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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식재산센터, 여성경제인 대상 지식재산 특강 개최

대구지식재산센터가 지역 여성기업인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구상공회의소 산하 대구지식재산센터는 최근 센터 교육장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위더스분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기초 특강과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특허, 상표, 디자인권 등 지식재산권의 출원 절차와 활용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업 성장 과정에서 지식재산권이 갖는 중요성과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센터가 운영 중인 각종 지원사업도 함께 소개됐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안내함으로써, 지역 여성기업인들이 제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강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식재산권 출원과 보호, 사업화 과정 등 실무적인 질문을 이어갔으며, 현장에서 1대1로 답변이 이뤄지면서 실질적인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종훈 센터장은 “지역 지식재산 전문기관으로서 여성 기업인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리더스분과위원장은 “기초 강의와 함께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을 함께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대구 수성구, ‘리틀 줄넘기단’ 창단⋯유소년 생활체육 저변 확대

대구 수성구가 유소년 생활체육 기반 확대를 위해 ‘리틀 줄넘기단’을 창단하며 스포츠 육성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수성구는 지난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수성구 리틀 줄넘기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본격적인 운영은 오는 28일부터이다. 이번 창단은 별도의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줄넘기를 통해 성장기 아동의 기초체력 향상과 건강한 신체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생활체육 접근성이 높은 종목을 기반으로 유소년 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다. 리틀 줄넘기단은 수성구체육회가 운영하며 단장, 감독, 코치, 선수 등 총 45명 규모로 꾸려졌다. 단장에는 신승찬 수성구체육회 부회장이, 감독은 이민형 강사, 코치는 정승민 강사가 맡는다. 선수단은 지난 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지역 초등학생 42명으로 구성됐다. 훈련은 이달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수성3가동 소재 줄넘기클럽에서 진행된다. 구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연간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창단으로 수성구는 기존 야구·축구·태권도·테니스·파크골프·아이스하키에 이어 줄넘기까지 포함한 총 7개 종목의 리틀 스포츠단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종목 다변화를 통해 유소년 생활체육 참여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줄넘기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효과적인 종목”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음악과 메시지로 축복하는 탄생⋯‘달성맘의 품’ 본격 출발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가 음악과 메시지로 임산부를 환대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며 지역 공동체형 돌봄 모델을 선보인다. 센터는 23일 임산부 대상 문화 프로그램인 ‘달성맘의 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성문화도시의 핵심 가치인 ‘호혜로움’을 바탕으로, 아이의 탄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복하는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으로 제공되는 ‘산모 힐링 음악회’는 관내 병원과 산후조리원을 순회하며 운영된다. 지난 17일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24일까지 모두 18회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에는 지역 예술단체 ‘상상블’과 ‘앙상블 다 카포’ 등이 참여해 ‘벚꽃 엔딩’,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친숙한 곡을 연주하며 산모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현장에서는 태아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지역사회에 대한 바람을 적는 ‘응원 엽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더한다. 센터는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문화적 교감을 통해 산모들이 지역의 환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와 부모가 문화적 나눔 속에서 지역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길 바란다”며 “달성만의 특색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23

“지방주도 성장 전환 시급”⋯대구·경북, 모빌리티·물류 혁신 과제 부상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한 ‘지방주도 성장 전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시한 정책과제는 단순 지원을 넘어 산업구조와 인프라를 동시에 바꾸는 방향에 방점이 찍혔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발표한 정책에서 대구·경북을 포함한 비수도권 경제가 인구 감소, 저성장, 인프라 부족이라는 ‘3중고’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2023년 기준 수도권 GRDP 비중은 52.5%로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47.5%로 하락하며 격차가 확대됐다. 500대 기업 본사의 77%가 수도권에 집중된 점도 구조적 불균형을 보여준다. 대구의 경우 도소매·서비스업 중심 산업구조와 높은 소상공인 비중으로 내수 의존도가 높은 ‘영세성’이 한계로 지목된다. 경북은 제조업 비중은 높지만 물류 인프라가 취약해 수출의 80% 이상을 수도권과 부산에 의존하는 구조다. 해법으로는 산업 전환과 인프라 확충이 동시에 제시됐다. 대구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내연기관 중심 부품기업을 전동화·자율주행 등으로 전환하기 위한 R&D 지원과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서구 염색산단 재구조화, 수성알파시티 기반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육성, 여성기업 지원 확대도 포함됐다. 경북은 물류와 제조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산단-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전용 물류 허브 구축이 시급 과제로 제시됐다. 자동차·신소재 부품기업의 수출기업화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첨단 부품 산업지대’로 도약해야 한다는 전략도 담겼다. 공공기관 이전 확대 역시 지역 경제 기반 강화를 위한 카드로 언급됐다. 중기중앙회는 특히 개별 기업 지원 중심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협동조합 기반 협업 생태계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동 R&D와 판로 확대를 통해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취지다. 김기문 회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중소기업 간 격차가 6대4 수준까지 벌어졌다”며 “지방주도 성장으로의 전환 없이는 지역경제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대구, 외국인 관광객 ‘빈손 관광’ 시대 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짐 배송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지난 17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짐 배송 전문기업 ㈜짐캐리와 ‘대구 짐(러기지) 배송 서비스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무거운 짐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체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개별 자유여행객(FIT)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실질적인 편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바운드 항공기 도착 시간에 맞춰 대구공항 짐 배송 서비스 운영시간을 기존보다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는 국제선 첫 도착 시간과 서비스 시작 시간 간의 공백으로 발생했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또 해외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인 클룩(Klook), KKday 등과 연계해 국가별 맞춤형 특가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오는 5월부터는 홍콩, 일본, 중국, 대만 등을 대상으로 ‘손 가벼운 대구 여행’ 캠페인을 본격 시행하며, 중국 관광객에게는 상징적인 가격인 8.8위안 등 약 2000 원 수준의 파격 요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대구 관광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짐 배송 서비스 활성화는 관광객 체류 시간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서비스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하고 편리한 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등산로에서 텃밭까지⋯ 대구시, 참진드기 감시 강화

대구시가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해 등산로뿐 아니라 도심 속 공유 텃밭까지 감시 범위를 넓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도시공원과 등산로,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참진드기 서식 분포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조사 과정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비롯해 진드기매개뇌염(TBE), 라임병, 큐열, 리케치아증, 에를리키아증, 아나플라즈마증 등 주요 감염병 7종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함께 이뤄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민 이용이 늘고 있는 공유 텃밭을 감시 대상에 새롭게 포함하고, 연간 감시 횟수도 기존 60회에서 79회로 확대한다. 이는 생활권 가까이에서의 감염 위험을 보다 면밀히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참진드기는 사람과 동물의 혈액을 흡혈하며 각종 감염병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기온이 오르는 4월부터 활동이 시작돼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봄철 등산이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치명률이 높은 SFTS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 공원과 등산로를 대상으로 총 60회에 걸쳐 참진드기 감시를 실시한 결과, 일부 등산로 3개 지점에서 라임병 병원체를 확인한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이재만 “인스타 조회수 190만”⋯청년층 공략 전면에

국민의힘 이재만<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청년층 공략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재만이형’ 계정이 누적 조회수 190만 회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릴스·숏폼 중심 콘텐츠를 통해 20·30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며, 대구시장 예비후보 가운데서도 청년층 관심도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해당 계정은 짧고 직관적인 영상 형식을 활용해 경제·교통·문화 공약을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정치 메시지보다 가볍고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예비후보는 “2030 세대를 위한 정치는 정책뿐 아니라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가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실제로 소비하는 방식으로 대구의 미래와 일자리 문제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성 정치 언어를 벗어나야 청년들이 정치 이슈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캠프 측은 이번 성과를 ‘확장성’의 지표로 해석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보수 정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2030과 무당층에서 의미 있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며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선거를 만드는 것이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온라인에서 확인된 소통력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화 정책까지 연결해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유영하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이 복지 출발선”⋯현장 간담회

대구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영하<사진> 의원이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복지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유 의원은 23일 달서구갑 당협사무실에서 대구사회복지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복지 현안과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한성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지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 감정노동, 현장 안전 문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특히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 없이는 서비스 질 향상도 어렵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유 의원은 “사회복지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존재”라며 “현장을 지키는 사람부터 제대로 보호해야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가 더 촘촘한 복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종사자 처우와 근무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사회복지사가 존중받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곧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복지 정책의 확장 방향도 언급했다. 유 의원은 “복지는 예산뿐 아니라 의료·교육 인프라와의 연계가 중요하다”며 “의료 수준을 높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전면 개편⋯ ‘다시 시민 속으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오는 25일 새롭게 선보인다. ‘다시 시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개편은 이용자 중심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은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문화예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연·전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사용자 환경(UI/UX)을 전면 개선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 홈페이지는 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 통합 안내를 비롯해 빠른 예매 연계 시스템, 온라인 대관 신청 기능, 대관 일정 실시간 반영 등 실질적인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또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주요 정보를 전면 배치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일부 공연 티켓을 30% 할인 제공하며, 회원가입 인증 화면을 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할 경우 추첨을 통해 기획공연 초대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개편은 ‘다시 시민 속으로’라는 방향성을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콘텐츠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정길무용단, ‘큰 강물이 비로소 길(佶)을 열었다’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4월 1~2일 오후 7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정길무용단의 ‘김현태의 춤, 큰 강물이 비로소 길(佶)을 열었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정길무용단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협력해 연중 총 3건, 6회의 시리즈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리즈의 첫 작품인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는 이육사 시인의 삶과 시 세계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작품은 시 ‘광야’, ‘교목’, ‘청포도’ 등에 담긴 저항 정신과 상징성을 현대 한국무용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2024년 초연과 2025년 재연을 거쳐 올해 세 번째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광야’에서 시작해 ‘마지막 불꽃’에 이르는 총 5장으로 구성되며, 일제강점기의 고통을 견디고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단순한 과거 회상을 넘어 선조들에 대한 헌사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후속 시리즈도 이어진다. 2부 ‘시인은 날개 달린 가벼운 존재’는 대구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도시 감각을 표현하며, 3부 ‘이어지다’(가제)는 영남권 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원로와 신진 무용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모색한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수요일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50% 할인된다.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정길무용단의 이번 선정은 대구의 문화 자산을 공연 콘텐츠로 승화시킨 사례”라며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정길무용단 대표는 “대구의 문화적 경험을 무대에 기록하는 여정이 지역민에게 자부심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대구시, 이동측정차량 대기질 집중 점검

대구시가 고정식 측정소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질 집중 조사에 나선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환경측정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 가운데 점검 필요성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을 운영한다. 이 차량은 대기질 측정 장비를 탑재한 소형버스로, 도심 공원과 환경기초시설 등에서 실시간 대기질을 파악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부터 200일 이상 대기질 측정을 시작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측정 대상지는 시민 이용이 많은 휴식공원 4곳과 환경기초시설 6곳이다. 공원은 대구수목원, 강변축구장, 두류공원, 대구스타디움 등이며, 환경기초시설은 환경자원사업소와 북부·서부·신천·안심·지산 하수처리장 등이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등 대기오염물질 6개와 풍향·풍속 등 기상요소 4개로 구성된다. 모든 항목은 24시간 연속 측정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는 올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대구스타디움을 중심으로 경기장 주변 대기질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환경 측정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보다 과학적인 대기질 관리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는 도시 대기 측정소 20개소, 도로변 대기 측정소 6개소 등 총 26개소의 고정식 대기 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대구안실련, 소방안전 시스템 개편 없인 대형 사고 반복⋯구조 개혁 촉구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이 최근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대형화재를 단순 사고가 아니라 현행 소방안전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이라고 비판했다. 대구안실련은 23일 성명을 통해 “이번 화재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인한 급격한 연소 확산, 공장 내 위험물질 존재, 점심시간에 따른 대피 지연, 반복된 증축으로 인한 복잡한 건물 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되며 피해를 키웠다”며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은 표면적 원인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문제는 현행 소방안전 시스템 자체에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의 소방제도가 법적 기준 충족 여부에 초점을 맞춘 ‘형식 중심(Compliance-based)’ 구조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설비가 규정대로 설치되면 적법으로 간주되지만, 실제 화재 상황에서 해당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검증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화재 위험 분석과 실제 제어 가능성을 기준으로 설계하는 ‘성능·위험 기반(Performance + Risk-based)’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성능 중심 소방체계 전환 △시스템 인증제 도입 △실작동 중심 유지관리 체계 구축 △설계 책임 명확화 △실증 기반 기준 개편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대구안실련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설치 중심 행정 시스템이 만든 구조적 재난이다”며 “근본적인 구조 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사한 대형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3

대구·경북,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변경지정 신청⋯산학 혁신 속도 낸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난 20일 교육부에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변경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은 지방대학이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규제를 완화하거나 적용을 배제하는 제도다. 지정될 경우 최대 6년(4년+2년 연장) 동안 특례가 적용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미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6개 분야에서 특화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신청을 통해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변경지정 신청에는 총 14개 분야의 규제특례가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비전임 교원 정년 기준 완화(65세 이상) △현장캠퍼스 조성을 위한 대학 단일교지 기준 완화 △특정 연구과정(D-2-5) 비자 발급 기준 완화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지원비 기업 부담 완화(75%→50%) △계약학과 편입생 기준 완화 등이다. 특히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업 부담을 줄이고 산업 현장 내 ‘현장캠퍼스’ 조성을 활성화함으로써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연구인력 유입을 촉진해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화지역 지정 여부는 교육부의 사전 검토와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결정될 예정이며, 최종 지정 시 2026년 2학기부터 해당 대학에 적용된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신청은 단순한 규제 개선을 넘어 대학과 산업 구조를 함께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 중심의 교육 체계 구축과 글로벌 인재 유입을 통해 ‘대구·경북형 인재양성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울릉군의회, 26일 임시회 개회... ‘산후조리비 지원’ 등 민생 조례 심사

울릉군의회가 산후 조리비 지원과 사이버보안 강화 등 지역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의정 활동에 나선다. 군의회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292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 심사와 군정 주요 현안 점검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기 첫날인 26일 본회의에서는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과 결산 검사 위원 선임 등 처리를 통해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회기에서 다뤄질 주요 안건은 산후 조리비 지원 조례안,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 주차장 조례 개정안, 의정비심의위원회 운영 조례안 등이다. 특히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산후 조리비 지원 조례안’과 지역 내 개발 및 정주 여건 변화를 담은 ‘군 관리계획 변경안’이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군의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안건을 자세히 심사한 뒤, 마지막 날인 30일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을 최종 의결하고 군정 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답변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군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의정 분위기를 다잡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안건을 심사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23

보상 근거 없는 ‘호미곶항 정비공사’ 피해···호미곶 해녀들 “피해 입증도 막막합니다”

2021년 4월 시작한 포항 호미곶항 정비공사 이후 호미곶 해녀들이 성게·전복 등 채취물 급감했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보상받을 길은 막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공사가 국가어항 공사라는 이유로 제도적인 보상 근거가 없고, 정비공사와 피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직접 입증해야 해서다. 익명을 요구한 해양 분야 전문가는 “해녀들이 겪는 생산량 감소는 해조류 감소와 연결된 구조”라면서 “성게와 전복 등은 해조류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해조류 서식 환경이 약해지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공사 과정에서 해저 퇴적물이 교란되면 부유물질이 증가하고, 탁도가 높아지면서 햇빛 투과가 줄어 광합성이 저해될 수 있다”며 “부유물질이 다시 가라앉으며 바위 표면을 덮으면 해조류 포자가 붙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되고, 결국 해조류 성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변화가 성게·전복 등 채취물 감소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라면서도 “공사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동해안 전반에서 나타나는 생산량 감소를 특정 공사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수온 상승과 기후변화가 더 큰 구조적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법적 대응도 쉽지 않다. 익명을 원한 법률 전문가는 이번 사안을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이 아니라 공익사업에 따른 손실보상 문제로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보상 여부는 어촌계 등에 부여된 어업권이 존재하는지와 그 권리가 침해됐는지에 달려 있다”며 “국가어항처럼 어업이 제한된 구역, 즉 한정어업 형태라면 보상 대상이 아니라는 해양수산부 논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마을어업권이 실제로 인정되고, 그 권리가 공사로 인해 침해된 경우라면 보상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인 한계도 있다. 이미 공사가 진행된 상황에서 보상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고, 시간과 비용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다만, 정비공사로 생업 자체가 어려워진 수준이라면 생존권 문제로 접근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공익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전 협의를 통해 보상과 지원이 논의되지만, 사업 진행 이후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제도적 대응이 미흡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 발생 이후 주민이 직접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하는 방식이라 현실적 부담이 크고, 이로 인해 현장에서 제기되는 피해가 제도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공사로 인한 피해 여부를 행정이 먼저 조사하고, 원인이 확인되면 제도 보완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도가 없다는 이유로 대응이 지연되는 구조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와 중앙부처 사이에 입장 차이가 생기면 국무총리 산하 행정협의조정 절차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며 “포항시가 해녀 피해와 공사 간 관련성을 조사한 뒤 해수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 조정 절차에 부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3-23

포항시, 4월부터 아동수당 9세 미만으로 확대···월 10만5000원

포항시는 ‘아동수당법’ 개정에 따라 4월 지급분부터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9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을 월 10만5000원으로 증액해 지급한다. 기존 8세 미만이었던 지급 연령은 2030년까지 매년 1세씩 상향돼 최종 13세 미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올해는 9세 미만 아동이 대상이다. 특히 비수도권 거주 아동에게는 월 5000원이 추가 지원돼 총 10만5000원이 지급된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포항시 아동수당 수급 대상자는 1만9750명에서 4508명이 늘어나 총 2만4258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기존에 수당 지급이 종료됐던 2017년 1월생부터 2018년 3월생 아동에 대해서는 별도 신청 없이 ‘직권 신청’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되며, 4월 지급 시 2026년 1월분부터의 미지급분이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지급 대상 가정 중 보호자나 계좌 정보가 변경된 경우에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변경 신청해야 하며, 정보 변경이 없는 가정도 원활한 지급을 위해 안내에 따라 회신이 필요하다. 김신 복지국장은 “아동수당 확대가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안내 문자메시지에는 어떠한 접속 링크(URL)나 앱 설치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를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3

논·밭두렁 태우기 주의보… 경북 소각 화재 3년간 97건

최근 3년간 경북에서 영농부산물 소각 화재가 97건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나온 것으로 나타나면서 봄철 농촌지역 화재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는 모두 97건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졌다. 특히 피해자의 상당수는 70세 이상 고령자로, 영농부산물 처리나 논·밭 소각 과정에서 불씨 관리가 미흡하거나 강풍 등 기상 영향으로 불길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사고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는 초기 진화를 시도하다 피해를 입거나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인명피해로 이어진 경우도 확인됐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사이렌 취명과 마을방송을 통한 화재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화재예방조례’에 따라 산림 인접지역이나 논·밭 주변에서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을 실시할 경우 사전에 관할 소방서에 신고해야 하며, 신고 없이 소각행위를 할 경우 최대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확산될 수 있다”며 “영농부산물 소각을 자제하고 화기 취급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23

경북교육청 ‘노벨과학 꿈 캠퍼스’ 구축 업무협약 체결

경북교육청이 23일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노벨과학 꿈 캠퍼스 구축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노벨과학 꿈 캠퍼스’는 지역 대학과 연구소, 과학관 등 외부 전문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심화 탐구활동과 연구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연구 현장으로 확장하며 전문적인 과학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학교의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은 넓은 면적과 지역 간 교육 여건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대학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도 수준 높은 과학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배우며 자신의 꿈과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노벨과학 꿈 캠퍼스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과학 분야를 이끌 인재를 키우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노벨과학 꿈 캠퍼스’는 경북형 미래 교육을 대표하는 브랜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기반 이공계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3

(주)옴니코트, 포항융합산업기술지구에 140억 투자 결정

포항공대 출신으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포스코 등지에서 전문성을 쌓은 지역 인재가 창업한 유망 기업인 (주)옴니코트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경북도·포항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 성장 전주기를 돕는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본격적인 투자유치 성과 가시화에 나섰다. 투자 결정에 따라 옴니코트는 2029년까지 140억 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건식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컬러강판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24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2022년 설립한 소재 분야 기술기업인 옴니코트는 세계 최초로 토너와 정전기를 활용한 건식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액상 도료 방식의 건조시간 및 낮은 품질 등의 문제를 해결한 차세대 제조 기술로 평가받으며, 건축 내외장재와 가전 소재, 이차전지 전극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박순홍 옴니코트 대표이사는 포스코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포벤처스’를 통해 창업하고, 포항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성장해 창업했으며, 지역 기반 혁신 생태계 내에서 성장한 인재가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향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검토하는 한편, 공장 신설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해 8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타 지역보다 높은 보조금 지원 비율과 상향된 금액 한도를 지원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신·증설 투자 시에도 입지보조금 지원이 가능해 강력한 투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박순홍 대표이사는 “포항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연구개발 환경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컬러강판 제조기술을 상용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3

맛과 즐거움 가득한 봄밤 ‘야시장 여행’ 가볼까요?

활짝 핀 봄꽃과 한결 푸근해진 날씨가 밤낮없이 나들이를 부추긴다. 이맘때는 맛있고 재미난 야시장 여행이 진리다. 특히 미식가와 식도락가, ‘먹방’ 여행자라면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전국의 야시장을 찾아 가족여행을 떠나면 어떨까? △ 독특하고 기발한 먹거리가 만발한 교동 도깨비야시장 교동 도깨비야시장은 2016년 5월 대구에서 처음 선보인 야시장이다. 25개 점포로 시작했으나, 서문시장 야시장 개장 후 다소 축소되어 지금은 10여 개 점포가 손님을 맞는다. 규모는 다소 작아도 대구역과 가까운데다 젊고 활기찬 동성로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교동귀금속거리, 야시골목, 구제골목, 통신골목 등 동성로의 명물 골목 구경과 야시장 탐험을 엮으면 재미난 하루 코스가 된다. 해가 지기 전인 오후 6시 무렵, 야시장에 가족과 연인, 친구, 직장 동료 등 손님이 삼삼오오 찾아들기 시작했다. 몇몇 인기 있는 점포는 아직 음식이 준비되지 않았는데도 줄이 이어졌다. 저마다 독특하고 기발한 레시피로 손님을 불러 모으는데, 이곳에선 웬만한 산해진미가 아니면 명함도 못 내밀 것 같다. 오동통한 새우와 팽이버섯을 삼겹살에 돌돌 말아 구운 버섯새우말이, 토치를 이용한 직화구이 불막창, 무즙을 사용해 만든 무떡볶이 등 어느 것 하나 평범한 메뉴가 없다. 점포 사이에 간이 테이블이 마련되어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다. 교동 도깨비야시장은 토요일에 찾으면 두 배 더 즐겁다. 프리마켓이 함께 열리기 때문이다. 손글씨로 꾸민 엽서와 드라이플라워, 꽃고무신, 더치커피 등 야시장과 더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토요일에는 시장 골목을 벗어나 대구역 맞은편 대우빌딩 앞부터 옛 한일극장 횡단보도 구간 사이 넓은 공간에서 열린다. 야시장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플리 마켓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대구에는 매일 밤 열리는 야시장이 하나 더 있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문시장 야시장이다. 따스한 봄날, 때맞춰 날아든 서문시장 야시장 재개장 소식이 무척 반갑다. 작년 말 화재 이후 임시 휴장하던 서문시장 야시장이 지난 3월 3일, 다시 열고 전국의 여행자를 유혹한다. 2016년 6월 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은 첫날 약 20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문 열자마자 전국 명소로 급부상했다. 서문시장 안 350m 정도 이어진 주 통로에 밤이면 음식과 잡화, 소품 등을 판매하는 노란색 점포 80여 개가 불을 밝힌다. 서문시장 야시장에선 입만 행복한 것이 아니다. 거리 한쪽에 마련된 무대에서 작은 콘서트와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무대가 아니라도 곳곳에서 버스킹이나 자유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다. 때때로 벌어지는 경품 행사와 건물 벽면에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가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서문시장이 파한 뒤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금·토요일 자정)까지 열린다. 찾아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3번 출구에서 1분가량 직진하면 야시장 입구에 닿는다. 연중무휴로 장이 서지만 평일에도 북적이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발 디딜 틈이 없으니, 가급적이면 평일에 방문하기를 권한다. △ 오방색 조명위에 먹거리와 공연이 합쳐진 전주남부야시장 수백 채 한옥 지붕 위로 달빛이 내려앉은 고요한 밤, 상인들이 문 닫고 돌아간 전주 남부시장에 오방색 조명이 환하게 켜진다.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이 열린 것. 매주 금·토요일이면 길이 250m 시장 통로에 이동 판매대 45개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먹거리와 공연, 즐길 거리가 풍성해 여행자는 물론 주민도 찾는 곳이다. 주말 야시장에 다녀가는 손님은 평균 8000~9000명. 에너지 넘치는 청년 상인과 손맛 좋은 다문화 가정 사람들, 시니어클럽 어르신이 저마다 ‘비밀 병기’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은 아케이드 시설이 갖춰져 궂은 날씨에도 끄떡없다. 천재지변이 있지 않는 한 무조건 열린다. 2층에 위치한 청년몰은 야시장보다 한발 앞서 남부시장으로 사람들을 이끌었다. 숙소로 발길을 돌리기 아쉬운 당신, 색다른 밤을 선물할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으로 가보자. 야시장은 오후 7시부터 자정(11월~이듬해 2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손님을 맞는다. 십자로에 늘어선 야시장 판매대는 각양각색이다. 야시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먹거리가 45개 판매대 중 31개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 왔으니 여기저기 다니며 배불리 먹었다 해도, 이곳 야시장의 유혹을 견디지 못할 터. 오직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군복을 입고 야시장의 후예를 꿈꾸는 ‘군대리아’의 버거, 나무젓가락에 낙지를 돌돌 말아 양념을 바르고 토치로 구운 ‘낙지호롱’의 낙지꼬치, 인기 만점 ‘총각네스시’의 소고기불초밥, ‘지글지글팟’의 야채뚱땡과 철판스테이크도 긴 줄을 참고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이곳 야시장 먹거리 판매대에서는 토치를 이용한 불 쇼가 색다른 볼거리다. 짧은 시간 강한 화력으로 익혀 음식의 풍미를 더한다. 베트남, 태국, 중국, 라오스, 필리핀 등의 이국적인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전주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 사람들이 실력을 선보인다. 속을 시원하게 풀어줄 베트남 쌀국수, 알록달록한 라오스 만두(사구)가 단연 인기다. 음식 값은 3000~5000원 내외로 저렴하지만, 그 맛의 유혹에 끌려 2만~3만 원은 거뜬히 지출할지 모른다. 야시장에서는 전주 전통의 맛도 느껴볼 수 있다. 남부시장 터줏대감인 ‘조점례남문피순대’와 콩나물국밥집이 성업 중이다. 야시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통기타·색소폰 연주, 버스킹 등 하루 2회 공연이 있다. △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유구한 역사의 부평깡통시장 2013년 상설 야시장 1호로 개장해 전국에 야시장 열풍을 일으킨 부평깡통야시장이 그곳이다. 국제시장, 자갈치시장과 함께 부산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부평깡통시장 골목에 매일 밤 들어선다. 부평깡통시장은 일제강점기에 국내 최초로 개설된 공설 시장이다. 개장할 때는 일한시장이다가 해방 뒤 지명을 따라 부평시장이 되었지만,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한국전쟁 이후 미군 부대에서 나온 통조림이 활발히 거래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1970년대에는 베트남 파병 군인이 들여온 미군 전투식량(일명 C레이션)과 다양한 외제 물품이 판매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렀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부평시장의 명성은 이렇게 생겨났다. 넓은 시장 안에 죽집 골목과 패션 거리, 한복 거리가 들어섰고, 의류와 침구류, 잡화, 농산물, 육류, 수산물 등 취급하는 품목도 다채롭다. 출입구만 8개다. 야시장은 그중 3번과 4번 출입구를 잇는 골목 안 110m 구간에 들어선다. 매일 오후 7시 30분에 이동 판매대 30여 개가 줄지어 입장하며 개장을 알린다. 튀기고 굽고 지지는 냄새가 순식간에 골목을 채우고, 아케이드 천장에 색색의 조명이 들어와 분위기를 돋운다. 국내 최초 상설 야시장답게 먹거리도 다양하다. 소고기를 구워 한입 크기로 잘라주는 서서스테이크, 빵 속에 따뜻한 수프가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파네수프, 주문과 동시에 토치로 익히는 즉석 소고기불초밥, 고소한 모차렐라를 얹은 가리비치즈구이, 냉면구이, 대패사무라이, 오코노미야키, 감자말이새우튀김, 해물볶음우동, 케밥 등 각양각색 음식이 출출한 여행자의 눈과 코를 자극한다. 나무를 깎아 펜을 만드는 우드 아트, 깜찍한 캐릭터에 향을 입힌 석고 방향제, 피규어 등 개성 넘치는 판매대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장과 함께 인산인해를 이룬 야시장의 열기는 자정까지 계속된다. 야시장에서 구입한 음식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거나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2층에 마련된 고객쉼터를 이용한다. 야시장 골목에는 이동 판매대 외에 다양한 먹거리 매장이 들어섰다. 삼겹살 한 줄을 통째로 넣은 삼겹살김밥, 곱창, 어묵, 물방울떡, 아이스크림튀김, 게튀김, 각종 빵까지 가히 먹거리 천국이라 부를 만하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23

민주당 정성환 울릉군수 예비후보, 국회 다수당 움직여 ‘울릉 항만 예산’ 정조준

정성환 더불어민주당 울릉군수 예비후보가 국회를 찾아 울릉도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항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최근 박희정 당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장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임미애 의원(농해수위)과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가 건의한 주요 현안은 구체적으로 ‘주민 교통권 확보를 위한 여객선 공영제 도입’, ‘울릉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개선’, ‘관광객과 주민 편의를 위한 항만 인근 주차장 확충’ 등 세 가지다. 울릉군의 지리적 특성상 뭍을 오가는 해상교통 의존도가 절대적인 만큼, 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해상 교통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이 정 예비후보 측의 설명이다. 특히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항만 주변의 고질적인 주차 및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기반 시설 정비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인해 울릉군은 교통과 물류, 관광 등 산업 전반에서 큰 제약을 받고 있다”라며 “여객선 공영제 도입과 항만 기반 시설 확충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현안 해결과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23

[속보] 경북 영덕풍력발전기 화재…작업자 1명 사망·2명 실종

23일 영덕군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나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쯤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한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 화재 현장에서는 작업을 하던 풍력발전기 공급업체 직원 1명 추락해 숨졌으며, 함께 작업에 투입됐던 다른 직원 2명은 연락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작업을 하러 풍력발전기에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내부 수리 작업을 했는지, 점검을 했는지 등은 관련 당국이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은 풍력발전기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화재가 진압되어야 안에 들어가서 확인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대원도 불이 난 시설 진입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전기의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로 발전기 날개 3개 가운데 2개는 불이 붙어 바닥으로 떨어지고 1개만 남아 있는 상태다. 발전기 날개가 떨어지면서 주변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어 산림과 소방 당국이 헬기 15대와 장비 50대 인력 14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70%다.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산불 확산은 막은 상태”라며 “다만 불이 난 풍력발전기 잔해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고 부품이나 잔해물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이 연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풍력발전기 날개 잔해 등 낙하 우려로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화재 진화 이후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 풍력발전소는 지난달 2일 발전기를 지지하는 기둥이 꺾이면서 지상으로 떨어진 사고가 발생한 풍력발전단지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다. 한편 영덕군은 이날 오후 5시 신규 원전 유치 신청을 할 계획이었으나 화재 사고 여파로 일단 무기 연기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3-23

승우여행사, '코리아 트레일 이어걷기 스탬프북' 제작

국내외 트레킹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가 국내 주요 장거리 트레일을 완주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구간별 기록이 가능한 ‘코리아 트레일 이어걷기 스탬프북’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번 스탬프북은 장거리 코스를 여러 차례 나눠 걷는 ‘이어걷기’ 문화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기록형 여권 형태의 트레킹 기록장이다. 최근 등산과 숲길 걷기 활동은 국민 대표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림청이 발표한 ‘2025년도 등산 등 숲길체험 국민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하는 인구는 전체 성인의 73%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산을 오르거나 숲길을 걷는 등 숲길 체험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걷기 여행과 장거리 트레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승우여행사는 장거리 트레일을 여러 구간으로 나누어 완주하는 ‘이어걷기’ 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스탬프북을 제작했다. 승우여행사의 스탬프북은 해파랑길, 동서트레일, 외씨버선길, 100대 명산 등 국내 대표 장거리 트레일을 한 권에 통합해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각 구간을 완주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 페이지를 채우는 방식으로 시각적인 재미와 성취감을 제공해 다음 구간에 대한 도전을 유도한다. 디지털 인증과는 다른 아날로그 기록의 손맛과 소장 가치도 더했다. 스탬프북은 올해 승우여행사에서 새롭게 운영되는 ‘국내 트레일 이어걷기 프로그램’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주요 트레일 코스 안내와 구간별 기록 페이지가 포함돼 있어 초보 트레커부터 숙련자까지 활용할 수 있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승우여행사는 2021년 2월부터 해파랑길 이어걷기 여행을 시작해 매달 한 코스씩 걸으며 약 4년 8개월 만인 올해 2월 전 구간 완주를 마쳤다”며 “장거리 트레일 완주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자신의 시간을 쌓아가는 여정인 만큼 이번 스탬프북이 트레커들에게 완주를 향한 동기를 주고 ‘이어걷기’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23

코레일관광개발, 제4기 서비스·안전 드림단 발대식 개최

코레일관광개발이 19일 서울 용산구 소재 본사에서 제4기 ‘서비스·안전 드림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열차 승무원 8인에게 임명장과 뱃지를 수여했다. ‘서비스·안전 드림단’은 SRT만의 특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과 안전 캠페인 강화를 위해 선발된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열차 승무원으로, 올해로 4기를 맞이한다. 이번 4기 발대식에서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처음으로 선행되었다. ‘드림단 교통약자 사회적 인식 개선 교육’에서는 △교통약자의 개념 △공감 기반 인식 전환 △열차 내 현장 응대 시 유의사항 및 실제 사례를 전문 외부강사를 통해 배웠다. 이번 교육은 승무원들이 교통약자를 더욱 깊이 이해하면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마련되었다. 제4기 ‘서비스·안전 드림단’ 8인은 앞으로 1년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열차 내 드림 이벤트 기획 및 운영 △서비스·안전 개선 활동 및 벤치마킹 시행 △정기 간담회 운영 및 서비스 개선 방안 설문조사 활동 △각종 캠페인·공식 행사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다가가 서비스 향상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대식 후, 제4기 서비스·안전 드림단은 1박 2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안전 특강, 팀빌딩, 운영방향 수립, 디자인싱킹(안전 캠페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열차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이번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바탕으로 4월에는 심화 체험 학습도 예정되어 있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제4기 서비스·안전 드림단은 고객과의 소통 창구 기능을 하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만들어갈 핵심 주체”라며 “특히 이번 기수부터는 교통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역량을 갖춘 승무원으로서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23

외국인 관광객 대상 '봄꽃여행은 경남' 캠페인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경상남도,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6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봄꽃여행은 경남’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벚꽃, 철쭉, 수국 등 경남 전역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외국인의 경남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역여행사와 함께 서울·부산 주요 거점에서 출발하는 봄꽃 축제 투어 상품을 개발했다. △진해 군악의장페스티벌 및 군항제 △합천·산청 황매산 철쭉제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등 봄 정취를 가득 담은 상품을 마련했다. 아울러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KKday·클룩 등과 연계한 기획전을 통해 집중적인 모객을 지원한다. 글로벌 홍보 마케팅도 강화한다. 라인페이 대만 플랫폼을 통해 경남의 대표적인 봄나들이 명소를 알린다. 이어 3월 말에는 중국 등 해외 언론매체와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경남 관광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환대 행사도 이어진다.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김해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경남 봄꽃 포토존을 운영한다. 경남 숙박·관광지를 예약한 방문 외국인에게 지역 특산물이 담긴 웰컴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동욱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한국의 벚꽃 여행상품을 봄꽃 전체로 확장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좋은 계기”라며, “오는 6월까지 매화, 벚꽃, 철쭉, 수국 등 경남이 품은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며 지역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23

‘2026 여행가는 봄’ 인구감소 지역 집중 지원한다

올해 봄, 국내여행 정책의 결이 달라졌다. 단순한 관광 장려를 넘어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보다 분명한 목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4~5월 두 달간 추진하는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은 여행을 일회성 소비가 아닌, 지역 내 순환경제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집중 지원이다. 교통, 숙박, 관광 소비 전반에 걸쳐 혜택을 배치하고, 그 효과가 지역 내부에서 다시 소비로 이어지도록 구조를 짰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교통비 지원이다. 코레일의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을 이용한 뒤 해당 지역을 방문·인증하면 열차 운임 상당 금액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수도권에서 지방까지 이동 비용을 사실상 보전해 주는 셈이다. 항공 부문에서도 네이버 항공권 이용 시 포인트를 지급해 접근성을 낮췄다. 단순 할인보다 ‘이동 장벽 제거’에 방점을 둔 정책이다. 특히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이번 캠페인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평창, 영월, 강진 등 16개 인구감소지역에서 사용한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은 소비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재순환되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숙박 정책도 달라졌다. 올해는 ‘숙박세일페스타’에 처음으로 연박 할인 개념을 도입했다. 2박 이상 숙박 시 최대 7만원까지 할인 폭을 확대해 체류 기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관광객의 소비를 숙박에 그치지 않고 식음료, 체험, 지역 상권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5월에는 ‘바다가는 달’ 캠페인을 별도로 운영해 연안·어촌·섬 지역으로 수요를 분산한다. 숙박 할인과 함께 해양레저 및 관광 패키지를 최대 30%까지 할인해 해양 관광 전반의 소비를 유도한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올해 캠페인에는 인플루언서와 봄 제철음식·혼자여행·러닝·출사·독서·필사 등 5개 테마로 25개 지역 당일 여행상품을 함께하는 ‘5인5색 취향여행’도 포함됐다. 총 1,000명을 선발해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는 여행 기자·작가 등 전문가 100인이 100가지 주제로 국내 명소를 추천하고 5월 중 국민 투표로 최종 선정하는 방식이다. 지자체별 연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고창 벚꽃 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여주 도자기 축제 등 봄철 대표 축제와 시티투어 할인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강화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23

한은 대경본부, ‘달구벌 금경 캠퍼스’ 신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23일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을 차세대 금융·경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BOK 달구벌 금경 캠퍼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3월 23일부터 31일까지이며, 선발 인원은 약 25명이다. 지원 대상은 졸업까지 최소 2개 학기 이상 남은 대구·경북 지역 대학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다. 다만 4학년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한국은행의 기능과 역할, 통화정책, 금융·경제 이론 등 기본 교육과 함께 산업현장 탐방, 지역경제 세미나, 금융 관련 행사 참여 등 실무 중심 과정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한국은행 조사연구 과정 체험, 에세이 작성, 취업 설명회 및 금융기관 실무자와의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금융·경제 지식의 실무 적용 능력을 높이게 된다. 전체 프로그램의 70% 이상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명의의 이수증이 수여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퍼스는 지역 대학생들의 금융·경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탐색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참가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