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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출 7.2% 감소 ‘주춤’⋯경북은 2개월 연속 증가세

대구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경북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역 간 수출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9일 발표한 ‘2026년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6억 5000만 달러, 경북은 1.2% 증가한 31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구는 지역 1위 수출 품목인 이차전지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가 55.0%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자동차부품(-3.8%)과 경작기계(-35.6%), 폴리에스터직물(-34.1%) 등 주력 품목 부진이 전체 감소를 이끌었다. 여기에 전년보다 조업일수가 3일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화장품은 홍콩·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며 품목 순위가 상승하는 등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8.4% 증가했으나, 미국(-26.4%)과 베트남(-16.3%)은 감소했다. 경북은 무선전화기(133.4%)와 기타정밀화학원료(26.2%) 등 IT 관련 품목 호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18.3%)과 평판디스플레이(-28.8%) 등 일부 주력 품목은 부진했지만 전체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특히 미국 수출이 17.0% 증가한 가운데, 방산 부품 수출 확대로 UAE가 174.6% 급증하며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다. 반면 중국(-9.6%)과 베트남(-26.2%)은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은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전국 광역시·도 수출 순위에서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는 첨단 부품·소재 중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북은 IT 제조와 방산 거점 역할 확대와 함께 보호무역주의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9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린지’ 참가 공연팀 모집

(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열리는 DIMF 20주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홍보를 위해 거리 공연 ‘DIMFringe(딤프린지)’ 참가팀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되며, DIMF 공식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dimfringe@dimf.or.kr)로 접수하면 된다. 딤프린지는 매년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뮤지컬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공연장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누구나 쉽게 뮤지컬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뮤지컬 장르를 기반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한 예술 및 교육 단체이며, 올해는 단체뿐 아니라 팀 단위로 공연 구성이 가능한 개인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세대와 형태의 참여를 유도하고, DIMF 20주년에 걸맞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팀은 축제 사전 행사 기간 동안 대구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게 된다. 또 출연료를 비롯해 공연 장소, 음향 장비, 홍보·마케팅, 전문 운영 인력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공연 실황은 DIMF 공식 채널을 통해 홍보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딤프린지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예술 축제”라며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공연팀들이 참여해 거리에서 시민들과 호흡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군수 출마 선언... ‘주택 500호 건설·성인봉 케이블카 추진’ 공약 발표

국민의힘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군수 선거 예비후보 등록 예정)이 위기의 울릉을 구하기 위한 특별 대책으로 ‘대규모 주택 공급’과 ‘핵심 관광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남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울릉군의 인구 감소와 관광 정체 현상을 지적하며,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택 정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대전환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남 의원은 우선 울릉군의 고질적인 주택 부족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는 “현재 울릉의 주택 보급률은 74.8%에 불과해 청년과 귀촌인들이 정착할 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구 1만 명 마지노선이 무너지고 9천 명 선까지 위협받는 핵심 원인은 바로 주거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 의원은 ‘4년 내 주택 500호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10년 내 1000호 건설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함께, 빈집 및 노후 가옥 100호 리모델링 사업을 병행해 도심 재생과 주거 질 향상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파격적인 인프라 확충을 예고했다. 남 의원은 성인봉 케이블카와 깃대봉 모노레일 설치를 공언하며 “자연환경은 보존하되 최소한의 편의시설을 갖춰야 지속 가능한 관광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례를 언급하며 “전국에 30개가 넘는 관광 케이블카가 운영 중인 만큼, 울릉의 천하 비경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더 자주 찾고 더 오래 머무는’ 관광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끝으로 “100만 관광객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구호만으로 되지 않는다”라며 “관광 서비스의 업그레이드와 과감한 시설 투자를 통해 울릉의 미래를 열겠다”라고 호소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19

“횃불로 잇는 기억”…영해 3·18 만세운동 기념행사, 주민·학생 함께했다

경북 영덕군이 영해 3·18 독립만세운동 107주년을 맞아 지난 17~18일 영해면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주민과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며 지역 사회의 역사적 기억을 되살리는 자리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919년 3월 18일 영해면을 비롯해 축산·창수·병곡면 주민 수천 명은 영해장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8명이 순국하고 489명이 체포됐다. 영해 3·18 만세운동은 경북 지역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기록된다. 이번 행사는 전야제와 추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야제에서는 지역 문화 동아리 공연과 초청가수 무대가 이어지며 주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횃불 대행진’에는 학생들을 포함한 참가자들이 직접 횃불을 들고 시가지를 행진해 107년 전 만세운동의 현장을 재현했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역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튿날 열린 추념식에는 유족과 주민, 학생들이 함께 참석해 헌화와 분향을 이어갔다. 조총 발사와 만세삼창 속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학생들의 참여는 세대 간 역사 인식을 잇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해 3·18 만세운동은 오늘의 영덕을 만든 뿌리이자 지역 정체성”이라며 “학생들과 함께 그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해면 박정섭 씨는 이번 행사가 주민 참여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3-19

이상휘 국회의원, ‘철강산업 위기’ 정부 대책 마련 촉구

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포스코·현대제철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 철강산업 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두 축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노조가 이념과 경쟁의 벽을 넘어 ‘철강산업 위기 극복’이라는 단일 목표 아래 한 자리에 섰다는 점에서 산업계에 주목받고 있다. 현재 철강업계가 직면한 △글로벌 수요 침체 및 공급 과잉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 △가중되는 탄소 규제 등으로 인한 복합 위기로 더 이상 노동자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산업 역사상 매우 이례적이고도 절박한 장면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양대 노총이 철강산업의 위기 앞에서 한목소리를 낸 것은 지금의 상황이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 산업안보의 위기 단계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K-스틸법’을 언급하며 입법적 토대 위에 정부의 실질적인 행정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철강은 자동차, 조선, 방산 등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정부는 철강산업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명확히 인식하고, 에너지 정책과 환경 규제 전반에 걸쳐 산업의 생존과 국가 경쟁력을 최우선에 둔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먼저 연대와 상생의 손을 맞잡으며 위기 극복의 의지를 보였다. 이제는 정부가 응답할 차례”라면서 “국회에서 정부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철강산업의 경쟁력과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지키는 데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19

대구 달서구, ‘달서가 돌봄’ 본격 추진⋯동네 중심 통합돌봄 강화

대구 달서구는 어르신이 살던 지역에서 돌봄과 건강관리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달서가(家) 돌봄, 건강동네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통합돌봄에 질병 예방 기능을 결합한 달서형 돌봄 모델로, 병원이 아닌 일상생활 공간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달서구는 2024년부터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통해 신청부터 조사, 서비스 제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1월에는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사업은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제공, 예방 관리까지 연계한 통합형 구조로 운영된다.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추진 체계는 역할별로 나뉜다. △대상자 신청·연계 및 선정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맡고 △대상자 발굴과 홍보는 ‘단!단!단’ 돌봄단이 담당한다. △가사·식사 등 돌봄 서비스는 민·공공 기관이 수행하며 △기업과 대학은 사회공헌 형태로 참여한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와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돌봄과 건강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동네 조성은 통합돌봄의 핵심”이라며 “예방 중심 돌봄과 민·관 협력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9

영진전문대, 해외취업연수사업 4개 과정 선정⋯‘해외취업 전국 1위’ 입지 재확인

대구 영진전문대학교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해외취업연수사업’에서 K-Move스쿨 3개 과정과 신(新)청해진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대학은 재학생들의 글로벌 기업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일본 취업을 중심으로 한 기계, 전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선정된 K-Move스쿨 과정은 △일본 기계자동차설계 전문가 연수과정(AI융합기계계열) △일본 전자회로설계 전문가 연수과정(반도체전자계열) △일본 AI·DX 기반 SW 엔지니어 양성과정(글로벌시스템융합과) 등 총 3개다. 여기에 신청해진대학 사업까지 포함되면서 총 4개 해외취업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신청해진대학 사업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외국어 교육부터 직무 교육,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직무 중심의 ‘취업 연계형’ 모델로 개편돼 실질적인 취업 성과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영진전문대는 그동안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주문식 교육과 현지 연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근 10여 년간 매년 100명 이상의 졸업생을 해외 기업에 취업시키며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선도적인 성과를 이어왔다. 실제로 교육부가 2026년 1월 발표한 고등교육 취업통계조사(2024년 졸업자 기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졸업생 73명을 해외 기업에 취업시키며 전국 전문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2016년부터 2026년까지 해외취업 인원은 총 1043명으로, 2·4년제 대학 전체를 통틀어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다수의 졸업생들이 글로벌 기업에 진출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직업교육 모델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그동안 축적해 온 해외취업 연수 운영 노하우와 산업체 네트워크의 결과”라며 “어학과 직무교육, 현지 취업 연계를 더욱 강화해 학생들의 해외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경북대, 국립대 최초 AI 기반 교육 지원 플랫폼 ‘KNU AI EAP’구축

경북대학교가 AI 기반 교육 지원 플랫폼 ‘KNU AI EAP(Educational Assistance Platform)’를 구축하고, 올해 1학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플랫폼은 기존의 개별 기능 중심 AI 도구를 넘어, 교육 전반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NU AI EAP’는 학습자의 언어, 학습 수준, 전공 배경 등을 반영한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과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등 다양한 교수·학습 방식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랫폼은 크게 세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먼저 ‘AI-강의조교(AI-TA)’는 교수자의 강의 준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강의 설계와 내용 구성은 물론, 슬라이드와 강의 영상 생성까지 자동화해 교수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AI-퀴즈(AI-Quiz)’는 강의 자료를 기반으로 평가 문항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객관식과 주관식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만들고, 오답 해설까지 함께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평가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또 ‘AI-튜터(AI-Tutor)’는 학습관리시스템(LMS)에 등록된 강의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학습을 지원한다. 핵심 개념 설명과 추가 학습 자료 추천 등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균 정보화본부장은 “지난해 국립대 최초로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교수자의 수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2만 학우의 든든한 한끼, 영남대 ‘이만만(二萬滿)한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

영남대학교가 학생들의 건강한 아침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이만만(二萬滿)한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을 시행하며 캠퍼스 안팎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약 2만 명의 재학생들이 든든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일상 속 기부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기부 문화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와 대학이 재정을 지원해 학생들이 1000원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바쁜 생활과 경제적 부담으로 식사를 거르는 대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대는 여기에 동문과 지역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소액 기부를 더해 ‘이만만한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으로 확대했다. 작은 기부를 통해 학생들의 식사를 지원하고, 동시에 사회 구성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도다. 신학기를 맞아 캠페인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졸업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까지 참여 범위가 넓어지면서 캠페인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윤정현 영남대 대외협력처장은 “작은 나눔이 학생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대학과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페인 참여는 영남대 발전기금 홈페이지 또는 중앙도서관 1층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가능하다. 영남대는 내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학생 지원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DGIST, 남녀 모두 안전한 차세대 발모 물질 ‘MLPH’ 세계 최초 개발

DGIST 연구진이 기존 탈모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발모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남녀 모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탈모 치료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DGIST 뇌과학과 문제일·김소연 교수와 뉴바이올로지학과 이창훈 교수 연구팀이 컴퓨터 모델링 기반 설계를 통해 부작용 없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신규 펩타이드 ‘MLPH’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성영관 교수·곽미희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으며, 약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재됐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탈모 치료제는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두 가지뿐이다. 그러나 미녹시딜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고, 피나스테리드는 남성 호르몬을 조절하는 작용으로 인해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며, 특히 가임기 여성의 사용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조혈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에 주목했다. EPO는 모낭 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발모를 촉진하는 기능이 알려져 있지만, 체내 투여 시 적혈구 과다 생성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치료제로 활용이 어려웠다. 이에 연구진은 첨단 컴퓨터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EPO 단백질 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발모 효과를 유도하는 핵심 부위만을 선별해 새로운 펩타이드 ‘MLPH’를 설계했다. 부작용을 유발하는 구조는 제거하고 기능적 요소만을 남긴 것이 핵심이다. 실험 결과, MLPH 펩타이드는 인간 모낭 조직과 동물 모델에서 모발 성장 인자인 IGF-1의 분비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쥐 실험에서는 모발이 성장하지 않는 휴지기를 성장기로 전환시키며 기존 치료제인 미녹시딜과 동등한 수준의 발모 효과를 보였다. 동시에 적혈구 증가와 같은 조혈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했다. 전 세계 탈모 인구는 약 10억 명, 국내에서도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8년 약 5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술은 향후 상용화될 경우 의료적 가치뿐 아니라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문제일 교수는 “MLPH 펩타이드는 기존 의약품이 가진 호르몬 기반 부작용과 성별 제한을 극복한 기전 중심 치료 물질”이라며 “전 세계 탈모 환자들에게 안전한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칠곡군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MOU 체결

경북 칠곡군(군수 김재욱)은 최근, 군청에서 칠곡군립노인요양병원, 왜관병원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원 치료 후 퇴원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건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보건·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칠곡군과 두 의료기관은 △퇴원 예정 환자 중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 발굴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사례관리 및 정보 공유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기관은 퇴원 전 단계에서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선별해 군에 연계하고, 군은 의료·요양·주거·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돌봄이 가능한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퇴원환자들이 치료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복지 연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한 퇴원환자 연계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중심 건강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3-19

칠곡군 ‘어린이 교통안전’ 유관단체 합동 캠페인

경북 칠곡군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해 유관 단체와 함께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칠곡교육지원청 김진화 교육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칠곡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장애인협회, 모범운전자회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고 제로(ZERO)’ 어린이 교통안전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어린이가 교통약자로서 절대적인 보호 대상임을 강조하며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등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홍보물 배부와 함께 어깨띠 착용, 교통지도 깃발을 활용한 현장 지도가 이뤄졌다. 운전자들에게는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와 보행자 우선 배려 운전을 당부했고, 학생들에게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교통신호 준수, 무단횡단 금지, 좌우 확인 후 횡단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김진화 교육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은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배려와 실천이 중요하다”며 “군에서도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시설 개선과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3-19

김병수 전 울릉군수, ‘죽도’ 세계적 생태식물원 조성 공약 발표

김병수 전 울릉군수(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 예정)가 6·3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울릉도의 부속 섬 중 가장 큰 ‘죽도’를 세계적인 생태식물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전 군수는 최근 SNS를 통해 ‘울릉의 꿈을 현실로’라는 슬로건 아래, 죽도의 독특한 자연 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활용한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 조성 공약을 제시했다. 산림청 소유의 국유지인 죽도는 면적 약 20만㎡, 해발 16m의 규모로 울릉도에서 약 4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수직 절벽과 관음 쌍굴 등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고, 세계에서 유일한 울릉도·독도 고유 자생식물들이 자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김 전 군수의 공약에 따르면 죽도에 생태식물원을 유치해 방문객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고유 식물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학술 연구와 생태 보존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관광 휴게시설, 전망대, 산책로, 카페 및 레스토랑 등 기반 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김 전 군수는 이러한 개발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병수 전 군수는 “죽도를 청정 울릉의 미래를 잇는 글로벌 관광 섬으로 만들겠다”라며 “세계적인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울릉도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19

울릉도에 울려 퍼진 ‘나눔의 맛’... 취약계층 70세대에 밑반찬 배달 ‘훈훈’

예부터 이웃 간의 후한 인심과 정으로 정평이 나 있는 울릉도에서 다시 한번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빛을 발했다. (사)울릉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울릉군 한마음회관 조리실 및 대회의실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조리 및 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자원봉사센터 소속 개인 봉사자들을 비롯해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 한전 MCS 사회봉사단 등 5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섬 특유의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오전부터 재료 손질과 조리에 정성을 쏟았다. 특히 이번 달 메뉴는 울릉도의 깊은 맛을 담은 칡소 미역국과 제철 식재료인 봄동 김치, 진미채 조림으로 구성됐다.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음식을 조리했고, 한전 MCS 봉사단은 각 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했다. 울릉도의 넉넉한 인심이 담긴 이번 밑반찬은 취약계층 70세대에 전달됐다.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나누는 것을 넘어, 겨울 끝자락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이웃들에게 지역 사회의 관심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숙희 울릉군 자원봉사센터장은 “예부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울릉도만의 인심이 이번 봉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라며 “귀한 시간을 내어준 봉사자들의 마음이야말로 봄꽃보다 아름다운 울릉의 자산”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19

대가야 신화, 무대 위에서 되살아나다

고령군이 대가야의 신화와 정신세계를 현대적 공연예술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 ‘도둑맞은 새’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8일(토) 오후 1시와 4시, 29일 오후 1시 총 3회에 걸쳐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진행되며, 대가야축제 기간을 맞아 지역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뮤지컬 ‘도둑맞은 새’는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오리 모양 토기를 모티브로, 신화 속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중심에 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유물에 얽힌 상상력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소동을 신명나는 음악과 역동적인 무대 연출로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기획돼, 과거의 유산을 단순한 전시물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가야인의 생사관과 정신세계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하며, 지역 문화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고령문화관광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이번 작품은 대가야 고분군에 담긴 철학과 상징을 무대 언어로 구현한 결과물”이라며 “고령의 역사 자산이 K-컬처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군 관계자 역시 “세계유산 도시로서 고령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주관, 영남일보가 협력해 마련됐다. 관람은 공연 시작 1시간 전 현장 예매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고령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3-19

청도혁신센터, 상상 마루(소통 협력 공간) 사업설명회 개최

청도혁신센터(센터장 우장한)가 25일 오후 7시 로컬임팩트랩(청도읍 고수동 5길 21)에서 1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는 5월 정식 개소를 앞둔 상상 마루(소통 협력 공간)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 대상과 목적에 따라 총 3회차 진행되며 회차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25일 1회차 설명회에서는 (예비) 창업가와 지역활동가, 중간 지원조직을 대상으로 청도혁신센터의 사업 전반에 대한 소개와 상상 마루 공간의 비전을 공유한다. 26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2회차 설명회에서는 상상 마루 입주 희망 기업과 로컬기업을 대상으로 멤버십 안내 및 카페, 동아리 활동 등 운영방식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진다. 31일 오후 3시에 개최되는 3회차 설명회에서는 앞선 설명회 참여 기업과 지역활동가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업종별·기능별 전문가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상 마루(소통 협력 공간)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생활인구의 관계 인구 화와 정주 인구 화와 함께 청년과 귀농·귀촌인의 지역 정착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도군 관계자는 “상상 마루는 청도에서 일하고 연결되는 새로운 공동체 삶을 지향하는 곳으로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역의 창의적인 인재들과 활동가들이 모여 청도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19

포항 영일만 ‘어선 화재’ 가상 훈련⋯민·관·군, 야간 입체 구조 펼쳐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포항 영일만항 인근 해상에서 해병대, 지자체, 해양재난구조대 등 관계기관과 함께 ‘2026년 제1차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일몰 전후 야간 취약 시간대의 사고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1월 어선 화재 당시 선원 전원이 구명뗏목으로 자력 탈출해 구조된 실제 성공 사례를 모델로 삼아 훈련의 실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훈련은 조업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선원들이 한국형 구명뗏목(ISO 9650)을 이용해 탈출한 긴박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해경 함정의 서치라이트와 해병대 해안경계대대의 열상감시장비(TOD)를 연계해 어둠 속 사고 지점을 신속히 포착하는 입체적 수색 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구조 세력은 실제 사고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던 구명뗏목의 팽창 상태와 야간 가시성 등 장비 신뢰성을 확인했다. 뗏목 내 고립된 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과정을 통해 민·관·군의 긴밀한 공조 체계도 재확인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실제 구조 사례를 훈련에 접목해 대원들의 실전 대응 감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취약 시간대 사고에 대비한 합동 훈련을 지속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19

“컷오프 조직·표심 흡수하라”···포항시장 선거 ‘합종연횡·연대’ 치열 전망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 후보 4명이 추려지면서 컷오프된 예비후보 6명의 조직과 표심 잡기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10명의 공천 신청자 중에 문충운·박대기·박용선·안성대 등 4명의 후보만 경선 후보자로 발표했다. 뚜껑이 열리기 전 무성했던 소문과는 딴판이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던 김병욱 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 3~4위 안에 들어갔던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이칠구 전 경북도의원이 경선대열에서 벗어났다. 포항지역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절반을 넘어 탈락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게현실이다. 반대로, 5부 능선을 넘은 4명의 예비후보는 컷오프된 6명의 지지를 업어야 최종 고지를 밟을 수 있어서 이번 주말부터 후보별 구애를 비롯해 합종연횡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4명의 경선 주자 중 박용선 예비후보는 이미 지난 10일 포항제철공고 선배인 김순견 예비후보로부터 단일화 선언을 끌어냈다. 박 예비후보는 김순견 예비후보로부터 지지 승낙을 받았다. 외연을 확장해 고교 선배인 공원식 예비후보에게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역민의 두터운 신망을 얻은 공 전 부지사가 동문이라는 고리 하나로 쉽사리 움직일 가능성은 작다. 박 예비후보는 “캠프명이 '용광로’다. 김병욱·박승호 예비후보를 비롯해 모두가 포항 발전호에 승선할 수 있도록 찾아뵙고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대동고 출신인 안승대 예비후보는 먼저 동문 선배인 이칠구 예비후보에게 손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애초 안 예비후보는 대동고 동창회와 동문의 지지를 기대했으나 이 예비후보와 지지층이 갈리면서 애를 먹었다. 만에 하나 이 예비후보가 손을 들어준다면 지지율 반등이 예상된다.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안 예비후보는 포항고 출신인 박승호, 김병욱 예비후보와도 비교적 가깝다. 박·김 예비후보가 공직에 있을 때 행자부 등에서 근무했던 안 예비후보는 포항을 위해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컷오프 충격에 빠진 박·김 예비후보의 지지를 끌어낸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안 예비후보는 "위로도 드릴 겸 경쟁했던 한분 한분을 만나 포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고교와 대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까지 한 탓에 동문이라는 연결고리가 없는 문충운 예비후보는 “탈락한 예비후보들과 인간적으로 유대관계가 좋고, 나를 비토하지 않고 무난하게 생각하는 편”이라면서 “문충운이 포항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지지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재선 포항시장을 역임한 박승호 예비후보에게 상당한 공을 들일 전망이다. 4년 전 시장 선거에 도전했던 박 예비후보는 당시 공천에서 탈락하자 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문 예비후보는 공관위 심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탈락 후보자들에게 연락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포항제철고 출신의 박대가 예비후보는 탈락한 예비후보들과는 나이 차이 등 탓에 당장 지지를 이끌어 내기는 쉽지 않다. 그는 “경쟁했던 선배님들이 포항의 문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젊고 참신한 ‘철의 아들’ 박대기가 위기를 넘어가는 데 최선의 후보라는 점을 설득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19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 ‘문충운·박대기·박용선·안승대’ 4파전

치열한 예선전이 벌어졌던 국민의힘 포항시장 본경선 대진표가 문충운·박대기·박용선·안승대(가나다 순) 후보의 4파전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인구 50만 명 이상 특례시 및 대도시 기초단체장 공천 컷오프(공천 배제) 결과를 단행했다. 대구·경북(TK) 지역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포항시장 공천에는 당초 총 10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이번 중앙당 심사를 거치며 4명으로 최종 압축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당규를 개정해 인구 50만 명 이상이거나 최고위가 의결한 자치구·시·군의 기초단체장 후보 등을 시·도당이 아닌 중앙당 공관위가 직접 공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장 공천 역시 중앙당이 직접 관리해 왔다. 다만 이번 컷오프 발표를 앞두고 막판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공식 발표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4명 확정’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가 지역에 사전에 유출됐기 때문이다. 당 공관위가 해당 문자 메시지의 유출 배경을 파악하고 공천 결과를 재논의하느라 당초 예정보다 발표가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유출된 명단대로 컷오프가 강행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당분간 이번 공천 잡음을 둘러싼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