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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소셜벤처로 환동해 지역 문제 해결 앞장

한동대학교가 오는 5일 ‘환동해 소셜벤처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지역 혁신 성과를 공유한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 모델로 한동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맞춤형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왔다. 환동해지역혁신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보고회는 박성진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포항시 사회적기업협의회와 시의회 관계자, 주민평가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2025년도 주요 성과 보고와 함께 우수 기업 사례 발표, 2026년도 사업 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한동대가 발굴한 주요 소셜벤처 아이템은 지역 현안과 밀착된 것이 특징이다. △혈액 사고 예방을 위한 식별 용이 혈액팩 △폐어구 자동수거 시스템 △선박 따개비 방지 솔루션 △AI 기반 유학생 전용 챗봇 등 기술력을 갖춘 아이디어들이 대거 선정됐다. 가시적인 성과도 잇따랐다. 한동대는 지난 1년간 소셜벤처 인증 6건, 신규 사업자 등록 5건을 이끌어냈으며 유망 소셜벤처 기업 1곳을 지역으로 이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교육 및 행사 참여자도 129명에 달한다. 올해는 지원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다. 사업을 총괄한 심규진 교수는 “소셜벤처의 성장이 환동해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투자 연계는 물론, 정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추천 등을 통해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학계 수십 년 난제 풀었다⋯포항가속기연구소, 스마트 소재 ‘상전이’ 경로 세계 첫 규명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스마트 소재’ 내에서 빛에 의해 유도되는 초고속 상전이 경로가 우리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천세환 박사 연구팀은 스마트 소재인 ‘이산화바나듐(VO2) 박막’에서 기존 상식을 뒤집는 광유도 초고속 상전이 현상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산화바나듐은 특정 온도에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에서 전기가 흐르는 ‘도체’로 성질이 변하는 스마트 소재다. 하지만 이 변화가 전자들의 움직임(전기적 요인) 때문인지 원자 배열의 변화(결정 구조 요인) 때문인지를 놓고 학계에서는 오랫동안 논란이 지속돼 왔다. 두 변화가 거의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분리해 관찰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인 ‘4세대 X-선 자유전자레이저(PAL-XFEL)’와 ‘3세대 방사광가속기(PLS-II)’를 동원했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이 장비들로 분석한 결과, 인위적인 힘(인장 변형)을 가한 이산화바나듐 박막에서는 전기적 상전이가 결정 구조 상전이보다 수백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먼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결정 구조가 바뀌기 전에도 전자들의 거동만으로 물질의 전기적 성질이 갑자기 변하는 ‘양자 역학적 모트(Mott) 전이’ 현상임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은 또한 외부 변형을 통해 이러한 전기적 변화 시점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빛으로 제어하는 초고속 스마트 기기나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세환 박사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소재 기술과 가속기라는 최첨단 측정 기술이 결합해 세계를 선도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재료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내 집 앞 일 아니면 입 닫는다⋯포스텍, AI로 본 ‘재난 민심’

재난의 범위가 전국에서 특정 지역으로 좁혀질수록 대중의 관심은 ‘참여’에서 단순 ‘조회’로 급격히 냉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이 뉴스·SNS·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낸 결과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환경공학부 감종훈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가뭄 기간 동안의 언론 보도와 소셜미디어(SNS), 인터넷 검색 기록을 AI로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재난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재난의 ‘크기’와 나와의 ‘거리’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정량적으로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뭄이 전국으로 확산됐던 2022년 6월에는 뉴스 기사 수와 검색량은 물론 SNS상에서의 언급량이 동시에 정점을 찍었다. 전 국민이 가뭄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이다. 반면 가뭄이 남서부 지역에 집중됐던 2023년 3월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지역 언론 보도와 정보 검색 활동은 활발했으나 SNS상에서의 언급량은 전국적 가뭄 시기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뉴스 제목을 활용한 감정 분석에서는 ‘기대-불안-실망’의 사이클이 반복됐다. 비 예보가 나오면 ‘기대’했다가 예상보다 적게 내리거나 예보가 빗나가면 ‘실망’하는 감정이 가뭄 기간 내내 되풀이됐다. 감종훈 교수는 “단순히 물 부족이라는 기술적 문제를 넘어, 재난에 대한 사회적 감정과 행동 패턴을 AI로 살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반응 데이터를 활용하면 향후 더 정교한 가뭄 경보나 정책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휴매니티스 앤드 소셜 사이언시스 커뮤니케이션스’ 최근호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의성군, 2월 정례조회 개최… 군정발전 공직자 표창 및 생성형 AI 특강

의성군은 4일 의성문화회관에서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군정 발전에 기여한 공직자를 대상으로 △모범 및 우수공무원 △재정집행 우수 △안전관리 유공 △지역공동체 활성화 유공 △주민생활안정 유공 등 5개 부문에서 총 36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열린 특강에서는 권영우 강사를 초청해 ‘생성형 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인공지능 환경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 의성군의 생성형 AI 활용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행정 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이 행정 전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임을 설명하며 공공부문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공공부문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와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제시해 직원들의 이해를 높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직원들의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인공지능을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기초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2-04

설 앞둔 포항 기업들 자금사정 ‘제자리’··· 약 40% “더 나빠질 것”

설 명절을 앞둔 포항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뚜렷한 개선 없이 정체 상태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아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영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4일 포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역 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명절(설) 포항지역 기업자금사정과 정책과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자금사정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53.1%로 가장 많았다. “다소 나쁘다”는 응답은 29.6%, “매우 나쁘다”는 응답도 7.4%에 달했다. 반면 “다소 좋아졌다”는 응답은 9.9%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자금사정이 나빠졌다고 느끼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 설의 40.7%에서 42.4%(매우나쁨 4.9% + 다소나쁨 37.5%)로,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포항상의는 자금 여건이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 매출 감소와 제조원가 상승, 자금 회전 부진, 금융권 대출 애로 등을 꼽았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응답 기업의 55%는 6개월 뒤 자금사정이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고, 37.5%는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7.5%에 불과했다. 단기간 내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기업 전반에 확산돼 있는 셈이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금융 애로 요인으로는 환율 불안 지속(27.4%)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이어 정책금리 인상(22.6%), 담보 위주의 대출 관행(21%), 어려운 신용보증 이용 여건(8%) 순이었다. 실제 대출자금의 사용 용도도 운전자금이 72%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해, 기업들이 신규 투자보다는 당장 운영을 버티는 데 자금을 쓰고 있는 현실이 드러났다. 정부 정책에 대한 요구는 분명했다.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정책자금 지원 확대’(41.4%)와 ‘대출금리 대폭 인하’(38.3%)를 꼽았다. 신용보증 지원 확대(9.8%)와 신용대출 확대(9%)도 뒤를 이었다. 금융정책 전반에 대해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6.8%로 가장 많았지만, 불만족 응답(다소·매우 불만족)이 45%를 넘어서 정책 체감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접한 포항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지역 기업들은 명절을 앞두고도 자금 흐름에 여유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자금 공급 확대와 함께 금리·환율 불안 완화 등 실질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금융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04

한국부동산원, 연구개발 투자 성과 인정…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한국부동산원이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기술 기반 부동산 행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과학기술혁신본부 장관표창 통합시상식’에서 2025년도 연구개발투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구개발투자 우수기관은 공공기관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선정하는 제도다. ‘공공기관 연구개발투자 권고’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관 자율 투자 확대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한국부동산원을 포함해 2개 공공기관이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부동산 산업 전반에 적용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성과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AI 기반 이상거래 선별 모형 구축을 통한 전세사기 의심 거래 적발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및 기업경기조사의 국가승인통계화 등이 꼽힌다. 김근용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시장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와 기술 개발에 투자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개발을 확대해 신뢰받는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4

예천군,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대대적 안전점검

예천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4일 관내 주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및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대대적인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 기간 중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화재 및 시설물 사고 등 주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동점검에는 예천군 관련 부서를 비롯해 예천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참여했으며, 전기 및 소방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도 힘을 보탰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전기·가스·소방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성수품 비축 창고의 화재 위험성 진단, 피난 통로 내 불법 적치물 방치 여부 등이다. 특히 명절 대목을 앞두고 물량이 집중되는 창고 시설의 전기 배선 상태와 화기 취급 주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군은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각 상인회에 통보해 명절 전까지 신속히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성영희 지역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철저한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인들께서는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2-04

예천군,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 현장 점검

예천군은 4일 지역 청소년의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EBS 자기주도학습센터(청소년 둥지 배움터)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청소년 둥지 배움터는 관내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연계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 학습공간으로, 예천읍 거점센터를 비롯해 감천면, 용궁면, 풍양면 등 원도심과 면 지역에 고르게 조성·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군 청소년 둥지 배움터 운영 사례는 최근 안동시, 울릉군, 대구 달성군,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 다수 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조성 과정과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등 공공 자기주도학습센터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교육부 공모사업 이전부터 지역 여건을 반영해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원도심과 면 지역까지 확장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예천읍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학습 공간 조성 현황과 학습 운영 시스템, 학습코디네이터의 학생 관리 방식 등을 직접 확인하고,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이 현장에서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또한 각 센터별 재원 인원 현황과 운영 인력 배치 상황, 면 지역 센터의 접근성 및 학습 환경 등을 점검하며, 향후 안정적인 운영과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한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단계별 학습 지원 체계와 EBS 콘텐츠 활용 방안, 지역 여건을 고려한 학습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예천군 관계자는 “청소년 둥지 배움터는 지역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균등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공공 학습 인프라”라며, “현장의 운영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청소년 둥지 배움터를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맞춤형 학습 지원 성과를 축적해 나가며, 공공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의 모범 사례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2-04

상주시, 방문진료와 돌봄 연계하는 재택의료센터 본격 가동

상주시가 종전 왕진을 시대적 감각에 맞도록 체계적으로 개선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가 집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방문 진료와 돌봄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상주시보건소(소장 이건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하동)에서 개원한 마을숲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을숲의원은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보건복지부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간호 처치, 돌봄 연계 등 통합적인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번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장기요양 대상자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불필요한 입원과 시설입소를 예방한다. 또한 환자 이동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병의원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진료하는 것이 아니라 친숙한 자택에서 진료와 치료가 이뤄져 정서적 안정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지역 기반의 의료·돌봄 연계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박영순 질병관리과장은 “재택의료센터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계층이 집에서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04

상주연희단 맥, 문체부 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 선정

상주지역 예술단체인 상주연희단 맥이 공연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상주연희단 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6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3억원 중 2억1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은 예술단체와 지역의 공공 공연장을 연계해 공연 창작 및 제작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예술 생태계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한다. 무용, 연극, 음악, 전통 분야 등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할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총 9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한다. 상주시 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상주연희단 맥’은 2005년 창단 이후 세계모자페스티벌, 곶감축제 등 지역 주요 행사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 상전을 팝니다, 연희극 곶감과 호랑이 그리고 소도둑, 상상주도 상주, 연희의 맥을 잇다 등 다양한 자체 창작 공연으로 상주의 전통 연희 대중화에 기여해 온 단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6회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창작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길 바라나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04

상주시, 불법주·정차 CCTV단속 유예시간 20분→1시간 연장

상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시장 주변의 교통단속을 완화 한다. 시는 전통시장 주변 불법주·정차 CCTV단속 유예시간(주·정차 가능시간)을 기존 2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한다. 유예구간은 시청사거리~서문사거리, 서문사거리~(구)제일은행사거리, (구)제일은행사거리~현대하임파크사거리다. 이번 조치는 2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한시적으로 적용하며, 평일을 제외한 주말, 공휴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24시간 단속을 유예한다. 다만 장기 주·정차로 인한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유예구간에서 1시간을 초과해 주·정차하는 차량의 경우는 단속을 한다. 유예구간 외 구역은 평시와 동일하게 단속 대상이 된다. 그 외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항시 비워둬야 하는 구역으로서 ‘6대 불법 주·정차 구역’(교차로 모퉁이 좌우 5m 이내, 횡단보도, 인도, 소화전 반경 5m 이내, 버스정류소 좌우 10m 이내, 어린이보호구역 중 초등학교 정문으로부터 다음 교차로까지의 도로)과 안전지대는 평시와 동일하게 단속한다. 한편, 풍물시장길 인근에는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상주시 왕산로 149 소재)을 운영 중에 있으며, 최초 1시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주·정차 단속유예 조치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의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유예구간 외 구역은 단속을 유지하는 만큼 명절 기간 중 교통안전, 주차 질서 확립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04

대구남부서, ‘셀프감금’형 보이스피싱 막아…18억 원 피해 예방

대구남부경찰서가 이른바 ‘셀프감금’형 보이스피싱 범죄를 차단하며 18억 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 4일 남부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금전을 송금하려던 피해자를 발견해 범행을 막았다. 남부서 피싱범죄수사팀은 피해자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고 수차례 통화를 시도하는 한편 위치 추적에 나섰다. 또 문자메시지를 통해 범죄 사례와 예방 수칙을 반복 안내하고 경찰 신분을 밝히며 약 40여 분간 설득한 끝에 달서구 한 원룸에 스스로 감금돼 있던 피해자를 발견했다. 당시 피해자는 피싱범에게 18억 원을 송금하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40대 남성으로, 수사기관을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보호관찰이 필요하다. 원룸을 단기 임차하라”는 지시에 속아 1주일간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지시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인의 지시에 따라 수년간 모아온 주식 등을 처분해 현금을 마련한 상태였다. 경찰은 최근 구속수사나 보호관찰 등을 명목으로 원룸이나 숙박업소에 머물게 한 뒤 외부와 접촉을 끊도록 유도하는 수법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직업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며 “수사기관은 원룸 임차나 감금, 계좌 이체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6-02-04

포항 빈집 1311호, 3등급 정비대상 167호···34억 들여 빈집 121곳 정비

포항 전역에 1311호에 달하는 빈집이 있고, 정비대상인 3등급 빈집이 167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1월 2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추정빈집 1804호에 대해 빈집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현장 탐문과 소유자 의견 등을 종합해 1311호에 대해 빈집 판정을 했다. 빈집 판정률은 72.67%다. 1311호 중 1007호가 농어촌지역에 분포했고, 도시지역은 304호로 나타났다. 빈집으로 판정된 주택의 외벽과 기둥, 지붕 등 주요구조부 상태와 유해성 여부를 등급으로 산정했는데, 빈집 1311호 가운데 2등급(관리대상 빈집)이 851호로 64.91%였다. 1등급(활용대상 빈집)은 293호(22.35%), 3등급(정비대상 빈집)은 167호(12.74%)였다. 지역별로는 북구 흥해읍(143호), 남구 구룡포읍(132호)과 장기면(124호)에 주로 몰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빈집실태조사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며, 등급산정조사를 마친 빈집을 활용해 등급별 빈집에 대한 재원 조달계획, 빈집밀집구역 지정, 정비사업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올해 3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빈집 121곳에 대해 정비·개선을 추진한다. 노후·불량 빈집 철거를 중심으로 정비 이후 발생하는 나대지를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철거 후 부지는 주차장이나 텃밭 등으로 조성해 주차난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27개의 빈집을 정비했다. 박은경 주택정비팀장은 “빈집정비사업은 단순 철거에 그치지 않고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 확보와 더불어 주민 공동체 회복과 주거복지 확충, 도시재생 정책과의 연계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04

정청래 대표, ‘합당 내홍’에 “전 당원 여론조사·토론회 열어 경청 시간 갖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과 관련한 당내 내홍이 숙지지를 않자 4일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 간담회를 제안해 주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한번 해 보는 것은 어떨지 최고위원님들과 같이 한번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며 “당내 의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열어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는 토론의 전 과정을 생중계하는 것이 맞고 그 과정을 당원들이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원들이 전 과정을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고 하니 비공개를 원한다면 원하는 대로 다 들어드리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똑같은 당원이다. 동등한 발언권과 동등한 토론권을 보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 대표는 5일 민주당 초선 의원 그룹인 ‘더민초’와 만나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4

"포항 철강공단 옆 학교가 예술의 산책로가 되다···공공미술이 바꾼 일상“

회색빛 콘크리트 담장에 가려져 있던 대송초등학교의 담장이 색색의 그림과 철판 조각으로 물들었다. 거대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굴뚝 연기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이곳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차가운 공장 소음을 밀어내고 있다. 지난 3일, 포항문화재단이 펼친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트 펜스’가 학교 담장을 예술의 산책로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핵심 사업으로, 철강 산업의 상징성과 예술을 결합해 도시 공간을 재생한다는 목표로 진행됐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그간 ‘철’을 소재로 한 작품을 전시장에 선보이는 데 머물렀지만, 지난해엔 학교·공장·주택가를 잇는 일상 공간으로 무대를 확장했다. 특히 대송초등학교 아트 펜스는 철강 기업의 기술과 현장 역량이 지역의 일상 공간을 변화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한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중앙수리섹션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기술 지원을 맡았고, 지역 작가 이향희(회화)·정미솔(일러스트)씨와 대송초등학교 전교생이 직접 그림을 그리며 참여했다.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그린 그림과 발자국이 작품에 새겨졌어요. 이 길은 이제 아이들 자신의 이야기가 된 거죠.” (정미솔 작가) 담장에 설치된 작품은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복실이 꽃신’ 은 유기견 복실이가 가족을 찾는 포항의 원로 작가 박이득의 동화 ‘복실이 꽃신’에 정미솔 작가의 일러스트를 철판에 새겼다. 생명 존중 메시지를 산업 도시 아이들에게 전하기 위한 장치다. 이향희 작가의 ‘포항의 길을 따라’ 는 작가의 아버지가 철강공단으로 출근하던 길을 추상화로 표현했다. 작품 하단에는 아이들이 직접 찍은 발자국 도장과 그림이 더해져 “이 길의 주인공은 우리!”라 외친다. 겨울방학을 맞아 돌봄교실에 오던 아이들은 이제 3월 새학기가 되면 매일 아침 등굣길에서 예술을 만난다. 학부모 김모(38) 씨는 “담장에 펼쳐진 동화 속 풍경과 햇빛에 반짝이는 철판 조각을 보니 마음이 환해진다”며 미소 지었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아트 펜스는 ‘산업에서 일상으로, 전시에서 생활로’ 라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이 곧 예술이 되는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2-04

안동시, 저출생 대응 통합거점 ‘경북애마루 올케어 센터’ 조성 착수

안동시가 결혼·출산·돌봄 지원 기능을 한데 모은 통합 거점 조성에 착수하며 저출생 대응 체계를 공간 중심으로 재편한다. 안동시는 4일 오후 운흥동 일원에서 ‘경북애마루 저출생 올케어(ALL-CARE) 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 청년·신혼·양육 가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저출생 대응 정책을 한 공간에서 연계하기 위한 취지다. 이 센터는 결혼과 임신, 출산, 보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별 부서와 기관별로 나뉘어 추진되던 지원 사업을 공간 중심으로 연결해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정책 체감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2024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특별교부세 38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한다. 조성 장소는 안동시 경동로 668에 있는 옛 교보생명 건물로, 지상 4층 규모 건물을 리모델링해 활용한다. 완공 이후에는 경북 북부권 전반을 아우르는 저출생 대응 거점형 통합지원센터 역할을 맡는다. 층별 공간은 이용 대상과 기능에 맞춰 구성된다. 1층 ‘청춘마루’는 청년 만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교류 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 ‘희망마루’에는 엄마교실과 스터디방, 회의실이 들어선다. 3층 ‘동행마루’에는 일자리편의점과 돌봄센터, 프로그램실이 배치된다. 4층 ‘가족마루’는 가족상담실과 체험형 강의실, 다목적실 등 가족 단위 이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공사는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이후 운영 준비를 거쳐 2027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행정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과 가족이 지역에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4

구미시, 영농대행단 4배 확대

구미시가 농촌 고령화와 만성적인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영농대행단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들어 기존 1개 대행단 5명체계에서 4개 대행단 20명이상 규모를 늘리고, 보다 체계적인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농대행단 확대에 맞춰 총사업비도 기존 3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증액했다. 청년농업인 중심이던 대행단 구성은 관내 농업인까지 확대해 인력 풀을 넓히고, 대행단 추가 운영을 통해 대행 가능 품목과 작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늘린다.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영농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영농대행단은 고령농과 여성농, 소농 등 농기계 활용이 어려운 농업인을 대상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농작업 전 과정을 대신 수행하는 사업이다.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와 비료 살포, 이앙과 수확 작업 등을 통해 작업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이용 요금은 200평 기준 모내기 4만 원, 벼 수확 7만 원, 드론 병해충 방제 7천 원 등으로 농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구미지역에 5명으로 구성된 1개 영농대행단은 사업비 3억 원으로 40ha 규모의 이앙작업을 포함해 병해충 방제, 비료 살포, 벼·조사료·볏짚 수확 등 316ha의 농작업을 수행했다. 40농가가 서비스를 신청해 200여 건의 작업이 처리됐으며, 영농취약 농가의 작업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농가는 “고령이라 농기계 작업이 가장 큰 부담이었는데, 영농대행단 덕분에 제때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며 “비용 부담도 크지 않아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중심 운영을 더욱 강화해 영농대행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적기 영농 실현과 농촌 일손 부족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지원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 이옥희 농촌지원과장은 “첫해 운영을 통해 영농대행단의 필요성과 효과가 분명히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영농대행단 운영을 확대해 안정적인 농업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2-04

인문학으로 깊이를 더하다.... 문경시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교육 성료

문경시는 지난 2일 문경문화원에서 ‘2026년 상반기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교육’을 개최했다. 문경시에는 현재 24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문경새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문경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도시의 얼굴’로, 단순한 안내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문경시는 해설사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정기적인 교육과 현장 답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에는 문경시 학예사 1호이자 국립항공박물관장을 지낸 안태현 박사를 강사로 초청했다. 안 박사는 ‘옛길, 하늘길 그리고 사람의 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문경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박물관 전시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것’에서 나아가 ‘이야기로 전달하는 법’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친절함과 개성 있는 해설이 한 도시의 관광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한 통찰도 함께 제시됐다. 단편적인 연도와 사실 나열을 넘어, 유물과 공간에 담긴 시대정신과 사람의 삶을 풀어내는 해설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순자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 회장은 “오랜만에 훌륭한 강사님을 모시고 깊이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해박한 지식과 현장 경험을 나눠주셔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해설사도 “이번 교육을 통해 문화재 해설이 단순 정보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전시기획 의도와 인문학적 가치까지 담아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관광객에게 훨씬 흥미롭고 기억에 남는 해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통해, 문경만의 깊이 있고 품격 있는 관광 해설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04

주식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마감 3월 3일··· 대주주 등 대상

2025년 하반기 국내 주식을 양도해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개인은 오는 3월 3일까지 주식 양도소득세를 예정신고·납부해야 한다. 3일 국세청은 2025년 하반기(7~12월) 주식 양도분에 대한 예정신고 기한이 3월 3일이라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상장주식을 양도한 대주주 △상장주식을 장외거래한 소액주주 △비상장주식을 양도한 주주 등이다. 다만 중소·중견기업 주식을 K-OTC 시장에서 거래한 소액주주와, 상장주식을 장내에서 거래한 일반 소액주주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해 장내 거래를 하는 대다수 개인투자자는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상장주식 대주주는 양도일이 속한 사업연도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지분율 또는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 해당한다. 코스피 상장사는 지분율 1% 이상, 코스닥은 2% 이상, 코넥스는 4% 이상이거나 시가총액 50억 원 이상이면 대주주로 분류된다. 최대주주 그룹에 속하는 경우에는 본인과 친족,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을 합산해 판단한다. 국세청은 성실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2월 4일부터 예정신고 대상자에게 모바일 알림과 우편을 통해 사전 안내문을 순차 발송한다. 홈택스를 통한 신고 편의성도 강화했다. 주식 양도세 ‘미리채움 서비스’에 동일 종목·동일 일자 양도내역 자동 합산 기능을 도입했고, 과세특례 적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비과세 자가진단 서비스’도 새로 제공한다. 국세청은 “신고 후에는 신고 내용에 대한 사후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인 만큼 기한 내 정확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4

울릉군, 지역 건축사와 재난 피해 주택 신축 지원 맞손

울릉군이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민·관 합동 주거 복구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울릉군은 지난 2일 지역 건축사인 황성철 호미 대표, 남중기 수아키텍츠 대표와 ‘재난 피해 주택 신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폭설, 강풍, 태풍 등 기상이변에 취약한 울릉도의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도서 지역 특성상 재난 발생 시 육지로부터의 자재 수급과 인력 투입이 지연되는 만큼, 민·관 협업을 통해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참여 건축사들은 재난으로 주택이 전파되거나 유실된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주택 설계 및 감리 비용을 기존의 50% 수준으로 감면한다. 울릉군은 지원 대상자와 건축 전문가를 신속히 매칭하고, 건축 인허가 등 복구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최우선으로 처리해 주민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체결한 국가 차원의 협약을 지자체 차원에서 구체화한 사례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도서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재난 대응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릉군은 향후 재난 발생 시 해당 지원 체계를 즉시 가동해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는 지리적 여건상 상시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어 신속한 복구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민·관이 뜻을 모은 이번 협약이 피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복구 행정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4

국민 4000명··· 올해 제도개선 최우선은 ‘약자 복지 강화’

국민들이 2026년 제도개선 과제로 가장 우선해야 할 분야로 ‘약자를 위한 복지 강화’를 꼽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약자 복지 강화가 국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제도개선 과제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1월 7일부터 21일까지 범정부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2026년도 제도개선 역점 추진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일반 국민과 국민토론자 등 총 3947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7개 제도개선 분야 가운데 ‘약자 복지 강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선택했다. 전체 응답자의 16.3%가 약자 복지 강화를 선택했으며, 이어 ‘국민안전(시설물) 강화’가 15.6%, ‘인구감소 대응’이 15.5%로 뒤를 이었다. 민생회복 지원과 생활·디지털 환경 안전 강화 역시 비슷한 수준의 중요도를 보였다. 분야별로 가장 중요한 세부 과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약자 복지 강화 분야에서 ‘임대주택 입주자격 개선’이 1순위로 꼽혔다. 현행 특정월 평균소득 중심의 소득 산정 방식을 연평균 가구소득 기준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국민안전 분야에서는 ‘대형건물 안전성 검사 결과 공개 확대’, 인구감소 대응 분야에서는 ‘다자녀가구 아파트 특별공급 개선방안’이 각각 최우선 과제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은둔형 외톨이 등 고립 청년의 사회 적응 지원 확대, 반려동물 보호 강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다수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수요가 확인된 과제를 중심으로 제도개선을 우선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기선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국민의 요구가 분명한 과제부터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며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국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4

문경자연생태박물관, ‘입춘첩 만들기 체험 행사’ 성황리 마무리

절기상 입춘인 4일,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이 전통과 자연을 잇는 체험으로 새봄의 시작을 알렸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입춘을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운영한 생태문화 ‘입춘첩 만들기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참가자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귀를 써 넣어 나만의 입춘첩을 완성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가 이어지며, 전통 세시풍속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자리로 호응을 얻었다. 입춘첩은 입춘 날 대문이나 기둥에 붙여 한 해의 건강과 풍요, 평안을 기원하던 전통 글귀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처럼 봄의 기운이 집안에 깃들길 바라는 뜻을 담아 왔다. 이번 체험에서는 전통 문구를 참고하되, 참가자들이 각자의 바람을 글귀로 표현하도록 해 전통의 의미와 현대적 감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김모(점촌동·학부모) 씨는 “아이에게 입춘이 뭔지 말로 설명하기보다 직접 써 보고 색칠하게 하니 훨씬 잘 이해했고, 집에 가져가 문에 붙이니 진짜 봄이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모 초등학생은 “내가 쓴 글을 집에 붙일 수 있어서 좋아요. 올해 우리 가족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썼어요”라고 했다. 체험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입춘첩 시안에 색을 입히고 새봄의 덕담을 적으며,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아이와 함께 의미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 세시풍속을 현대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풀어내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소장은 “입춘의 의미를 자연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자연생태박물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입춘의 기운처럼 따뜻한 체험으로 채워진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올 한 해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배움의 장으로 시민과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