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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도 착!”⋯홍합 원리로 근육·신경 되살리는 ‘전도성 접착제’ 개발

혈액과 체액이 흐르는 인체 내부에서도 조직과 전자소자를 단단히 고정하고 전기 신호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꿈의 생체 접착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차형준 교수팀과 국립부경대 연구팀은 홍합의 강력한 수중 접착 원리를 응용해 습한 체내 환경에서도 조직 재생과 신호 전달을 돕는 전도성 생체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 몸속은 바닷속처럼 수분이 가득해 일반적인 접착제로는 조직이나 기기를 고정하기 어렵다. 특히 심박 측정기나 뇌 자극 장치 같은 이식형 전자소자를 부착할 때 기존 접착제는 조직 접착력이 약하거나 전기 전도성이 떨어져 신호 전달에 한계를 보여왔다. 연구팀은 물과 섞이지 않는 ‘불섞임성(immiscible)’과 ‘전도성’을 동시에 갖춘 액상 단백질 기반 접착제를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접착제는 체액 속에서도 씻겨 나가지 않고 타깃 지점에 머물며 전기 자극을 가하면 수 초 내에 젤(gel) 형태로 굳어지는 ‘전기 가교’ 기술이 적용됐다. 성능은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연구팀이 절단된 근육 조직에 이 접착제를 도포하자 별도의 실로 꿰매는 봉합 과정 없이도 끊어졌던 신경과 근육 간 전기 신호가 복원됐다. 단순히 붙어있는 것을 넘어 근육 재생이 촉진됐으며 운동 기능 또한 즉각적으로 회복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의료용 기기 이식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독성 우려가 있는 화학 접착제나 봉합사 없이도 장기 표면에 전자소자를 견고하게 밀착시켰다. 이 과정에서 장기와 소자 사이의 전기 저항이 획기적으로 낮아져 장기간 안정적인 생체 신호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차형준 교수는 “단순히 잘 붙는 접착제를 넘어 체내 환경에서 생체 신호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 기술을 제시했다”며 “신경 재생 치료는 물론 차세대 이식형 생체 전자소자의 핵심 소재로서 재활의학과 헬스케어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2

한동대, 제28회 학위수여식⋯학·석·박사 등 총 810명 배출

한동대학교는 지난 20일 교내 효암채플에서 ‘2025학년도 제28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영성과 인성을 겸비한 810명의 인재를 세상으로 파송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학사 778명, 석사 26명, 박사 6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한동대는 1995년 개교 이래 총 2만 1806명(학사 18743명, 석·박사 306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공부해서 남 주는’ 교육 철학을 실천해온 성과를 이어갔다. 박성진 총장은 식사를 통해 한동대만의 ‘전인교육’ 가치를 재확인했다. 박 총장은 “전문지식은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르고 인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기에 신학과 인문학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캠퍼스에서 배운 지식들이 삶 속에서 영성(신학), 인성(인문학), 지성(전공)으로 성숙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총장은 졸업생들이 마주할 현실에 대해 “고난의 깊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예수님이 있다”며 “부활의 영광으로 가는 길에 놓인 고난을 피하지 말고 직면하는 용기를 버리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재훈 이사장은 ‘길을 잃은 곳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통해 졸업생들의 두려움을 다독였다. 이 이사장은 “세상은 실력을 강조하지만 하나님은 정결함을 먼저 보신다”며 “거룩하고 정결한 사람은 어느 공동체에서도 소중하게 쓰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동대의 슬로건인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언급하며 “이는 길이 있는 곳만 간다는 고백이 아니라,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든다는 고백”이라며 세상 속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한동인이 될 것을 축원했다. 졸업생 대표로 나선 이태민(법학부) 학생은 답사에서 한동대에서의 배움을 되새겼다. 그는 “우리는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는 대신 정직이라는 무거운 가치를 품었고 함께 걷는 것을 택했다”며 “세상이 우리가 배운 가치를 시험할지라도 흔들릴지언정 멈추지는 말자”고 다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식 행사를 마친 졸업생들은 학부별 송별회를 통해 교수진 및 가족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며 캠퍼스에서 다진 신념을 품고 사회 각 분야로의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2

위덕대, 제27회 학위수여식 거행⋯522명의 졸업생 새 출발

위덕대학교가 지난 20일 대학 지혜관 중강당에서 제27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522명의 인재를 사회로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424명, 석사 77명, 박사 21명이 영예로운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전체 수석 졸업자인 조원형(레저스포츠전공) 학생이 법인이사장상을 받았으며 계열 수석인 최희영(사회복지학과) 학생과 학과 수석인 김보은(경영학과) 학생을 포함한 5명이 총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설립 종단인 대한불교진각종 총인상과 통리원장상, 진각복지재단 이사장상을 비롯해 총장 표창(7명) 및 외부기관 표창(8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졸업생들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식장에서는 특별한 축하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약 20명의 교수와 직원으로 구성된 ‘교직원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합창을 선보였다. 사제 간의 정을 담은 따뜻한 하모니에 행사장 분위기는 한층 훈훈해졌다. 한편 위덕대학교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인 지혜관 중강당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거행하며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2

구미시,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 본격화

구미시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기업의 신산업 공급망 진입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허리기업·선도기업 지원사업은 2월 23일부터, 중소기업 토탈솔루션 지원사업은 3월 9일부터 순차 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제조업 기반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구분해 맞춤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규모기업에서 허리기업(매출 50억~500억 원), 선도기업(매출 500억 원 이상)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체계화하고, 연간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먼저 ‘구미시 중소기업 토탈솔루션 지원사업’은 기술·마케팅·수출을 통합 지원하는 ‘기업성장테마’와 기업 당면과제 해결 중심의 ‘핀포인트’ 2개의 트랙으로 운영된다. 모두 11개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 고도화와 판로 확대를 집중 지원한다. 올해는 ‘여성기업 경영활성화’ 분야를 새롭게 도입해 여성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시장 진입 기회를 넓힌다. 지역 제조산업의 중추인 허리기업을 대상으로 한 ‘구미 허리기업 성장레벨업 1+1 지원사업’은 전략수립, 기술혁신, 시장확대, 역량강화 등 4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업이 수요에 맞춰 패키지형으로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담 PM(프로젝트 매니저)을 매칭해 사업 기획부터 실행까지 밀착 관리하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역량강화 분야에 제조 AI 전환과 디지털 전환(AX·DX)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AI 기반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지원한다. 단순 지원을 넘어 구조 혁신까지 이끄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미 선도기업 월드클래스 육성 지원사업’은 신성장 동력 발굴, 디지털 전환 대응, 글로벌 역량 강화 등 3개 분야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출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동시에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정부과제 수주를 지원하는 ‘재도전 트랙’을 신설해 성장의 연속성을 보완했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단계별 재도약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군을 층별로 두텁게 하고, 매출 규모 확장과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조 기반 도시의 강점을 살려 AI·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성장 정체와 제조업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유망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수 있도록 단계별·맞춤형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구미시기업지원 IT포털(gumi.go.kr/biz/)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누리집(g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2-22

구미 라면축제, 향후2년간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 지정

구미라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구미라면축제는 올해부터 전문가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전량등 다양한 지원으로 향후 국내 최고 등급인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체계적인 육성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구미라면축제는 2024~2025년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2026~2027년에는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 지정까지 더해지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는 광역단체의 추천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엄격한 종합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예비축제로 지정되면 직접적인 재정 지원은 없지만, 전문가 컨설팅과 소비자·지역주민 평가, 홍보마케팅 전략 지원 등 축제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간접 지원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구미시는 이번 예비축제 지정을 계기로 콘텐츠 고도화와 운영 전문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정 요건을 충족한 뒤, 2028년 문화관광축제 신규 지정 신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6년 11월 개최 예정인 올해 축제는 ‘더 프리미엄(The Premium)’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존의 먹거리 중심 행사를 넘어 ‘원조 라면 도시’ 구미의 정체성과 품격을 담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세련된 운영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관람객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예비축제 지정은 구미라면축제가 전국 단위 축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2-22

조국 “'찐'이나 ‘뉴’는 배제의 언어, 대통령 파는 자들 조심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찐’이나 ‘뉴’는 배제의 언어”라며 “내부 갈라치기가 아니라 연대와 단결이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부를 만든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혁신당과의 합당이 무산된 이후, 범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뉴이재명’이란 용어를 내세우며 ‘반이재명’ 세력을 척결을 주장하는 등 갈등이 극심해지자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조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내부 갈라치기가 아니라 연대와 단결이 성공한 대통령을 만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합당 제안 국면이 시작된 이후 느닷없이 유시민 등 소중한 민주진보진영 인사를 ‘올드 이재명’, 심지어 ‘반명’으로 내치는 프레임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어게인’을 연상하는 ‘문어게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나와 정청래 대표에게 붙이고 비방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올드’라는 부정적 낙인이 찍혔지만, 이들은 흔들림 없이 진영과 이재명을 지킨 핵심 지지층이다. 이들은 새로 합류한 ‘뉴‘를 환영해야 한다. 동시에 ‘뉴‘는 자신들이 합류하기 전 이재명을 지켜준 ‘올드‘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그런데 이재명 정부기간 동안 자신의 자리와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민주진보진영 내부를 쪼개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행위는 이재명 정부의 지지기반을 축소, 약화시킨다. 유튜브에는 ‘뉴이재명‘을 내세우며 ‘올드‘로 분류한 민주진보진영 인사들을 공격하는 수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작성자의 정체와 배후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조 대표는 “‘찐문‘의 깃발을 들고 이재명을 악마화했던 사람들, ‘문재인 파문‘을 선언하고 윤석열 편으로 넘어갔다“며 “‘문을 여니 국이‘라던 사람들, 내가 이낙연을 지지하지 않고 이재명을 비난하지 않자 내 책 화형식을 벌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치사에서 현명한 주권자들은 친김대중이자 친노무현이었고, 친문재인이자 친이재명이었으며, 노회찬까지 챙겼다“며 “민주진보진영 역대 대통령들이 각각 성과와 한계를 가지면서, 이어달리기해오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2

입학이 곧 취업, “대학 대신 연봉 4000 선택”

상주 상산전자고등학교가 올해부터 교명을 ‘경북에너지기술고등학교’로 변경하며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판도를 뒤흔들 ‘에너지 특화 하이테크(Hi-Tech) 혁신 학교’로 거듭난다.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성적보다 성실함’으로 승부해 입학이 곧 취업인 고졸 취업의 새로운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다. 먼저 전국 대표 ‘비주얼 실습학습’ 환경 구축이다. 텍스트 위주의 지루한 수업을 버리고, 학생들이 몸으로 반응하는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스마트 에너지 실습장은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도입된 최신 설비로 산업 현장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구현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 실감형(VR/AR) 실습교육은 가상현실 속에서 게임 하듯 복잡한 에너지 제어 기술을 습득한다. 미래형 드론 마스터는 산업용 드론 제어 전공 동아리를 운영하며, 에너지 시설 점검 및 물류 등 하늘 위의 미래 산업을 선점한다. 단순한 취업률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학생들이 ‘당당한 경제적 독립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생활에 성실히 임한 학생에게 연봉 3800~4200만 원 수준의 에너지 중견기업 취업 로드맵을 확약한다. 특히, 성적보다 기술로 역전하는 성공 서사를 쓴다. 성적이 낮았던 선배가 자격증 취득 후 에너지 전문가로 변신해 억대 연봉을 향해가는 과정을 데이터로 체계화해 후배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한시적 일자리가 아닌, 국가 기반 산업인 에너지 분야에서 정년 걱정 없는 전문가로 자립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학부모의 걱정을 덜기 위한 인성 교육과 정서적 유대를 강화한 특화 시스템을 가동한다. 에너지 4.0 캠프는 사춘기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4단계 밀착 캠프를 통해 학교 부적응을 제로화하고 꿈의 지도를 함께 그려간다. 1인 1기(技) 자격증 프리패스로 방과 후 수업과 전공 심화 과정을 통해 졸업 전 국가 기술 자격증 취득을 학교가 끝까지 책임진다. 아울러 프리미엄 기숙사 & 워라밸은 최신식 기숙사와 헬스장 등 ‘삶의 질‘이 보장된 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와 휴식의 균형을 찾도록 지원한다. 경북에너지기술고 관계자는 “전교 1등의 대기업 진출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학생들이 당당하게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사회의 주역으로 우뚝 서는 것”이라며 “공부에 지쳐있던 학생들이 경북에너지기술고에서 인생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22

임이자 재경위원장, TK통합 관련 권한이양 및 예타 개선 촉구

임이자 국회 재경위원장(국민의힘, 상주·문경)이 우리나라 경제 수장들을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완벽한 권한 이양과 예타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0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을 만나 성공적인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논의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 통합시 4년 동안 약 20조 원, 연간 5조 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이 내려오는 만큼,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제대로 쓰이기 위해서는 선제적 권한 이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의 사용처에 대해 중앙정부가 간섭할 것이 아니라, 지역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재정과 함께 관련 권한을 완벽히 넘겨주는 것이 성공적 통합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특히 “큰 규모의 재원을 지역 산업 발전과 관련한 적재적소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현행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현재 논의 중인 예타 면제 기준을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포함해 예타 제도 개선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적극적인 수긍과 함께 지방분권 강화와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연간 5조 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쓰일 경우 자칫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당 재원을 일정 기간 이월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달라고 경제부총리에게 요구했다. 이에 경제부총리는 대구·경북 통합시의 원만한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시 신설 특구에 대해 기회발전특구 수준의 세제를 지원하는 등 기업 유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앞으로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으로서 관련 부처를 지속적으로 독려하며, 대구·경북이 실질적인 권한을 바탕으로 중앙의 간섭 없이 진정한 통합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제도를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22

상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봄바람 불어

상주시에서 설 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시행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전통시장에 봄바람을 몰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남성시장, 중앙시장, 풍물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해 전통시장 매출 증대와 방문객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남성시장에서는 농축산물 구매 고객을, 중앙시장과 풍물시장에서는 수산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6개 상가가 참여해 총 6280만원을 환급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명절 장 보기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로 시장 곳곳이 활기를 띄며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남성시장 내 ‘세느제과’는 환급행사와 더불어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 찹쌀떡 명장 가게로 소개된 이후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시장 전반의 유동 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점포는 오랜 기간 전통시장에서 영업을 이어온 노포로, 시장 내 다양한 점포들과 함께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상주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더불어 소상공인 영업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22

칠곡군, 20년 장기 방치 아파트 철거…주민숙원 해결

칠곡군(군수 김재욱) 이 20년 넘게 방치돼 온 북삼 JK아파트 철거에 나서며 주민 숙원 해결과 도시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 방치 건축물을 공공이 직접 정비하는 적극 행정 사례로 평가받는다. 칠곡군 북삼읍 중심에 위치한 JK아파트는 2000년 사업 승인을 받아 지상 15층, 247세대 규모로 추진됐으나, 2003년 공사가 중단된 뒤 공정률 60%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로 인한, 안전 우려와 도심 미관 훼손, 생활 불편의 원인으로 지적됐고, 인근 주민들은 방치 건축물 영향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아파트 가치 하락 등 불이익을 겪어왔다며 지속적인 정비를 요구해 왔었다. 최근 칠곡군의 적극 행정으로 철거가 본격화되면서 인접 주거단지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통학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읍내 핵심 공간이 정비되면 북삼읍 전반의 도시 이미지와 생활 여건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철거 후, 해당 부지에 180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주거 밀집 지역과 상가 일대의 주차 불편 완화는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해체 공사비 등 약 34억 원이 투입되며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직권철거 방식으로 추진된다. 칠곡군은 3월 1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7월 완료를 목표로 철거와 부지 정비를 진행할 방침이다. 숭오대동아파트 이장 조미영 씨는 “2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건물 때문에 어두운 밤에는 공원 출입조차 꺼릴 정도로 안전 문제와 생활 불편이 컸었는데 마침내 해결되어 정말 다행이다”라며, “오랫동안 제기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준 김재욱 군수와 군 행정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욱 군수는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 정비는 주민 안전 확보와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철거 이후 공영주차장 조성 등 체계적인 부지 활용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2-22

“팔찌 나누며 국경 넘은 우정”… 영덕 병곡중, 日 중학교와 온·오프라인 교류

경북 영덕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와 손편지를 매개로 일본 학생들과 국경을 넘는 우정을 쌓았다. 영덕 병곡중학교(교장 김상기)는 지난 2025년 8월부터 이달까지 약 7개월간 일본 오오즈 시립 니이야 중학교(大洲市立新谷中学校)와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교류는 병곡중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지품중, 영해고의 희망 학생들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지역 사회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내실 있는 교류를 위해 학생들은 시작 전부터 디지털 소양 교육과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이수하며 상대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배웠다. 이후 양국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한식과 K-POP, 일본의 식문화 등을 공유하며 서로의 일상을 탐색했다. 단순히 화면 너머의 소통에만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은 한글 비즈 팔찌를 직접 만들고, 서툰 일본어와 영어로 정성을 담아 쓴 손편지를 국제 우편으로 주고받으며 아날로그적인 정서적 유대감도 나눴다. 교류에 참여한 3학년 황은혜 학생은 “직접 만든 팔찌를 받은 일본 친구들의 사진을 보니 무척 신기했다”며 “외국어로 편지를 써서 우체국에 보낸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활동이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넘어, 타국에 대한 포용성과 문화 감수성을 기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상기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소통하며 세계시민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대전환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글로벌 소통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술로 거리는 좁히고 정성 어린 편지로 마음을 잇는 영덕 청소년들의 교류 활동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이 세계를 향한 넓은 시야를 갖게 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2-22

국회 행안위 통과한 대구경북통합법 신공항 건설 위한 핵심특례 반영

지난 2025년 1월 국방부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과 같은 해 12월 국토교통부 민간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되면서 본격 착수 단계에 들어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에 신공항 건설 및 지원을 위한 핵심 특례가 반영되면서 조기 착공과 성공적 건설 기반이 마련된 것. 대구경북통합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종전부지(K2)와 주변 지역을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이다. 도시혁신구역은 민간의 창의적 계획과 융복합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입지 규제를 최소화한 구역으로, 토지 용도와 밀도를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는 이른바 ‘한국형 화이트존(White Zone)’으로 평가된다. 또한 통합특별시에만 적용되는 특례로 신공항 및 종전부지와 연계한 신도시 개발을 글로벌 미래특구로 지정·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관광특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자유무역지역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최첨단·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제도다. 신공항과 함께 공항경제권 확립을 위한 특례도 마련됐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항공·방산클러스터 연계 신산업화 지원, 신공항 중심의 1시간대 교통망 구축 등이 포함돼 차세대 항공산업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다만, 법안 심사 과정에서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등 일부 조항은 선언적 성격에 그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해당 내용은 국회 계류 중인 ‘공항경제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도 포함돼 있으며, 지역항공사 지원은 ‘항공사업법’을 통해 국가지원이 가능하다. 대구경북통합법이 제정되면 대구국제공항뿐 아니라 포항·경주공항,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까지 연계해 지역 공항 활성화와 공항경제권 개발을 위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어 대구·경북을 미래형 항공·물류·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22

농협 영양군지부, 설 앞두고 펼친 ‘따뜻한 동행’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진행된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영양의 겨울바람이 매서웠던 지난 13일 농협 영양군지부 직원들이 ‘범농협, 새해맞이 따뜻한 동행·행복한 나눔’ 릴레이의 일환으로 청기면에 위치한 청춘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우리쌀과 도시락김 등 우리 농산물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기 때문이다. 이날 전달식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설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오창주 지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직접 준비한 물품을 하나하나 전달하며 어르신들과 손을 맞잡고 덕담을 건넸다. 센터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더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말벗이 되어주시니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최근 명절 전후로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직원들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기관 사칭 전화 구별법 △의심 전화 대응 요령 △피해 발생 시 신고 방법 등을 쉽게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큰 글씨로 제작한 안내문도 함께 배부됐다. 교육에 참여한 김모(82) 어르신은 “요즘 이상한 전화가 자주 와서 걱정이었는데, 오늘 설명을 듣고 나니 ‘모르는 번호는 바로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쌀도 고맙지만 이런 정보가 더 큰 선물”이라고 웃어 보였다. 또 다른 박모(79) 어르신은 “명절 전에 이렇게 찾아와주니 마음이 든든하다. 우리를 잊지 않고 챙겨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오창주 지부장은 “어르신들과 정을 나누며 보이스피싱 예방 정보를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의 일상에 보탬이 되고,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농협이 이웃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 영양군지부는 매년 지역 내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지원, 금융사기 예방 교육, 농산물 나눔 행사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새해를 맞아 시작된 이번 ‘따뜻한 동행·행복한 나눔’ 릴레이 역시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6-02-22

청송군청소년수련관, 겨울방학 원데이 프로그램 ‘큰 호응’

청송군 청소년수련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다양한 원데이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청소년 문화활동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련관은 지난 3일 ‘청소년 배구관람 DAY’를 운영해 지역 중·고등학생 30명과 함께 김천실내체육관을 찾아 프로배구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청소년들은 현장의 열기를 생생히 체험하며 건전한 스포츠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3일에는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수련관 3층 PLAY청송에서 AR(증강현실) 기기를 활용한 ‘디딤플레이! 대회’ 랭킹전을 개최했다. 디지털 기술과 신체활동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요리 체험 프로그램 역시 인기를 끌었다. ‘상큼달콤한 딸기모찌 만들기’와 설 명절을 앞두고 진행된 ‘설날 맞이 만두 만들기’ 수업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 자칫 활동이 줄어들기 쉬운 겨울방학 기간, 또래와 함께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24일에는 ‘겨울방학 마지막 PLAY 타임!’으로 경주 원더스페이스을 방문해 실내 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겨울철 부족한 신체활동을 보완하고 건강한 또래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청송군이 추진 중인 ‘청소년이 머물고 싶은 지역환경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군은 학기 중은 물론 방학 기간에도 돌봄과 체험, 문화활동이 단절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공공시설과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겨울방학 동안 수련관 프로그램에 참여해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활동 공백이 생기기 쉬운 방학 기간에 안전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과 협력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2-22

청송군, ‘탄소중립포인트제 자동차’ 참여자 모집

청송군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포인트제 자동차 분야’ 참여자를 모집한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자동차 분야’는 제도 참여 전 일 평균 주행거리와 참여 기간 중 일 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또 자발적인 차량 운행 감축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군은 오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1차 모집을 진행하며, 청송군에 등록된 비사업용 승용차 및 12인승 이하 승합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50대를 접수한다. 다만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누리집을 통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완료 후 안내 문자에 포함된 URL에 접속해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실시간 촬영·제출해야 하며, 이후 10월 말 최종 주행거리를 확인해 감축 실적에 따라 12월경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다. 전년도 참여자도 재참여를 위해서는 다시 신청해야 하며, 보다 많은 군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군 관계자는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탄소중립 방법 중 하나”라며 “온실가스도 줄이고 인센티브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2-22

동국대 WISE 캠퍼스, 2026학년도 신입생 맞이…. “경주시와 상생하는 글로컬 인재 육성”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가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인재들의 시작을 알렸다.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교내 문무관에서 2026학년도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 류완하 동국대 WISE 캠퍼스 총장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문선배 총동창회장 등 내외빈과 신입생, 학부모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입학식에서 의예과 장태규 신입생이 올해의 최우수입학자로 선정되어 입학 최우수 장학금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는 삼귀의례와 국례를 시작으로 입학허가 선언, 장학증서 수여, 주요 내빈들의 축사 및 환영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사홍서원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동국대의 120년 역사를 함께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고, 이사장 돈관스님은 “동국이라는 하나의 가람 안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 강조되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축사에서 “경주와 함께 성장해온 동국대 WISE 캠퍼스는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동반자”라며“경주시는 앞으로도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류완하 WISE 캠퍼스 총장은 “학생들이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연계한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한편, 입학식을 마친 신입생들은 각 단과대학별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수강신청 방법, 학사제도, 장학 및 국제교류 등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받으며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22

경주시, ‘사랑의 그린PC’ 무상 보급… 정보취약계층 디지털 접근성 강화

경주시가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사랑의 그린 PC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오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신청을 접수해 중고 PC를 정비한 뒤 정보 취약계층에게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사랑의 그린 PC 보급사업’은 경상북도 내 시·군과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PC를 수거해 성능을 개선한 후 무료로 전달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주시에 있는 개인과 단체다. 개인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정보 취약계층이 해당된다. 단체는 사회복지시설 등 정보 소외지역 또는 정보격차 해소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경주시는 4월 중 보급 대상자를 선정·확정한 뒤 PC 수거와 정비 과정을 거쳐 9월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보급된 PC에 대해서는 1년간 무상 A/S를 지원하고, 향후 만족도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랑의 그린 PC 보급을 비롯해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과 디지털 배움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시민이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급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디지털정책과(054-779-619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22

영덕군, 9년 만에 ‘원전 유치’ 재도전…주민 86% 찬성 속 군의회 의결 앞둬

영덕군이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백지화됐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다시 추진한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에 맞춰 신규 원전 유치를 공식화한 영덕군은 주민 여론조사 결과를 지렛대 삼아 군의회 동의 절차에 들어갔다. 영덕군의회는 오는 24일 제320회 임시회를 열고 군이 제출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 부지 유치 신청 동의안’을 심의·의결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의회가 이번 동의안을 가결하면 영덕군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유치 추진의 정당성을 ‘압도적인 주민 찬성 여론’에서 찾고 있다. 군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에 의뢰해 군민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18%가 원전 유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영덕의 원전 유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영덕읍 석 리·매정리·창포리 일대 324만여㎡ 부지에 ‘천지원전 1·2호기’ 건립이 추진됐으나, 2017년 정부의 탈원전 로드맵에 따라 사업이 전면 백지화된 바 있다. 이후 부지 지정 고시가 해제되는 등 부침을 겪었으나, 현 정부가 지난달 말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신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치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영덕군 관계자는 “높은 주민 찬성률은 원전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라며 “의회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수원의 유치 신청 마감 시한인 내달 30일 이전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전 유치 신청이 실제 건설로 이어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정부의 최종 부지 선정 과정에서 타 지자체와의 경쟁이 예상되는 데다, 과거 백지화 과정에서 겪었던 지역 내 갈등 재연 우려와 안전성 확보 문제 등이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2-22

이 대통령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 국민과 함께 환영”…日도쿄도 6개월 대여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20일 일본 도쿄도가 안중근 의사의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다) 유묵을 국가보훈부 안중근의사기념관에 6개월간 대여하기로 한 데 대해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 의사의 유묵이 11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한 글을 공유하면서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 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겠나“라며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일본 도쿄도는 안 의사가 1910년 뤼순감옥에서 남긴 유묵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를 6개월간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대여해 지난 20일 한국에 도착했다. 국가보훈부는 다음 달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6기에 맞춰 이를 기념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2

게브리엘 게이, 대구마라톤 2연패 달성⋯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 첫 도전서 우승 차지

2026 대구마라톤 엘리트(국제부문) 남자부에서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탄자니아)가 극적인 역전 스퍼트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게이는 22일 열린 대회에서 2시간 8분 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를 기록한 침데사 데벨레 쿠데타(에티오피아)와 공식 기록은 동일했지만, 결승선 통과 순서에서 앞서며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레이스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선두권 그룹이 경기 내내 팽팽한 경쟁을 이어간 가운데, 게이는 막판 강한 스퍼트를 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특히 3위를 기록한 엠마누엘 다우디 딘데이는 페이스메이커로 출전했음에도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두권 경쟁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공식 기록은 2시간 8분 17초이다. 이번 대회는 기록 경쟁과 함께 선수들의 투지와 집중력이 돋보인 명승부로 평가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진 접전 속에서 게이는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대구마라톤 강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게이 선수는 “다시 한번 대구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기록이 조금 뒤쳐지긴 했지만 현재 행복한 상태”라며 “마지막 접전에서는 몇초라도 나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에서는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케냐)이 압도적인 레이스로 우승과 함께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렌제룩은 이날 열린 대회에서 2시간 19분 33초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가 자신의 첫 마라톤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결승선을 앞두고 대구스타디움 진입 직전 스텝이 꼬여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곧바로 일어나 레이스를 이어가며 끝내 우승을 지켜내는 투혼을 보여줬다. 2위는 부제 디리바 카젤라(에티오피아)가 2시간 19분 52초로 뒤를 이었다. 두 선수 모두 2시간 20분 이내 기록을 작성하며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다. 렌제룩 선수는 “막판에 넘어지긴 했지만, 큰 부상 없이 끝까지 달릴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그룹 훈련을 했었는데, 참을성·속도 모든 부문을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이번 우승으로 나타난 거 같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대구시청 소속 이동진이 2시간 20분 41초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15위다. 이동진 선수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기록이 생각보다 안좋아 아쉽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여성부에서는 충남도청 소속 최정윤이 2시간 32분 33초로 국내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순위는 7위이다. 최정윤 선수는 “컨디션이 너무 안좋은 상황에 무사 완주만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완주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목표 기록은 28~29분이었는데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버티자는 마음으로 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2026 대구마라톤 상금은 우승 20만 달러로 국내 최고 수준 ‘상금 대회’이다. 엘리트(국제부문) 1위는 20만 달러, 2위 약 8만 달러, 3위 약 4만 달러이며, 4~10위는 순위별 차등 지급한다. 남녀 동일하며 상위권으로 갈수록 격차 큰 ‘톱헤비(top-heavy)’ 구조를 보인다. 또 대회 신기록 수립 시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며, 일정 기준 기록(예: 2시간 5분대 등) 달성 시에는 별도 인센티브 지급이 가능하다. 국내 남녀 1~3위의 경우 별도로 시상한다. 상금+포상금 형태로 지급하며 유망 선수 발굴 및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2

이 대통령과의 ‘소년공’ 공감, 브라질 ‘룰라’ 대통령 오늘 국빈 방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2일 2박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다.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2005년 첫 임기 당시 이후 21년 만이며,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이후 국빈으로 맞이하는 첫 외국 정상이다. 룰라 대통령의 방한은 이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룰라 대통령을 처음 만났고,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만났다. 양 정상은 두 차례에 불과한 만남에도 개인적인 역경을 극복했다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19세 때 프레스기에 팔이 눌리는 부상을 입었고, 룰라 대통령 역시 17세 때 프레스기에 손가락을 잃는 사고를 겪었다. 양 정상은 이런 개인적 상처와 삶의 애환에 공감하며 지난 G7 정상회의 당시 눈시울을 붉혔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기념 촬영 이후에는 어깨동무하는 모습도 보였다. 소년공‘ 경험을 토대로 이재명 대통령과 공감대를 형성한 룰라 대통령의 방한에 따라 양국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전 룰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하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회담에서는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위산업,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한편 양국 영부인들은 정상들보다 먼저 만나 우의를 다졌다. 전날 룰라 대통령보다 하루 먼저 입국한 호잔젤라 다시우바 영부인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한복 원단과 ‘커플‘ 가락지를 고르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브라질은 인구 2억1000만 명 이상의 세계 7위권 인구 대국이자 중남미 최대 내수시장으로, 신시장 확보가 절실한 한국엔 공급망 다변화와 시장 확대를 동시에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된다. 브라질은 세계 3위권 수준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기도 하다. 희토류는 반도체·전자부품, 미사일·전투기 등 첨단·방위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이다. 브라질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을 주축으로 한 신흥 경제국 연합체) 회원국인 점도 경제 협력 확대의 중요한 요인으로 불린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2

대구·경북 22일 낮 22도까지 올라⋯이번 주 비·눈 예보

대구·경북은 22일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낮 사이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경북 중·북부(경북 북부 동해안 제외)와 울릉도·독도에는 가끔 비가 오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대구와 그 밖의 경북 지역에도 곳에 따라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12~22도로 평년(7.1~10.9도)보다 10도 가량 높아 한층 온화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동해 앞바다의 물결이 1.0~3.0m로 일겠고,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동해 안쪽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1.5~5.0m로 예상된다. 이번 주는 23일 아침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다시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와 눈 소식도 예보됐다. 23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일부 지역 15도 안팎)가량 크게 떨어져 영하 6~1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7~12도로 예보됐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며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동해 앞바다의 물결은 0.5~3.0m, 동해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1.0~5.0m로 전망된다. 24일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독도는 낮부터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북 중·북부·남서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 3~8㎝, 대구와 경북 남동 내륙, 경북 동해안 1~3㎝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4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로 예상된다. 25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구와 경북 내륙, 울릉도·독도는 아침까지 곳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는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 낮 최고기온은 10~14도로 전망된다. 26일은 구름이 많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예보됐다. 이날 동해 남부 해상의 물결은 1.0~3.0m로 다소 높게 일겠다. 27일과 28일 아침 기온은 영하 1~7도, 낮 기온은 8~16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3~3도, 최고기온 9~1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27일 오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2

포항 목욕탕 세신사가 남성 손님 알몸 몰래 촬영…'남탕도 안전지대 아니다'

포항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남성 손님들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 세신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목욕탕에서 세신(때밀이)과 청소 등 관리 업무를 맡아온 A씨는 지난 수개월간 목욕탕 내부와 탈의실을 오가며 남성 이용객들의 알몸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22일 촬영을 의심한 한 남성 이용객의 신고로 드러났다. 당시 피해자는 “누군가 나를 촬영하는 것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을 확인하며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는 다수의 남성 나체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수십 명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로 유포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피해자가 다수여서 사안이 중대하다”며 “피해 규모와 범행의 지속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2

베트남, 대구·경북 3대 교역국 부상⋯중간재 중심 협력 확대

베트남이 중국과 미국에 이어 대구·경북의 3대 교역국으로 급부상했다. 지역 제조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와 맞물리며 중간재 중심의 교역 구조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의 對베트남 교역 및 투자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과의 교역액은 전국 945억 4000만달러, 대구 9억 6000만달러, 경북 31억 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증가율은 각각 9.0%, 23.5%, 14.5%로 대구와 경북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교역 순위도 상승했다. 대구는 기존 4위에서 3위로, 경북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특히 베트남은 최근 4년 연속 우리나라 전체 기준 3대 교역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의 베트남 의존도는 6.3%로 전년 대비 1.0%p 상승했고, 경북은 5.9%로 1.2%p 증가했다. 전국도 7.0%로 확대됐다. 반면 중국과 미국 의존도는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감소 또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교역 확대는 지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증가와 직결된다. 1993년 수교 이후 지난해까지 대구 본사 기업이 설립한 현지 법인은 280개사(5억 4200만달러), 경북은 415개사(11억 1000만달러)에 달한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대구 73%, 경북 77%로 절대적이다.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구조가 뚜렷하다는 의미다. 품목별로 보면 대구는 전자전기부품이 4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섬유류(22.3%), 기계류(16.8%)가 뒤를 이었다. 경북 역시 전자전기부품 비중이 45.7%로 압도적이며, 철강금속제품(25.0%), 기계류(9.0%) 순으로 나타났다. 중간재 교역 비중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구는 베트남 교역의 80.1%, 경북은 89.8%가 중간재로, 각각 대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베트남을 생산거점으로 활용하는 산업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베트남은 지정학적 이점과 안정적인 제도,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생산기지로서 매력도도 높아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무역협회와 지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기업의 진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2

“전통 계승은 안전 위에서” 영주시,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안전 최선 다할 것

영주시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동시에,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무결점 안전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2026년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한 실무위원회를 열고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면밀히 점검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영주경찰서와 소방서, 한국전력, 가스·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위원 15여 명이 참석해 화재 예방 및 비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영주에서는 3월 3일 선비촌에서 제27회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 풍기 남원천에서 제14회 소백산텃고을 달집태우기, 2026 무섬마을 달집태우기 등 3대 민속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잊혀가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정신적 근간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 등은 화기 사용과 인파 밀집이 동반돼 철저한 안전 대비가 필수적이다. 시는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축제는 시민의 화합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살릴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달집 주변 안전반경 설정과 관람객 통제 라인 강화 등 고강도 안전책을 수립했다. 특히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에 소방차와 구급차를 전진 배치하고 인력 운영을 극대화해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는 소중한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행사 준비 단계부터 종료 시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과 보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실무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이달 말까지 계획을 보완하고 3월 2일까지 현장 합동점검을 마치는 등 행사 전까지 안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2-22

경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360억’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

경주시가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주시는 지난 22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2026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인 360억 원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재원 조성 방식의 변화다. 시는 올해부터 경주시와 금융기관이 각각 15억 원씩, 총 30억 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1:1 매칭’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 방식을 통해 출연금의 12배수에 해당하는 총 36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전년 대비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된 수치다. 이번 재원 조성에는 총 6개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기관별 출연금은 △iM뱅크 5억 원 △NH농협은행 4억 원 △KB국민은행 2억 원 △하나은행 2억 원 △신한은행 1억 원 △우리은행 1억 원 순이다. 특례보증 지원은 지난 1월 22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1월 29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주지점에 전화나 홈페이지로 상담을 예약한 후, 지점을 방문해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발급된 보증서를 지참해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대출이 실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특례보증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특례보증과 함께 이차보전 지원을 병행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주지점이나 경주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22

경주시립신라고취대, ‘2026 전통음악의 밤’ 개최… 천년 고도 경주의 문화 브랜드 가치 높인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가 오는 3월 12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2026년 첫 기획공연인 ‘전통음악의 밤’을 선보이며 경주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지로서 확보한 글로벌 문화 도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삼국사기’ 기록에 근거한 신라 시대 ‘고취(鼓吹)’ 전통을 계승해 창단된 단체로, 그동안 전통예술의 철저한 고증과 현대적 재현을 통해 경주만의 독보적인 문화 정체성을 확립해 왔다. 공연 프로그램은 궁중연례악 ‘만파정식지곡(취타)’을 시작으로 궁중무용 ‘춘앵전’, 정악 ‘천년만세’, ‘삼도설장구’ 등으로 구성되어 전통예술의 품격과 생동감을 동시에 전달한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명창과 대금산조 이수자 김경애 명인 등 국내 정상급 명인·명창들이 대거 참여해 경주가 보유한 높은 예술적 역량을 증명할 예정이다. 또한, 신라고취대 창단에 기여한 김성혜 박사가 사회를 맡아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정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를 조화롭게 구성했다”며 “공연을 통해 경주의 아름다움과 한국 전통예술의 깊은 울림을 함께 체감하며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료는 전 좌석 5000원이며,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주시립예술단 운영팀(054-779-6094)으로 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