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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반’ 운영

문경시가 올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조기 추진하며, 재정 효율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한 해 동안 총 570건, 사업비 240억 870만 원 규모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대상으로 ‘합동설계반’을 운영해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고, 이를 통해 실시설계 용역비 약 4억 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동설계반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운영되며, 본청과 읍면동에서 근무하는 토목직 공무원 30명이 참여해 7개 반으로 편성됐다. 외부 용역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과 현장을 모두 이해하는 내부 인력이 직접 설계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방식은 단순한 예산 절감 효과를 넘어 △지역 여건을 정확히 반영한 설계 △불필요한 설계 변경 최소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행정 절차 단축이라는 실질적인 행정 효율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특히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농로 정비, 배수로 설치, 소규모 도로 확·포장 등 생활과 직결된 사업이 대부분이어서, 현장을 잘 아는 공무원의 설계 역량이 사업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평가다. 문경시는 올해 사업 추진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예산 확보 단계부터 공사 준비를 병행하는 전략을 택했다. 예산 신청과 동시에 공사 구간에 포함된 토지에 대해 사용 승낙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설계 완료 후 바로 착공이 가능하도록 행정 절차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영농기 이전 조기 착공 △상반기 내 공사 완료 △장마철·농번기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빨리 하는 행정’이 아니라, 주민 생활 리듬을 고려한 행정 운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조기 발주는 지역 건설업체와 자재업체, 장비업체에 즉각적인 일감을 제공한다. 특히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규모 건설업체들에게는 상반기 물량 확보 자체가 경영 안정으로 직결된다. 문경시는 이번 조기 발주를 통해 △지방재정 조기 집행 효과 △지역 내 자금 순환 촉진 △일자리 유지 및 창출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대학 문경시 건설과장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금액은 작지만 주민 체감도는 가장 큰 사업”이라며, “합동설계반 운영과 조기 발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주민 체감형 사업을 우선하는 행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예산 절감과 신속한 사업 추진이 동시에 가능한 정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2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18일 토마토 정식으로 본격 가동

봉화군은 12일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B동 입주 예정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설비와 양액설비 등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운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팜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설비 작동 원리와 운용 방법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정식 입주를 앞두고 B동 토마토 재배팀 9명을 대상으로 향후 사용할 에너지·양액설비의 활용법을 전수하고, 현장 운영 과정에서의 개선 의견을 청취하는 등 사전 점검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봉화군에 따르면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는 청년농업인 유입과 농업 구조 전환을 목표로 조성됐으며, 오는 18일 토마토 첫 정식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단지는 봉성면 창평리 일원에 총 245억원을 투입해 5.3ha 부지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3.6ha 규모의 ICT 기반 스마트온실 2동을 비롯해 연구지원센터, 자원재생시설, 자연 정화조 등이 구축돼 있다. 단지에는 공기열 히트펌프를 활용한 에너지 공동이용 시스템이 적용돼 냉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 시스템이 청년농업인의 경영비 부담 완화와 저탄소 친환경 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운영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한편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달 23일 현장을 찾아 에너지설비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시운전 상황을 확인했으며, 시공사 관계자와 입주 예정 청년농업인들을 만나 의견을 들은 바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1-12

관광도시 문경시의 첨병, 문화관광해설사 모집

관광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이야기를 통해 완성된다. 관광객이 한 도시를 기억하는 방식은 화려한 풍경이나 시설보다 그 장소가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를 전해주는 사람의 말 한마디에 의해 좌우된다. 이러한 관광의 최전선에서 문경의 얼굴이 되어 활동하는 이들이 바로 문화관광해설사다. 문경시가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에 나섰다. 시는 올해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교육 대상자 2차 모집을 실시하고, 외국어와 수어 해설이 가능한 전문 인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집 인원은 영어 2명, 중국어 1명, 수어 1명 등 총 4명이다. 접수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문경은 문경새재, 석탄산업 유산, 전통 도자 문화, 의병과 독립운동의 역사 등 다층적인 관광 자산을 보유한 도시다. 최근에는 KTX 문경역 개통, 각종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생태·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충 등으로 방문객층이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 현장에서는 단순 안내를 넘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과 장애인을 아우를 수 있는 소통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문경시가 이번 모집에서 영어·중국어·수어 분야를 별도로 선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지 곳곳에서 문경의 역사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광객이 ‘스쳐 가는 방문객’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손님’이 되도록 만드는 핵심 인력이다. 말 그대로 관광도시 문경의 첨병이자 얼굴인 셈이다. 응시 자격은 공고일 현재 문경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거주하는 만 70세 이하 시민으로, 문경의 문화·역사·관광 분야에 대한 기본 소양과 정확한 언어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장기간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순한 언어 능력만이 아닌, 지역에 대한 애정과 이해, 그리고 꾸준히 현장을 지킬 수 있는 책임감이 중요한 선발 기준이다. 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단기 인력이 아닌, 문경 관광의 장기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최종 합격자는 경북도에서 주관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교육을 이수하게 되며, 이후 3개월간의 현장 실무수습 과정을 거쳐 정식 문화관광해설사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 과정에서는 해설 기법, 관광 서비스 마인드, 현장 응대 능력 등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 문경시는 이 같은 체계적인 양성 과정을 통해 해설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관광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주원 문경시 관광진흥과장은 “문화관광해설사는 문경을 찾는 관광객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기억되는 존재”라며 “전문적인 해설 서비스를 통해 문경 관광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과 다양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만큼, 문경을 사랑하고 관광 발전에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가 아무리 뛰어나도, 이를 사람의 언어로 풀어내는 주체가 없다면 관광의 감동은 반감된다. 문경시가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는 이유는 분명하다. 관광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번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모집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닌, 문경 관광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의 이야기를 품고, 세계와 소통할 새로운 첨병들이 관광 현장에 나설 날이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2

안동병원, 에크모·다학제 협진으로 중증 급성호흡부전 환자 생명 구해

치료 시점을 한 시간만 놓쳐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던 중증 급성호흡부전 환자가 안동 지역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고난도 협진 치료로 일상으로 돌아왔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12일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와 다학제 협진을 통해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악화됐던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타 의료기관에서 급성신부전과 함께 심장·간 기능 저하로 치료를 받던 중 급성호흡부전이 발생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며 생명 유지가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이후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진행되면서 치료가 조금만 지연돼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한 단계에 이르렀다. 즉각적인 에크모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에크모 전담팀과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갖춘 안동병원으로 긴급 전원이 결정됐다. 환자는 지난달 4일 안동병원에 도착한 직후 의료진의 판단으로 에크모를 가동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에크모는 심장이나 폐 기능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순환시키며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장치로, 약물이나 인공호흡기만으로 회복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되는 생명 유지 장치다. 의료진은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적용하는 동시에 24시간 연속 투석치료인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병행하는 고난도 집중 치료에 들어갔다. 치료 과정에서는 다학제 협진 체계가 핵심 역할을 했다.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을 중심으로 흉부외과와 심장내과가 에크모 운용과 심장 기능을 면밀히 관리했고, 감염내과는 고열과 감염 징후에 대응했다. 치료 중에 발생한 피부 발진에 대해서는 피부과가 즉각 조치하는 등 각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합병증 위기를 넘겼다. 집중 치료 결과 환자의 상태는 점차 호전돼 입원 16일 만인 지난달 20일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모두 제거한 뒤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이후 재활과 회복 치료를 거쳐 지난 10일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퇴원했다. 방종효 신장내과 과장은 “내원 당시 환자는 치료가 조금만 늦어졌어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도착 즉시 에크모와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가동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여러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합병증을 차단한 점이 회복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에 지역 거점 의료기관이 완결적으로 치료해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크모를 비롯한 중증 치료 인프라와 배후 진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2

안동시, 확산 빠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방식 다각화

안동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대응해 기존의 단목 제거 중심 방제에서 벗어나 숲 구조 전반을 고려한 다각적 방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안동시는 12일 급속히 번지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 방식을 다양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풍산읍과 남후면 일원 205㏊를 대상으로 솎아베기 방식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해 최근 마무리했다. 솎아베기는 감염목뿐 아니라 인접한 일부 건강목까지 함께 제거해 재선충병 매개충의 이동과 확산을 줄이는 방식이다. 재선충병 피해가 장기화되며 소나무림 숲 가꾸기 추진에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에서는 고사목 제거와 솎아베기를 병행해 숲 밀도를 조절하고 생육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방제사업으로 고사목과 과밀 수림이 정비되면서 산불 확산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안동시는 올해 4월까지 재선충병 피해 양상에 따라 구역별 맞춤 방제를 이어간다. 피해가 심한 지역은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주요 소나무림에는 예방 나무주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단일 방식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피해 유형에 맞는 다양한 방제 방식을 병행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장기적으로는 병해충과 산불 등 재해에 강한 산림생태계로 회복할 수 있도록 방제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2

우리 고장은 지금 = 안동시

버스가 하루 한두 차례뿐이거나, 정류장까지 걷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는 마을에서는 ‘이동’이 곧 생활의 한계로 이어진다. 병원 진료 일정과 장보기, 자녀들의 귀가 시간까지 교통 여건에 좌우되는 구조 속에서 교통 공백은 일상의 불편을 넘어 삶의 질을 가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안동 지역 농촌·산간 마을 상당수는 고령 인구 비중이 높고 자가운전이 어려운 주민이 많다. 시내버스 배차 간격도 길어, 이동의 어려움은 의료·돌봄·교육 접근성 격차로 직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 맞춰 움직이기 어려운 고령자나 돌봄이 필요한 가구의 경우, 교통 여건은 곧 생활 유지의 조건이 된다. 이런 현실 속에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이른바 ‘행복택시’가 생활 교통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복택시는 주민 호출에 따라 운행되는 방식으로 기존 시내버스 노선이 닿지 않거나 이용이 사실상 어려운 지역의 이동 수요를 메우는 역할을 해왔다. 정해진 노선을 따라 움직이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필요할 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노선 중심의 공급 체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농촌 지역 특성상, 이용자의 실제 생활 패턴에 맞춘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체감도가 높다. 운영 대상도 점차 확대됐다. 당초에는 버스 노선이 폐지됐거나 정류장이 1㎞ 이상 떨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19개 읍면동 182개 마을이 대상이었지만 하루 두 차례만 운행되는 버스 노선 역시 실질적인 교통 공백이라는 현장 의견이 반영되면서 기준이 완화됐다. 형식적으로는 노선이 유지되고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이용이 어려운 지역의 현실을 정책에 반영한 조치다. 정류장 거리 기준도 1㎞에서 0.8㎞로 조정돼, 이동 부담이 큰 마을들이 추가로 포함됐다. 이 같은 조정으로 행복택시 이용 대상은 20개 읍면동 232개 마을로 늘었고, 이용 인원도 1680명 수준에서 2060명가량으로 확대됐다. 이동이 제한됐던 마을 곳곳에서 교통 공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주민들의 생활 반경도 눈에 띄게 넓어졌다. 현장에서는 “병원이나 시장에 가는 일이 훨씬 수월해졌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이동을 포기하지 않게 됐다”, “늦은 시간 귀가에 대한 불안이 줄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령 주민이나 단독 가구가 많은 마을일수록 체감 효과가 크다. 이용 대상 역시 마을 단위에 그치지 않고 생활 여건에 맞춰 넓어졌다. 출산 이후 병원 방문이 잦은 보호자를 고려해 24개월 미만 자녀를 둔 보호자까지 이용 대상에 포함됐고, 임산부의 경우 호출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우선 배차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특정 계층을 위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생활 단계별 이동 수요를 반영한 제도 설계라는 점에서 정책 완성도가 높아졌다. 농촌 지역 학생들의 귀가 문제도 대표적인 교통 사각지대로 꼽힌다. 방과 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 실태 조사가 이뤄졌고, 겨울방학 기간 시범 운영을 거쳐 학기 중 본격 운영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학생 개인이나 가정의 부담으로 남겨졌던 귀가 이동을 공공 교통 영역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행복택시 확대 운영은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로 확인됐다. 안동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5년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구 10만~30만 미만 지자체가 속한 ‘라 그룹’에서 2023년과 2024년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유일한 사례다. 평가 과정에서는 하루 두 차례 이하 운행 지역까지 대상을 넓힌 점과 농촌 중·고등학생, 임산부, 영아 보호자 등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완한 점이 주요 요소로 반영됐다. 행복택시는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이동이 곧 생활의 조건이 되는 농촌 현실에서 교통복지의 역할을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노선 중심 대중교통 체계의 한계를 메우는 방식으로 안동 곳곳의 교통 공백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이동권을 생활권으로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행복택시는 농촌 교통 정책의 하나의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1

“지역축제 경품 찬조 혐의” 영양군의회 입후보 예정자 2명 검찰 고발

영양군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양군의회 의원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A씨와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대구지방검찰청 영덕지청에 고발했다. 영양군선관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제13회 영양군자원봉사대축제’에서 경품 찬조를 명목으로 각각 현금 20만 원과 5만 원 상당의 물품을 축제 주관 단체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축제는 지역 주민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로 선관위는 이를 선거구 내 단체에 대한 기부행위로 판단했다. 특히 A씨와 B씨는 국민의힘 영양군당원협의회 소속으로 영양군의회 기초의원 여성 비례대표 유력 후보자로 거론돼 온 인물들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공직선거법 제113조 제1항은 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해당 선거구 안에 있는 개인, 기관, 단체, 시설에 기부행위를 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금품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행위 역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257조 제1항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으며 선관위는 금품을 제공한 사람뿐 아니라 이를 제공받은 경우에도 최대 3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양군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지역 행사나 단체를 통한 우회적인 기부행위가 발생하기 쉽다”며 “후보자뿐 아니라 유권자들도 선거 관련 금품 제공이나 수수 행위가 위법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6-01-11

문경에 연극의 씨앗 다시 심다

연극을 떠나기 위해 문경으로 내려왔던 한 연극인 부부가, 결국 다시 연극으로 돌아와 문경에 공식 연극협회를 세웠다.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가 지난해 12월 29일 공식 인준을 받으며 문경 연극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문경지부 설립의 중심에는 연극인 부부 남우성, 안선영 씨가 있다. 이들은 약 10년 전 도시의 삶과 연극계를 떠나 문경으로 귀촌해, 점촌에서 ‘남안골’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며 조용한 생활을 시작했다. 연극과 거리를 두고 살겠다는 다짐이었지만, 눌러두었던 연극에 대한 열정은 결국 다시 고개를 들었다. 남우성 지부장은 “AI와 자동화의 시대에 대체 불가능한 예술이 바로 연극”이라며 “인간의 몸으로 인간의 이야기를 살아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사실성과 즉각성이 연극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극의 위기는 아이디어의 부재가 아니라, 우리가 인간의 이야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문경 연극 여정은 2018년 ‘새재아리랑’ 공연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연출가 윤우영과 극단 나마스떼가 의기투합해 문경에 연극의 씨앗을 뿌린 이후, 포항과 김천 등지의 소극장을 찾아 순회공연을 이어오며 지역 연극 기반을 다져왔다. 그렇게 9년의 시간이 흘러, 마침내 문경 연극인들의 구심점이 될 협회 창립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문경지부 초대 지부장을 맡은 남우성 씨는 “관객과 만나기로 한 약속된 시간과 공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연극”이라며 “부모상을 당해도 무대에 오르는 것이 연극인의 숙명이라는 선배 연극인의 말처럼, 연극은 약속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문경에도 연극 소극장 하나가 마련되기를 소망하며, 또 다른 약속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극단 대표이자 제작자인 안선영 씨는 “문경에서 다시 연극을 시작하겠다는 남편과 수없이 다퉜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길이었다”며 “지원사업 없이 사비로 운영해 온 극단 살림은 쉽지 않았지만, 연극을 통해 문경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았다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문경지부 창립을 기념해 오는 30일 19시 30분과 31일 15시, 미디어아트홀 무대에 오를 작품은 블랙코미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암울한 시대와 어긋난 현실을 유머로 풀어내면서도, 웃음 뒤에 숨은 사회적 상처를 관객에게 되묻는 작품이다. 남 지부장은 “마냥 웃고만 볼 수 없는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경북 연극계의 기대도 크다. 경북지회 김용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연극은 도시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이라며 “연극이 생산·유통·소비되는 도시는 아이를 키우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경지부가 머지않아 경북 연극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후원회장을 맡은 남시욱 씨는 “연극 소극장이 없는 문경에도 하루빨리 공연 공간이 마련돼 문화의 향기가 도시 곳곳에 퍼지길 바란다”며 “극단 나마스떼와 문경 연극인들의 창작 여정에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쟁과 기후 위기, 정치적 혼란 속에서 예술이 가장 먼저 외면 받는 시대. 그럼에도 문경의 연극인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무대를 꾸미고 관객을 만나러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기억을 지우고 미래를 꿈꾸는 일, 그 아이러니한 여정이 바로 연극이라는 믿음으로.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의 창립은 단순한 단체 하나의 출범을 넘어, 문경이라는 도시가 다시 인간의 숨소리와 이야기를 회복하려는 문화적 선언으로 읽힌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1

안동시의회, 의원 겸직 공개 부실…청렴도·투명성 도마

안동시의회가 의원 겸직 현황을 수년간 간헐적으로 공개해 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정 투명성과 청렴도 관리 실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11일 현재 안동시의회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의원 겸직 현황은 2020년 12월 30일과 2021년 12월 31일, 2024년 6월 11일 등 지금까지 총 세 차례만 게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별도의 게시가 없었고, 2024년 6월에야 다시 자료가 올라왔다. 최근 수년간 겸직 현황 공개가 정례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공개된 겸직 현황 자료는 현 시점의 안동시의회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자료에도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 정보가 남아 있어 현재 후반기 체제와는 차이가 있다. 의정활동과 직결되는 핵심 정보인 만큼, 겸직 현황 역시 최신 기준에 맞춰 관리·공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공개 실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제시한 입법 취지와 대비된다. 2021년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권한 확대와 함께, 그에 상응하는 책임 장치로 지방의회 투명성 제고와 이해충돌 방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의원 개인의 이해관계가 의정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적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문제의식이 법 개정 전반에 반영됐다. 이 취지는 지방자치법 제43조에 구체화돼 있다. 제43조 제4항은 지방의회의 의장이 의원 겸직 신고를 받으면 그 내용을 연 1회 이상 해당 지방의회의 누리집에 게시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방법에 따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겸직 현황 공개를 단발성 조치가 아닌 연도별 관리 대상으로 명시한 조항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022년 1월 시행된 점을 고려하면, 2022년 이후에는 매년 겸직 현황 공개 여부가 점검 대상이 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최소 4차례 공개됐는지가 자연스러운 판단 기준이 된다. 그러나 안동시의회의 공개 이력은 이 기간 중 한 차례에 그쳤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지방의회 청렴도 제고 차원에서 의원 겸직 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권익위는 지방의회 의원 겸직이 이해충돌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보고, 신고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관리와 공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권고를 여러 차례 내놓은 바 있다. 겸직 현황을 주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범위와 내용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돼 왔다. 법은 겸직 현황을 누리집에 게시하거나 조례로 정한 방식에 따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누리집 외 다른 방식으로 공개했다면, 이를 규정한 조례와 실제 공개 사실이 함께 확인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안동시의회 누리집에서는 조례에 따른 별도 공개 방식이나 그에 따른 게시 내역을 확인하기 어렵다. 겸직 현황 공개를 둘러싼 쟁점은 단순히 게시 여부를 넘는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향한 지방의회 투명성 제고와 이해충돌 방지, 그리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강조해 온 청렴도 제고 기준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다. 겸직 관리 체계가 법에 명문화된 이상, 공개는 일회성 게시가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관리와 점검의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1

“다음 달부터 4500원” 안동 중형택시 요금 오른다

안동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지난달 10일 시행된 ‘경상북도 택시 운임·요율 적용 기준’을 반영한 것으로 2023년 9월 현행 요금체계가 정해진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요금 체계도 함께 바뀐다. 중형택시 기본요금 적용 거리는 기존 2㎞에서 1.7㎞로 줄어들고,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은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시간요금 역시 시속 15㎞ 이하 주행 시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복합할증 요율은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 다만 읍면지역 복합할증의 경우 기본요금 거리 조정에 따라 기본거리가 1.7㎞로 바뀐다. 시계외 할증 요율도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는 지난달 22일 택시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어 요금 인상 폭과 적용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도 기준에 따른 인상분만 반영하고, 추가적인 할증 요율 인상은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동시는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까치소식과 반상회보를 통해 변경 내용을 알리고, 택시 내부에 안내문을 게시해 조정된 요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금 인상에 맞춰 택시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법규 준수 교육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 현실을 반영하되,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했다”며 “요금 인상 이후에도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관리와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1

예천군,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1150세대 공동주택 건설 승인

예천군이 경북도청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주거공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달 24일 예천군은 도청신도시 2단계 공동주택용지 S-4BL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는 2024년 승인된 2408세대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사업을 승인함으로써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승인된 공동주택은 최고 32층, 10개 동, 총 1150세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국도 85호선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아름다운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미래 주거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밀리파크와 중앙녹지공원이 있어 가족 단위 여가 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학부모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 승인으로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에는 총 3558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공급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도시에 유입되는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도청신도시 조성은 군의 핵심 현안으로, 주거공급 확대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후속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경북도청 신도시는 더욱 활력 넘치는 자족형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11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국제 숙련도 평가서 분석역량 입증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국내외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농산물 잔류농약과 토양 분석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봉화군(군수 박현국)에 따르면, 분석센터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운영하는 국제 공인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인 FAPAS에 참가했다. FAPAS는 수질, 식품 잔류농약, 영양성분 등 10여 개 분야의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제도로, 매년 전 세계 약 3000개 정부기관과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적 평가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에서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사과) 1개 분야에 참여해 총 14개 농약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클로단, 디페노코나졸 등 5개 성분에서 Z-Score ±0.2 이내를 기록했다. 토양중금속(구리, 아연, 납 등) 분석 분야에서도 ±0.4 이내의 결과를 나타냈으며, 나머지 성분 역시 ±1 이내의 성적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숙련도 평가에 참여했다. 잔류농약(토양) 분야에서 11개 농약 성분을 분석한 결과, 비펜트린, 보스칼리드, 이미다클로프리드 성분이 ±0.1 이내의 정확도를 나타냈고, 다른 성분도 ±0.8 이내로 평가됐다. 토양검사에서는 유기물 외 7개 항목 모두 ±1.2 이내를 기록했다. Z-Score는 실험실 간 분석 결과의 편차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로, ±2.0 이내일 경우 신뢰 가능한 결과로 판단되며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다.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2012년 설립 이후 매년 5000건 이상의 토양, 수질, 잔류농약, 가축퇴·액비 성분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잔류농약, 수질, 토양 검정 분야에서는 14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환경 인증 및 학교급식 제출용 농산물뿐 아니라 일반 농지에서 생산된 농산물까지 분석 대상에 포함하고 있으며, 지역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해서는 연간 80점 이상의 잔류농약 성분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통 단계 이전부터 농산물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장영숙 농업기술과 과장은 “국내외 숙련도 평가를 통해 분석센터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1-11

서산영덕고속도로 경북 구간 블랙아이스 다중 추돌···주말 5명 사망

서산영덕고속도로 경북 구간 곳곳에서 블랙아이스로 추정되는 결빙 현상때문에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르며 하루 사이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2분쯤 서산영덕고속도로 서산 방향 남상주나들목(IC) 인근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이 사고 지점과 약 2㎞ 가량 떨어진 구간에서 또 다른 다중 추돌사고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뒤쪽 사고 지점에서는 쏘나타 승용차가 포함된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쏘나타에 타고 있던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은 두 사고 지점이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각각 별개의 사고로 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차 사고로 발생한 정체 구간의 후미에서 차량들이 잇따라 충돌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역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간 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 10분쯤에는 영덕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가 전도되며 갓길을 넘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이후 뒤따르던 차량 6대가 추돌하면서 화물차 운전사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또 오전 6시 35분쯤에는 서산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SUV가 트럭을 들이받은 뒤 가드레일과 충돌하며 불이 나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북경찰청은 남상주나들목 일대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당일 오후 1시 기준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모두 3건이며, 사고에 연루된 차량은 16대 가량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여파로 남상주나들목 일대 고속도로와 의성 단밀4터널 인근 구간의 통행이 한동안 전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도 빚어졌다. 통행은 영덕 방향이 오전 10시 17분쯤, 서산 방향이 오전 9시 30분쯤 각각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당시 도로에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으며 형성된 결빙 현상,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각 사고의 정확한 발생 경위와 사고 간 연관성 여부를 포함해 정밀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도훈·곽인규기자 ldh@kbmaeil.com

2026-01-11

[속보]서산영덕고속도 경북 구간 다중 추돌···5명 사망

10일 오전 서산영덕고속도로 경북 구간에서 블랙아이스로 추정되는 결빙 현상으로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5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남상주나들목(IC) 인근에서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멈춰 있던 차량을 피하려다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다. 이어 같은 구간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청주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도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데 이어 다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특히 이 일대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추돌 사고로 전복되며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또 오전 6시 35분께는 청주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SUV가 트럭을 들이받은 뒤 가드레일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일대에서 발생한 다수의 사고로 모두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3건이며, 피해 차량은 2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여파로 남상주나들목 일대 고속도로와 의성 단밀4터널 인근 구간의 통행이 한동안 전면 통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도로에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으면서 발생한 결빙 현상, 이른바 ‘블랙아이스’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고 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레일러 추돌사고와 승용차 추돌사고의 연계 여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기상 상황과 노면 상태를 포함해 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0

2028년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문경에서

2028년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문경시에서 개최된다. 경북도체육회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문경시를 최종 확정했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수만 명이 참가하는 경북 체육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다. 문경시는 그동안 국제·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쌓아온 풍부한 운영 경험과 우수한 경기시설, 시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도민체육대회 유치와 함께 경북장애인체육대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등 주요 체육행사가 연계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따른 숙박·외식·관광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체육시설 확충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장기적 성과도 함께 전망된다. 문경시는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 운영을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경기장 시설 정비는 물론 교통·숙박·안전·의료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와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민 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개최 확정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점촌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52) 씨는 “대규모 체육대회가 열리면 손님이 늘고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게 된다”며 “코로나 이후 침체됐던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체육회에서 생활체육 활동을 하고 있는 이모(34) 씨는 “도민체육대회는 선수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라며 “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고 문경의 매력을 외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14년 만에 다시 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시민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도민 모두가 하나 되는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문경의 역량과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9

박열의사기념관, 서울신문 ‘2025 렛츠고’ 올해를 빛낸 여행지 10선 선정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서원)이 서울신문이 선정한 ‘2025 렛츠고’ 올해를 빛낸 여행지 10선에 이름을 올리며, 역사·인문 여행의 대표 거점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박열의사기념관은 지난해 연말, 서울신문이 광복 80주년과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2025 렛츠고’ 선정 결과를 8일 밝혔다. 서울신문은 2006년부터 매년 국내 여행지 가운데 역사성·이야기성·시대성을 두루 갖춘 곳을 선별해 ‘렛츠고’ 관광지를 소개해 오고 있다. 올해 ‘2025 렛츠고’ 10선에는 ‘일제와 해방공간의 영웅들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을 비롯해 ‘지리산 종주(전남 구례~경남 산청)’, ‘충북 청주 예술기행’, ‘베일에 쌓인 제주 돌하르방’, ‘서울 종로 북촌 한옥마을’, ‘마산, 딱 100년간 존속했던 도시’, ‘화마가 할퀸 경북 의성’, ‘숨겨진 유산 품은 전남 고흥’, ‘로컬 문학의 재발견 전남 장흥’, ‘전통 소주 되살리는 경북 안동’이 함께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박열의사기념관을 소개하며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수확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활약한 영웅들을 무수히 만난 것”이라며, 그 실마리로 박열 의사와 아내 가네코 후미코를 꼽았다. 두 사람은 일본 국왕 폭살 미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으나, 가네코 후미코는 이감된 감옥에서 23세의 나이로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았다. 매체는 특히 가네코 후미코의 유해가 생전의 뜻에 따라 박열 의사의 고향인 문경에 안장된 사연을 전하며, 박열 의사가 현재 북한 땅에 영면 중이어서 ‘함께 묻히고 싶다’는 두 사람의 바람이 아직 이뤄지지 못한 현실도 함께 조명했다. 또한 문경뿐 아니라 일본 도쿄와 세종시 등지에 남아 있는 두 사람의 발자취를 짚었다. 기사에서는 두 사람이 옥중 결혼을 하고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괴사진’을 남긴 장소로 도쿄 신주쿠 요초마치의 이치가야 형무소 터를 소개하며, “비록 작은 기념비만 남아 있지만 신주쿠에 간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곳은 ‘도시락 폭탄’으로 알려진 이봉창 의사가 순국한 장소이기도 하다. 서원 이사장은 “이번 선정은 박열의사기념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현충시설로서 국민정신교육의 장이자 살아 있는 역사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챙기며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해설 역량 강화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열의사기념관은 최근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소년 역사 체험 수요가 꾸준히 늘며, 문경을 대표하는 역사·인문 관광지로서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9

권백신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지역이 스스로 활로를 찾는 해법을 제시한 한 권의 책이 안동 지역 사회의 문제의식과 고민을 차분히 끌어냈다. 9일 안동시청 영남홀에서는 시민과 지역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의 저서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출간 행사를 넘어 안동이 마주한 현실과 지방 정책의 방향을 공개적으로 짚어보는 토론의 장으로 꾸려졌다. 출판기념회는 저자의 일방적인 강연 대신 사회자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권 전 대표가 함께 단상에 올라 대담을 나누는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 일자리 부족 등 안동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가 화두로 제시되며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권 전 대표는 지방 정책 논의의 출발점으로 지방 스스로의 정체성 정립을 강조했다. 지방이 어떤 도시를 지향하는지에 대한 방향 설정이 분명하지 않으면 정책 설계나 중앙정부에 대한 요구 역시 힘을 얻기 어렵다는 점을 짚으며, 중앙 정책에 대한 의존이 반복돼 온 지방 행정의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북콘서트 과정에서 지방 문제를 중앙의 해법에 맡겨두는 방식의 한계도 분명히 했다. 지방이 먼저 해법을 설계하고, 중앙이 이를 제도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책 서문과 행사 전반을 관통하며 지방자치 단위의 자생력 회복과 혁신적 실천 전략의 중요성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사회·문화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예정된 시간을 넘길 정도로 이어진 대담을 지켜봤다. 행사 중 영상으로 소개된 공헌자 ‘나의 어머니’ 이야기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잠시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저서에는 공공기관 경영 경험과 지역 현장 실무를 토대로 정리한 31가지 정책·실천 처방이 담겼다. 행정과 정치, 공공과 민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대안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며, 지방이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정책 상상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권백신 전 대표가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번 출판기념회는 책 출간을 넘어 지역 현안과 안동의 미래 구상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9

청송군,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대상자 모집

청송군은 오는 2월 11일까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6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농업에 뜻을 둔 예비 농업인과 초기 농업경영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세대당 최대 5억 원 한도의 정책자금 융자(연리 1.5%, 5년 거치 20년 원금균등분할상환)와 함께 영농 정착을 위한 교육·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50세 미만(1976년~2008년 출생자)으로 영농경력이 없거나 10년 미만인 농업인이다. 농업 관련 대학·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인정한 농업교육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차세대 농림사업정보시스템 농업e지(www.nongupez.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연령, 영농경력, 영농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송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청송군청 농정과 농정기획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농업경영에 뜻을 둔 유망한 인재들이 적극 참여해 청송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후계농업경영인이 청송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09

안동 농축산 보조사업 한눈에…2026년 안내 책자 제작

안동시가 농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보조사업 문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안내 책자를 제작해 농업인 접근성을 높인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2026년 농축산보조사업 안내 책자’를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농업 관련 기관·단체를 통해 배부한다. 복잡한 보조사업 정보를 한 권에 담아 농업인이 필요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안내 책자는 안동시 농정 방향과 주요 정책을 간략히 소개하고, 2026년에 추진되는 농축산 분야 보조사업 159개를 부서별로 정리했다. 농업 현장에서 자주 묻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해 필요한 사업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수록된 사업은 농업정책과 65개, 영농지원과 14개, 축산과 55개, 미래농업과 7개, 농촌경제진흥과 18개로, 각 사업마다 지원 대상과 단가, 신청 시기, 담당 부서를 명확히 제시했다. 보조사업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농업인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책자는 읍면동별로 마을 단위까지 배부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상담소, 농업 관련 기관·단체에 상시 비치된다. 각종 교육과 회의, 상담 과정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권용직 안동시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이 필요한 보조사업 정보를 적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책자 배부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농정에 대한 체감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9

안동선관위, 시청 간부 공무원 2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특정 정당의 당원 모집에 관여한 혐의로 안동시청 소속 간부 공무원 2명을 경북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안동시청 소속 간부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가 수집한 입당원서 12매를 C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간부 공무원인 B씨는 지난해 7월 지역 통장을 통해 입당원서 4매를 수집해 C씨에게 전달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는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혐의가 포착될 경우 가용 자원과 과학적 조사기법을 총동원해 관련자 전원을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제85조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또는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255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지방공무원법 제57조는 공무원의 정치운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정당이나 정치단체 가입을 권유할 경우 같은 법 제82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질 수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9

청송군·경찰, 경북 최초 자치경찰 지원 조례 제정

청송군과 청송경찰서는 경북도 최초로 자치경찰사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한다. 두 기관이 협업해 시행하는 이번 조례 제정은 자치경찰 사무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 행정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조례는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재정적 지원, 주민참여 기반 치안정책 추진, 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자치경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담겼다. 특히 범죄예방,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보호, 교통안전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조례 제정은 자치경찰제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중요한 출발이라며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자치경찰 사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택수 청송경찰서장도 “자치경찰사무에 대한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현장 중심의 예방 치안 활동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경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은 경상북도 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 사례로 향후 도내 다른 시·군의 자치경찰제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돠ᅟᅵᆫ다. 청송군과 청송경찰서는 앞으로도 자치경찰사무 전반에 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08

“고금리 극복 총력” 영주시, 590억 규모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영주시가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총 590억원 규모의 2026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기업의 원활한 경영 활동을 돕기 위해 운전자금 대출 이자의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등 12개 업종의 중소기업이다. 또, 사회적기업이나 향토뿌리기업 등 경상북도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기업의 매출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일반기업은 최대 3억원,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2026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융자 한도 우대기업 선정 기준을 34개 항목으로 확대 개편했다. 융자 조건은 1년 거치 약정 상환 방식으로 대출 금리의 4% 이자를 시에서 보전한다. 신청은 추천 가능액이 소진될 때까지 연중 상시 가능하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지펀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영주시청 기업지원실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김명자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A기업의 김모 대표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부담이 겹치면서 자금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은 이자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대기업 선정 기준이 확대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체감도가 더 높다”며 “자금 여력이 생긴 만큼 설비 유지와 고용 안정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08

안동소주, 중국 시장 본격 진출…140만 달러 수출 계약

대한민국 전통 증류주 안동소주가 중국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안동시는 8일 안동소주가 2026 한·중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중국 유력 주류 유통사와 미화 140만 달러(약 2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중 간 실질적인 교역 확대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목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공식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행사에는 양국 주요 기업과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 계약을 체결한 명인안동소주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호 박재서 명인이 설립한 업체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100년 기업이다. 가문 대대로 전해 내려온 500년 전통의 제조 방식과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경쟁력이 중국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안동시가 추진해 온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의 결과로도 해석된다. 안동시는 2023년부터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BI 개발을 비롯해 홍보·마케팅 마스터플랜 수립, 공동 주병과 패키지 디자인 개발, 통합 한·영문 홈페이지 제작, 홍보물과 책자 영문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주류박람회 참가와 해외 바이어 초청 팸투어 등 현지 네트워크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이번 중국 수출 계약은 이러한 노력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안동시 전체 농식품 수출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 구축 사업의 첫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