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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무현 정신으로 시작해 비방으로 막 내린 2차 토론회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두번째 TV토론회는 시작부터 격론을 벌였고 지난 토론회보다 더욱 격렬한 비방전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분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마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년”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전 국민의 사람을 받으셨고 국민과 소통하며 권위를 버리고 사람 사는 세상을 원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분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원하셨지만 여전히 반칙과 특권이 횡행하고 있다”며 “국민주권과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황당한 내란 사태에 국민이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하는데, 그 전에는 가짜 대한민국이었냐”며 “이렇게 말하는 분은 진짜 총각인가, 가짜 총각인가. 진짜 검사인가, 검사 사칭인가”라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에서 행위 부분을) 삭제해서 거짓말을 한 사람이 유리하게 법을 바꾸고 있는 게 말이 되나”라며 “거짓말을 계속하고 검사 사칭, 총각 사칭까지 하면서 어떻게 진짜 대한민국을 말하나. 소중한 한표로 가짜를 퇴치하고 진짜 정의로운 정치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의 있습니다’라는 외침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대 양당의 국민연금 야합, 국가 재정을 막 써도 된다는 막사니즘,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기득권에서 맞서는 얘기를 하면 어린놈이라고 깔보는 세상에서 저는 ‘이의 있습니다’를 외치며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사이비 호텔 경제학에 의문을 제기하는 국민에 대해 바보라고 조롱하는 후보가 감히 노무현을 입에 올리는 세상에서 진정한 노무현 정신은 어디 있는지 돌아본다”며 “그분은 자신을 ‘바보 노무현’이라고 낮췄지, 국민을 바보라고 경멸하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감옥에 있어야 할 윤석열이 부정선거 음모론 다큐를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고, 김문수 후보는 ‘사람 많이 만나시면 좋은 것 아닌가’라고 맞장구를 친다”며 “어이가 없고 분통이 터진다. 이렇게 분열과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어떻게 통합을 말하나”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에 대한 정책 해법 대신 상대방을 겨냥하며 공방전을 펼쳤다. 김문수 후보는 “기본적인 인륜을 다 무너뜨린 분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해서 시중에서 너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성남시장으로서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하다가 그 때문에 형수님하고 욕을 하고 다투고 이렇게 된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 후보를 몰아세웠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 점은 제가 사과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우리 집안의 내밀한 사적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굳이 따지자면 본인은 갑질을 하지 않았으냐. (경기지사 시절) 소방관한테 전화해서 ‘나 김문수인데’(라고 했다.) 어쩌라는 건가”라고 응수했다. 또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계속 비호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단절할 생각이 혹시 없나”라며 “전광훈과 같은 극우 세력과 단절할 생각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김문수 후보도 물러서지 않고 “민주당이 바로 통진당의 후예, 진보당에 국회 의석을 내주지 않았느냐”며 “그 사람들이 하는 게 뭔가. 완전히 북한을 옹호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준석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전공의는 복귀 안 하면 처단한다’고 했고, 이는 계엄 포고문으로 귀결됐다”며 “정치권에도 이런 정치인이 많다. 비판을 하면 ‘극단적이시군요’ 하는 공격으로 덮으려 한다. 무지성, 비과학, 비합리, 파란 옷을 입은 또 하나의 계엄 세력”이라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3

민주당 김부겸·서영교·박은정, 안동서 이재명 후보 지지 호소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안동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안동 문화의 거리와 찜닭골목, 예천 도청신도시 중심상가 등지를 돌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면서 “계엄령 내란 기도를 책임져야 할 정당이 대선 후보를 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간직한 안동에서 정의로운 인물인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공실로 비어 있는 상가들을 둘러보며 지역경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아사 직전의 지역 상권과 무너져가는 서민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뿐”이라며 “위기의 골목상권과 지역민의 삶을 책임질 준비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안동·예천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도 함께해 지역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박은정 의원도 안동 신시장을 찾아 ‘경청투어’에 나서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서 두 의원은 상인들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했다. 특히 박은정 의원은 “안동의 며느리로서 이 지역에 특별한 애정이 있다”며 “누구보다 서민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이재명 후보가 안동과 예천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며 지역과의 깊은 공감과 신뢰를 드러냈다. 서영교 의원은 “나라가 제대로 서려면 정의롭고 민생을 살피는 지도자가 필요하며, 그 인물이 바로 이재명”이라고 확신과 지지를 표명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3

이준석 “단일화 없다” 선언에도 국힘 끊임없는 ‘원팀’ 러브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2일에도 단일화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5일 전날까지를 1차 단일화 시한으로 보고 김문수 후보를 포함해 전 지도부가 이준석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낸 반면, 이 후보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받아볼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이번 대선 끝까지 이준석,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외부의 회유와 압력에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라며 “기호 4번 오른쪽 빈칸에 기표 용구로 꼭 눌러 찍어달라. 오늘과 내일에 투자하는 가장 효능감 있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모든 여론조사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전략적 선택의 시간이다. 곧 역전의 순간이 다가온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측은 대선이 임박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자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당력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단일화를 통해 정권 획득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기면 보수 진영 내 단일화 압박이 있을 것이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강원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지 떨어지고 있지는 않다”며 “단일화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가까이 온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2

“여성의 힘으로 ‘김문수 압승’ 이뤄 대한민국 살리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가 22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경북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마음에 안 들어도 대통령은 김문수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대회에는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대구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이인선(대구 수성을) 중앙선대위 여성본부장, 조지연(경산)·이달희(비례)·강선영(비례) 의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 대구·경북 지역 여성지방의원, 여성당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대식 공동선대위원장은 “현재 (이재명,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 있다”며 “TK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가 역전승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인선 의원은 “대한민국이 정말 위급하다. 역사적으로 우리 여성이 힘을 합치면 다 뒤집었다"면서 "이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 여성 의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여성의 힘으로 막아내자”고 보수진영 결집을 호소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50만 명한테 전화를 돌린다고 한다”며 “우리도 남은 12일 동안 ‘범죄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 국민의힘이 마음에 안 들어도 대통령은 김문수를 찍어야 된다’고 하루에 50통씩 여기 계신 분들이 전화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달희 의원은 “조선시대 행주산성 전투 당시 부녀자들이 치마를 잘라 덧치마를 만들어 입고, 치마폭에 돌을 주워 담아 싸움을 거들었다. 지금은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게 가장 큰 애국심”이라며 "파도 파도 미담만 있는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조지연 의원은 “커피 값 120원이라고 하는 후보, 민노총의 불법 파업에 면죄부를 준다는 그런 법 강행하겠다는 후보를 뽑아선 안 된다”며 “깨끗하고 능력있는 김문수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2

당선 가능성 이재명 66%·김문수 21%·이준석 2%

이번 6·3 조기대선의 관전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가 그대로 이어지느냐다.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사 수치 등을 근거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흐름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다. 경북매일신문사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을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10%p 이상 앞섰다. 그러나 남은 10여 일 동안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막판 보수 결집이 형성될 경우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호텔경제론 발언 논란과 같은 악재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선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 대선을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TK표심 향방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는 TK에서 22.75%를 얻는 데 그쳤으나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TK에서 30%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협·경북매일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TK에서 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53%, 이준석 후보는 7%였다. 나머지 후보들은 각 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없다·모름/응답거절’의 무당층은 11%에 그쳤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34%, 이준석 후보 11%순이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더할 경우 초박빙 양상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이재명 후보가 TK에서 민주당 지지율(21%)보다 6%p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가 안동 출신이라는 점과 여러 차례 TK를 방문하며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후보는 지난 3월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고향인 안동으로 내려갔고, TK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만나는가 하면 지난 13일 구미를 시작으로 대구와 포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TK출신 권오을·이인기 전 의원 등을 영입함으로써 TK표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TK에서 국민의힘(60%) 지지율보다 7%p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가 TK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롯이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현상은 국민의힘 후보 선정 과정에서 드러났던 단일화 내홍으로 인한 여파가 지속되면서 보수 결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또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했던 유력 후보들의 선거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교체 사태’의 주인공이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선대위 합류를 거절하고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22일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는 전날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 전 총리와) 얼마 전에 식사를 하면서 ‘국민의힘 입당도 했는데 섭섭한게 많겠지만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며 “그런데 ‘노(NO)’하더라”고 언급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하와이로 떠났고 김문수 후보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역시 거절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위해 유상범·김대식 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하와이로 보냈으나 홍 전 시장은 선대위에 합류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뒤늦게 선거운동에 합류한 한동훈 전 대표도 선거 운동복에는 ‘기호 2번’만 적었을 뿐, ‘김문수’ 후보의 이름은 없다. 경선 후보들조차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국민의힘 TK지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의 선거운동만 활발할 뿐 국민의힘 TK의원들은 김문수 후보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며 항의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TK지역에서조차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가 54%의 지지를 얻었고, 김문수 후보는 35%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것이다. TK시도민들의 대선에 대한 인식이 전국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양상이다. 전국을 대상으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66%다. 김문수 후보는 21%, 이준석 후보는 2%에 그쳤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에서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인 윤재옥 의원은 지난 주말 의원들에게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집결을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고 보고 김문수 후보 지지율을 하루에 1%씩 올려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보수 단일화 성사 여부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투표용지 인쇄를 앞두고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준석 후보를 직접 만났고,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모든 뿌리와 인간관계, 지향점이 국민의힘 쪽에 와 있다”며 “(개혁신당이) 독자 정당이라고 하지만 제대로 될 것이라고 이 후보도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정치 현실에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침내 (단일화가) 잘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극적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 사전투표 하루 전날인 2022년 3월 3일 극적인 단일화를 이룬 바 있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VS 김문수 대결에서 51%대 41%였고, 이재명 VS 이준석 대결에서는 50%대 38%였다. TK에서는 김문수 후보 63% VS 이재명 후보 28%였고, 이준석 후보 54% VS 이재명 후보 32%였다. TK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단일화를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지만 이준석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는 유권자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현재는 단일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1대1 가상 양자대결 조사를 실시한 것이기에 이재명 후보가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일화가 되고,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공동 유세 등을 펼치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TK 결집 등을 통해 지난 대선 때와 같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흐름이지만 단일화가 현실화됐을 때 결과는 섣불리 점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입법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이 대선까지 승리하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있는 가운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성사되면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총결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TK 등 보수 지지층이 뭉쳐, 0.73%p로 차이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고세리기자, 대신협 공동취재단

2025-05-22

‘TK·PK’는 김문수, 이외 지역은 모두 이재명 우세

경북매일신문사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TK지역에서는 김문수 후보 53%, 이재명 후보 27%, 이준석 후보 7%였다. PK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2%로 이재명 후보(36%)를 6%포인트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10%였고,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0%였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 43%, 김문수 후보 34%, 이준석 후보 14%,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 순이었다. 인천·경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9%로 선두를 지켰고, 김문수 후보 33%, 이준석 후보 10% 순이었다. 강원은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29%, 이준석 후보 16% 순이었고, 대전·세종·충청은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4%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김문수 후보 9%, 이준석 후보 4%였다. 제주는 이재명 후보 38%, 김문수 후보 29%, 이준석 후보 17%였다. 제주의 경우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7%나 됐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51%를 얻어 김문수 후보(23%)를 2배 이상 눌렀다. 진보성향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이 81%를 차지했다. 김문수 후보는 8%, 이준석 후보는 6%였다. 보수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64%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18%, 이준석 후보는 11%를 각각 얻었다. 지난 1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을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40%로 가장 많았다. 이준석 후보는 28%, 김문수 후보는 17%, 권영국 후보는 5%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장 잘 했다는 답변이 75%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준석 후보 7%, 김문수 후보 2%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토론을 가장 잘 했다는 응답이 45%, 이준석 후보 42%, 이재명 후보, 권영국 후보가 각각 2%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고세리기자, 대신협공동취재단

2025-05-22

이재명 46%·김문수 34%·이준석 11%… 부동층 8%

6·3 조기대선을 12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10%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합친다면 이재명 후보와 초접전 양상이지만,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이준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첫 TV토론회 방송 이후 집계된 결과다. 경북매일신문사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4%,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11%,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모르겠다’는 응답이 8%였다. 대구·경북에선 김문수 53%, 이재명 27%, 이준석 7%, 권영국·황교안·송진호 후보가 각각 1%를 기록했다. 이재명과 김문수, 이재명과 이준석 등 양자 대결을 전제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문수·이준석·황교안 등이 단일화를 이뤄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일대일로 대결할 경우를 가상한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 51%, 김문수 후보 41%였다.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 63%, 이재명 후보 28%였다. 이준석 후보가 보수진영 단일 후보일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50%, 이준석 후보 38%였다. 대구·경북에서는 이준석 후보 54%, 이재명 후보 32%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진보진영 후보로는 처음 30% 이상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선 이재명 후보가 66%를 기록해 21%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3배 이상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에서 90%를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35%의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2%였다.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가’란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 88%,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가 11%로 파악됐다. 대구·경북에서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 85%,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가 14%였다. 전체 유권자의 10명 중 8명이상이 지지 후보를 결정해 12일 남은 대선 판세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적다는 조사결과인 셈이다. ‘특정 후보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TV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누구인가’란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40%, 이준석 후보 28%, 김문수 후보 17%였다. TV토론회가 지지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조사에선 ‘지지하던 후보를 더욱 지지하게 됐다’ 52%, ‘지지하던 후보가 없었으나 지지하는 후보가 생겼다’ 7%, ‘지지하던 후보를 바꾸게 됐다’가 3%였다. ‘아무 영향이 없다’도 36%에 달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차기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 27% △지역 의료기관 확충 20% △중앙 행정기관 지방 이전 15% △광역 교통망 확대 12% △지방 거점대학 육성 5% △대형 관광·문화·체육시설 조성 3% 순이었다. 대구·경북에서도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36%)과 지역 의료기관 확충(20%)이 가장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2%, 국민의힘 33%, 개혁신당 7%, 조국혁신당 3% 등이었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60%, 민주당 21%, 개혁신당 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2025-05-22

대구 온 한동훈 “오늘은 김문수 외쳐달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1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오늘은 제가 아니라 김문수다. 민주당 이재명 세상을 막기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 싸우겠다”고 외쳤다. 한 전 대표 지원유세에는 김승수, 우재준, 김기웅 의원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시의원 등이 함께 했으며, 1000여명(경찰추산)의 지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우리의 생각과 다른 길이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하고 제대로 된 보수의 길을 가야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다. 대구가 나서야 한다. 보수의 대표는 국민의힘"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위험한 세상이 오는 것 막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가 없었지만 미리 막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며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당 대표 때부터 강력하게 지적했는데 배신자 몰이를 했다. 이제야 말로 국민의힘이 제대로된 보수의 길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당내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해서는 “선거는 강력하게 공정성을 보장해야 하지만 선관위는 그동안 소홀했다. 사전 투표 대신에 본투표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다”며 “그러나 부정선거 루머를 퍼트리는 건 전혀 다른 얘기다. 확인되지 않은 부정선거 얘기는 선거 필패의 지름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끊지 못하면 사전투표를 독려할 수가 없다. 민주당 이재명은 3일 선거,우리는 하루 선거하면 누가 이기겠냐”고 반문했다. 윤 전 대통령이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얘기하지만 본인은 지난 선거 내내 사전투표를 했다”며 “부정선거 음모론과 단호하게 절연해야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저의 선거 운동 방식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저만큼 싸워봤나라고. 앞으로도 우리 당의 승리와 이재명 세상 막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서문시장과 대구가 많이 힘들다. 많이 팔아달라. 그냥 가시지 말고 맛있는거 사드시고 좋은 거 많이 사달라. 그게 이재명 노쇼 경제학을 깨부수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기서는 저를 외치지 마시라. 여기서는 국민의힘 김문수를 외쳐달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1

“입법 폭도에 막장 드라마” 민주당 거센 비판

국민의힘 대구·경북선대위는 21일 대구법원 앞에서 민주당의 사법 탄압·삼권장악 을 규탄하는 유세를 벌이면서 “민주당의 입법 폭도가 하다 하다가 이제는 정말 막장 드라마에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세에는국민의힘 중앙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 경북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박형수 의원, 대구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강대식 의원, 김상훈·추경호·김승수·김기웅·우재준·김석기·송언석·김정재·임종득·조지연 의원 등 TK(대구경북) 지역 의원 13명과 지지자 및 주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주호영 위원장은 “이재명과 민주당이 협박으로 사법부 독립을 파괴하고 있다. 자기에게 불리한 유죄 재판을 했다고 대법원장을 청문회에 불러내고 대법원장을 협박하고 있다"며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었던 노골적인 사법부 공갈 협박이 백일하에 행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렇게 사법부를 압박하고 미꾸라지 행세를 하면서 드디어 대통령 후보까지 됐다"며 “대통령이 되고서도 판결로 대통령 직을 상실할까 봐 모든 재판을 스톱시키는 법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도대체 국민을 어떻게 보길래,사법부를 어떻게 보길래 이런 법을 만들고 시행한단 말이냐”며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알겠나하는 말이 있다. 대구 시민, 경북 도민의 힘으로 반드시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형수 경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의 입법 폭도가 하다 하다가 이제는 정말 막장 드라마에까지 이르렀다”며 “우리나라 헌법 84조에는 대통령이 재직 중에는 내란죄,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돼 있는데 이 소추에 재판이 포함된다고 이재명 후보가 우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추 기관이 어딘지 한번 가보라고 하면은 법원으로 갈 사람 여기 있나”라며 “이제는 아예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을 정지해버리는 법률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재판의 전제가 된 허위사실 공표죄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법안까지 제출했다”고 비난했다. 강대식 대구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하기 위해 공직선거법 조항을 삭제하라고 하는 게 여러분 전 세계에 사례가 있나”라고 강조하면서 “국민을 우롱하고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법치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민주당으로 인해 광란의 국회가 됐다”고 날을 세웠다. 강 위원장은 “이런 폭주기관차를 누가 막아야 되겠나. 우리 대구경북민, 애국, 시도민”이라며 “이번 선거는 자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는 선거다. 반헌법 세력으로부터 헌법과 사법부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1

민주당, 경북 집중 공략… 박찬대·김부겸 등 이재명 지지 호소

공식 대선 레이스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 주요인사들이 잇달아 경북을 찾아 보수공략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1일 문경, 상주, 안동을 방문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안동 송현오거리 차량 유세와 옥동사거리 인근 ‘골목경청 투어’를 진행하면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더 빨리, 더 확실하게 내란을 종식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경제 좀 살려 달라. 갈라진 국론과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라는 TK의 민심을 들었다. 이재명 후보는 분열과 갈등을 끝내고 진정한 국민 통합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22일에는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조찬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날 민주당 추미애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경북 동부지역을 돌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김부겸 상임총괄대책위원장과 서영교 국회의원 등도 22일 안동을 찾아 문화의 거리 차량 유세와 골목경청 투어를 할 예정이다. 서영교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으로서 지역 곳곳의 주민들을 만나 이재명 후보 지지와 정권 교체의 바람을 일으켜주시기를 호소드리고자 한다”며 경북방문 이유를 미리 밝혔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23일과 24일 경북에서 이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번 대선에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4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민주당 선대위가 경북을 찾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경북 출신의 최초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라는 상징성 때문”이라며 “건전한 보수세력과 중도층을 겨냥한 국민통합 행보의 일”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1

“모든 뿌리와 지향점 우리쪽” 국힘, 이준석에 단일화 구애

국민의힘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보수 진영이 분열된 상태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 ‘반(反)이재명 표심’ 을 결집시켜야만 대선 승리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나아가 이 후보 측은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이 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하며 차기 당권을 약속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는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다만 후보 간 담판 등을 통해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후보는 21일 오전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에 대해 “훌륭하게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라며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모든 뿌리와 인간관계, 지향점이 국민의힘 쪽에 와 있다. 민주당에 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개혁신당이) 독자 정당이라고 하지만 제대로 될 것이라고 이 후보도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정치 현실에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침내 (단일화가) 잘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도 포함해 단일화 방식을 검토 중이다.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겠다”고 말하면서 “이 후보가 무엇을 원하는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가 좋아하는 방법을 많이 배려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단일화 시한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학식먹자’ 일정으로 경기 가천대를 방문한 이 후보를 직접 찾아갔다. 안 위원장은 “제가 두 후보간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정하는 기로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필요하다면 김 후보와 (이 후보가) 직접 만나는 것도 주선 가능하니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했다”며 “단일화를 통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5% 정도로 좁혀진다면,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들까지도 다시 모셔 올 수 있고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4일을 단일화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25일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 단일화를 이뤄야만 효과가 있다. 이날을 넘기면 단일화를 하더라도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이름이 들어가고 투표소에 사퇴 안내문이 붙는다. 다만 28일까지 단일화하면 29~30일 실시하는 사전투표 용지에는 사퇴 사실이 표시된다. 사실상 28일이 2차 단일화 데드라인인 셈이다. 이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그는 “(안 위원장과의 대화 후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김 후보를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를 만나면 지금은 오해를 살 수 있어 만날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저희 내부조사로는 유권자가 (개혁신당으로) 입장을 전환하려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며 “기성세대, 전통적 보수 지지자인 60대 이상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반전의 틀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혁신당 이동훈 공보단장은 이날 SNS를 통해 친윤계 인사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테니 단일화 하자’식의 말을 한다. 그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 후보로 가자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1

민주 “대구 AI로봇 수도 육성” 국힘 “영일만대교 조기 완공”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0일 잇따라 대구·경북 공약을 발표하며 TK민심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 지역에서 70% 이상의 투표율과 득표율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구의 경우 12개 지역구별로 3~4개 안팎의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신공항~대구(서대구역) 고속철도 건설,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서대구역 기점) 조기 착공, 경부선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 대구 취수원 이전, 신공항후적지 글로벌 미래도시 건설, 대구국제공항 후적지 성공적 개발과 신공항 직통 고속도로, GTX 건설, 대구시청 신청사 조기 건립 등을 약속했다. 경북 공약으로는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 조기 완공과 ‘철강산업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릉공항의 안전을 위한 활주로 확장과 경주시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김천 어린이병원 유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조기 추진, 안동댐·임하댐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민주당도 이날 이재명 후보의 TK지역 7대 광역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지역 1호공약은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은 서울이 아니라 대구가 돼야 한다”며, AI로봇과 미래차, 바이오,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대구형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대구에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고,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도시 조성, 도시철도 5호선 단계별 건설, 염색산단 이전과 취수원 다변화, 독립·호국·민주의 성지로서의 역사 정비 등도 약속했다. 경북지역 7대 광역공약으로는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 지원’, 1200만 영남인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수질개선과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영남의 생명줄 낙동강 살리기’ 가 포함됐다. 경북지역 교통망 개선을 위해서는 남북9축·10축 고속도로의 점진적 추진, 신공항 철도, 동서횡단 철도 등을 내용으로 한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이 제시됐고,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 신공항의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영일만항 확충 지원, 경주 APEC정상회의 회의장, 숙소, 미디어센터 인프라 확충 지원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밖에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한국형 바이오·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이차전지 규제 합리화, 자동차 첨단 부품산업 전환, 수소 환원 제철 프로젝트가 포함된 ‘이차전지·미래차, 녹색철강·수소산업 육성’ 공약도 발표됐다. /박형남·피현진·고세리·장은희 기자

2025-05-20

“100조 AI 지원 무슨 돈으로…”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를 방문한 후 북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노란봉투법은 근로기준법 적용이 아니라 별도의 정책인 거 같아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300만 명에 이르는 근로기준법 밖의 노동자에 대해서 노동의 기본권이 보장되고 법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며 “기본적인 생활 즉 최저임금, 4대 보험, 퇴직금 등 누구나 다 노무를 제공해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증세를 통한 복지 확장 및 불평등 해소와 관련, “윤석열 정부에서 했던 부자감세 정책을 원상복구 하자”면서 “다른 후보들은 다 세금을 깎자는데 집중돼 있다. 그러면서 무슨 100조 원을 들여가지고 AI 지원하겠다 하는데 어디서 돈을 가져오느냐”고 비판했다. 약자차별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성·장애인·이주민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며 “대선이 되니까 두 개의 색깔만 존재하는 것처럼 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향해 정치가 거대양당 구도로 빠져든다”며 우려했다. 그는 이날 대구지역 공약으로 ‘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특별지역’ 지정, 친환경 미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 및 산업생태계 구축, ‘정의로운 전환기금’을 통한 교육·소득 보장 및 전환, 태양광 발전 확대로 일자리 6000개 마련, 노후주택 그린리모델링으로 일자리 6800개 확대, 공공기관 지방대 의무채용 법정비율 50% 상향조정 등을 제시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0

“배우자 TV토론회 하자”국힘 제안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씨(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대통령 후보 배우자들의 TV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신성한 주권의 장을 장난치듯이 이벤트화해서는 안된다”며 거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TV토론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 측 입장을 사전투표 전인 오는 23일까지 밝혀달라”고 하면서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 문제는 국민께 희망보다는 실망, 통합보다 분열을 안겨드렸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각종 논란을 거론한 셈이다. 김문수 후보도 배우자 TV토론회를 찬성했다. 김 후보는 “저는 특별하게 거절할 필요도 없고 배우자라는 사람이 다 나와 있는 사람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이 될 필요가 있다면 검증해야 한다”며 “후보자 검증이 기본이지만 배우자, 가족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알 필요가 있고,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거절의사를 명확히 하고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며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평가절하했고,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런 코미디 같은 제안이 앞뒤 생각 없이 나왔다니 놀랍다”며 “설난영씨가 제2의 김건희 같은 사람이라는 직감이 든다”고 비꼬았다. 이재명 후보는 배우자가 없는 이준석 후보를 거론하며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그게 말이 되는 얘기냐”며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에 그런 식으로 장난치듯이 이벤트화해서는 안된다. 격식에 맞게 말해달라고 요청드린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언제까지 국민의힘 망상 때문에 시간 낭비를 해야 하나”면서 “김 위원장이 지금 제 앞에 있었다면 엄청 혼났을 것”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0

“홍준표, 김문수 지지…민주당과 손잡을 일 없어”

더불어민주당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 등이 거론됐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문수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까지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오면서 홍 전 시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를 찾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20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전 시장이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하셨다”면서 전날 저녁 회동에서 있었던 홍 전 시장과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홍 전 시장이 파란색 넥타이를 맨 사진을 SNS 프로필 사진으로 올리면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선 “저희가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문제가 될 거란 사실 인식을 못했다’라고 말했고, 가볍게 생각해서 그날 그 프로필 사진을 또 바꾸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평소 속옷도 빨간색을 입는다라고 말했던 홍 전 시장이 특사단이 하와이로 간 날 파란 넥타이로 바꾼 건 의미심장하지 않으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유 의원은 “국내에서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홍 전 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수 있으니 이건 실수한 것이니 바로 바꾸자라고 했고, 흔쾌히 수락을 했다”고 답변했다. 김문수 후보가 홍 전 시장에게 전달한 메시지와 관련해선 “우리는 홍 전 시장이 원하는 형식의 내용,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한다”며 “홍 전 시장이 돌아온다면 판단과 역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맡길테니 도와달라는 그런 차원의 말을 잘 전달했고, 홍 전 시장도 깊이 있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대구·경북(TK)와 부산·경남(PK) 지역은 국민의힘이 과거 대선 때 승리를 거두면 70% 정도의 지지를 받아서 압도적인 대세론을 형성해 왔다”며 “현재 지지세가 굉장히 약화돼 있는 모습이다. 그러다 보니 그것을 반전시킬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도 (홍 전 시장과의) 대화에서 굉장히 강조됐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특히 홍 전 시장이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의 복당 여부과 관련해선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역할을 어떤 형식으로든 할 수 있다”며 “복당 여부 또는 선대위에서 어떤 지위를 받느냐 등은 전혀 중요한 부분이 현재 아니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0

더불어민주당 포항북·남울릉 지역위원회, “이재명 후보 선택해달라”

더불어민주당 경북 포항북·남울릉 지역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20일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21대 대선은 윤석열 정권의 비상식적인 비상계엄을 맨손으로 막아낸 국민의 뜻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포항 시민들에게 내란 청산에 동참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 “최근 거리에서 만난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의 열망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더 겸손한 자세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파면으로 민생이 파탄 지경에 빠져있다”며 “파탄 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다시 살리는 ‘진짜 대한민국’에 투표해 줄 것”을 역설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자질에 대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은 실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설명했다. 오중기·박희정 선대위원장은 “포항 발전을 위한 영일만대교 건설, 대구·경북 신공항~포항 연결 고속도로, 철강 산업 위기 극복 등의 대선 공약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0

이재명 후보, 성장 엔진 재가동 7대 경북 광역공약 내놔

이재명 후보의 경북 지역 22개 시·군별 공약에 이어 성장 엔진 재가동으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신화를 다시 열어갈 7대 경북 광역공약이 나왔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이번 경북 광역공약 배경에는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 온 경북이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주도한 지역임을 재확인 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 엔진 재가동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한 이재명 후보의 경북 구상이 담겨있다. 이 후보는 먼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대구·경북 신공항의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과 영일만항 확충을 지원하고,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경주 APEC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회의장, 숙소, 미디어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한국형 바이오·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의료·농업·바이오헬스 등을 내용으로 한 ‘바이오산업 육성’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이차전지 규제 합리화, 자동차 첨단 부품산업 전환, 수소 환원 제철 등을 내용으로 한 ‘이차전지·미래차, 녹색철강·수소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이어 여전히 열악한 경북의 교통망 개선을 위해 남북9축·10축 고속도로의 점진적 추진, 신공항 철도, 동서횡단 철도 등을 내용으로 한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과 경북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 지원’, 1200만 영남인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수질개선과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영남의 생명줄 낙동강 살리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경북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에 발표된 ‘경북 지역별 공약’과 ‘경북 7대 광역공약’은 이재명 후보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먹사니즘과 국민 행복을 위한 잘사니즘이 실리적으로 반영된 공약”이라며 “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이재명 후보가 직접 챙기고 있다는 점을 선거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0

노인기초연금↑·청년주거 지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9일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몰이에 나섰다. 이날 김 후보는 노인과 청년층을 정조준한 공약을 발표하며 세대별 맞춤 공략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 등과 만난 김 후보는 “소득 하위 50% 이하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단계적으로 월 40만 원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노후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일을 하더라도 연금 수급에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입원 환자를 위한 간병비 지원 제도를 추진해 가족이 간병할 경우 최소 50만원, 만 65세 이상 배우자에겐 월 1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정책도 공개했다. 그는 “치매 노인주간 보호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을 최대한으로 늘리겠다”면서 치매 관리 주치의 전국 확대와 치매 안심 공공주택 공급 등도 약속했다. 경로당 부식비 지원, 노인 대상 인공지능(AI) 보급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이후 성년의 날을 맞아 청계광장을 찾아 청년층을 위한 정책 비전도 제시했다. 대표적인 정책이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김 후보는 “청년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다.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일한 만큼 보상하는 임금체계 개편으로 여러분의 능력이 더 발휘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약속한 청년 정책은 △공정채용법 제정 추진 △군 가산점제 및 여성희망복무제 도입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특별 공급 △대학가 인근 원룸촌·하숙을 ‘한국형 화이트존(무규제지역)’ 으로 지정 △대학생 장학금 비율 확대 △청년 공무원 위한 임대주택 5000가구 추가 확보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 지원 주택 매년 10만 가구 공급 등이다. 이날 김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도 참석해 서울시의 대표 복지정책인 ‘디딤돌소득’의 추진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디딤돌소득’은 일정 소득 이하 가구의 부족한 소득을 국가가 보전하는 방식의 복지제도로, 일할수록 유리한 복지를 실현하는 제도로 주목받는 정책이다. 김 후보는 “디딤돌소득은 퍼주기 복지가 아니라 일하는 국민에게 기회의 사다리를 놓는 따뜻한 복지”라며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어려운 분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서울시의 성공한 두 가지 정책 ‘디딤돌소득과 서울런’을 전국에 확장시켜 이런 혜택이 즉시 전국적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퇴근 시간에 서울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집중 유세를 펼친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9

빨간·파란 정책 넘어 통합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서울 용산·영등포·마포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 활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한노인회를 예방해 “우리나라가 성장하고 발전하고 국제적으로 큰 위상을 갖게 된 데는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배 세대들이 가진 지혜와 혜안을 많이 후대, 후배 세대들에게 전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효창공원에서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마포는 부동산 문제로 민감한 지역인데 어떻게 국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수요·공급 원리에 따라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런 점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후에 서울 용산역 광장을 찾은 이 후보는 모여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먹고 살기도 힘들고 미래도 불확실한데 대체 왜 이렇게 갈라져 싸우는 것인가. 정치인들이 문제 아닌가”라며 “국민을 대리하는 머슴들이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A 지역이냐 B 지역이냐를 나눠 싸울 필요가 있나”라고 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을 반영해 처음으로 무대에 방탄 유리판을 설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 후보에 대한 안전 우려가 크다며 방탄 유리막을 설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주인을 배반한 잘못된 일꾼은 심판해야 하는데, 못된 짓을 해도 나와 같은 색깔을 좋아한다고 ‘오냐오냐’ 해주면 나쁜 사람이 더 유리해지는 이상한 세상이 된다”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도록 방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작은 차이를 극복하자. 빨간 정책이면 어떻고 파란 정책이면 어떤가”라며 “크게 통합해서 하나로 함께 가도록 하는 것이 바로 ‘대통령’의 할 일”이라며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과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지난 3년간 대체 무슨 짓을 했나. 상대를 제거하려 하고, 아예 죽여버리려고 했다. 치사하고 졸렬, 유치하게 그래서 되겠나”라며 “우리는 그러지 말자”고 말했다. 그는 “군사계엄 때문에 선거를 치르는데, 그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광주 시민을 학살한 정호용이라는 사람을 선대위로 영입했다는데 제정신인가”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을 언급하며 “가짜 보수정당에서 고생하다가 이제야 제대로 된 당으로 왔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그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 몰려서 고생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말하는데, 진짜 빅텐트인 민주당으로 오십쇼. 우리 모두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영등포역과 홍대를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남은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9

이재명 ‘경북 공약’ 키워드는 첨단산업·이차전지·바이오·의료

제21대 대선을 보름여 앞둔 1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이재명 후보의 경북지역 22개 시·군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가 전국 시·군별 공약을 제시한 건 지난 20대 대선 이후 두 번째로, 주민들의 구체적인 요구를 세밀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구미를 중심으로 한 경북 서남권은 첨단산업과 미래형 산업구조 대전환을 중심으로 공약이 설계됐다. 구미는 KTX구미산단역 신설, 구미 국가산단 미래방위산업벨트 구축, 이차전지 구미상생 일자리, 구미 5공단 활성화·6공단 조기조성 등을 담았다. 상주·문경은 중부철도 문경~김천간 조기착공, 농업 바이오 클러스터 건립, 농산물 유통센터, 동서횡단철도 조기확정, 농촌소멸 극복, 문경~김천간 중부내륙철도 착공 등이다. 김천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이전, 차세대 첨단 모빌리티, 고령·성주·칠곡은 대경선 약목역 정차, KTX복합 환승역, 성주 스마트유통센터, 동서 3축 고속도로, 고령 대가야 고도(古都)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공약은 수소, 철강, 이차전지 산업과 해양 문화산업 육성이 핵심이다. 포항·울릉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 영일만 횡단대교, 이차전지 거점육성, 수소·철강·신소재 특구조성, 포항~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광역철도,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등을 제시했다. 경주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양성자가속기 완성, 경산은 공공미술관 건립, 재활산업특화단지 조성,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영천·청도는 남북9축 고속도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 광역철도 경산~청도간 연결 등이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문화관광, 바이오, 의료, 교통망 구축 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안동은 글로벌 백신 의료 허브 구축, 기후재난대응 및 산림 수자원 연구기관 설립, 국가 시니어 특화단지, 안동호 태양광발전소 조성 등이 담겨있다. 예천은 RE100 대응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도청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상급종합병원 설립을 공약에 포함했다. 영주·영양·봉화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복합물류단지, 재생에너지산업 확대, 농촌 정주 생활지원금 지급,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권역별 공공의료원 설치, 농촌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산불지역 생태복원, 안동~청송~영덕간 4차선 확장,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 환동해 심해과학 연구센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안동시와 예천군에 대한 공약을 따로 발표했다. 안동을 위한 특화된 정책은 ‘기후재난대응 및 산림·수자원 연구기관 설립’ 등 6가지이고, 예천군 특화공약은 경북도청 신도시 내 상급종합병원 유치방안 모색 등 5가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9

이재명 “바로 추경으로 내수진작”…김문수 “규제 완전히 판갈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은 경제 활성화에 대해 저마다 다른 처방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SBS 스튜디오에서 첫 TV 토론을 했다. 이번 TV 토론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했으며, 경제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서민·내수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규제 혁신을 우선순위로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자 첫 토론회에서 침체에 빠진 경제 살리기 대책을 묻자 “지금 마이너스 성장 국면이고, 특히 내수가 2분기째 마이너스 성장이다. 국내 내수 경기가 완전히 다 죽었다는 것”이라며 “가계, 기업, 정부 3대 영역의 적정 역할이 있는데 불경기에는 정부가 조정 역할을 해야 한다. 곧바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경을 해서 서민·내수 경제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완전히 판갈이 하겠다. 규제를 많이 없애 해외를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마음 놓고 사업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하겠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한 혜택을 많이 주겠다”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의 채무를 조정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 어려운 건설업에 대해 특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의 R&D(연구·개발)를 대폭으로 지원해서 미래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그 분야로 기업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이 후보는 호텔 예약을 취소해도 돈만 돌면 경제가 살아난다며 돈 풀기식 괴짜 경제학을 말한다”고 비판하며 “그러나 경제 성장의 본질은 생산성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고물가·저수요 상황에서 무작정 돈을 풀면 자영업자는 재료비, 임대비 부담만 늘어난다. 빚으로 쌓은 성장은 사상누각”이라며 “저는 지역 경제 현실에 맞게 최저 임금을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고,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우겠다. 포퓰리즘이 아닌 실력으로, 돈풀이가 아닌 교육과 생산성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일한 진보 정당 후보인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자신을 제외한 세 후보가 “모두 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저는 불평등 타파를 말하겠다”며 “이 나라에 부는 넘치도록 쌓였지만, 돈은 위로 쌓이고 고통은 아래로 간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성장에 가려진 불평등을 직시해야 한다. 해답은 부자 감세가 아닌 부자 증세”라며 “쌓인 부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게 하고, 불평등을 갈아엎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8

김상욱·김용남에 허은아 까지… 이재명 ‘우클릭’ 외연확장 효과?

보수진영에 몸담았던 정치인들이 잇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중도·보수를 내세운 이 후보가 우클릭 행보를 통해 외연 확장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이들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은 18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더 건강한 정당으로서 모든 국민을 위한 성공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지지하는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권력은 항상 조심히 사용해야 하고 내부적으로 견제·균형을 찾아가야 한다”면서 “지금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 기능이 거의 마비돼 야당이 된다 해도 야당으로서 해야 할 견제 기능조차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자신이 몸담았던 국민의힘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용남 전 의원도 17일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 후보의 광주 유세 현장에 등장해 “저는 보수 정당을 포기한 국민의힘 출신”이라며 “제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각을 세우고 있는 허은아 전 대표도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이 후보 측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허 전 대표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중도보수 확장 시도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전직 의원이자 대구·경북(TK) 출신인 이인기, 권오을 전 의원 등이 이 후보 선대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들 모두 지역 기반이 약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외연 확장이라는 상징성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표로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8

대구 맞춤 24가지 ‘우리동네공약’ 들고 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속 추진’과 ‘달빛내륙철도 조기 추진’ 등을 포함한 ‘대구지역 우리동네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이 이날 발표한 우리동네공약은 대구지역 9개 구·군별로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생활 밀착형 현안 24개가 포함돼 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신공항 사업 지연 요인의 조속한 해소로 적기 개항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활주로 연장과 화물터미널 확대 등을 통해 원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허브공항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구 도심 군부대 군위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밀리터리 타운 및 민군상생 복합 타운 등을 통한 군 관련 인프라 구축과 군 관련 인구 신규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도로 건설 공약도 다수 내걸었다. 대구남구의 3차 순환도로 완전개통 지원, 군위와 동구를 연계하는 ‘대구권’ 광역 교통만 구축 지원, 북구 매천대교와 이현삼거리를 잇는 도로건설 지원, 달서구 두류공원 도로 지하화로 랜드마크 공원 조성 지원, 군위군 효령 우보간 도로 4차선 확장 지원 등이 주요내용이다. 의료 관련 공약도 내놓았다. 종합병원이 없는 달성군 내에 공공의료기관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동구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겠다고 했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을 하향조정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밖에 △달성공원·달성토성 일대 역사문화공원 조성 △앞산 문화관광단지 조성 △지하철 3호선 연장(범물-혁신도시) 사업 추진 방안 모색 △신공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사업 적극 추진 △도시철도 수성남부선 신설 방안 모색 △서대구역~대구국가산단 간 철도 건립 등을 공약했다. 홍의락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은 “우리동네 공약은 이재명 후보의 실용주의적 정치 철학과 국민 중심의 국정운영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동시에 유권자들에게 이재명식 ‘먹사니즘’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제21대 대선의 중요한 정책적 차별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8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대선 후보들 앞다퉈 약속

제21대 대선 후보들이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 직후 “5·18은 역사로만 남은 것이 아니라, 지난해 12·3 계엄에서 현재를 구하고 사람들을 다시 살려낸 정신”이라며 “5·18 문구를 반영하는 것이라도 합의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기념식장에서 “5·18 정신 헌법 수록에 꾸준히 긍정적 입장을 표명해왔다”며 “실제 개헌이 추진된다면 우리 당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월 정신이 헌법 전문에 꼭 수록돼야 한다는 주장과 모든 민주화 과정을 열거하는 방식이 과연 타당하냐는 두 가지 입장이 있다”며 “우리 당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별도로 발표한 ‘5·18 45주년 메시지’를 통해 “오월 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진보의 역사를 일구어가는 고귀한 씨앗”이라며 “이 정신을 헌법에 새겨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기념식 전날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추진해 국가가 책임지고 역사적 정의를 완성할 수 있도록 오월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5·18 정신은 특정 정당(민주당)의 소유물이 아니며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5-05-18

김문수, ‘尹 탈당’ 중도 확장 불쏘시개로 막판 뒤집기 승부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을 계기로 중도 확장에 나서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지층 분열과 중도층 이탈 원인 중 하나로 윤 전 대통령의 당적 문제를 꼽아왔다. 그러나 전날인 17일 윤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인해 당적 문제가 해소돼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추격전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선대위 합류를 고사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특사단을 파견했다. 특사단은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등 홍 전 시장의 측근들로 꾸려졌다. 이들은 김 후보의 친필 편지를 홍 전 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인해 한동훈 전 대표도 오는 20일부터 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 전 대표는 3박 4일 일정으로 대구 등을 훑는 일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친한계 한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탈당 결정과는 관계 없이 이전부터 구상해온 일정”이라며 “한 전 대표 나름의 방식으로 선고를 돕고자 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전 시장, 한 전 대표 등을 언급하며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 과거의 감정, 판단의 차이를 모두 내려놓고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하나 된 모습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또 국민의힘과 김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물밑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여태까지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 등이 겹치면서 전통 지지층이 제대로 뭉치지 않고 중도층 표심 변화도 없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선거판에서 2주는 굉장히 긴 시간이다. 판세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전력 질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反)이재명 공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커피 원가를 원두 가격의 줄임말쯤으로 이해했나. 그런 수준의 경제 지식으로 어떻게 나라 경제를 이끌겠느냐”며 “시장 경제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지난 16일 이 후보가 경기도 불법 계곡 설치물 철거사업을 언급하던 중 “커피 한 잔에 원가 120원, 판매가는 8000원에서 1만 원”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 후보 역시 자신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전면에 내세워 이 후보와 차별화하는 한편,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조희대 특검법 등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 제거를 위한 폭거로 규정하며 공세를 펴겠다는 방침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8

이재명 ‘대세’-김문수 ‘추격’-이준석 ‘변수’

대권 후보들의 초반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3자 구도’ 속에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이어가고, 김문수 후보가 추격에 나선 형국이다. 이준석 후보는 두 후보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다. 대선을 약 보름 앞둔 시점에서 이재명 후보는 특별한 실점 없이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지지율을 쌓아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불리하게 여겨지던 영남권에서도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7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1%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50%, 경기·인천 55%로 과반을 차지했고, 중도층에서도 52%의 지지를 받았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각각 34%, 41%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지율 상승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선거운동 초반부터 각종 악재가 겹치며 지지율이 정체 상태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김 후보 지지율은 29%로, 영남권(TK 48%·PK 39%)에서도 큰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 후보에 대한 보수층 지지율은 58%로, 진보층의 이재명 후보 지지율(84%)에 견줘 핵심 지지층의 결집도가 약하다는 평가다. 다만, 전날 윤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이번 대선의 최대 리스크를 털어내고 추격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의 기대 섞인 전망이다. 이준석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국민의힘의 각종 내홍에 대한 보수층의 실망감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중도층의 반감을 동시에 공략하면서 자신이 대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로선 한국갤럽 조사 기준 지지율이 8%에 머물고 있어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거대 양당 지지층의 결집이 가속화된다는 점도 그가 넘어야 할 현실적 과제다. 향후 판세의 주요 변수로는 윤 전 대통령 탈당의 파장과, 이재명 후보에 맞서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여부가 꼽힌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탈당 이후 흩어진 지지층을 재결집하고, 등을 돌린 중도층을 다시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시점이 너무 늦었다는 비관론도 제기된다.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면서, 유일한 연대 대상인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할 동력마저 약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출당이나 제명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극우 내란 후보’ 프레임을 강화하며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3~15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1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