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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협회, 신문의 날 표어·캐릭터 수상작 선정

한국신문협회(회장 박장희)·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태규)·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 등 언론3단체는 제70회 신문의 날 표어 대상에 ‘알고리즘 너머, 진짜 세상을 읽다’(이수빈‧경남 김해시)를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우수상은 ‘가짜를 거르는 눈, 진실을 담는 창’(김민준‧인천)과 ‘신뢰를 쓰다, 내일을 밝히다’(태지훈‧전북 완주군) 등 2편이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표어 대상 수상작에 대해 “알고리즘으로 왜곡된 정보가 아니라, 객관적 사실과 진실을 전하는 신문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에는 이두걸 서울신문 사회1부장, 이용성 경기일보 편집이사, 조종엽 동아일보 문화부 차장이 참여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신문홍보 캐릭터 공모전 대상은 ‘프레스와 포커스’(김혜정·경남 양산시)가, 우수상엔 ‘펼침이’(최우영·서울 강북구)와 ‘참소리’(정우준·서울 은평구) 등 두 편이 뽑혔다. 표어 및 캐릭터 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만 원과 상패, 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50만 원과 상패를 각각 받는다. 시상식은 4월 7일 오후 4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제70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때 진행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25

“타이틀보다 10년 현장” 김지만, 북구청장 출마 선언⋯“세대교체로 변화”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김지만 대구시의원이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화려한 이력 대신 현장 경험과 주민 체감형 공약을 앞세운 점이 특징이다. 25일 김지만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대단한 이력은 없지만 지난 10년간 북구 주민들과 함께 골목을 누비며 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이제는 북구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북구 토박이’로 규정하며 지역 밀착형 정치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출퇴근 교통 체증, 교육·의료 접근성 부족, 청년 문제 등 북구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생활 현안 해결 의지를 부각했다. 특히 북구의 구조적 문제로 △교통 불편 △교육 인프라 부족 △청년·중장년 고립 문제 등을 거론하며 “행정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삶을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출마 선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공약 빈칸’ 전략이다. 김 후보는 “가장 중요한 1번부터 10번까지 공약을 비워두겠다”며 “주민이 직접 채우는 정책을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과제를 우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방향으로 △후적지 개발 및 기업 유치 △세대 맞춤형 복지 △출산·보육 지원 강화 △청년 일자리 확대 △주민 참여형 예산 △금호강 하중도 문화공간화 등을 제시했다. 경선 구도와 관련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 후보는 “결국 선택은 북구민이 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특정 세대의 정치가 아닌 새로운 변화에 공감이 모이고 있다”고 했다. 후보 난립 상황 속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퇴한 후보 중 한 명은 합류 의사를 밝혔다”며 향후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5

홍석준 “대기업 유치·민생 10조 펀드”⋯공약 제시 속 공천·경쟁자 작심 비판

국민의힘 홍석준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기업 유치와 ‘민생 10조 펀드’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한 경제 공약을 제시하며 경쟁 후보와 공천 과정, 야권 주자까지 전방위 비판에 나섰다. 홍 후보는 2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를 경제·미래산업·문화관광·청년이 결합된 중추 도시로 만들겠다”며 구체적 실행 중심 공약을 강조했다. 특히 질의응답에서 대기업 유치와 관련해 “삼성 반도체 공장을 수도권에서 이전시키겠다는 공약은 현실성이 없다”며 “대기업이 현재 투자 중인 데이터센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분야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기업들과 이미 접촉을 진행 중”이라며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민생 10조 펀드’ 재원 논란에 대해서는 “4년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대구시 재정만이 아니라 금융기관과 보증기관을 활용한 신용 유발 구조”라며 “과거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대책으로 제시한 ‘외국인 숙박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현행 주택법상 제한이 있지만 지방에 한해 규제를 완화하면 미분양 주택을 관광 숙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홍 후보는 “컷오프 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현역 의원 감점도 적용되지 않았다”며 “당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야권 유력 주자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대구를 떠났다가 정치 상황에 따라 다시 돌아오는 ‘정치 철새’ 행보”라며 “예산 지원을 내세운 선전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공세를 폈다. 이날 홍 후보는 △대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AI 전환 △민생 10조 펀드 조성 △미분양 주택 해소 등 ‘경제 도시’ 전략과 함께 △5대 신산업 육성 △복합소재 클러스터 △모터밸리 조성 △자동차 전용단지 구축 등 미래산업 공약을 제시했다. 또 △근대미술관·뮤지컬 콤플렉스 조성 △팔공산·비슬산 케이블카 △금호강 국가정원 및 생태관광단지 △군위 6차 산업단지 등 문화관광 정책과 △무상 청년주택 △청년 선호 산업 육성 △청년 창업·문화 인프라 확대 △멘토링 센터 구축 등 청년 공약도 함께 내놨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5

추경호 "불체포특권 포기...끝까지 싸울 것"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법정 출석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법과 절차에 따라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법과 절차에 따라 임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기소에 대해 “개인에 대한 기소가 아니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정치적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현 정권을 겨냥해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터무니없는 정치 공작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재판을 통해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언제나 믿고 응원해주시는 대구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흔들림 없이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세 차례 변경해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지난달 9일 공판준비기일에서 비상계엄 당일 추 의원 등의 동선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검증을 첫 공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5

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 “분산된 사회단체 한곳에 모아 협업 시너지 극대화”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 후보인 박용선 예비후보는 25일 지역 내 분산 운영되고 있는 관변단체와 사회단체를 한곳에 모아 상호 협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회단체 통합지원센터’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많은 사회단체가 원활히 소통하지 못해 비슷한 사업을 중복으로 진행하거나 연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단체 간 협력 촉진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통합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항에는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 청년연합회 등 10여 개 관변단체를 비롯해 보훈·자연보호·여성 등 다양한 사회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사무실을 임차해 활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회의나 교육, 행사 공간 확보에 애로를 겪는 단체가 상당수다. 보조금 정산 관리 등 행정 역량 또한 단체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통합 관리와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박 예비후보는 건물 신축이나 유휴 시설 리모델링 등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포항의 사회단체들에 쾌적한 사무공간과 공용 회의실, 다목적 교육장, 커뮤니티 공간 등을 제공하는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정적·프로그램적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회계·정산·교육 운영,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 추진, 회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포항시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체들의 자부심과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에서 봉사와 통합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센터 구축과 운영을 위해 해외 우수 사례의 운영 방식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캐나다 토론토의 ‘사회혁신센터(CSI)’는 비영리 단체들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사무기기와 회의실을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공동 연대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대표적인 멀티테넌트(Multi-Tenant) 커뮤니티 허브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소로우 센터’는 옛 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비영리 단체에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단체들이 임대료 부담을 덜고 시민 서비스와 프로그램 기획에 예산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성공 모델로 꼽힌다. 박 예비후보는 “해외 성공 모델은 물론, 공간 공유와 네트워킹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서울·경기 등 국내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장점을 포항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할 것”이라며 “단순한 하드웨어(시설) 제공을 넘어 단체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지역사회 협력 플랫폼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5

[경북산불 1년] 70년 ‘송이 황금산’ 잃은 노인에게 특별법은 ‘남의 나라 이야기’

지난 22일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 산자락. 화마(火魔)가 할퀴고 간 지 1년이 지났지만, 산의 시간은 여전히 그날에 멈춰 있었다. 수십 년 수령의 소나무들은 밑동부터 가지 끝까지 숯덩이가 된 채 죽은 듯 서 있었고 발을 내디딜 때마다 매캐한 흙먼지가 안개처럼 피어올랐다. 그 검은 숲 한가운데 백발의 이위복 씨(86)가 서 있었다. 그는 시꺼멓게 변해버린 산등성이를 멍하니 바라보다 입을 뗐다. “초등학교 들어가기도 전부터 아버지를 따라 이 산을 누비며 송이를 땄어요. 내 자식에게도 물려주려고 70년 넘게 공들여 가꿔온 산인데… 이제는 송이 하나 보이지 않네요. 싹 다 타버렸어요” ◇ 70년 일궈온 ‘연 매출 3억’ 일터, 1시간 만에 잿더미로 영덕은 전국 최대의 송이버섯 생산지다. 이 씨에게 이 산은 단순한 토지가 아니라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황금 창고’였다. 산불 이전까지만 해도 10만 평이 넘는 재배지에서 거둬들이는 연 매출은 3억 원을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풍을 타고 영덕으로 넘어오던 날 70년의 세월은 단 한 시간 만에 무너져 내렸다. “안동에서 불이 넘어온다고 하길래 집에서 짐을 싸고 있었죠. 그런데 연락받고 한 시간도 안 돼서 불길이 옆집 마당까지 들이닥치더라고요” 당시 대피령을 받은 군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영덕 국민체육관 안에는 들어갈 자리조차 없었다. 사투 끝에 돌아온 고향은 검은 재뿐이었다. 소나무와 공생하는 송이는 나무가 죽으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특히 송이 균사가 다시 형성돼 수확이 가능해질 때까지는 최소 30년에서 5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상 한 세대의 생업이 통째로 증발한 셈이다. 이 씨는 “송이는 소나무가 있어야 나는데 소나무가 다 죽었으니 제 평생에는 이제 송이 구경 못 한다고 봐야죠. 제 인생에서 송이는 완전히 끝이 났습니다”라며 허탈해했다. ◇ 시행된 ‘산불특별법’, 현장에선 “언 발에 오줌 누기” 정부는 지난 1월 29일부터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시행했다. 법안 제1조는 ‘피해지역의 안정과 회복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특히 제17조(농·임업 피해복구 지원)와 제31조(산림소득사업 우선 지원)는 임산물을 채취하는 농가에 생계비를 지원하고 산림 경영 기반을 복구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체감하는 법의 온도는 차갑다 못해 시리다. 특별법 제31조 2항에 따라 송이 채취 농가도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지만, 수령액은 고작 1개월 치 241만 원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공식 실적 증명이 가능한 농가에 한해 ‘한 달 치’ 생계비 명목으로 나간 돈이다. 개인 거래가 많은 송이 농가의 특성상 실적 확인이 안 돼 이조차 받지 못한 이들이 부지기수다. 연간 3억 원의 소득을 올리던 농가에 한 달 치 기초 생계비를 던져주는 것이 과연 국가가 말하는 ‘구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씨는 “특별법이니 뭐니 해서 지원금이 조금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별 볼 일 없습니다. 송이로 벌던 수입을 생각하면 비교 자체가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대안으로 내놓은 밤나무, 잣나무, 감나무 등 ‘대체 작물’ 카드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 70년간 송이만 바라본 숙련 농민들에게 감나무 재배는 생계 대안이 아닌 ‘전업 포기 권고’나 다름없다. 이 씨는 “나라에서는 산에 감나무나 밤나무를 심으라고 하는데 그 나무들이 자라 수익이 나기까지 또 얼마나 많은 세월이 걸리겠습니까? 송이 따던 사람들에게 이제 와서 감이나 따라는 건 대책이 안 돼요. 그 소득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 재건이라는 이름의 개발, “기대도 안한다” 특별법은 관광단지 개발(제39조)과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제41조) 등 거창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피해 산지를 민간 투자를 통해 관광·레저 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것이 원주민의 삶을 보듬기보다 자본의 논리에 따른 ‘땅 갈아엎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 씨의 마음도 복잡하다. 마을 주변에 풍력 발전기나 원자력 관련 시설이 들어온다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정작 산 주인들에게 돌아올 혜택은 안갯속인 탓이다. 이 씨는 “앞으로 산에서 나올 소득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아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여든 넘어 송이밭을 잃은 노인에게 첨단 산업단지는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경상북도청 산불피해재창조 사업단 관계자는 “기존 재난관리기본법 체계에는 송이 농가 지원 기준이 아예 없었으나 경북도의 강력한 건의로 한 달 치 생계비인 241만 원을 우선 지급하며 사각지대를 보완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별법은 피해자가 산불과의 인과관계만 증명하면 신체·정신·재산상 피해를 폭넓게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구체성은 다소 떨어져 보일 수 있어도 오히려 포괄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선도지구 역시 시·도 조례를 통해 난개발 우려를 차단하고 실질적인 지역 재건으로 이어지도록 세부 지침을 마련 중”이라며 “단순한 개발이 아닌 피해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25

예천군, 식목일 맞아 도심 녹색공간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 개최

예천군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25일 예천읍 한천파크골프장 및 한천체육공원 산책로 일원에서 봄철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권 산책로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도심 속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한천파크골프장 산책로와 한천체육공원 산책로 두 구역으로 나뉘어 남천, 영산홍, 자산홍 등 약 8000본의 수목을 식재했다. 남천은 여름철 짙은 녹음을 제공하고, 흰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더하며,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열매를 맺어 계절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산홍, 자산홍, 백철쭉은 군락을 이루며 산책로의 풍성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참가자들은 산책로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산불 예방 수칙 안내와 피켓 활동 등을 통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안홍모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녹지공간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 녹지를 지속적으로 가꾸고, 봄철 산불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 쾌적하고 안전한 녹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25

경북선관위 지방선거 앞두고 행사·여론조사 제한 강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일 전 60일인 4월 4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각종 행사 개최·후원 및 정당·후보자 명의의 선거여론조사가 금지된다. 25일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은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일 전 60일부터 다음과 같은 행위를 제한한다.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은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체육대회, 경로행사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할 수 없으며, 통·리·반장 회의에도 참석할 수 없다. 다만 법령에 따른 행사, 특정 시기에만 가능한 행사, 재해 구호·복구, 직업지원교육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은 정당의 정책 홍보, 정치행사 참석, 선거대책기구 방문이 제한된다. 다만 해당 선거의 예비후보자나 후보자가 된 경우에는 가능하며, 창당·합당·개편대회 및 후보자 선출대회 참석, 당원 대상 공개행사 방문은 허용된다. 누구든지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이나 후보자 명의로 선거 여론조사를 하거나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을 활용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 다만 정당의 당내경선 여론조사나 여론조사기관이 자체 명의로 실시하는 경우는 가능하다. 경북선관위는 “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경북도·경북도의회 일본 교과서 독도 왜곡에 강력 항의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을 왜곡한 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4일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왜곡된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해 즉각 항의했다. 경북도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재차 강조하며, 일본 정부가 교과서를 통해 미래세대에 잘못된 영토 인식을 주입하려는 시도는 한일 간 교류와 신뢰 구축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교과서를 통한 역사 왜곡은 미래세대의 역사 인식과 국제 관계 인식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일본은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한일 간 상생과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역시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하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은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적 현실을 외면한 부당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박성만 의장은 “교과서는 미래세대가 역사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라며 “과거를 왜곡한 채 미래를 말할 수는 없다. 일본은 독도에 대한 왜곡을 바로잡고 책임 있는 역사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장도 “왜곡된 역사교육은 잘못된 인식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게 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독도 수호 의식이 교육 현장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독도교육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독도 수호 중점학교’를 지속적으로 육성·지원해 영토 주권 의식을 함양하고, 독도의 지질학적·생태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림으로써 독도를 ‘가보고 싶은 섬’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관리·보전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임이자·이달희 국회의원 이철우 예비후보 캠프 전격 합류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이철우 예비후보 캠프가 주요 인사 영입으로 세력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상주·문경 지역구 3선 국회의원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임이자 의원은 이철우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임 의원은 이번 당내 경선에 직접 참여했던 경쟁 후보였지만, 오랜 정치적 인연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격 합류를 결정했다. 특히, 임 의원은 과거 상주 화령중학교 수학교사였던 이 후보의 제자로 정계 입문 이후 정치적 후원을 받아 성장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현재 국회에서 예산과 경제 분야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철우 후보와 김성조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예산 삼각편대’를 구축해 향후 경북 발전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에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달희 국회의원도 이철우 예비후보 총괄선대본부장에 발탁됐다. 이 의원은 과거 경북도청 경제부지사로 기용된 뒤 제22대 국회에 입성해 산불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 행정통합 법안 추진 등에서 강한 실행력을 보여온 인물이다. 정당 조직 운영 경험까지 갖춘 그는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된다. 두 여성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전면 배치되면서 캠프의 추진력과 대외 확장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주요 인사들의 합류도 이어지며 ‘TEAM 이철우’ 캠프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현장 경험, 국회 영향력, 정책 추진력을 모두 갖춘 인사들이 경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실력 중심의 드림팀은 누구에게든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청년·취약계층 금융지원 대수술

정부가 청년과 금융취약계층, 지방을 겨냥한 ‘포용금융’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단순 대출 공급을 넘어 금융이력이 부족한 계층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노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제3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 핵심은 “청년·지방 집중 지원”···미소금융 공급 2배 확대 이번 정책의 핵심은 서민금융의 대표 축인 ‘미소금융’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향후 3년 내 미소금융 연간 공급 규모를 기존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두 배 늘리고, 이 가운데 절반을 청년층에 배정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정책금융이 신용점수와 소득 중심의 정량심사에 치우쳐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과 취약계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이 이번 개편의 출발점이다. 또한 수도권 중심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 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 변화다. □ 대출상품 ‘4종 세트’ 신설··· “금융이력 없어도 최대 500만원” 이번 정책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출상품 4종 세트다. 대표 상품은 ‘청년 미래이음 대출’이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을 대상으로 연 4.5% 금리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거치기간을 최대 6년까지 부여해 초기 상환 부담을 낮췄다. 심사 기준도 기존과 다르다. 신용점수보다 자금 용도(취업·자격증·창업 등)와 상환 의지를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청년 자영업자 운영자금 한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 △지방 청년 자영업자 이자 추가 지원(최대 1%p) △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최대 500만원, 연 4.5%) 등이 포함됐다. □ ‘금융 사다리’ 구조 만든다··· 불법사금융에서 은행권으 연결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단절된 금융이력을 이어주는 ‘크레딧 빌드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조는 1단계 불법사금융 예방대출(고금리), 2단계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연 4.5%), 3단계 정책금융·은행권 대출로 이어진다. 이처럼 단계별 금융 접근성을 확보해 최종적으로 제도권 금융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것이다. □ 현장 중심 ‘유연한 금융’으로 전환··· 재단 자율성 확대 기존 서민금융의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된 ‘경직된 운영’도 개선된다. 미소금융 재단별로 자금 운용 자율성을 부여하고, 일부 재원을 창업·자활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우수 모델은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테스트베드’ 방식도 도입된다. □ 금융권도 참여 확대 ··· “7조원 이상 공급 계획” 민간 금융권도 포용금융 확대에 참여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6조5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긴급생활비 대출과 금리 상한제 등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 개인이 활용하는 방법 ① “청년이라면 ‘미래이음 대출’ 먼저 확인”한다. 이는 금융이력 없어도 가능하며 취업·창업 준비자 핵심 대상이다. ② “자영업자는 한도 확대 활용”이다. 운영자금 3000만원까지, 거치기간도 확대된다. ③ “고금리 이용자라면 ‘징검다리 구조’ 활용”한다. 불법사금융에서 정책금융으로, 정책금융에서 은행권으로 이동 가능하다. □ 정책 의미··· “복지 아닌 금융으로 자립 지원” 이번 정책은 단순한 서민지원이 아니라 금융 접근 자체를 확대하는 구조 개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이 ‘조건 충족자 선별 지원’이었다면 이번은 ‘금융이력 부족자까지 포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5

경북도민체전,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안동·예천서 4일간 열전

경상북도체육회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에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안동과 예천이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함께 여는 화합체전, 미래 여는 경북도민’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총 30개 종목에 22개 시·군 선수단 1만20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는 안동시 20개 경기장(18개 종목), 예천군 13개 경기장(10개 종목)을 중심으로 포항·김천·구미 등 4개 경기장까지 포함해 총 37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특히 배구와 축구는 안동과 예천 두 지역 경기장을 모두 활용해 치러진다. 안동에서는 레슬링과 롤러 종목이 예천에서는 궁도,배드민턴,씨름 경기가 열린다. 또 검도와 유도, 골프·농구·사이클 일부 종목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3월 말부터 사전 경기로 진행돼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성화는 경주 토함산, 안동 임청각, 예천 개심사지에서 각각 채화돼 경북의 역사와 상징성을 하나로 모은다. 개회식은 기존 종합운동장을 벗어나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광장형 행사로 열린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신도시 활성화와 상생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개회식 당일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이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식전 공연으로 안동 차전놀이와 가수 노라조의 무대가 펼쳐진다. 어어 ‘낙동강 서곡(낙동 랩소디)’ 주제 공연과 드론 공연, 이찬원, 장민호, 하이키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회식은 다음달 6일 오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성적 발표와 종합 시상, 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되며 대회기 강하 후 차기 개최지인 영주시와 봉화군에 대회기가 전달된다. 이후 가수 박서진과 윤윤서의 축하 공연과 함께 ‘은하수 대동제(EDM 파티)’가 펼쳐져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무리한다. 경상북도체육회는 “이번 도민체전이 스포츠를 통해 도민이 하나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안동·예천 공동 개최를 계기로 60년 역사의 도민체전이 경북의 미래를 밝히는 소통과 연대의 이정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5

포스코퓨처엠·금호석유화학·BEI,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공동개발

포스코퓨처엠이 금호석유화학, 배터리 기업 BEI(비이아이)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 회사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포스코그룹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음극재를 사용하지 않는 구조가 특징이다. 음극재가 차지하던 공간을 줄여 에너지밀도를 30~50% 높일 수 있으며, 충전 시 리튬이온이 음극을 거치지 않고 금속 집전체 표면에 직접 형성돼 충전속도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생산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이 적고, 공정 단순화를 통해 제조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이번 협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무음극 구조에 최적화된 양극재 기술을 담당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전도성을 높이는 고기능성 탄소나노튜브(CNT)를 적용해 충전속도와 수명 개선을 맡는다. BEI는 배터리 셀 제조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상용화 단계 구현을 담당할 예정이다. 세 회사는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드론·항공모빌리티·로보틱스 등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는 신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는 3사가 협력해 시장 판도를 바꿀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이라며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고성능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5

의성군, 세포배양산업 육성 다자간 협약 체결

의성군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세포배양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성군은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샘표식품, 영남대학교 세포배양연구소와 함께 ‘경상북도 세포배양산업 육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의성군과 경북도, 샘표식품,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관계자 18명이 참석해 세포배양산업 발전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세포배양 배지 개발과 생산·보급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또 인실리코 기술을 활용한 식품소재 개발을 위해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술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샘표식품 연구소 설치도 검토하는 등 산업 기반 확충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샘표식품은 1946년 창업 이후 80년 가까이 국내 식문화를 이끌어온 대표 식품기업으로, 최근에는 장류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B2B 펩타이드 브랜드 ‘펩리치(Peprich)’를 통해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펩톤 소재 관련 전문 인프라도 운영하고 있다. 의성군은 2016년부터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를 목표로 바이오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왔으며, 현재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의성을 세포배양산업 중심지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샘표식품과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세포배양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약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25

이삼걸 안동시장 예비후보, ‘안동 대전환’ 10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안동의 미래 성장 기반 확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10대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25일 이삼걸 후보측에 따르면 이번 공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 광역 교통망 확충, 의료 및 교육 인프라 강화 등 안동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 예비후보가 제시한 10대 공약은 △구 36사단 부지 문제 해결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안동댐 주변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산불 피해지역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 △원도심 재구조화 및 도심기능 회복 △관광시설 추가 확충 및 관광 활성화 △가칭 ‘안동주식회사’ 설립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댐 주변지역 발전 지원 특별법 추진 등이다. 특히, 구 36사단 부지 활용과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은 안동의 미래 산업 기반을 넓히고 교육·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또한 안동댐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과 산불 피해지역 초대형 프로젝트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평가된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 원도심 재구조화, 관광시설 확충 및 활성화 공약은 시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 안동의 전반적인 발전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안동주식회사 설립, 생활체육시설 확충, 댐 주변지역 발전 지원 특별법 추진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 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시민 체감형 전략으로 포함됐다. 이삼걸 예비후보는 “이번 10대 공약은 안동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구상”이라며 “재정 부담은 줄이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안동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안동시 여름철 인명피해 우려지역 전수조사 실시

안동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력한 태풍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해, 재해 취약지역을 사전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6월 우기 도래 이전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확인된 위험요소에 대해 신속히 정비 및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하천 범람 우려지역 △저지대 침수 위험지역 △노후 옹벽 및 축대 등으로, 특히 과거 피해 이력이 있거나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전수조사 결과 드러난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배수로 정비, 사면 보강, 위험시설 철거 및 보수, 통제구역 설정 등 맞춤형 안전조치가 시행된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지역에는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기상특보 발효 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가 즉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고령자와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병행된다. 마을 단위 대피계획을 재정비하고, 비상연락망 구축 및 대피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자연재난은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위험요인을 미리 점검하고 제거하는 것이 인명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지역 출입 자제 및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안동문화원 ‘2026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상가 운영자 모집

안동문화원은 오는 5월 1일부터 5일간 구)안동역사 부지와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6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를 앞두고 축제의 맛과 재미를 책임질 상가 운영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이나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안동시에 사업장을 둔 신청자에게는 우선 선발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통의 향연, 놀이로 즐거운 안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 민속공연 초청, 각종 경연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더본코리아 협업 대형 먹거리존 △저잣거리 향토음식상가 △일반 및 체험상가 △플리마켓 △푸드트럭 △농·특산물 및 전통주 상가 등 전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더본코리아와 연계한 대형 먹거리존(22개 부스)에서는 한·중·일 3국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선보여질 예정이며, 선정된 상인은 사전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운영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얻게 된다. 신청은 안동문화원 방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안동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4-859-0825)로 문의할 수 있다. 안동문화원 관계자는 “상가 운영은 축제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콘텐츠”라며 “안동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릴 열정 있는 상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경북소년체육대회서 안동 유소년 승마단 두각

경북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북체육회가 주관하는 ‘2026 경북소년체육대회 및 대표선수선발전’이 지난 16일부터 4월 12일까지 도내 10개 시·군, 30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승마 종목에서 안동 유소년 승마단이 두각을 내고 있다. 25일 안동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승마, 펜싱, 롤러 등 다양한 종목을 운영하며 학생 선수들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특히 올해는 e스포츠, 스쿼시, 산악, 합기도, 초등부 승마, 근대 2종 등 신규 및 확대 종목을 도입해 학생들의 재능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 안동시승마협회 소속 프린스승마클럽 유소년 승마단은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12세 이하부 마장마술에서 이윤솔(스텔라J)이 1위를 차지하고, 같은 선수는 장애물 경기에서도 1위(전국팔도)를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한 마장마술 부문에서 이윤솔(에드워드J)이 3위, 이정후(블랙잭)가 2위를 차지해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이윤솔, 이정후 선수는 경북 대표로 다가올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두 선수를 지도한 코치는 “항상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라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안동시는 앞으로도 지역 체육 꿈나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청도군, 초고속 대형산불 대응체계 강화

청도군은 지난해 의성에서 발생한 초고속 대형산불이 영덕·청송·영양군까지 번져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진 사례를 계기로 초고속 대형산불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선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초고속 대형산불 발생 때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주민대피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공무원 대응 역량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군은 주간에는 안전총괄과, 야간에는 당직실을 중심으로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재난 발생 초기 단계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당직 근무자에게 실전형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안전총괄과는 매일 주·야 당직자에게 재난 발생 시 필수적인 △상황전파 △경북도와 행정안전부 상황 보고 △재난 문자 발송 등 초기 대응 절차를 중심으로 실제 시스템 입력과 상황처리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1대1 대면 실습 교육 운영으로 현장 대응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또 실과소 주무 팀장과 읍면 부면장, 재난담당자들에게 주민대피 중심의 산불 대응 교육을 병행해 주민대피 유도와 상황판단 능력을 강화해 봄철 건조기 산불과 각종 사회재난에 대한 선제 대응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초고속으로 번지는 대형산불은 초기 대응과 주민대피가 피해 최소화의 핵심으로 청도군은 실전 중심 교육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25

한일전기, ‘2026 온열질환 예방장비 지원사업’ 공식 공급업체 선정

가전 및 산업용 기기 전문 기업 한일전기가 정부가 주관하는 ‘2026 온열질환 예방장비 지원사업’의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산업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또는 「중소기업기본법」상 소기업 규모 기준 이하 기업이다. 해당 사업장이 고온 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을 도입할 경우, 구매 금액의 70% 범위 내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일전기가 공급하는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은 별도의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는 일체형 구조로, 협소한 공간이나 이동이 잦은 작업 환경에서도 즉각적인 냉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냉각 성능과 산업 현장에 적합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이번 지원사업의 핵심 품목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일전기는 산업용 선풍기도 생산·판매하고 있어, 이동식 에어컨 구매 기업은 추가적인 선풍기 지원금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 4월 15일까지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은 한정된 예산 내에서 선착순으로 배정되며,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 한일전기는 중소 사업장의 신청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문 상담 인력을 운영하고 ‘정부지원금 신청 대행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류 준비와 접수 절차를 지원해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한일전기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여름철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주들이 비용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25

‘캄보디아 한인 대학생 사망’ 연루 대포통장 모집책 징역 4년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포통장 모집에 가담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가 피해자의 사망 위험을 키운 점을 인정했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영철)는 25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0대)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대학교 후배 B씨(20대)씨에게 대포통장을 개설하도록 한 뒤, 그를 캄보디아로 출국시켜 해당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이른바 ‘장 누르기’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대포통장에 있던 자금이 인출되자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은 통장 명의자인 B씨를 인질로 붙잡아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고문 끝에 지난해 8월 8일 캄보디아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재판부는 A씨의 책임을 엄중하게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출금 행위로 인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인질로 잡힌 통장 명의자에게 중대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공범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인정할 만한 사정은 부족하다”며 “사전에 통장 출금 행위에 대해 공모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모든 결과를 피고인에게 전적으로 귀속할 수는 없더라도, 해당 행위가 피해자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5

생후 42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친부⋯징역 13년 선고

생후 42일 된 영아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 친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반복된 학대 정황과 범행 이후 은폐 시도를 고려해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했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영철)는 25일 아동학대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대구 달성군 자택에서 생후 42일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는 평소 학대 정황도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아내가 지인과 나눈 메시지 등을 통해 반복적인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특히 피해 아동은 체중 4㎏에 불과한 신생아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재판부는 “아이가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강한 충격을 가해 뇌부종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범행 경위를 지적했다. 범행 이후 정황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재판부는 “사망 후 시신을 암매장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점에 비춰 진지한 반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5

상주·함창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와 함창향교(전교 송국호)는 지난 24일 각각 대성전에서 공기(孔紀) 2577년 춘계(春季)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상주향교에서는 성봉제 장의의 집례로, 초헌관에 오상철 상주시장 권한대행이, 아헌관에는 김종현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종헌관에는 오범식 상주소방서장이 제례를 올렸다. 대성전에서 행공을 마친 후에는 명륜당으로 내려와 헌관 순배례에 이어 초헌관인 오상철 상주시장 권한대행의 강평과 김명희 전교의 인사가 있었다. 이어 김명희 전교가 논어 옹야편을 강의했으며, 2부 행사로 제8회 상주시·상주향교 공동 효열 표창 시상식이 있었다. 수상자 신관식(84.남) 씨는 교통사고로 불구가 된 부인을 32년간이나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며 수발을 직접해 왔다. 부상으로는 동아에코팩(주) 오무환 대표이사의 후원으로, 경북무형문화재 제22호인 김선익 씨가 제작한 7첩 반상기와 생활 반상기를 수여했다. 3부 행사는 상주향교부설사회교육원장 이취임식으로 이임하는 조재석 원장에게 김명희 전교가 지은 족자와 부부 옥식기 세트를, 신임 이창영 교육원장에게는 선임장을 수여했다. 오상철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상주향교는 대설위 향교로서 인륜과 도덕 선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만큼 성현의 높은 덕행을 본받아 밝은 사회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5

‘왕과 사는 남자’ 1500만 눈앞… 영화 흥행이 불러온 ‘문경 러시’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이 문경 관광지에 뚜렷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본지 인터넷 2월 22일, 3월 2일, 3월 9일, 3월 17일 보도) 영화가 촉발한 ‘단종 앓이’와 ‘엄흥도 열풍’이 확산되면서 촬영지와 역사 현장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표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개봉 이후 관광객이 급증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3월 22일까지 방문객은 3만 76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3663명보다 약 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맞춰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됐다. 문경시는 지난 14일부터 10월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 축제 기간 동안 오픈세트장 내 사정전에서 무료 한복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복을 입은 채 세트장과 문경새재 일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개선해, 단순 촬영을 넘어 ‘체험형 관광’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곤룡포와 당의 등 왕실 복식 체험과 용상 체험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모(42) 씨는 “영화를 보고 난 뒤 단종 이야기와 배경이 너무 인상 깊어서 아이들과 함께 직접 와봤다”며 “세트장에 들어서는 순간 영화 속 장면이 그대로 떠올라 감동이 배가됐다”고 말했다. 촬영지 환경 정비도 함께 이뤄졌다. 영화 속 주요 배경인 광천골과 일지매 산채 일대는 새롭게 정비됐고, 촬영지 안내도와 리플릿도 비치돼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촬영지를 넘어 역사 현장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영화 속 인물인 엄흥도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문경시 산양면 위만1리, 일명 ‘우마이 마을’도 새로운 답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마을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영월 호장 엄흥도의 후손 6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마을에는 엄흥도를 기리는 사당 ‘충절사’와 제향 공간 ‘상의재’, 그리고 주민들이 조성한 소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소공원은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영화 흥행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최근에는 포토존까지 설치됐다. 공원에는 엄흥도 동상과 함께 충의공 시계탑, 정자, 사육신과 생육신을 상징하는 소나무와 배롱나무 등이 어우러져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우마이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도 깊은 인상을 전했다. 부산에서 친구들과 방문한 이모(29) 씨는 “단순한 촬영지가 아니라 실제 역사 속 인물의 후손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점이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며 “엄흥도의 선택과 충절을 현장에서 생각해보니 영화보다 더 큰 울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충의공 시계탑은 단종이 승하한 1457년 10월 24일을 형상화해 1457개의 벽돌과 10단·24단 구조로 설계됐으며, ‘위선피화 오소감심’ 등 엄흥도의 정신을 담은 문구로 시간을 표시하도록 꾸며졌다. 문경시는 영화 흥행이 단순한 관광 유입을 넘어 역사 인물에 대한 재조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방문객들은 촬영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단종과 엄흥도의 이야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을까지 찾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스크린 속 감동이 실제 공간에서의 체험으로 이어지면서 문경이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새로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 한 편이 지역의 풍경과 기억을 다시 깨우고 있다. 문경새재와 우마이 마을을 향한 발걸음에는, 잊혀가던 역사와 인물을 다시 기억하려는 의미가 함께 담겨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5

상주시평생학습원,‘함께라서, 봄’기획전시 보러 오세요

움츠렸던 겨울을 밀어내고 화사한 봄을 일깨우는 작품 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주시평생학습원은 지난 주말부터 4월 30일까지 상주시립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봄사무소 기획전시 ‘함께라서, 봄’을 개최하고 있다. 일상의 소중함과 봄의 따뜻한 감성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박새봄 작가의 원화 및 디지털 드로잉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박새봄 작가(봄사무소)는 평화로운 자연과 평범한 일상에서 받은 영감을 노부부의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작품 속에 녹여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림책 에세이를 다수 출간했다. 전시 작품들은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이 어떻게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던진다 전시장에서는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색을 입혀보는 컬러링 체험을 비롯해 감성을 담은 포토존 등이 운영되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상주시립도서관은 다음 달 야외도서관 행사도 준비 중이다. 안데르센상 수상자인 ‘이수지’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유튜버 ‘정브르’의 어린이 특강,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북콘서트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미향 평생학습원장는 “전시회 관람을 통해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봄을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5

영화로 다시 보는 단종의 역사,봉화에서 만나는 충절의 이야기

최근 조선 전기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하면서, 단종과 세조를 둘러싼 역사적 사건, 그리고 그 속에서 충절과 절의를 지킨 인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봉화군에 전해 내려오는 ‘충절과 절의의 역사’ 또한 다시 주목받고 있다. ◇ 불사이군의 충절, 도촌 이수형과 도계서원 도계서원은 단종에 대한 충절을 평생 지킨 도촌 이수형(1435~1528)의 학덕과 절의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이다. 계유정난 당시 평시서령(平市署令)이던 이수형은 세조가 어린 조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르자, 미련 없이 벼슬을 버리고 봉화 도촌으로 낙향해 은거하며 단종에 대한 절의를 지켰다. 이후 단종이 유배된 영월 방향인 북쪽을 향해 집 공북헌(拱北軒)을 짓고, 평생 그를 추모하며 살았다. 이수형의 삶은 배우고 익힌 학문을 삶으로 실천한 선비정신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에 지역 사림들은 그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도계서원을 창건했다. 이후 서원에는 정민공 이유(금성대군), 충장공 이보흠(순흥부사), 취사 이여빈 등이 함께 배향되며, 봉화 지역 충절과 절의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도계서원은 제향 공간인 견일사(見一祠), 강학 공간인 공극루(拱極樓), 그리고 이수형이 은거하던 공북헌(拱北軒)으로 구성되어 있다. 견일사는 오직 한 임금, 곧 단종만을 향한 충절을 의미하며, ‘공극’과 ‘공북’은 북극성을 향해 공손히 받든다는 뜻으로 임금을 향한 충성과 유교적 도덕 질서를 상징한다. 특히 공북헌은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한 칸 규모의 좁은 방에 북쪽으로 난 창 하나만 둔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 매우 엄숙하고 정적인 이 공간은, 평생 은거하며 단종이 있는 북쪽 영월만 바라보던 이수형의 충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로 지정돼 있다. ◇ 대를 이어 지킨 절의, 야옹 전응방과 야옹정 봉화의 충절과 절의는 한 개인의 삶에 그치지 않고, 후손을 통해 대를 이어 계승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야옹정은 휴계 전희철(1425~1521)의 손자인 야옹 전응방(1491~1554)이 조부의 유훈을 받들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전희철은 세종 대 무관으로 입관해 부사직과 별제 등을 지냈으나, 계유정난 이후 벼슬을 버리고 낙향했다. 그는 자손들에게 관직에 나아가지 말고, 매년 영월을 찾아가 단종의 묘소에 참배하라는 유훈을 남겼다. 손자인 전응방은 이 뜻을 받들어 상운면 구천리에 은거하며 야옹정을 짓고 야인으로 살았다. 중종 때 식년 생원시에 합격했지만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평생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또한 매년 영월에 있는 단종의 능인 장릉을 찾아, 도포 자락에 흙을 담아 능 위에 올리며 곡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행적으로 그는 사림들로부터 충과 효를 겸비한 참된 선비로 존경받았다. 야옹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정자로, 현판은 퇴계 이황이 직접 쓴 것으로 전해진다. 야옹종택 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 기록으로 만나는 봉화의 누정 문화, 청량산박물관 봉화의 충절과 절의는 건축물과 인물 이야기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록을 통해서도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청량산박물관은 봉화 지역의 역사와 청량산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전시하는 공간으로, 지역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이해하는 데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은 ‘국약 봉화의 누정기’, ‘봉화의 전통건축’ 등을 발간해, ‘공북헌중수기’, ‘야옹정중수기’를 비롯한 봉화 지역 누정 관련 기록과 문화유산들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 같은 자료는 도계서원의 공북헌과 야옹정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히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인물의 삶과 정신, 그리고 지역사회가 기억해 온 가치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화가 계기가 되어 단종과 세조를 둘러싼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 청량산박물관은 봉화와 청량산 일대의 역사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다. ◇ 충절과 절의의 고장 봉화, 다시 주목받다 봉화에는 이처럼 왕에 대한 충성과 절의를 지킨 선비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전해 내려온다. 도계서원이 선현의 학덕을 기리고 유교적 전통을 계승하는 ‘충절의 학문’을 상징한다면, 야옹정은 선조의 뜻을 받들어 대를 이어 절의를 실천한 ‘충절의 계승’을 보여준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 속 충절과 절의의 이야기를 인간적인 삶의 가치로 재해석하며, 오늘날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되묻는다. 봉화의 도계서원과 야옹정은 바로 그러한 역사 속에서 의리와 신념을 지키며 살아간 지방 선비들의 삶과 정신을 보여주는 실제 역사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청량산박물관이 축적해 온 조사·연구 성과와 국역 자료는 이러한 문화유산의 의미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영화 속 이야기에서 출발해 실제 역사 현장과 기록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봉화는 조선시대 선비정신과 충절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 문화의 고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봉화는 예로부터 충절과 절의의 고장으로 불려 온 지역”이라며 “영화를 계기로 조선 전기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충절의 문화유산과 관련 기록을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 속 역사 이야기와 함께 실제 문화유산과 박물관을 찾는 문화 탐방이 이어진다면, 봉화는 충절과 선비정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 문화의 현장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25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국내 임시 인도⋯한·필 공조로 1개월 만에 성사

필리핀에서 ‘마약왕’으로 불리며 복역 중이던 박왕열(48)이 국내로 임시 인도됐다. 법무부는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중심으로 필리핀 당국과 공조해 박왕열을 25일 오전 국내로 임시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임시인도는 피청구국이 자국의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범죄인을 청구국에 넘겨 수사를 진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박왕열은 2022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으로 징역 52년에서 60년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다만 수감 중에도 휴대전화를 이용해 외부와 접촉하며 한국으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해외를 거점으로 한 마약 범죄가 국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번 송환은 정상외교와 수사당국 간 협력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초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필리핀 측에 임시인도를 요청한 데 이어, 법무부와 검찰·경찰이 실무 협의를 신속히 진행하면서 약 한 달 만에 절차가 마무리됐다. 법무부는 임시인도 청구 직후 검찰국장을 현지에 파견해 필리핀 법무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고 장관 친서를 전달하는 등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양국은 임시인도 조건과 호송 방식 등을 놓고 수차례 협의를 이어간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호송 과정도 강화됐다. 검찰·경찰·교정당국 등 10명 규모로 꾸려진 호송팀에는 의료 인력과 교정 기동순찰팀이 포함돼 비행 중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과거 탈주 전력 등을 감안해 이동 경로 역시 사전에 면밀히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박왕열을 상대로 국내외 공범과 유통망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필리핀을 거점으로 한 마약 밀수·유통 구조를 규명하는 한편, 범죄수익 추적과 환수에도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국민을 위협하는 초국가 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필리핀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추가 범행도 철저히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