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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박물관, 어린이·청소년 해설사 모집... 15일까지 접수

독도박물관이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도슨트(전시해설사) 프로그램 ‘독도 해설사’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이 대상이다. 자라나는 세대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문화 및 영토 주권 인식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다. 선발된 학생들은 4월 18일부터 5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박물관 별관 어린이교육장에서 총 5차례에 걸쳐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청소년은 오전 10시~낮 12시, 어린이는 오후 2~4시에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독도 역사 이론 특강과 상설 전시 연계 탐방, 활동지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 이론 습득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전시 해설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발표해보는 실습 위주의 현장 중심 교육이 병행된다. 과정을 마친 뒤 종합 평가를 거쳐 최종 수료증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독도 해설사’ 자격이 주어진다. 이들은 5월 30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오후 2~4시) 독도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전시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참가 학생들이 관람객과 소통하며 발표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문화해설사라는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1365 자원봉사’ 포털과 연계해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 준다. 김경도 독도박물관 학예연구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세대가 독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문화유산 해설사로서의 소양을 키워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01

권기일 동구청장 예비후보, '우리동네 맞춤형 설계도' 발표

권기일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담은 ‘우리동네 맞춤형 설계도’를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 집 앞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도를 구성했다”며 “기존의 복잡한 공약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권별로 필요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천·신암·효목동 일대는 ‘비즈니스와 문화 중심지’로 육성한다. 동대구 벤처밸리를 핵심 산업 거점으로 키우고, 구청 주도의 일자리 연계 시스템을 통해 청년과 기업이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 효목동은 동촌유원지 수변 공간을 정비하고 힐링형 산책로 등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혁신동은 ‘스마트 교통 중심지’로 발전시킨다. 도시철도 4호선 모노레일 도입을 추진하고 트램 및 3호선 연장을 통해 교통망을 확충한다. 또 AI·빅데이터 분야 공공기관 유치와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가 공실 문제 해소에 나선다. 안심동은 ‘교육·복지 중심 도시’로 조성한다. 안심뉴타운 정착 지원과 함께 맞춤형 복지 시스템과 AI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희망 사다리’ 정책을 추진한다. 세대별 돌봄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동촌·지저·해안·방촌동은 금호강 수변을 활용한 정주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다. 산책로와 생활체육시설을 현대화하고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조성한다. 또 AI 기반 스마트 안전망을 구축해 24시간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불로·봉무·공산·도평동은 팔공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시아폴리스, 전통시장, 불로동 고분군을 잇는 관광 노선을 개발하고 친환경 관광 특구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권 예비후보는 “주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며 “권위적인 행정이 아닌 주민과 함께하는 실무형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공직자 ‘독도 수호’ 열기 잇는다... 울릉 독도아카데미 1일 개강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전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2026 독도아카데미’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토 주권 교육에 나선다. 독도박물관은 오는 11월 6일까지 약 7개월간 전국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6 독도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2008년 첫발을 뗀 독도아카데미는 지난 18년간 약 4만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독도 영유권 강화와 올바른 역사관 정립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올해 교육은 공직자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운영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박물관 측은 총 33개 기수 중 2박 3일 과정을 22개 기수, 3박 4일 과정을 12개 기수로 편성했다. 이는 직장인들의 일정을 고려해 2박 3일 과정은 주 2회씩 집중 운영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간에 따라 내실 있게 이원화됐다. 22개 기수가 배정된 2박 3일 과정은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이론 교육과 문화유적 현장 답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반면 3박 4일 과정은 역사와 문화유적 탐방은 물론, 울릉도 특유의 생태 환경과 지질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견학하는 심화 프로그램을 추가해 독도에 대한 다각적인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도 마쳤다. 박물관은 최근 해설사들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의 역사 및 문화유산 이론 교육과 현장 모의 해설 등 실무 교육을 완료했다. 아카데미 운영 기간 중에도 비정기적인 직무 교육을 지속해 교육생들에게 전문성 높은 해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변춘례 독도박물관장은 “독도아카데미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영토 주권 의식을 강화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는 교육 기회를 확대한 만큼 공직자들이 독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더욱 깊이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01

기준 없는 ‘약물 단속’에 환자도 의료진도 ‘패닉’⋯“약 2만종인데 징역 5년이라니”

2일부터 약물 복용 후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으면 최대 징역 5년형에 처해지는 강력한 단속이 시작된다. 최근 ‘반포대교 포르쉐 추락’ 사고 등 약물 운전 사고가 5년 새 10배 폭증한 데 따른 조치지만, 현장의 혼란은 극심하다. 단속 대상 약물은 방대한 반면 단속의 잣대가 될 명확한 농도 기준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약물운전 처벌 수위는 기존 ‘3년 이하 징역·10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된다. 재범 시에는 최대 6년까지 징역형이 부과되는데 이는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의 음주운전 처벌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단속 대상은 마약류를 포함해 졸피뎀(불면증), 펜타민(식욕억제제), 옥시코돈(진통제) 등 향정신성의약품 481종과 환각물질 9종 등 총 490종이다. 경찰의 측정 요구를 거부하면 신설된 ‘측정 불응죄’가 적용돼 현장에서 즉시 형사처벌을 받고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문제는 ‘기준’이다. 현재 국내 유통 의약품은 2만 품목에 달하지만, 부작용이 발생하는 농도나 약물 성분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반감기’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개인의 체질과 컨디션에 따라 약물 반응이 천차만별인 점도 혼란을 키운다. 평소 수면제를 복용한다는 직장인 A씨는 “몸이 무거워지면 이게 약 기운인지 단순한 컨디션 난조인지 분간이 안 돼 단속 대상인지 알 길이 없다”며 “매일 아침 운전대를 잡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조차 판단의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포항의 한 정신과 전문의는 “사람마다 똑같은 양을 복용해도 반응이 달라 의료진조차 확답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기준도 없이 단속만 강화하면 의사는 방어적 처방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약사 B씨 역시 “약물 감수성이 사람마다 다른데 ‘운전하지 마세요’라는 말 외에 어떤 지도를 더 할 수 있겠느냐”며 책임 소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단속 대상 490종에 포함되지 않는 일반 감기약이나 알레르기 약(항히스타민제)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이러한 약물을 먹고 사고를 낼 경우 3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해질 수 있다. 20년 경력의 택시 기사 C씨는 “환절기엔 비염 약을 달고 사는데 사고 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소리에 동료들 사이에서 비상이 걸렸다”며 “졸려도 생업이라 차를 세우기 힘든데 아예 일을 접으라는 소리냐”고 되물었다. 실제 대한약사회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 27종을 자체 ‘운전 금지’ 약물로 분류한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순 농도가 아니라 약물 복용이 이상 행동으로 이어져 운전에 영향을 미쳤다는 인과관계가 핵심”이라며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면 아예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01

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 ‘포항형 시니어 레지던스’ 공약 발표

박대기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1일 포항의 우수한 고등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대한민국 엑티브 시니어와 은퇴 과학자들의 포항 정착을 지원하는 ‘포항형 시니어 레지던스(UBRC)’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성장을 이끈 주역인 엑티브 시니어의 귀한 지식과 경험이 은퇴와 동시에 사라지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포스텍과 한동대라는 최고수준의 대학 커뮤니티를 활용해, 포항을 은퇴 이후 이사 와서 살고 싶은 ‘제2의고향’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취임 1달 내 출범하는 영일만회의에 대학·연구기관·의료계·복지계 관계자를 참여시켜 UBRC와 국가 과학자 마을 조성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의 커뮤니티를 활용해 은퇴자 주거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기반 은퇴자 공동체(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는 은퇴자가 대학 캠퍼스 안이나 인접 지역에 거주하며 도서관·체육시설·강의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청년들과 교류하는 복합 주거 모델이다.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을 해소하고 시니어는 수준 높은 인프라를 누리는상생 구조다. 미국에서는 이미 120여 개의 UBRC가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도 일부 대학들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도 2024년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통해 대학 유휴시설의 용도 변경 및 용적률 완화를 추진 중인 만큼 포항시가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포스텍·한동대의 세계적 연구 역량과 스마트병원을 연계하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UBRC를 포항에 만들 수 있다”며 “노년을 요양 대상이 아닌 학습 공동체의 일원으로 존중받는 시대를 포항에서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UBRC와 연계해 대학·기업·정부출연연구원 등에서 은퇴한 과학자들이 포항에 정착해 후진 양성과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국가 과학자 마을을 조성하는 방안도 밝혔다. 국가 과학자 마을의 핵심은 세 가지다. △은퇴 과학자 전용 주거 단지를 대학 인근에 조성해 연구 환경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제공 △포스텍·한동대 연구진과의 협업 공간을 마련해 은퇴 과학자의 경험과 젊은 연구자의 열정이 만나는 지식 생태계를 구축 △은퇴 과학자가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자문을 맡는 산학연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포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직접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을 일궈온 은퇴 과학자들의 지식과 경험이 어딘가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포항이 그 지식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은퇴 과학자들이 포항에 정착하면 포스텍·한동대와의 연구시너지, 지역 기업 기술 고도화, 청년 연구자 멘토링까지 연쇄적인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1

경북동해안 기업심리 소폭 반등··· 전망은 ‘흐림’

경북동해안 지역 기업경기가 3월 들어 소폭 개선됐지만 향후 전망은 다시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3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0.2로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100)를 웃돌며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이다. 다만 다음 달인 4월 전망지수는 99.7로 전월 대비 4.7포인트 하락해 다시 기준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제조업 CBSI(97.1)가 제자리걸음을 한 것과 비교하면 지역 기업심리는 상대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세부 지표를 보면 제품재고(+1.7p), 자금사정(+0.7p), 업황(+0.2p)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신규수주(-0.7p)와 생산규모(-0.2p)는 하락 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확인됐다. 자금사정(81)과 가동률은 개선됐지만 매출(64)은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고 수출도 14포인트 떨어졌다. 채산성 역시 2포인트 하락했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 비중은 전월보다 확대됐다. 비제조업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3월 CBSI는 80.3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도 0.9포인트 상승한 85.7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BSI에서는 매출(56), 채산성(60), 업황(48)이 모두 상승했지만 자금사정(57)은 소폭 악화됐다. 경영 애로는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내수부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기 불확실성과 인력난·인건비 부담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3월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체감경기가 일부 개선됐지만, 매출·수출 부진과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향후 전망은 여전히 보수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1

행정통합 멈췄지만, ‘제2입법’ 과제는 남았다

경북연구원 류형철 박사가 1일 ‘CEO Briefing’ 제757호을 통해 ‘행정통합은 멈췄지만 과제는 남았다-제2입법과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류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광역행정통합 논의가 일부 지역에서 무산되면서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닌 사후 거버넌스와 권한 재배분을 위한 ‘제2입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회 회기 종료와 함께 전남·광주 통합법은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구·경북과 충남·대전은 입법이 좌절됐다. 이에 따라 광역행정통합은 ‘부분적 성과와 부분적 정체’라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이에 류 박사는 “통합 여부를 둘러싼 논쟁보다, 통합 지연 이후를 대비한 제도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 특별법은 통합 절차와 방식에 집중돼 있었으나, 통합 이후 광역정부의 역할과 권한 설계는 부족했다. 선언적 성격의 기본계획만으로는 기초지자체 정책을 조정하거나 권역 단위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위원회 중심의 갈등 조정 방식은 구속력이 약해 정책 충돌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반면 프랑스는 2015년 레지옹(Region) 통합 이후 ‘NOTRe법’을 제정해 광역정부 권한을 재편하는 2단계 입법 구조를 채택했다. SRDEII(지역경제혁신개발계획), SRADDET(지역공간계획) 등 법적 효력을 지닌 계획을 통해 광역정부가 지역 발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방정부 간 기능을 명확히 구분해 중복과 충돌을 최소화했다. 류 박사는 “국내 광역행정통합도 단순한 행정 개편을 넘어 지역 발전 전략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후속 입법이 필수”라며 △통합특별시 핵심 기능의 법적 규정 △광역계획의 구속력 강화 △광역-기초 간 사무 재정리 △재정 조정·갈등 관리·성과 평가 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어 “통합 이후 운영 방식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제도적 준비가 이루어질 때, 향후 재추진 과정에서도 정책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1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측, 허위사실 유포자 고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캠프가 온라인상에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조직적으로 퍼뜨려온 인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 캠프 법률지원단은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등에서 활동하며 이 후보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지속적으로 유포한 신원미상의 인물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북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폐쇄적 온라인 커뮤니티의 특성을 악용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게시하고 이를 광범위하게 확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생산·유포한 점이 고발의 주요 배경이 됐다. 캠프 관계자는 “건전한 비판은 수용하지만, 익명성 뒤에 숨어 인격을 살인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이번 고발은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첫 단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유사 행위가 발견되면 채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 고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캠프 측은 “가짜뉴스를 단순히 전달하거나 공유하는 행위도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유포자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 측은 앞으로도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허위사실 유포 발원지를 끝까지 추적하고, 선관위와 협력해 공정한 선거 문화를 저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1

경북도 ‘사이소 개편 대축제’ 개최…농특산물 쇼핑몰 새 도약

경북도가 지역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시스템 전면 개편을 기념해 파격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사이소 개편 대축제’를 개최한다. ‘사이소’는 2007년 경북도가 유통 단계를 줄이고 낮은 수수료 구조를 기반으로 설립한 공공 농특산물 쇼핑몰이다. 초창기 2억 원 규모로 출발한 사이소는 지난해 연매출 542억 원을 기록하며 소비자와 생산자의 신뢰를 쌓아온 전국 대표 공공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더욱 빠르고 편리해진 ‘스마트 사이소’의 출범을 알리고, 사이소 19주년 및 ‘사이소의 날(4월 2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먼저 오는 6일부터 한 달간 매일 오후 4시 25분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는 ‘사이소 타임’ 특가 이벤트에서는 최대 50개 우수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할인 판매한다. 또한 신규·기존 회원 모두 앱 전용 쿠폰팩을 통해 구매 금액에 따라 3000원부터 최대 2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총 3800매가 발행된다. 사이소 19주년을 기념해 ‘사이소 구매왕 선발 이벤트’도 열린다. 4월 한 달간 구매 실적 상위 회원에게 최대 50만 포인트가 지급되며, 실시간 순위를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 참여의 재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선구매 확정 추가 포인트’와 ‘구매 후기 포인트’ 제도는 소비자 후기 활성화를 통해 상품 신뢰도를 높이고, 입점 농가의 정산을 앞당겨 상생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19년간 도민과 함께 성장해온 사이소가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 상생 쇼핑몰로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한다”며 “4월 한 달간 준비한 풍성한 잔치에 꼭 참여해 농민들의 진심이 담긴 우수 농산물을 착한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1

경북도 캐나다 Mitacs와 항공·드론·AI 분야 국제협력 확대

경북도가 청년 인재 양성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 비영리 연구 협력기관 Mitacs(마이탁스)와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1일 도청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Mitacs 대표 스티븐 루카스(Stephen Lucas), 대학 관계자 등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구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항공·드론·미래 모빌리티·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서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Mitacs는 지난 25년간 산업계와 학계, 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하며 경제성장과 인재 양성에 기여해 온 캐나다 혁신 연계기관이다. 학부생부터 박사후 연구원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업 공동 펀딩 기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부생 대상 국제 연구인턴십 프로그램은 캐나다 대학에서 일정 기간 연구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생활비·주거비·의료보험 등을 일부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Mitacs는 항공·드론·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기업·연구기관이 함께하는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인공지능·방산·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캐나다의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해 지역 대학의 인재양성과 기업의 기술개발을 연계, 국제 공동연구와 산업협력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스티븐 루카스 대표는 “양국이 전략적 핵심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재와 지식, 협력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경북도와의 협약을 계기로 항공우주, 첨단 모빌리티, 인공지능 분야 응용연구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북 청년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현장을 경험하고, 지역 대학과 산업계가 국제 협력망을 넓혀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이 캐나다 대학 연구인턴십 등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공동연구와 산업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1

경북 잠사곤충사업장 차세대 곤충 단백질 R&D 과제 최종 선정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이 농촌진흥청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차세대 단백질 풍미 증진 및 알레르겐 관리 기술 개발’ 공모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7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식용 곤충 산업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특유의 냄새(이취)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첨단 딥테크(Deep Tech)로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부 연구기관 총괄은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이 맡고, 성신여대, 강릉원주대, 경북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에쓰푸드(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총 8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핵심 연구는 AI(AlphaFold3)와 풍미체학(Flavoromics)을 활용해 이취 원인 물질을 제어하는 지능형 효소 시스템 개발이다. 또한 환자 혈청 기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알레르겐 안전성을 확보,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곤충 단백질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실험실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산업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예천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인프라를 연계해 초기 단계부터 톤(ton) 단위 대량 생산을 추진하며, 생산된 소재는 에쓰푸드(주)의 기술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햄·소시지 형태로 시장에 출시된다. 경북도는 나아가 곤충 단백질의 글로벌 수출용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해외 진출 장벽을 허물고, 대두·유청 단백질 수입 의존도를 줄여 국가 식량 안보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대규모 R&D 과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우리 농업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첨단 기술로 탄생한 고부가가치 곤충 소재가 실제 사육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강소농가 육성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1

포항 기청산식물원 ‘2026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 선정

포항 기청산식물원이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한 ‘2026년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에 선정됐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여도와 수목원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매년 전국 공·사립 수목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올해는 ‘가족과 함께 가봐야 할 수목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식물 보존 수준, 가족 단위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산책로 조성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국 10개소가 선정됐다. 기청산식물원은 환경부와 산림청이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기관’이자 ‘국가희귀 특산식물보전기관’으로서 자생식물 보전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숲길과 교육 중심의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학습 여건이 우수해 학생들의 생태·환경 체험학습 장소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10개 수목원은 앞으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을 통해 디지털 리플렛 제작·배포, 전국 단위 수목원 지도 등재, 홍보 서포터즈 활동 대상지 지정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는 지역 산림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기청산식물원을 비롯한 도내 수목원이 도민에게 일상 속 치유 공간이자 자연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수목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식물자원을 보전하고 미래 세대에 자연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봄, 가족과 함께 기청산식물원을 방문하여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1

의성군, 제조업체 물류비 4억 지원 ‘숨통’

의성군이 글로벌 경제 불안 속 지역 제조업체의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서며 실질적인 지원 성과를 거뒀다. 의성군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2026년 제조업체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총 61개 업체에 4억 원의 예산을 전액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 경제 위기 속에서 물류비 부담이 급증한 중소 제조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 2월 신청 접수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신속한 집행을 통해 현장의 체감도를 높였다. 지원 대상은 2024년 매출액 3억 원 이상, 연간 물류비 500만 원 이상, 상시 고용인원 3인 이상(2025년 말 기준) 요건을 충족한 기업으로, 물류비 규모와 고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업체당 최소 140만 원에서 최대 92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됐다. 특히 군은 재무제표상 운반비와 차량 유지비 등 실제 물류비 항목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금이 현장 비용에 실질적으로 보전될 수 있도록 공정성과 실효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원 기업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으로 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어 경영에 어려움이 컸다”며 “군의 적기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향후 지원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27년 사업부터 ‘지역사회 환원 실적’을 주요 평가 항목에 반영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유도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외 환경이 어려울수록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1

“부양 부담에 신변 비관”⋯조카 살해하고 치매 모친까지 바다 빠뜨리려 한 피의자 구속 송치

지적장애가 있는 조카를 바다에 빠뜨려 살해하고 치매를 앓는 노모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조카를 살해하고 자신의 모친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및 존속살해 미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야간에 경주시 소재 한 항포구에서 심한 지적장애를 가진 조카를 바다에 입수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고 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어 부두에 앉아 있던 치매 모친까지 바다에 빠뜨려 살해하려 했으나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게 저지당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지적장애 조카와 치매 모친을 부양해 오다 부양 부담과 신변 비관이 겹치자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 A씨는 숙박 중이던 펜션에서 조카와 모친에게 각각 수면제 4~5알을 복용하게 한 뒤 해안가로 이동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해경은 주변 CCTV 분석과 피의자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A씨가 모친을 살해하려 했던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하고 존속살해 미수 혐의를 추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01

의성군, ‘민원 매니저’ 시범운영 도입… 복합민원 원스톱 처리 강화

의성군이 복합 인허가 민원의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민원 매니저 시범운영’ 제도를 도입한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원스톱 민원서비스 확대 정책에 발맞춰 4월 1일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민원 매니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복합 인허가 민원 12종과 다수 부서 협의가 필요한 민원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민원 매니저는 민원 접수 초기 단계부터 처리 완료 시점까지 부서 간 협의와 조정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민원인의 반복 방문과 문의 부담을 덜어 보다 체계적인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에는 소통 매니저 1명, 지적 매니저 1명, 건축 매니저 3명 등 총 5명이 투입된다. 민원 유형에 따라 담당 매니저가 지정되며, 초기 상담부터 진행 상황 안내, 결과 통보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다만 최종 처분은 관계 법령에 따라 해당 부서에서 결정한다. 의성군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처리 건수, 원스톱 처리율, 처리기간 단축 여부, 민원 만족도 등 주요 성과지표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우수 사례는 적극행정 우수사례와 연계하고, 전광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제도 취지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민원인이 필요한 절차를 한 번에 안내받고 처리 과정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민원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조정·지원하겠다”며 “복합민원에 대한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시범운영 성과를 철저히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1

의성조문국박물관, 초기 철기시대 유물 새 전시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초기 철기시대 유물을 새롭게 선보이며 지역 고대사의 실체 규명에 나섰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 구간 내 금성면 탑리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상설전시실에 마련됐다. 탑리리 유적은 조문국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발굴 성과로 평가받는 유적으로, 초기 철기시대의 덧널무덤을 비롯해 취락, 도로, 집자리, 배수로, 가마유적 등 다양한 생활 흔적이 확인됐다. 이번에 공개된 유물은 손칼(철도자), 손잡이 달린 항아리 토기 편, 삼각형 덧띠 항아리 토기 등으로,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자료들이다. 특히 손칼은 농경과 일상생활에 폭넓게 활용된 도구로, 당시 사회의 생산력과 기술 발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유물로 주목된다. 군은 이 손칼이 영남지역에서 출토된 사례 가운데 가장 이른 형태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삼각형 덧띠토기와 흑색 마연 주머니호 등은 철기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로, 조문국 문화의 형성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문국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전시를 통해 지역 역사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1

중동發 에너지 쇼크, 영주 실물경제 강타, 엔진오일·페인트 품귀에 민생 비상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양상으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경북 영주 지역의 실물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단순한 유류비 상승을 넘어 차량 정비 필수품인 엔진오일과 산업용 페인트 등 석유 제품군에서 사상 초유의 공급 절벽 현상이 나타나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실정이다. 심각한 타격을 입는 곳은 차량 정비 및 산업 도색 분야다. 단순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을 넘어 석유를 원료로 하는 2차 가공 제품군의 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영주에서 차량 정비업을 운영하는 A씨는 “엔진오일 가격이 평년 대비 20~30% 급등한 것은 뒤로하고 제품 확보에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며“유통사로부터 다음 주부터는 공급 물량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원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물량이 없으면 경영 자체에 어려움이 발생해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 덧붙였다. 도색업계 상황도 다르지 않다. 석유 추출물인 용제(Solvent)와 합성수지를 주원료로 하는 페인트 제품군은 중동발 석유 공급망 불안에 직격탄을 맞았다. 도색업자 B씨는 “일부 필수 품목은 이미 공급이 끊겼고 가격은 30% 가까이 치솟았다”며 “현재 보유한 재고가 바닥나면 추가 계약이나 작업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제품군 품귀 현상에 그치지 않고 경기침체 속에서 생존의 문제까지 이어질까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품귀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특수 제품군의 공급 차질을 꼽을수 있다. 엔진오일의 핵심 원료인 기유(Base Oil)와 페인트의 원료인 나프타(Naphtha) 및 자일렌(Xylene) 등은 원유 정제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이다. 중동 전쟁으로 원유 수급의 불안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고성능 합성 기유의 경우 해외 물류망 마비로 국내 입고의 지연, 국내 정유사들도 휘발유·경유 등 필수 연료 생산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공정이 복잡한 기유 및 화학 원료 생산 비중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 되고 있다. 경제적 하중은 민생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수입 과정에서 항공 및 해상 운송비가 폭등하면서 수입 과일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한층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여행업계 또한 직격탄을 맞았다. 전쟁 공포와 고유가로 유류할증료 부담과 항공권 인상, 원화 환율 등으로 해외여행 상담 및 예약 취소가 잇따르며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영주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소문에 편승한 ‘종량제 쓰레기 봉투 사재기’ 등 시장 교란 행위를 막기 위해 시가 보유한 재고량과 향후 공급 예정 물량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1

“육지까지 퍼져라” 울릉도의 향기... 구슬땀으로 빚은 제철 산나물 ‘봄내음’ 가득

청정 섬 울릉도 자락에 봄내음이 가득 피어난 가운데, 제철을 맞은 산나물 수확을 위해 섬마을 전체가 한마음으로 뭉쳤다.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시름하던 취약 농가에 지역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붙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1일 현장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부터 울릉군의회 직원들이 서면 남양리의 한 농가를 찾아 수확 일손을 보탠 것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가 한 달간 이어진다. 일손돕기 현장에서 만난 울릉군의회 직원들은 “일손 부족으로 애를 태우던 농가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정성껏 수확한 산나물이 전국 각지의 식탁에 올라 울릉도의 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겨우내 내린 눈이 녹으면서 명이, 부지갱이, 삼나물 등 10여 종이 넘는 산나물들이 일제히 고개를 내밀었지만, 일손이 부족해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울릉군은 지역 내 여성농업인, 고령농, 저소득농가, 독거농 등 일손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았다. 현재까지 총 21개 농가(울릉읍 2, 서면 12, 북면 7)에서 215명의 인력을 요청했고, 22개 군 산하기관과 2개 유관기관 등 총 24개 부서가 지원에 나선다. 특히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가 예비인력으로 대기함으로써 민·관·군이 함께하는 든든한 상생의 현장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수확하는 울릉도의 봄나물은 적설량이 많은 독특한 기후 덕분에 이른 봄 눈 속에서 자라나 맛과 향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중에서도 농가의 주 소득원이자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는 대표 주자는 단연 ‘부지갱이(섬쑥부쟁이)’와 ‘삼나물(눈개승마)’이다. 과거 흉년이 들었을 때 배고픔을 잊게 해주는 구황작물로 쓰여 ‘부지기아초(不知飢餓草)’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부지갱이는 비타민과 단백질, 칼슘 등이 풍부한 울릉도의 명물이다. 산림청 지리적 표시 제8호로 등록되어 법적 권리를 보호받고 있다. 민간에서는 소염과 천식 치료, 해열제 등으로도 널리 쓰일 만큼 쓰임새가 다양하다. 이와 함께 영양 만점 식재료로 꼽히는 삼나물은 잎사귀가 인삼을 닮은 데다 두릅과 인삼, 고기 등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여름철 기온이 육지에 비해 서늘하고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만의 기후 특성 덕분에 생육 저하가 없고, 잎과 줄기의 식감이 유독 연하고 부드러워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한 수확을 넘어, 울릉군은 이 훌륭한 산채들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봄철 수확한 부지갱이를 데쳐 냉동 보관한 뒤, 겨울철 소비량이 많은 ‘만두 제품’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군은 향후 제품의 기술 이전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지역 특산물 브랜드의 세계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의 봄 산나물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섬 주민들의 강인한 생명력과 정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일손 돕기에 나서 준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울릉도 산나물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이 허락해 문이 열린 ‘자물섬’ 울릉도. 매서운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난 향긋한 산나물이 척박한 환경을 뚫고 나온 생명력에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섬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어우러져, 그 어느 때보다 싱그럽고 훈훈한 봄을 맞이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01

김상훈 “김부겸, 대구 자존심 짓밟아”⋯국힘 대구 의원들 공동 비판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의원은 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공정 경선 협약식’에서 입장문을 통해 김 전 총리가 대구시민들을 ‘표 찍는 기계’라고 비판한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대구의 자존심을 짓밟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구 시민을 특정 정당의 표를 찍어주는 기계로 비하한 것은 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모독한 것”이라며 “대구 시민의 선택은 맹목적 추종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특정 지역에서 민주당을 지지해온 유권자들도 같은 의미냐”고 반문하면서, “정치적 정당성을 위해 대구의 자존심을 짓밟는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의원은 김 전 총리의 대구 발전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대구가 어렵다는 현실을 지역 정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김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핵심 인사였는데, 대구의 미래를 위해 어떤 예산과 정책을 챙겼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전 총리의 정치 이력과 거주지 문제도 언급하면서 “여러 차례 당적을 바꾸고 수도권과 대구를 오간 행보는 ‘철새 정치’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며 “대구는 재기를 위한 정치적 정거장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김 전 총리가 대구에서처럼 광주 충장로에서 민주당 지지를 재고해 달라고 호소해 보라”는 요구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에 힘써 달라”는 당부도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1

“필승 3창” 외친 대구 국힘⋯주호영 돌발 등장 속 ‘공정 경선’ 결속

대구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대구시장 경선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 경선’과 ‘원팀 승리’를 외치며 결속을 다졌다. 경선 배제 논란의 중심에 선 주호영 의원이 예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현장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1일 시당 3층 회의실에서 공정 경선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이인선 위원장은 “이번 경선은 단순히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가 아니고 대구시민에게 어떤 정치를 보여주느냐 공정하고 품격 있고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경선 과정에서 작은 갈등과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후보자와 현역 의원들이 빼곡히 자리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단합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를 세 차례 외친 뒤 ‘필승’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행사에서 앞서 정치 공방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대구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총리 시절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공세도 이어졌다. 경선 후보들은 30초 각오 발언에서 비교적 절제된 메시지를 내놨다. 유영하 후보는 “네거티브 없이 정책으로 평가받겠다”고 했고, 윤재옥 후보는 “대구 선거는 수도권 선거와도 연결된 만큼 품격 있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만 후보는 “시민 마음을 되찾는 것이 먼저”라며 “정직한 경쟁과 단합으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소 어수선한 장면도 연출됐다. 시당 측이 후보자들을 가나다 순으로 호명하는 과정에서 이재만 후보 다음 순서를 최은석 후보로 넘기자, 현장에 있던 주호영 의원이 “이씨 다음은 주씨”라며 직접 순서를 바로잡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돌발 발언에 장내에서는 웃음과 함께 긴장감이 교차했다. 마이크를 잡은 주 의원은 “대구·경북이 공천 파동의 중심에 서온 점이 안타깝다”며 “당헌·당규에 따른 민주적 공천만이 승리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핵심 지역인 만큼 시민들이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발언에 나선 최은석 후보는 “경선 이후 하나로 뭉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고, 추경호 후보는 “공정 경쟁으로 선택받고, 이후 원팀으로 본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홍석준 후보는 “공천 잡음에 대해 반성한다”면서도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역 의원들도 단합 메시지를 보탰다. 강대식 의원은 “후보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승리할 수 있다”고 했고, 김승수 의원은 “시민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더 치열하게 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내부 갈등 봉합과 ‘원팀 체제’ 구축에 시동을 걸었지만, 공천 배제 논란과 법원 가처분 결과라는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경선의 공정성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판결 결과가 경선 판세를 뒤흔들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1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韓시간 내일 오전 10시 대국민연설”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이란 전쟁과 관련된 대국민연설을 예고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동부시간으로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관련해 중요한 진척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레빗 백악관 대변인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된 중요한 발표를 한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발발 약 한 달 만인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이란에서 “매우 곧(very soon)“ 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2주 내에, 혹은 그보다 며칠 더 걸릴 수 있다“며 2~3주 안에 군사작전이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1일 “레빗 대변인이 게시물을 올리기 불과 1시간30분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했는데 대국민 연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국민 연설이 갑자기 잡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설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대이란 군사작전의 성과를 부각하고 자찬하는 내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선택지와 관련한 직접적 언급이나 힌트가 포함될지가 핵심이다. 레빗 대변인 발표 직전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문답을 보면 본인이 구상하는 종전안의 윤곽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종료하는 시점에 대해 ‘2주나 3주 내‘를 거론했다. 본인이 현재 염두에 둔 종전 시점을 밝힌 셈이다. 연합뉴스는 이란과의 합의 타결 여부가 이란 전쟁 종료와 무관하다는 언급을 한 점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을 통한 종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01

주호영 “가처분 인용 시 경선 배제 무효”⋯국민의힘 결정 수용 압박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법원의 가처분 판단을 고리로 당의 공천 결정에 정면 문제를 제기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같은 사안에서 인용 결정이 나온 점을 근거로 “자신 역시 동일한 판단이 내려질 것”이라며, 결과 수용을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주 의원은 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공정 경선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유사 사례에서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였다”며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쯤 같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스스로 정한 당헌·당규와 공천 심사 기준조차 지키지 않은 것이 본질”이라며 “본질적 권리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파장은 경선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 의원은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경선 후보에서 제외한 것이 잘못됐다는 의미”라며 “이를 따르지 않으면 경선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필요하다면 경선 절차 전체를 정지시키는 추가 가처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를 향한 압박도 분명히 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와의 접촉 사실을 언급하며 “장 대표는 가처분이 인용되면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법원 결정을 따르지 않을 방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공당이 법원 판단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논리가 무너진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주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지도부 총사퇴가 적절한지는 판단이 쉽지 않다”면서도 “현재 지도부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점은 알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법원의 사법 개입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당의 자율성은 인정되지만, 스스로 정한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무효 판단은 당연하다”며 “특히 공천 절차는 헌법과 법률, 당규에 따라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이번 사안을 개인 문제가 아닌 ‘권리 침해’로 규정했다. 그는 “단순히 개인의 공천 문제가 아니라 대구 시민의 선택권과 당원 권리가 침해된 사안”이라며 “13만 당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문제로 봐달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1

김부겸 “번호 공개했더니 휴대전화 불났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 당시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뒤 쏟아진 연락에 대해 “그날 저녁부터 휴대전화에 불이 났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대구 2·28기념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그는 이후 상황에 대해 “경기도 군포나 수성구갑과 달리 대구는 인구가 235만 명으로 10배 규모”라며 “번호를 공개하고 나서 상황이 다르다는 걸 바로 느꼈다”고 했다. 출마 선언 현장 분위기도 언급했다. 그는 “비가 오는 평일 오후였고 장소도 늦게 확정됐지만 300~400명 정도가 모였다”며 “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라고 전했다. 번호 공개 이후 걸려온 전화 상당수는 단순 확인 전화였다고 했다. 그는 “받나 안 받나 확인하는 전화는 하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진짜 받네’ 하고 끊는 전화가 많았다”며 “이런 전화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자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 전 총리는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대학생부터 대구 발전 방안을 길게 정리해 보내온 시민까지 다양했다”며 “대구 발전 계획에 대한 평생 축적한 지식을 집대성해 보내오는 장년층도 있었다. 전화번호 공개의 보람”이라고 털어놨다. 6년 만에 선거에 다시 나선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6년 만에 치르는 선거다. 2020년 선거 패배는 아팠다. 진인사했다 생각했는데 천명은 가혹했다"면서도 “그러나 쓰러진 곳에서 다시 일어서려 한다. 결국 대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선거하고는 또 다르다. 어떤 욕심이 있다. 행정과 예산 때문”이라며 "그 두 가지로 일을 해보고 싶다. 대구에 변화를 불러올 책임감과 자신감이 점점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1

금화복지재단-대구문학관 업무협약 체결

금화복지재단(이사장 신경용)과 대구문학관(관장 하청호)은 1일 지역 내 문학교육 확대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연계하고 활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문학교실 운영 ▲전문 강사 및 인력 파견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금화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비원노인복지관(관장 이충희)은 대구문학관의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지기능 유지, 나아가 풍성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경용 금화복지재단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문학을 통해 삶을 성찰하고 치유하며, 공동체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문학을 노인 복지에 깊이 있게 접목하는 시도는 향후 노인복지관의 새로운 운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청호 대구문학관장은 “문학은 사람을 이해하고 삶을 깊게 만들며 세상을 바꾸는 힘을 지니고 있다”며 “지역 고유의 삶이 투영된 대구문학이 복지와 만나 더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4-01

식탁 위로 찾아온 대구의 맛⋯ 밀키트로 전국 공략 나선다

대구시가 ‘2026년 외식업소 밀키트 개발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업소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음식점들이 온라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추진돼 왔다. 밀키트 상품 개발부터 온라인 입점,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사업에 참여한 업소들은 평균 3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개장과 복어불고기, 찜갈비 등 이른바 ‘대구 10미’ 메뉴들이 밀키트 상품으로 개발돼 월 수백에서 수천 개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 외식업계 경영난 해소에 기여했다. 올해는 지원 범위를 한층 확대한다. 우체국쇼핑몰 내 지역 브랜드관 운영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참여 업소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대구 지역에서 1년 이상 영업 중인 일반·휴게음식점이다. 밀키트 개발과 온라인 시장 진출 의지가 있는 업주라면 신청할 수 있으나,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 처분을 받은 업소나 프랜차이즈, 유사 사업 참여 업소는 제외된다. 시는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등 사전 진단을 실시한 뒤 최종 4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소는 연말까지 전문 수행기관의 지원을 받아 상품 개발, 온라인 판매 교육, 홍보·마케팅 등 종합 컨설팅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청 누리집(홈페이지 하단 ‘대구는지금’ → ‘공모/모집’) 또는 ㈜핀연구소(053-744-423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밀키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외식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를 위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