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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포항·경주 방문 “실패 검증된 정책 접고, 유류세 인하 즉각 시행 촉구”

국민의힘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선거 예비경선을 앞두고 포항과 경주를 잇달아 방문해 동해안권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최근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유가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임 의원은 이날 포항에서 건설·운수업 종사자들을 만나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확인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기름값 급등으로 운행할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임 의원은 정부의 ‘최고가격제’에 대해 “시장 혼란과 공급 위축을 초래할 수 있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를 즉각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 장애인복지시설 ‘도움터기쁨의집’을 찾아 황순희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경북협회장과 시설 관계자들을 만나 종사자 처우와 탈시설 정책에 따른 현장 우려를 점검했다. 임 의원은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처우가 여전히 열악하다”며 “종사자가 행복해야 양질의 돌봄이 가능한 만큼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탈시설 정책과 관련해 “시설을 없애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인권과 자립, 안전과 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시설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협회와 함께 종사자 권익과 장애인 복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경주로 이동한 임 위원장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나 지역 주요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지역민 간담회를 통해 동해안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청취했다. 임 위원장은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도민의 삶을 지키고 도민과 함께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6호 공약 ‘농수산업이 강한, 경북’ 발표

이강덕<사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제6호 공약으로 ‘농수산업이 강한 경북’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AI와 로봇 기술을 농·수산업 전반에 도입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경북을 AI 기반 스마트 농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스마트 농수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농업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과 활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성과 AI 기술을 활용한 경북 농지 정밀지도를 구축해 농지 현황을 분석하고, 작물 추천과 재해 예측, 농업 생산 최적화, 농지 가치 분석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농업 지원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또 병해충 예측 시스템과 스마트팜 입지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AI 학습 데이터를 공유해 농업 로봇과 스마트팜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농가·기업·연구기관 간 데이터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청년 스마트농업 창업단지를 조성해 청년 농업인의 창업과 정착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해 AI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고 미래형 수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예비후보는 “스마트 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유통·수출을 통합 관리하고 농식품 수출 거점을 조성해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경북 통합 수출 브랜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 농산물 유통단지와 광역 단위 농식품 가공·물류 콜드체인 인프라를 구축해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농식품 산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림·환경·기후 안전 강화 대책도 제시했다. 그는 “국가산단 내 탄소중립 시범단지 조성과 탄소중립 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지방하천 정비와 국가 녹조 대응 종합센터 건립을 통해 수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김규학 북구청장 예비후보, 앞산 충혼탑 참배⋯“주민 먼저 행정 다짐”

김규학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출마 선언 다음 날 앞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북구 발전과 책임 있는 행정을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참배를 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함께했으며 헌화와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김 예비후보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그 뜻을 가슴에 새기고 주민이 먼저인 행정으로 북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여 년 동안 주민과 함께 현장을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동행 발걸음’의 자세로 주민 곁에서 함께하며 창업과 경제 중심의 행복한 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전날인 11일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북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청년 중심 창업 △동행 이룸 복지 △AI 신산업 경제 일자리 △교육·문화 혁신 등 북구 발전 4대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 중심의 열린 행정과 ‘행복 북구 신르네상스’를 위한 10대 혁신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이재만, 대구·경북 통합, 여당 횡포로 오리무중⋯이재만 “취임 100일 내 신TK통합법으로 판 갈아엎겠다”

이재만<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여당 반대로 좌초된 TK통합법의 한계를 강하게 비판하며,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신TK통합법’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대구·경북 통합은 여당의 반대로 TK통합법이 좌초된 이후, 광주·전남 통합특별법과 비교해도 내용과 추진 속도, 비전 모두에서 뒤처진 채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처럼 빈약한 통합 기조로는 재정·규제 특례 확보는 물론 AI·바이오·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과 시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면접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취임 직후 100일 안에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대표자문위원단을 구성해, 현재보다 훨씬 강화된 ‘신TK통합법’을 새롭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전남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대구에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오는 통합을 추진해 우리 당의 신뢰를 회복하고, 통합 대구·경북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이끄는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신TK통합법의 방향에 대해서도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재정·규제 특례와 미래 산업 전략, 인구·교육·교통 정책을 아우르는 ‘통합 발전 청사진’이 되어야 한다”며 “대구·경북이 통합의 실질적인 수혜 지역이 되도록 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 국가 프로젝트 유치 로드맵까지 구체적으로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당과 TK 국회의원들은 책임 있게 입법과 예산을 뒷받침하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실행 계획을 촘촘히 준비해야 한다”며 “경제계와 산업계, 대학·연구기관, 시민·청년·지역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 위에서 밀어붙이는 통합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통합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수성못 수상공연장, 총사업비 1000억 육박 우려”

이진훈<사진> 전 대구 수성구청장은 14일 수성구가 추진 중인 수성못 수상공연장 설치 사업과 관련해 과다 예산 투입 우려와 도시계획 절차 우회 논란, 환경영향평가 회피 의혹 등을 제기하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전 청장은 “수성구는 국·시비 약 3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수상공연장 부지 매입에 약 1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수성못 북측 못둑 아래 토지 약 1만 2000㎡를 매입해 유원지로 재지정한 뒤 주차장과 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추가 예산이 최소 600억원 이상 더 투입될 수 있어 전체 사업비가 100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연장 운영일수도 연간 90일 미만으로 예상돼 활용도에 비해 과도한 세금이 투입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통상 공연장과 같은 문화시설은 도시계획시설 지정과 관계기관 협의, 환경·교통·경관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되지만 수성구는 도시계획시설 지정 대신 개발행위허가 방식을 택했다”며 “관련 검토 절차를 사실상 우회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서도 “법상 사업 부지가 1만㎡ 이상이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번 사업의 공식 부지 면적은 9,943㎡로 기준보다 57㎡ 부족하다”며 “이 수치가 우연인지, 평가 의무를 피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해 수성구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대구시립무용단, 국제 협업 공연 ‘스테이지 모빌리티 커넥션’ 27~28일 개최

대구시립무용단이 프랑스와 홍콩 안무가들과 함께하는 국제 협업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최문석)은 오는 27일과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2026년 첫 기획공연 ‘스테이지 모빌리티 커넥션(Stage Mobility Connection)’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해외 안무가들이 대구에 체류하며 대구시립무용단과 함께 창작 작업을 진행하는 트리플 빌 형식의 국제 협업 프로젝트다. 안무가의 이동(mobility)과 지역 간 연결(connection)을 주제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창작자들이 협업해 동시대 무대예술의 새로운 창작 방식과 국제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공연에서는 한국, 프랑스, 홍콩 안무가의 작품 3편이 무대에 오른다. 최문석 예술감독의 안무작 ‘어른 아이’는 고도성장 이후 변화한 사회 구조 속에서 책임과 선택을 유예한 채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심리를 신체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취업과 결혼, 주거 문제 등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개인의 의지와 정체성이 약화되는 현실을 배경으로, ‘어른이 되기 어려운 상태’를 동시대 청년 세대의 초상으로 제시한다. 박정은, 김혜림, 사미 시밀레가 출연한다. 프랑스 안무가 그레구아 말댕의 ‘원 나이트 인 대구(One Night in Daegu)’는 노래방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출발점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뒤섞이는 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익숙한 사회적 규범과 코드를 해체하며 단절과 대비, 과잉의 감각을 움직임으로 드러낸다. 무용수들은 음악과 소리의 흐름 속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신체를 변형시키고, 노래방이라는 공간은 재현과 친밀함의 경계가 흐려지는 정신적 장소로 확장된다. 김인회, 강주경, 이람, 임현준, 오찬명, 김가영, 정성준, 류정인, 김태현이 출연한다. 홍콩 안무가 케이티 야우 카헤이의 ‘로스트 인 바디 트랜슬레이션(Lost in Body Translation)’은 몸과 의식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크로스컬처 작품이다. 촉감과 호흡, 자세 등 신체의 미세한 감각을 시적 언어로 바라보며 일상의 경험을 신체 인식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박종수, 김홍영, 여연경, 김동석이 무대에 오른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해외 안무가들이 대구에서 직접 창작에 참여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움직임의 언어가 교차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과 체류의 경험을 작품에 반영해 안무가와 무용수, 각 지역의 미학이 만나는 지점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프랑스 안무가의 참여를 통해 대구와 유럽 창작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석 예술감독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안무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구 무용의 움직임 가능성을 넓히고 새로운 창작 교류의 기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놀티켓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대구시립무용단(053-430-7656)으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대구시, 자동차 주행거리 줄이면 최대 10만 원⋯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 모집

대구시가 시민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를 모집한다. 차량 운행거리를 줄이면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차량 6160대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차량 주행거리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연료비 절감과 탄소중립 실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 신청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대상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제외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 소유자다. 신청은 1인당 차량 1대만 가능하다. 신청 시 차량 정보 등록과 함께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 참여 절차가 완료된다. 사업 종료 후 최종 주행거리 사진을 제출하면 기존 운행자료를 기반으로 산정된 기준 주행거리와 비교해 감축 실적이 계산된다. 주행거리 감축 실적은 감축률 또는 감축량에 따라 평가되며,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대구시는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가까운 거리는 걷기나 자전거 이용, 불필요한 차량 운행 줄이기 등 생활 속 실천이 온실가스 감축과 유류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859대가 참여해 3023대가 주행거리 감축을 달성했으며, 총 2억2000만 원(평균 7만3000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또 시민들의 참여로 약 1132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실천 제도”라며 “주행거리 감축이라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도시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과 가계 유류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대구시, ‘청년무역사관학교’ 확대 운영⋯교육생 72명 모집

대구시가 지역 미래 무역 인재 양성을 위해 경상북도,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협력해 ‘청년무역사관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청년무역사관학교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해 기업 수요에 맞는 실무형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총 86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92.8%에 달한다. 올해 모집 인원은 72명으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 소재 대학 3·4학년 재학생과 졸업(예정)자, 또는 대구·경북에 주소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타 지역 대학 재학생이라도 부모의 주소지가 대구·경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12일부터 4월 5일까지이며,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지원자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교육은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5월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무역 기초 지식을 학습한 뒤, 6월부터 오프라인 본 교육과 6박 7일 합숙 훈련을 통해 수출 시뮬레이션과 해외 마케팅 경진대회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무역 현장 탐방 인원을 기존 12명에서 24명으로 두 배 늘려 해외 시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국내 종합상사 현장 견학, 지역 우수기업 인턴십, 취업박람회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지원도 제공된다. 수료생들은 선배 수료생들이 결성한 ‘청년무역인연합’에 가입해 1대1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와 경북의 청년들이 함께 성장하고 실질적인 무역 현장에서 활약해 지역 수출 경쟁력 강화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무역 전문가를 꿈꾸는 지역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대구시, 초고령사회 대응 ‘노인복지종합계획’ 수립⋯2026년 2조 575억 원 투입

대구시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돌봄과 일자리, 건강, 여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중장기 복지정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돌봄·건강·참여가 균형 잡힌 활기찬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대구광역시 노인복지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대구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조례 제6조에 따라 처음 마련된 5개년 중장기 계획으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의 능동적 사회참여와 역량 강화, 돌봄·안전,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사회서비스 전략을 담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3년 실시한 노인실태조사에서 가장 시급한 노인정책으로 ‘돌봄 및 일자리’가 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노후에 건강이 악화될 경우 희망하는 거주 형태로는 ‘재가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생활’이 67.7%로 나타났다. 또 현재 거주지에서 계속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로는 일상생활 지원, 안전 지원, 병의원 동행 및 외출 지원 등이 꼽혔다. 시는 이러한 조사 결과와 정부 정책 방향, 현장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건강한 노화 실현, 든든한 노년 보장, 즐거운 노후 지원’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건강 및 지역돌봄 안전망 강화 △경제적 안정 및 사회참여 확대 △평생교육 및 문화향유 증진 △포용적 복지체계 구축 등 4대 추진전략과 70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건강 및 지역돌봄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의료·돌봄·주거 서비스 연계를 확대하고 자기돌봄 역량 유지, 스마트 돌봄 기술 활용 등을 중심으로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제적 안정 및 사회참여 확대 분야에서는 노인일자리 다양화와 소득보장, 자립 지원, 세대 간 교류와 권익 보호 등을 중심으로 20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평생교육 및 문화향유 증진 분야에서는 맞춤형 평생학습 확대와 문화예술·여가 활성화, 교류 기반 조성 등을 위해 15개 사업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포용적 복지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고령자 맞춤형 주거 지원과 일상생활 지원, 생활안전 환경 개선 등을 중심으로 1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5개년 종합계획을 토대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초고령사회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2026년에는 93개 세부사업에 총 2조 575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노인복지종합계획은 지역 어르신들의 실제 생활과 지역 특성을 정책 전반에 반영해 일자리·돌봄·여가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고령친화 환경을 조성해 전 세대가 함께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日 ‘독신세 논란’ 확산··· 저출산 재원 놓고 세대갈등

일본 정부가 저출산 대책 재원 마련을 위해 도입하는 ‘아동·육아 지원금’을 둘러싸고 이른바 ‘독신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의료보험료에 ‘아동·육아 지원금’을 추가 징수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저출산 대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연소득 600만엔 수준의 직장인 기준으로 매달 약 600엔 정도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 문제는 자녀가 없는 사람이나 이미 자녀 양육을 마친 고령층도 동일하게 부담 대상이라는 점이다. 반면 실제 혜택은 아동수당 등 자녀가 있는 가구에 집중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 때문에 일본 SNS에서는 해당 제도를 ‘독신세(싱글세)’라고 부르며 비판하는 게시글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이와 육아 가정을 사회 전체가 함께 지원하는 제도”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국민 이해는 충분히 확산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제도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2023년 제시한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의 핵심 재원 조달 방식이다. 당시 정부는 약 3조6000억엔 규모의 정책 재원을 마련하면서 증세에 대한 반발을 고려해 의료보험료에 추가 부과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정부는 사회보장 지출 개혁 등을 통해 부담 증가가 상쇄될 것이라며 ‘실질 부담 제로’라는 표현도 사용했지만 제도 구조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본 지자체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 지사는 “부담이 실제로 발생하는 만큼 ‘실질 부담 제로’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부의 설명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쟁이 단순한 세금 논란이 아니라 “누가 아이를 키우는 사회적 책임을 부담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정책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일본 정치권에서는 과거에도 ‘아이를 사회가 키우느냐, 가족이 책임지느냐’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져 왔다. 2009년 민주당 정권은 소득과 관계없이 지급하는 아동수당 제도를 추진했지만, 당시 야당이던 자민당은 “육아 책임은 기본적으로 가족이 맡아야 한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이후 자민당 정권에서도 정책 방향은 변화했다. 아베 신조 정권은 2019년 3~5세 유아교육 무상화를 실시했고, 기시다 정권은 2024년 아동수당 소득 제한을 폐지했다. 그러나 정책 확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출산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일본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1.1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 정책 자체보다 재원 조달 방식과 사회적 합의 부족이 갈등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의미와 사회적 필요성을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이 갈등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14

대구치맥페스티벌, ‘2026 예비 글로벌축제’ 선정⋯세계적 축제로 도약 기반 마련

대구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정부가 선정하는 ‘2026 예비 글로벌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2026~2027 문화관광축제’ 및 ‘로컬 100’에 이어 문화관광축제와 명예문화관광축제 45개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면평가와 해외 인지도 조사, 발표 평가를 진행해 글로벌축제 3개와 예비 글로벌축제 4개를 선정했다.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국비 2억 5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 발굴, 관광객 수용 태세 개선을 위한 시스템 도입, 국제 교류 및 홍보를 위한 글로벌 축제 연계망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무더운 여름과 잘 어울리는 맥주와 지역의 닭고기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이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푸드 치킨을 주제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축제로 성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것은 축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홍보를 강화해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성주·청도 지역 공약 발표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성주와 청도 지역 발전을 위한 농식품 산업과 광역 교통망 구축 중심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성주 지역 공약으로 ‘성주 K-참외 글로벌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제시하며, 성주 참외 산업을 생산 중심 구조에서 가공·브랜드·수출이 결합된 글로벌 농식품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전국 참외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참외 산지로 지역 농가 소득의 핵심 기반이지만, 현재 산업 구조는 생과 판매 중심으로 가공 산업과 해외시장 진출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참외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참외 음료와 기능성 식품, 건강식품 등을 생산하는 참외 가공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K-참외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재배 기술과 생산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농업 확대, 농식품과 관광을 연계한 농식품 관광 산업 활성화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세계 농식품 시장이 프리미엄 과일과 기능성 식품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성주 참외를 단순 농산물이 아닌 글로벌 농식품 브랜드로 육성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도 지역 공약으로는 Daegu Metropolitan Railway의 청도 연장과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인 구미~대구~경산 노선을 청도군까지 연장해 대구·경산·청도를 연결하는 남부권 핵심 교통축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산역에서 청도역까지 약 24㎞ 구간을 기존 경부선로 개선 방식으로 추진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전동차 투입과 역사 개량을 통해 청도에서 동대구까지 이동 시간을 20분대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령재 터널 개통과 연계해 풍각면 일대에 약 30만㎡ 규모의 ‘청도 자연드림 파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유기농 가공식품 기업과 스마트 신선 물류센터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산업단지에는 식료품 가공시설과 물류시설, 지원시설, 근로자 공동주택 등 다양한 기반 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권 광역철도 청도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국비 확보를 추진하겠다”며 “광역 교통망과 산업 기반이 구축되면 산업·물류·관광이 동시에 활성화되고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도를 대구권 통합생활권의 핵심 거점이자 힐링 주거형 위성도시로 발전시켜 지방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영남이공대–경북휴먼테크고, 기술인재 양성 협력 강화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3일 교내 천마역사관에서 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와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김종구 청년–기업매칭센터장, 이재창 기계·자동차융합대학 학장과 경북휴먼테크고 송기석 교장, 정민수 진로산학부장, 김남숙 취업지원관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중심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학생들이 미래 산업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교 단계부터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계하는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 및 고교 재학생·졸업생 취업 지원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실험·실습 시설과 기자재 공동 활용 △교원 및 학생 상호 교류와 공동 연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영남이공대는 산업체 수요 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축적한 실무 중심 교육 노하우와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교 단계부터 산업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일학습병행과정을 연계해 학생들이 체계적인 직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용 총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 간 협력과 현장 중심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교와의 교육 협력을 확대해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기술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학습병행과정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기업 취업과 대학 진학을 병행하며 실무 역량과 이론 교육을 동시에 습득하는 직업교육 모델로, 학생과 기업, 교육기관 모두에게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의대 문턱 낮아지나”⋯대구경북 학생 6% 감소 변수

대구·경북 지역 고3 학생 수가 빠르게 감소하는 가운데 지방 의과대학 정원 확대까지 겹치면서 향후 의대 합격선이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의 반수 규모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합격선 하락폭은 예상보다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일반고 기준 대구·경북 고3 학생 수는 2026학년도 3만 1568명에서 2027학년도 3만 437명으로 1131명(3.6%) 감소할 전망이다. 2028학년도에는 2만 9661명으로 줄어 2026년 대비 감소폭이 1907명(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권 전체로 보면 감소세는 더 뚜렷하다. 2027학년도 지방권 고3 학생 수는 16만 9541명으로 2026학년도보다 6941명(3.9%) 줄어들고, 2028학년도에는 16만 5402명으로 감소폭이 1만 1080명(6.3%)까지 커질 전망이다. 반면 의대 선발 구조는 지방 중심이다. 전국 의대 모집 정원의 약 67%가 지방 의대이며 지방 의대 선발 인원의 60% 이상은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된다. 치대와 한의대, 약대 등 의약학 계열도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높은 구조다. 이 때문에 의대를 목표로 한 수험생들의 지방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도권에서 의대 진입이 어려운 구조 속에서 지방 의대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의대 정원 확대와 학생 수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2027학년도부터 의대 합격선 하락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합격선의 핵심 변수는 반수생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서울 주요 대학 자연계열 재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에 대거 나설 경우 경쟁 강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재학생들의 반수가 크게 늘어나면 합격선 하락폭이 예상보다 작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방권 상위권 학생들이 이공계보다는 의학계열 진학에 집중하는 현상도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지방 대학 이공계열 기피 현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의대 입학 이후 더 선호도가 높은 의대로 옮기기 위한 재도전이 늘어나면서 의대 간 이동이나 중도 이탈 사례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임 대표는 “2027학년도를 시작으로 2028학년도 이후 지역의사제 정원이 추가 확대되면 이러한 변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4

대구 남구, 퇴원환자 지역사회 복귀 위한 돌봄 체계 구축

대구 남구는 최근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성공적 복귀·안착을 돕기 위해 지역 내 병원 5곳과 ‘퇴원환자 통합돌봄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퇴원환자 통합돌봄 연계사업은 퇴원(예정)환자가 입원기관에서 치료를 마친 후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불필요한 재입원 및 시설 입소를 예방할 수 있도록 퇴원환자의 욕구에 따라 신속하게 재가 생활에 필요한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는 드림종합병원과 관문병원, 문성병원, 힘센병원, 고은재활요양병원 등 지역 내 병원급 의료기관 5곳이 참여했다. 참여 병원은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퇴원(예정)환자 대상 통합돌봄사업 홍보 △대상자 연계 의뢰 △대상자별 맞춤형 의료·요양·돌봄서비스 제공△▲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상호 협력 등이다. 특히, 병원이 퇴원(예정)환자의 상태와 욕구를 파악하여 구청에 의뢰하면, 구청은 즉각적으로 재가 생활에 필요한 통합돌봄서비스를 연계하여 ‘돌봄의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퇴원환자는 물론 가족들의 돌봄과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체계적인 통합돌봄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가정에서 안정적인 회복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환자가 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는 ‘희망의 다리’를 놓는 일이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구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활기찬 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14

대구 서구 보훈회관 개관⋯흩어져 있던 보훈단체 한곳에

대구 서구 지역 보훈단체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보훈회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구는 최근 서구보훈회관을 신축하고 개관식을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행사에는 류한국 서구청장과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지역 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훈 공간 마련을 축하했다. 서구보훈회관 건립은 그동안 보훈단체 사무실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관리 효율이 떨어지고 시설 노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총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996.99㎡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1월 준공했다. 평리뉴타운과 인접한 곳에 들어서 접근성도 높였다. 건물 내부에는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건강증진실, 회의실, 휴게실 등이 마련돼 보훈단체 간 소통과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는 이와 함께 ‘제복의 영웅들’ 사업과 ‘이웃영웅 돌봄 마음잇기’ 사업 등 다양한 보훈 관련 정책을 추진하며 보훈 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보훈단체들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뜻깊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4

대구시, 사회복지시설 먹는물 무료 수질검사 실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먹는물 무료 수질검사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수질검사는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먹는물 위생관리가 중요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설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와 정수기 통과수를 검사해 수질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시설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원은 사회복지시설의 먹는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질검사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40개 시설에서 114건의 검사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57개 시설 203건을 검사했다. 올해는 약 200건 이상의 수질검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에는 즉시 개선 조치를 안내하고 재검사를 실시해 시설의 먹는물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수기 위생관리 요령과 먹는물 관리 방법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해 자율적인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무료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수질보전과(053-760-1281~7)로 신청하면 된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과 아동,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의 먹는물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많은 시설이 신청해 안전한 급수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봄철 미세먼지 ‘사전 차단’⋯대구시,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대구시가 산업단지와 대형 공사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특별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산업단지 대기배출업소와 건설공사장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7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봄철 대기 정체와 계절적 요인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미세먼지 발생원을 사전에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은 도심 산업단지와 대형 공사장 등 먼지 발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시와 구·군 공무원, 민간환경감시원이 참여하는 합동점검 방식으로 추진된다. 합동점검반은 18개 조 36명으로 구성되며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해 사전 순찰을 실시한 뒤 불법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선별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대기오염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여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가동, 불법 소각 등 미세먼지 불법 배출 행위다. 건설공사장의 경우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대비한 사전 준비 상황도 함께 확인한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행정처분 등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봄철은 계절적 요인과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나쁨’ 일수가 많은 시기로 꼽힌다. 특히 야외활동 증가와 신학기 시작 등으로 시민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대구시는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을 집중 관리해 비산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생활환경과 건강 보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우리 주변의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대구시 특성에 맞는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청도군, 봄꽃처럼 피어나는 ‘장애인 원예 교실’ 운영

청도군이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의 하나로 지역 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원예 교실’을 4월 28일까지 운영한다. 13일부터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청도지회와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청도지회와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를 돕고, 건전한 취미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청도지회와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청도지회에서 각 주 1회씩 총 12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지역 장애인 20명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호접난, 제라늄, 목마가렛, 보스톤 고사리, 명자나무 등 다양한 식물을 활용한 화분 심기와 식물 관리 활동으로 참여자들은 식물 심기와 가꾸기 활동으로 손동작과 소근육을 활용한 재활 효과를 높이고, 봄기운이 가득한 식물로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청도군은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로 프로그램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남중구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청도군은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14

울릉군 “전기료 시름 덜어드려요”,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교체 ‘파격 지원’

고물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시름 하는 독도 옆 섬마을, 울릉도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울릉군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2026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에너지 절감형 기기 설치를 유도 실질적인 고정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는 9240만원(도비 2772만원, 군비 6468만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기본법’ 및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지역 내 소상공인으로,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신규 기기를 설치한 사업자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기본 지원금에 울릉군이 별도의 지방비를 얹어 소상공인의 자부담을 30%까지 대폭 낮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원 항목은 냉난방기(최대 120만원), 냉장고(최대 120만원), 세탁기(최대 60만원), 건조기(최대 60만원) 등이다. 기기별 한도 내에서는 대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어 노후 장비가 많은 사업장일수록 혜택의 폭이 넓다. 단, 지원금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실제 구매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한전이 40%, 울릉군이 30%를 각각 보조하는 방식이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군청 경제교통정책실에 문의 및 접수하면 된다. 신정발 경제교통정책실장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에게 이번 고효율 기기 지원이 경영 안정의 단비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체감형 지원책을 지속해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파른 물가 상승 곡선 속에서 울릉군의 이번 ‘통 큰 지원’이 섬 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14

“흰 눈 속 초록 기적”··· 뿔명이 솟고 매화 기지개 켠 울릉도의 봄

동해의 고도 울릉도에 겨울과 봄이 한 울타리 안에서 공존하는 경이로운 ‘설중춘(雪중春)’의 풍경이 펼쳐졌다. 해안가 마을에는 매화가 앙증맞은 꽃망울을 머금고 봄을 알리는 반면, 산간 고지대에서는 눈더미를 뚫고 산마늘(명이) 새순이 솟아올라 강인한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다. 14일 섬 전역에 완연한 봄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저지대 해안가 마을을 중심으로 매화나무 가지마다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기나긴 ‘겨울왕국’의 매서운 해풍을 묵묵히 견뎌낸 이 작은 꽃망울들은 곧 피어날 고결한 자태를 예고하듯, 개화를 기다리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설렘을 안겨주고 있다. 섬의 저지대가 개화를 앞둔 봄의 기대감으로 들뜬 사이, 해발 500m 이상의 산간 지대인 북면 일대에서는 또 다른 생명의 기적이 움트고 있다. 여전히 쌓인 잔설을 비집고 울릉도의 명물인 명이 새순이 힘차게 고개를 내민 것. 일명 ‘뿔 명이’라 불리는 이 뾰족한 새순은 차가운 눈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초록빛을 틔워내 울릉도 특유의 강인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명이나물은 울릉도 주민들에게 단순한 나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과거 척박한 개척 당시, 식량이 바닥나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주민들이 이 나물로 목숨을 부지했다고 해서 ‘명이(命)’라는 이름이 붙었다. 겨울에는 눈밭 속에서 찬 바람을 피해 웅크리고 있다가 새봄에 눈이 녹자마자 다시 자라나는 명이나물은, 지금도 눈이 녹기만을 기다려 채취하는 울릉도의 첫 수확물이다. 특히 명이나물은 뿌리와 인경(땅줄기)부터 잎, 꽃까지 식물 전체를 먹을 수 있는 ‘보물 식물’이다. 비타민 B의 흡수를 촉진해 기력 회복에 탁월하고 일본에서는 수도승들이 고행을 견딜 체력을 기르기 위해 즐겨 먹었다 해 ‘행자(行者) 마늘’이라 불린다. 최근에는 장아찌뿐 아니라 울릉도 토속 요리인 ‘뿔 명이 김치’가 별미로 입소문을 타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994년쯤 울릉도에서 처음 반출돼 현재는 강원도 등 육지에서도 재배되고 있지만, 눈 속에서 찬 바람을 견디며 자생한 울릉도산 명이나물은 특유의 알싸한 향과 단단한 식감 덕분에 여전히 최고 품질로 평가받는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영상권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간 고지대의 눈도 빠르게 녹아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격렬하면서도 아름답게 교차하는 울릉도. 곧 만개할 해안의 매화와 고지대 설원 속 ‘뿔 명이’의 태동이 빚어내는 이 특별한 이중주는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생명의 숭고함을 보이듯, 섬을 찾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14

김 총리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접촉 중요하다 생각”

미국을 방문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큰 관심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예정에 없던 면담을 20여분간 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총리실은 대화의 상당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김 총리에게 물어보는 것이었다고 했다. 김 총리도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깜짝 미팅을 소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이 미국이나 나와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면서 내 의견을 물었다“며 “그 질문에 대해 제가 몇가지 얘기를 드렸다“는 말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연합뉴스는 김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는 건 참 좋다. 그런데 그게 이번에 중국 가는 시기일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닐 수도 있고 그 이후일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는 표현을 썼다“며 “그건 시기 문제가 핵심은 아니라는 것이고, 제 제안도 그 시기를 딱 그때(트럼프의 방중)에 맞춰서 앞당거기나 연계시키려는 차원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의) 시기가 빠르거나 아니면 중국 방문과 연계된 시기이면 그것도 자체로 의미가 있겠지만, 꼭 그것(방중 때)이 아니어도 본질적으로 대화 또는 접촉이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확고한 것 같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 대화에 대한 태도 및 입장을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리는 “이것(북한 문제)이 미국의 대외 정책에서 우선순위가 높냐 아니냐는 제가 알 수 없지만, 관심의 영역에 분명히 존재한다는 느낌을 가졌고, 제가 일일이 소개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언급과 대화가 있었는데 상당히 관심이 있구나, 그리고 이 문제를 푸는 데 흥미가 있구나 하는 것은 확실히 느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제가 구두로 드린 판단과 의견을 조금 더 자세히 영문으로 메모해서 미국을 떠나기 전에 전달해도 좋겠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해서 곧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 직후 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사실도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4

국힘 경북지사 ‘한국시리즈’ 경선 유불리 따져보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북지사 경선에 ‘한국시리즈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와 경선을 벌일 최종 후보가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경북지사 예비후보들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유불리를 분석 중이다. 이 지사와 경쟁하기 위해 예비 경선을 치르는 예비후보는 김재원·백승주·이강덕·임이자·최경환 등 5명이다. 특히 임이자 예비후보가 ‘여성’이라는 점에서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5자 예비경선이 치러지면서 가산점을 받지 못해 예비후보들 모두 동등한 위치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예비경선은 ‘당심 70%, 여론조사 30%’로 진행된다. 결국 당내 조직력이 강한 예비후보가 유리하고 조직력이 약한 예비후보는 불리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예비경선에 오른 예비후보들마다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이 지사와 경쟁할 최종 예비후보는 ‘예측불허’라는 분위기다. 실제 김재원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으로 꼽히는 의성·청송에서 3선을 지낸 데 이어 최고위원을 3번이나 지냈을 정도로 조직력과 인지도를 갖췄다. 이강덕 예비후보도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을 비롯해 구미경찰서장을 역임하는 등 중부권에서도 기반이 탄탄하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예비후보는 경산, 3선 의원인 임이자 예비후보는 상주·문경, 백승주 예비후보는 구미 지역에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예비후보들은 이번주말인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선거운동 기간 당심과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 1위를 기록한 예비후보는 이 지사와 최종 경선을 치르게 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프로야구에서 총 34번의 한국시리즈에서 정규 시즌 1위 팀이 우승할 확률은 85%라는 수치가 나온다”며 “현역 단체장이 다소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경선 구조지만 얼마든지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경북 22개 시군의 넓은 권역에서 도전자가 인지도를 한 번에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 당 공관위는 예비경선을 거치는 과정에서 도전자 1명의 인지도가 상승할 경우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이 지사와의 경쟁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하지만 예비후보 측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예비후보의 경우 “지지기반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나를) 잘 알아보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경북 현역의원들의 의중이 이 지사에게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도전자에게는 불리한 구도다. 현역의원들 입장에서는 ‘3선 제한’에 걸리는 이 지사가 아닌 도전자가 경북지사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향후 본인들의 차기 경북지사 도전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당협위원장이 경선에 영향을 줘서는 안되지만 막후에서 유불리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며 “차기 경북지사를 노려야 하는 현역의원들로서는 이 지사가 3선에 도전하는 것이 자신의 정치행보에도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이 지사가 마냥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예비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이 도전자에게 힘을 실어줘 ‘반(反)이철우 전선’을 형성한다면 ‘대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A·B예비후보는 자신들 중 한명이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본경선에서 지지선언을 해주기로 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나아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데 따른 책임론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TK행정통합 찬성파 이철우 VS TK행정통합 반대파’ 구도가 형성된다면 경북지사 선거 판세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 지사는 TK행정통합 필요성을 최전선에서 강조했고, 임이자 의원도 대외적으로는 통합 찬성이다. 나머지 후보들은 졸속 통합 반대 입장을 내비치며 이 지사와 대척점에 있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경북 북부권 등에서 TK행정통합에 반대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행정통합 회의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TK행정통합 찬반 표심도 국민의힘 경북지사 본경선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14

이 대통령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워”...허위주장 그대로 옮기는 행태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대 대선 당시 대선주자였던 자신에 대해 ‘조폭 연루설’을 주장했던 장영하 경기 성남 수정구 당협위원장의 ‘징역1년 집행유예 2년형 확정’ 기사를 공유하면서 허위보도를 했던 언론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대법원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장 위원장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소식을 전한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의 글을 공유하고 “가짜뉴스 없는,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맑은 세상을 희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무 근거 없는 ‘이재명 조폭연루설‘을 확인도 없이 무차별 확대 보도한 언론들이 이런 판결이 나는데도 사과는커녕 추후 정정보도 하나 없다“며 “추후 정정은 고사하고 사실 보도조차 없다“고 당시 보도를 했던 언론들을 나무랐다. 이 대통령은 “세상에는 저를 여전히 조폭 연루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사실확인 없이 보도하는 언론, 의도적으로 조작 왜곡 보도하는 언론,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운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의원을 향해 “고생하신 것 잘 안다. 참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은데 잘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장 위원장은 성남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법률대리인 출신으로, 2021년 10월 박 씨의 말을 근거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직 중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약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장 위원장이 박 씨 말을 사실이라 믿고 제보한 것으로 보고 불기소 처분했지만, 민주당이 이에 불복해 낸 재정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2023년 5월 장 위원장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