지 및 문화 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요한 도시재생 과제로 제시됐다. 한영태 위원장은 폐철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법안 통과까지 국회와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폐철도법의 국회 추진을 위해 경주시지역위원회는 활발한 협의를 진행했다. 먼저,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을 만나 폐철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또한, 임미애 의원실을 통해 송기헌 의원과 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천준호 의원과 한준호 의원에게도 법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경주시지역위원회는 지난 10월 15일 구 경주역에서 폐철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총 1270명의 시민 서명을 확보했다. 지역위원회는 “법안이 국회 공식 논의 단계에 들어서면서 상시 천막은 철거했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5

현역 선장의 입장에서 본 ‘글로벌 기상앱‘활용 … 포항~울릉도 항로 김귀홍 울릉크루즈 선장

포항~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주) 뉴시다오펄호(정원 1200명, 19998t) 김귀홍 선장(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감독관)은 ‘글로벌 기상앱’은 실제 해상에서 체감하는 풍속과 파고와 비교할 때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포항–울릉 항로가 짧지만 기상 변화가 극심한 해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특수 해역에서는 예보 모델이 제시하는 파고·풍속이 실제보다 높거나 낮게 나타나는 일이 빈번하며, 이는 운항 과정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선장은 바다 위에서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으로서 기상을 단순히 앱 화면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반드시 현장 경험과 관측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반인뿐 아니라 운항자들까지 ‘글로벌 기상앱’을 신뢰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카페리여객선 항로 운항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주의점을 제시했다. 먼저 풍향은 비교적 신뢰할 만하지만, 풍속과 파고는 오차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유럽 ECMWF, 미국 GFS와 WW3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기상앱’이 직관적이긴 하나, 특히 포항–울릉 항로처럼 지형·수심·해협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해역에서는 예측 한계가 더 크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파고 예측의 한계는 특히 민감한 요소다. WW3 파고 모델은 단기 국지성 파고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앱에서는 1.5m로 보이더라도 실제 체감 파고는 3m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선장은 평소 기상 판단 시 기상청 850hPa·500hPa·해상풍 천기도, 기상특보, 현장 관측 자료, ECMWF·GFS·WW3 모델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해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상앱’은 시각적으로 편리하지만, 안전운항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는 단독으로 의존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해상 기상 상태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앱 데이터만을 토대로 대형 여객선 운항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것은 다중이 이용하는 선박 안전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항자에게 앱은 어디까지나 보조 자료에 불과하며, 반드시 기상청 해상특보 등 공적 예보와 현장 정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도 주변처럼 지형·수심 영향이 큰 지역에서는 예측 오차가 더 커지므로 이를 상시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선장은 결론적으로 ‘글로벌 기상앱’은 예보기관이 아니며 예보를 생산하지 않는, 단순한 시각화 도구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앱의 FAQ에도 데이터 정확성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그렇기에 앱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정답’처럼 주장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포항–울릉 항로의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앱의 신뢰도에 의존하기보다 경험·관측·전문적 판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 기상앱은 유용한 도구이지만, 바다에서는 결국 현장 경험이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울진해경, 영덕 해안가에서 마약류 추정 ‘케타민 ’ 1kg 발견

울진해양경찰서가 울진·영덕 해안가 합동 수색 과정에서 케타민으로 추정되는 마약류 약 1kg을 발견했다. 최근 제주와 포항에서 유사한 형태의 마약류가 잇달아 표류해 발견되면서 해상 밀반입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확보된 물품 역시 동일 포장 형태로 확인돼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수색은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제주·포항 일대에서 케타민 32kg이 11차례나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울진해경은 24일 오전 8시부터 수사과·해양수산과·50보병사단 등이 투입된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울진·영덕 전 구간을 집중 수색했고, 수색 8시간여 만에 영덕 병곡면 백석해변에서 마약류로 추정되는 물질을 확보했다. 발견된 물품은 중국 간체 ‘茶(차)’ 문구가 인쇄된 녹색 포장지에 담겨 있었으며, 밀봉 형태와 포장 디자인이 최근 제주·포항에서 수거된 케타민과 동일한 특징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정밀 분석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연이어 표류 마약류가 발견되는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조기 발견은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로 이뤄진 성과”라며 “마약이 지역사회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안선 감시와 수색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24

경주시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 역사문화부문 수상

경주시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 시상식에서 역사문화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사)한국 미디어 영상진흥원과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방송미디어 통신위원회가 후원했다.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창의적 홍보 역량과 주민 소통 성과를 종합 평가했다.   대상작인 홍보영상 ‘경주에서의 만년’은 천년고도 경주의 고즈넉한 풍경과 문화유산, 현대적 도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표현했다. 이 영상은 “경주에서 하루를 보내는 동안 마주하는 시간이 만년을 넘는다”는 메시지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으며, 월정교, 대릉원,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등 대표 유적뿐만 아니라 시민 일상 속 문화적 가치까지 섬세히 담아냈다.   심사위원단은 세대를 아우르는 서사 구조와 영상 완성도,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진정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려는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홍보 콘텐츠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경주시는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매력을 재확인했으며, 국내외 관광객 대상 홍보 활동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4

경주·울산·포항간 해오름 동맹 하반기 정기회 개최⋯문화·관광 사업 성과 눈길

경주시가 2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해오름 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공동협력 사업 추진 현황과 2026년도 예산 편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3개 도시 주요 인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6년 광역추진단 예산 편성 △2025년 공동협력 사업 43개 추진 현황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정책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서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8028억 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영일만 복합해양 레저관광 도시 조성(1조 3000억 원), 동남권 해양레저 관광 거점사업(500억 원) 선정 등 성과가 돋보였다.   또 재난 안전 연구단 운영, 광역 대중교통 활성화, 물 부족 공동 대응 등 현안 과제도 점검했다. 연구원은 광역 추진체계 정립, 중장기 로드맵,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 민관 협력 모델 구축 등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 오름 동맹은 3개 도시가 힘을 모아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온 모범적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공동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4

“APEC 후속 사업 본격 가동” 경주시, 연말 현안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2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연말 주요 현안과 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기업투자지원과는 27~29일 서울과 경주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투자대회’와 글로벌비전 서밋 준비 계획을 보고했다. 이 행사는 아·태 지역 20개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의 참여를 받으며, 포럼, 투자환경 설명회, MOU 체결 등으로 구성된 포스트 APEC 후속 프로그램이다.   농촌 활력과는 다음 달 22일 개최 예정인 ‘2026년 경주형 마을만들기 행복 농촌 포럼’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주민 대상 정책 방향 안내, 우수 사례 발표, 연극형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보담당관실은 다음 달 초 발간되는 시정 소식지 ‘아름다운 경주 이야기’ 겨울호 제작 상황을 보고했다. 겨울호에는 신라금관 특별전, 황촌 관광 콘텐츠, APEC 정상회의 성과 분석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도로과는 25일 개통 예정인 건천읍 농어촌도로 ‘천포교’ 관련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천포교는 폭 10m, 길이 46m 규모의 신설 교량으로, 노후 교량 개체를 통해 통수단면 개선과 내진 성능을 확보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이후 마련된 기회를 실제 투자와 산업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며 “연말 행사들이 시민 불편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4

울릉도청년들이 승리한 독도대첩 71주년 기념식…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거행

일본의 무력적인 독도 침범을 울릉도 청년들이 온몸으로 막아낸 독도대첩 71주년을 맞아, 이 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지난 21일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열렸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한국전쟁 중 부상을 입고 귀향한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헤쿠라호 450t급과 오키호 450t급의 독도 침범을 단호하게 격퇴하며 만들어낸 역사적 승리였다. 당시 평화신문 1954년 11월 24일자 보도와 외교부 문서에 따르면 일본 순시선 2척은 독도 주변에서 한국 측 해안포 사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포탄 5발이 발사돼 일본 측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격으로 일본 순시선의 침범 시도는 좌절됐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이날을 독도대첩의 날로 명명하며 영토수호의 의지를 천명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울릉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으로, 1956년 경찰에 경비 임무를 넘길 때까지 일본의 반복된 침범 시도에 맞서 독도를 지켜냈다. 특히 독도대첩 당시에는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뿐인 열악한 장비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 2척에 대응하며 물리적 침탈을 막아냈다. 이들의 용기 앞에서 일본은 이후 무력 침범을 중단했다. 한편,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생존 대원 정원도 옹 96을 비롯해 유가족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깊은 울림을 더했다. 현재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은 정원도 옹과 박영희 옹 91 등 단 2명이다. 행사에서 대원 33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호칭식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정원도 옹은 “독도대첩 당시 동료들과 함께 열악한 조건에서도 일본 함정을 격퇴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동료들도 감개무량할 것이다”고 말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념사에서 “독도의용수비대의 용기와 희생은 울릉도 주민이 지켜온 독도 사랑의 정신이자 대한민국의 살아 있는 역사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릉군은 앞으로도 독도의 가치를 지키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독도의용수비대가 남긴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울릉군과 지역사회가 독도 수호의 의지를 이어가는 상징적 행사로 마무리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교복 감성,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중장년층 사이에서 새로운 열풍

경주가 또 한 번 ‘추억의 교정’으로 변했다. 17년째 이어진 (사)신라문화원의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이 올해도 전국 중장년층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며, 고도(古都)의 시간과 감성을 깨웠다. (사)신라문화원은 ‘2025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을 김해고 8회 동기회의 방문을 끝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20개 단체, 1027명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전국적 인지도를 다시 확인했다. 200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7년째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이 교복을 입고 학창 시절을 재현하며 신라 왕릉과 불국사 등 세계유산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감성 회복과 역사교육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고품격 문화 체험을 즐겼다. 올해는 광운인공지능고 28회, 양정고 58회 동기회, 그리고 송광호 노래교실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송광호 노래교실은 서울과 부천 등지에서 149명이 2박 일정으로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노래로 이어진 인연이 문화 체험으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양정고 동기회는 매년 기수를 바꾸면서도 꾸준히 참여하는 단체로, “경주는 제2의 교정”이라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문화관광해설사 15명이 총 46회 참여해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했다. 참가자 대부분이 1~2박 체류하면서 숙박, 식사, 기념품 구매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가 있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경주의 세계유산을 일상적 감성 속에서 경험하도록 설계된 전국 유일의 프로그램”이라며 “청소년 역사교육과 세계유산 해설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4

경주엑스포 대공원, ‘IBTM World 2025’서 글로벌 MICE 시장 진출 본격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8~20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BTM World 2025’에 참가해 경주엑스포 대공원의 MICE 인프라를 세계 시장에 홍보했다. IBTM World는 120개국 2300여 기관과 1만5000여 명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관광·MICE 전문 박람회다. 공사는 포스트 APEC 시대에 대비해 국제회의 수요 증가에 맞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MICE 시설 홍보를 주요 목표로 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힐튼 경주, 경주 코모도호텔 등이 함께 참여해 ‘경주홍보관’을 공동 운영했다. 이들은 해외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경주엑스포 대공원과 경북 지역의 MICE 인프라,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워크숍과 세미나에도 참석해 글로벌 MICE 시장 트렌드와 수요 변화를 분석하고 스페인어권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공사는 포스트 APEC 전략으로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경주·포항에 유치했으며, 보문관광단지 재정비 등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IBTM World는 세계 MICE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번 참가로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경주엑스포 대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권 MICE 시장에서도 한국 동부권 목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경주엑스포 대공원은 대형 실외 콘텐츠와 실내·실외 행사장 구성이 균형을 이뤄 차별성이 뚜렷하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바이어들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 글로벌 행사 유치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4

울릉군독도박물관, 태국 방콕한인학교에 독도상설전시관 개관…해외 4번째 오픈

울릉군독도박물관과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가 재학생들의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학교 내에 독도상설전시관을 개관했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2013년부터 해외에서 독도특별전시회를 꾸준히 열어왔으며 2017년부터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지원하고자 한국학교 내 독도상설전시관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2017년 중국 무석한국학교, 2019년 중국 상해한국학교, 2024년 베트남 하노이한국학교에 전시관이 조성됐고, 이번 방콕한국국제학교 전시관은 네 번째 해외 상설전시관이다.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는 2001년 민부리 넝쩍 캠퍼스에서 문을 연 뒤 2020년 방켄 람인트라 캠퍼스로 이전해 현재 17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방콕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의 교육 중심지로 자리 잡은 이 학교는 2024년 경북교육청이 추진한 독도 교재 배부사업에 선정된 5개 해외 한국학교 가운데 하나로, 꾸준한 독도 교육 활동을 통해 재외 한인사회의 독도 이해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독도상설전시관은 교내 도서실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앞으로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과 외부 방문객들이 독도를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시관은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독도의 역사와 자연, 인공 구조물 등을 다양한 영상과 키오스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독도의 전경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VR 콘텐츠도 마련됐다. 독도박물관은 전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독도 교육 지원을 위해 방콕한국국제학교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독도박물관은 새롭게 개발되는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관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도 교육용 교재와 각종 자료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해외에서 독도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방콕한국국제학교에 독도상설전시관을 개관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방콕한국국제학교가 태국 내 독도 교육의 중심이 되어 학생들과 현지인들이 독도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울릉도 어르신 9명, 평생교육 성인문해교실 수료… 7개월 동안 한글 등 공부

울릉군은 23일 송담양로원에서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관계자와 양로원 어르신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평생학당 성인문해교실 종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인문해교실에서는 양로원 어르신 9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종강식 행사장 한쪽에는 수강생 어르신들이 그동안 수업시간에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배움의 열정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도 마련됐다. 성인문해교육은 비문해, 저학력 성인학습자의 문해능력 향상과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울릉성인문해교실은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해 4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영됐다. 교육 과정은 기초 한글교실을 중심으로 공예교실,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남한권 군수로부터 수료증을 수여받은 9명의 교육생들도 더없이 기뻐했다. 어르신들은 한글교실을 통해 읽고 쓰는 기초 교육을 제공받았으며, 공예교실에서는 만들기의 즐거움과 완성의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평생학당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참여 어르신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사회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울릉군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염원하며 앞으로도 울릉군의 평생학습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울릉도 어린이들, 마술·버블 아티스트 스노우 공연보고 감탄 연발

울릉어린이들이 빛과 색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비눗방울 스노우 버블쇼 공연 속으로 흠벅 빠져 들었다. 울릉군 드림스타트는 22일 군민회관에서 자녀 발달 및 양육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관내 유아동 가족 287명을 초청해 스노우 버블쇼를 펼쳤다. 이번 공연에선 버블아티스트 버블재이가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가족형 공연으로, 울릉군이 도서지역 아동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연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안개와 스노우 특수효과가 더해진 버블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마치 겨울 숲속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했으며, 아이들이 초대형 비눗방울 안에 직접 들어가 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아이들은 색과 빛으로 채워진 비눗방울 속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작은 비눗방울 속에 담긴 빛과 색처럼 오늘의 경험이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따뜻한 기억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A씨는 “공연문화를 자주 접하기 어려운 울릉도 어린이들에게 이번 공연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고, 무대에서 펼쳐진 마술과 버블쇼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며 특히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 형성에도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영덕 국제 웰니스 페스타, 행정·회계 부실… ‘10억 혈세 낭비’ 논란

경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25 영덕 국제 웰니스 페스타가 행사 목적과 예산 집행 과정에서 심각한 부실을 드러내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의료·치유·관광 중 어떤 목적을 위한 행사인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페스타는 법령이 요구하는 기초 절차와 근거 문서 없이 예산이 집행된 사례가 반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영덕군과 행사주최 기관 등에 따르면 이번 페스타에는 도비 5억8000만 원과 군비 4억2000만 원 등 총 10억 원의 세금이 투입됐다. 본지가 확보한 세부 산출내역을 분석한 결과 해외 초청 인사·한의사 숙박비 5000만 원, 만찬·식사비 1억8000만 원, 프랑스 (제1그룹) 및 인도 항공료 3000만 원, 프랑스 (제1그룹) 초청업무 대행비 3800만 원 등 핵심 지출 대부분이 산출 근거 없이 행사계획에 포함됐다. 특히 핵심 예산 6억7000여만 원은 모두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처리됐다. 지방계약법은 협상 계약을 예외적으로 허용하지만 영덕군은 이를 사실상 일반 계약 처럼 광범위하게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행정 전문가는 “협상 계약이라 하더라도 근거 자료와 산출 내역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며 “자료 미제출은 법 취지를 무너뜨린 중대한 절차 위반”이라고 말했다. 행정 절차와 규정 준수여부도 미흡했다. 외빈 초청비 집행 과정에서 항공권 등급, 실비 원칙, 상한액 규정 등 법적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 영덕군은 기준 적용 근거 문서조차 제출하지 못했다. 초청 인사 숙박비로 책정된 5000만원은 사실상 5성급 호텔 수준으로 편성돼 특혜성 지원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주민들은 행사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영덕군 주민 A씨(60)는 “웰니스 도시를 표방했지만, 지역에 돌아온 것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B씨(40)는 “행사 기간 손님 수가 늘지 않았고, 평소와 달라진 점도 없었다”며 지역 상인이 들러리에 불과했음을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C씨는 “보여주기식 성과에만 집중하며 예산만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회계 관리 부실 문제는 이번 페스타 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반복적으로 제기된 의혹과 웰니스 업무를 전담한 영덕문화관광재단 A본부장 횡령 사건과도 맞닿아 있다. 영덕 웰니스 페스타가 실제로 남긴 것은 주민들의 불신과 수십억 원의 혈세 낭비 뿐이었다. 행정과 회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제도 개선 없이는 ‘웰니스 도시’라는 이름이 결국 혈세 낭비 도시라는 오명으로 이어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23

울릉산악회, 우리나라 최고수령 도동 석향 등반…울릉도 도동항 2000년 향나무 자생지 탐방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는 22일 수령 20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울릉도 도동항 향나무 자생지를 탐방했다. 이번 산행은 정기 산행이 아닌 번개 산행으로 진행됐고,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절벽 지대인 만큼 보조로프를 사용해 안전하게 진행했다. 울릉산악회는 울릉산악구조대원을 포함한 경험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10여 명의 회원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오전 9시30분 울릉군청을 출발해 해발 140m 절벽에 자생하는 최고 수령 향나무를 향해 보조로프를 이용해 접근했다. 절벽 경사와 지형이 험준해 위험 요소가 많았지만, 구조대원들의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탐방이 이뤄졌다. 향나무가 자생하는 지역에서는 울릉읍 도동리 전체가 한눈에 늘어오고 울릉도 관문 도동항이 발밑에 보인다. 울릉산악회원들은 향나무와 주변을 충분히 탐사, 조사하고 향나무상태와 도동항, 울릉읍시가지 등 주변 환경을 사진으로 담고 이날 오후 1시30분 하산했다. 이날 등반에 참가한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은 “일반인들은 접근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동항 향나무는 현재 우리나라 생명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다. 절벽의 기암괴석 틈에 뿌리를 내리고 수천 년 동안 거친 바람과 파도 속에서도 생명을 이어왔다. 수령은 일반적으로 2000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3년 산림청 녹색사업단 조사에서는 약 2300살로 추정됐다. 일부 전문가 조사에서는 2000~3000년까지 추정한 의견도 있다. 가장 최근 조사인 2019년 1월에는 울릉산악회원들과 함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연구관과 노거수 연령 측정 권위자인 서정욱 충북대 교수가 함께 수령 조사에 나섰다. 연구자들을 추적 결과를 알려고 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또한, 나이테 추출이 어려운 구조라 시료 채취를 통한 분석이 추진됐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울릉도 주민들의 구전으로는 최대 2500년까지 전해지고 있다. 울릉산악회원들이 현장에서 확인과 육안 추정과 정황으로는 향나무의 높이는 사람 키의 두 배 이상으로 약 5~6m, 몸통둘레 4m~4.5m이상 , 직경 1.5m 추정된다. 휘어진 뿌리를 기준으로는 약 8~9m에 이른다. 울릉산악구조대가 지난 2022년 9월 6일 울릉도 내습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뿌리 채 뽑힌 도동항 입구 해발 70여m에서 도동항 수문장 처럼 자생하던 향나무를 현장에 고정하면서 조사한 결과 하단 뿌리 부문에서 높이 3.5m, 가늘게 뻗은 윗부문은 높이가 5.5m로 총 높이가 9.8m였다. 뽑혀있는 향나무는 뿌리에서 높이 3.5m(둘레 4.3m) 까지는 엇비슷한 둘레를 유지하고 그 위해 두 갈레로 갈라지면서 한쪽은 죽어 누군가에 의해 베어 졌고 나머지 한 가지는 5.5m 이상 자라 총 높이가 9.8m정도였다. 수령 2000년으로 추정되는 이 향나무는 뿌리가 완전 뽑혀 쓰러진 채 울릉산악구조대의 도움으로로 고정돼 누워 있다. 이 향나무와 도동항을 상징하는 향나무의 크기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인지 크기가 짐작된다. 따라서 이번에 조사된 도동항 상징 향나무와 뿌리가 뽑힌 향나무를 과거 육안으로 비교해 보면 지난 2022년 뽑힌 향나무보다 도동항을 상징하는 향나무가 굵기는 크고 높이는 낮지만 휘어진 뿌리쪽 부문은 육안으로 볼 수 없어 전체높이도 엇비슷하다. 일반적인 자료에는 여러가지 크기가 기록돼 있지만 많은 접근했던 울릉산악회원 등의 종합적인 추정과 정황 등에 따르면 울릉산악회원들이 눈으로 측정한 크기가 가장 정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향나무는 여러 차례 자연재해로 큰 상처를 겪기도했다. 1985년 태풍 브랜다로 주요 줄기 일부가 부러졌고, 현재는 와이어로 바위에 고정돼 있다. 아래쪽에서 함께 자라던 향나무도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뿌리째 뽑히는 피해를 입었다. 도동항 향나무는 1988년 산림청 보호수로 지정됐다. 도동항 향나무는 수령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지만, 절벽을 지켜온 울릉도의 상징으로서 문화적·자연사적 가치가 크다. 그러나 구조가 비정형적이고 절벽 지형에 위치해 있어 정확한 연륜 측정이 어렵다는 점이 연구의 가장 큰 난점으로 지적된다. 울릉산악회는 이번 탐방을 통해 향나무의 생태와 보존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위험 지역에 있다는 점과 자연재해에 취약한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절벽 위 향나무는 단순한 노거수를 넘어 울릉도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고 있는 만큼, 과학적 조사와 지속적인 보존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승과 과학적 추정 간 차이 민간에서는 수천 년이라는 전설이 전해지지만, 과학적 조사에서는 보수적인 추정이 많고, 일부 수치는 추정 범위가 넓다. 보존과 관리 문제 과거 태풍 피해 등으로 훼손된 바 있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보존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향나무는 단순한 나무 이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살아 있는 생명체는 물론, 울릉도의 자연사, 문화사, 상징성을 모두 담고 있는 존재다. 오래된 생명체로서 연구 가치가 크고, 동시에 지역 관광·정체성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향나무 보존을 위한 주민 참여, 행정적 관리, 학술 조사 등이 앞으로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