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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호영 국힘 선대위원장, “국민들이 사실상 단일화 해줄것”

주호영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들과 만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에 대해 아쉬운 대목이지만, 결국 국민들이 실질적인 단일화를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국민들은 누구나 자기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이번 대선은 나라의 진로와 명운을 결정하는 중대 선거이기 때문에 유권자 스스로가 단일화된 곳에 투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선거 막바지에 나온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의 TK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인 것에 대해서는 “민심이 여론조사 지표로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거 결과에서 거대한 민심이 표출이 할 것이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현재까지 지지율이 저조했던 것은 느닷없는 계엄과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혼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국민들과 역사의 신은 대한민국이 바로 나갈수 있도록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힘 자체 조사에 의하면 TK지역의 김문수 후보 득표율이 70% 넘는 걸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구 수성구청 앞에서 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했다. 퍼포먼스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과 강대식·권영진·김승수·우재준·김기웅·최은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호영 위원장은 “일부에서 사전투표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많은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을 끌어올려야 김문수 후보가 승리한다”며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9

대구 온 서영교 “대구·경북의 재도약! 진짜 일꾼 이재명에게 맡겨달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은 28일 대구, 경북 경산 영남대, 경북 청도·고령·성주·칠곡, 대구 북구, 경북 군위를 방문해 이재명 후보 지원 유세 및 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4일 영주·예천, 9일 경주·영천, 13일 대구·구미·포항, 21일~24일 대구 수성구·달서구·경북 상주·문경·의성·안동·영주·예천 방문 후 다섯번째 출격이다. 이날 방문에는 박은정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 수석부위원장과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이강철 상임고문과 중구 지역위원회가 함께 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일이다. 대구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며 “여러 차례 대구와 경북 곳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많은 분들께서 경제를 살리고, 대구 경북의 발전을 이끌어갈 일 잘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진짜 일꾼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사전투표일 첫날인 28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박은정 수석부위원장과 강민구 대구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수성구(을)지역위원회와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사전투표로 이재명을 꼭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전투표 후 영남대로 이동해 추미애 골목골목 선대위원장, 한정애 수석부위원장, 서영교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원장, 박은정 대구·경북 수석부위원장, 임미애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지역위원장이 함께 영남대 앞 유세와 골목 상가 투어를 한다. 이후 서영교 위원장은 경북 청도·고령·성주·칠곡, 대구 북구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다.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영천·청도 지역위원장), 정석원 고령·성주·칠곡 지역위원장, 박정희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이 함께 한다. 대구·경북 골목골목 경청투어 3일차인 30일은 대구 동구군위 유세 및 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영교 위원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지역 곳곳의 한 표, 한 표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으로서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9

대구 온 추미애·한정애·박은정 “대구의 결정에 달려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경기 하남갑) 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대구에서 사전투표하며 “대구의 결심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추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 내 남산1동사전투표소에서 한정애 전 장관과 조국혁신당 박은정(비례) 의원과 함께 사전투표 했다. 추 위원장은 “대구의 딸로서 이곳 고향 대구에서 우리 민주화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학생운동의 시발지인 2·28에서 투표를 마쳤다”며 “지금까지 투표를 사전 투표도 많이 했지만 가장 의미 있는 그런 때 가장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에서 투표를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두운 터널을 우리가 함께 겪어내고 있다. 12·3 내란이 일어난 지 벌써 6개월 반년이 지났지만 국민 한 분 한 분의 힘으로 종식시켜 낼 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며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만 다시 한 번 어두움에 빠진 대한민국의 새 길을 열기 위해서 더욱더 헌신하고 겸손하게 우리 유권자분들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대구에서 사전투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대구의 결심과 결정에 많은 것이 달려 있는 것 같다”며 “대구의 태를 받아서 중앙 무대에서 정치를 하고 있지만 한 번도 대구 정신을 잊어본 적은 없다. 그래서 이 내란으로 하마터면 우리가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큰일 날 뻔했던 이 시기인 만큼 대구로 찾아뵙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대구·경북에서 골목골목 선거 운동을 한 이후 “구미의 한 밥집을 찾아 누룽지라도 얻어먹겠다는 심정으로 들어갔는데 마음속으로 좀 걱정을 했다”면서 “혹시 밥 떨어졌다고 안 팔면 어떡하지 했는데 주인 내외분이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다.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고 많은 힘을 얻었고 또 민심도 확인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예 민주당 그 색깔만 고집하지 않는다. 이건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이고 미래의 문제이고 우리 생존의 문제”라며 “진영 싸움에 국정을 희생시키지 않고 잘 통합해내서 나라 살리고 미래 먹거리 찾고 경제 살리고 특히 피폐해진 지방 경제부터 우선 챙기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목표 득표율이 30%에 대해서는 “ 지금 이 순간에는 감히 말씀드리기가 주저된다. 골목골목 다니면서 호소하는 열정만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시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으로 대선 이후에 TK(대구·경북)의 역할에 대해서는 “우리 지역의 가장 우선순위를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진단해 주셔서 그 우선순위대로 행정 능력과 예산이 배정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가장 이 지역에서 해 주실 일 아닌가 싶다”며 “그렇다면 역시 중앙에서도 또 그런 쌍방향 소통하는 네트워킹을 통해서 세심하게 새 정부가 어떤 모습이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9

낙관-낙담 말고 투표하면 이긴다

6·3 대선 사전 투표가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지지층 투표 독려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오는 상황에서, 전통 지지층이 낙관하거나 낙담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민주당은 이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투표는 총칼보다 강하고, 투표하면 반드시 국민이 이긴다”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겐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5일 종료된 재외국민 투표율은 79.5%로 이 투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며 “세계 곳곳에서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을 이제 우리가 이어갈 차례다. 내일과 모레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참여로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성장과 국민통합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진보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판단 아래 지지층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사전투표 폐지까지 주장했던 국민의힘도 지지층의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창원 유세에서 “투표 안 하는 것보다 사전투표를 해야 한다. 저도 사전투표할 것”이라며 “투표를 안하면 한 표라도 손해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사전투표에 부정이 있다 생각하면 당협위원장이나 의원들이나 어디든 바로 신고하라”면서 “우리가 사전투표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지난 27일 선대본 회의에서 “사전투표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도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배경에는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던 만큼, 사전투표가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공식은 깨졌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후보들도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각지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에서 청년들과 함께 투표를 한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중 이재명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대구·경북(TK) 지역 사전투표율도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TK에서 투표율·득표율 모두 82%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20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보다 높아야 한다. 지난 대선 사전투표율은 대구 33.91%, 경북 41.02%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지 여부다.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과 추경호(대구 달성)·강대식(대구 동·군위을)·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 등이 29일 대구 범어1동 사전투표소인 수성구의회 1층에서 투표를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동참을 호소하는 것도 역대급 TK사전투표율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이번 사전투표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TK를 비롯한 전국 사전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8

국힘 ‘신공항·대형산불 복구’ - 민주 ‘AI로봇 육성’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TK(대구·경북)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국민의힘 대구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위대한 대구경북 판갈이 14대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 선대위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지방에 달려 있다”며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 대전환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 우동기 지방살리기특별위원장, 오창균 지방살리기 특위 총괄위원장, 정태옥 지방살리기 특위 대구위원장, 김상동 지방살리기 특위 경북위원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대구선대위는 “김문수 후보의 공약은 ‘위대한 대구·경북 판갈이’라는 구호 아래 14대 지역 공약을 핵심으로 한다”며 “대구와 경북을 각각 7대 공약으로 구분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공약은 교통과 산업, 환경, 도시재생 분야에 집중됐다. 7대공약에는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건설 및 배후 첨단산단 조성 △도시철도순환선(5호선) 및 광역교통망 확충 △군부대 이전 조속 완료 및 후적지 경제거점화 △미래 먹거리 5대 신성장 산업 육성 △수질오염사고 차단 및 안전한 식수원 공급 △옛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도심 구간 경부선 고속철도 지하화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원 등이 포함됐다. 경북 지역 공약에는 에너지·관광·교통망 확충이 중점 과제로 담겼다. 7대공약에는 △대형 산불 대응 체계 혁신 및 피해 주민 지원 △2025 APEC 성공 개최 및 경주 보문단지 재정비 △범영남 초광역 전철망 및 대구경북 순환철도망 구축을 비롯해, 원자력·수소배관망 구축(울진 생산, 영덕·포항 공급)을 통해 경북 동해안을 에너지 중심지로 육성하고, 영주·안동·울진·경주에 국가산단 및 교통망을 조기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낙동강, 금호강, 형산강 등 3대 국가하천 권역 정비와 관광자원 개발, 첨단 바이오 및 양자산업 선도거점 조성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TK 공약을 내놨다. 대구 공약은 △대한민국 AI(인공지능)로봇 수도 육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 및 전 주기 지원 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건설 △도시철도 순환선(5호선) 단계별 건설 통한 교통 불균형 해소 △염색산업단지 이전과 취수원 다변화 △독립·호국·민주 성지 건설이 포함됐다. 경북공약은 △대구경북신공항 스마트 물류 단지 조성과 영일만항 확충 지원 △경주 APEC 성공 개최 지원 △미래 신성장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 △이차전지·미래차·녹색철강·수소산업 육성 △낙동강 자연화 회복 △의대 추가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 지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이 담겼다. 민주당 측은 “지역별 광역공약을 통해 회복과 성장, 행복으로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8

“이재명만이 민생 살릴 준비된 대통령”

박범계 의원과 서미화 중앙선대위 장애인시민본부장,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주요인사들이 지난 27일 안동을 방문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안동 신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상대로 유세전을 펼쳤다. 유세현장에는 김상우, 이삼걸, 권영세 등 안동·예천선대위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시장을 돌며 이재명 후보의 정책 비전과 지역 공약을 직접 설명하며, 유권자들과 소통했다. 유세단은 공식 유세 후 신시장에서 구시장까지 이어지는 ‘골몰 경청 투어’를 통해 상인과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범계 의원(전 법무부장관)은 “이재명 후보만이 민생 중심의 실용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안동의 숙원사업들을 이재명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하겠다. 특히 안동을 제3의 고향으로 삼겠다"고 강조하며 지역 밀착형 공약 이행 의지를 밝혔다. 서미화 중앙선대위 본부장은 현 정부의 지난 3년을 ‘참사와 범죄의 연속’이라고 평가하며, 국민의힘을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을 억압한 내란 잔당”이라 규정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불법적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영구적 집권 시도다. 민주당은 이러한 위헌적 시도에 맞서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자 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김지수 포럼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행정 경험과 정책 능력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준비된 대통령’을 선택할 때다. 모두가 잘사는 길은 이재명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29~30일 대선 사전투표, ‘어디서든 투표 가능’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29일과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개소(대구 150개소, 경북 323개 소)에서 치러진다. 사전투표는 거주지와 상관 없이 전국 모든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지역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거주지 밖에서 투표하는 ‘관외 투표’의 경우 투표용지를 기표한 뒤 회송용 봉투에 넣어 밀봉한 다음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구·시·군 선관위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을 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해 누구든지 시•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화면을 통해 24시간 보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는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경북은 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위치한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1층에 폐쇄회로TV 모니터가 설치돼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전투표소별 사전투표자수를 관내•관외로 구분해 1시간 단위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된 공정선거참관단도 다음달 1일까지 사전투표 봉투의 선관위 접수·보관까지 전 과정을 참관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찰청에 특별 협조를 요청해 사전투표소마다 정복 경찰관을 배치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선관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유의사항 안내

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사전)투표 시 기표된 투표지 촬영 금지, 투표(용)지 훼손 금지 등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28일 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SNS 등을 통해 △선거일은 개인 도장을 사용해 투표용지에 기표를 해야한다 △가짜표를 방지한다는 이유로 선거인이 기표용구로 투표용지의 투표관리관 날인란에 기표한 후, 투표관리관에게 해당 내용을 보여주고 투표록에 기록하도록 요구하자는 캠페인 권유 등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선관위는 선거인이 개인 도장으로 기표한 투표지와 선거인이 공개한 투표지는 무효로 처리된다면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선거인의 소중한 한 표가 무효표가 되지 않도록 유권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직선거법’ 제166조의2(투표지 등의 촬영행위 금지)에는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사전)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전송하는 경우 고발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이 그 사실을 숨기고 다른 사전투표소 또는 선거일 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하려고 하면 ‘공직선거법’ 제248조(사위투표죄)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선관위는 부정선거 주장단체에서 사전투표용지에 사전투표관리관 개인도장을 직접 날인할 것을 요구하며 사전투표관리관이 소속된 구·시·군청 대상으로 항의 전화·방문, 1인 시위 등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관리관 책임하에 날인 및 발급된 것이라면 정규의 투표용지에 해당한다 밝혔다. 이 밖에도 ‘공직선거법’ 제244조(선거사무관리관계자나 시설등에 대한 폭행·교란죄)는 선관위 직원, 투표관리관, 투표사무원 등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폭행·협박하거나 투표용지 등을 손괴·훼손 또는 탈취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 등 (사전)투표소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관할 경찰서와 긴밀하게 협조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특히, 선관위 사무소 및 (사전)투표소에서의 소요·교란, 선거사무 집행방해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이재명 굳히기? 김문수 뒤집기? ‘깜깜’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돌입했다. 오늘(28일)부터 6·3 조기 대선의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날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투표 마감 시점인 다음달 3일 오후 8시까지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막바지 표심 흐름을 감지하기 어려운 기간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고,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 응답률 17.8%)에서 이재명 후보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8%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8.3%)에서도 이재명 후보 46.6%, 김문수 후보 37.6%였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최근 들어 좁혀지고 있다. 5월 4주차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9%였지만 5월 3주차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22%, 9.5%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이 후보는 5월 4주차 갤럽조사에서 10%, 리얼미터 조사에서 10.4%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2%, 1% 오른 수치다. 이에 따라 깜깜이 기간 동안 정체 국면에 접어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과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상승세가 맞물려 반전이 펼쳐질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이에 각 당은 중도층 유권자 설득과 지지층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 투표(28~29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재외국민 투표율이 역대 최대인 79.5%를 기록한 사실을 언급하며 “산 넘고 물 건너 투표소로 향한 재외국민의 열망이 분노로 응축돼있다. 그 힘을 사전투표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에 소극적이던 국민의힘도 지지자들을 향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최근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등에서 투표 참여율이 높아진다면 대역전극을 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총괄본부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사전투표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있는 것도 안다”면서도 “지속적인 문제 제기로 관리 수준이 크게 강화됐고 우리 당도 투·개표 전 과정에 참관인을 배정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젊은 세대가 사전투표를 통해 수준 낮은 협잡이 아닌 미래의 정치를 선택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7

“결론은 TK에서… 능력 하나 보고 찍어달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중앙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7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 참석해 “TK출신 민주당 대통령이 화끈하게 TK를 발전시켰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며 "그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TK가 확실하게 표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중 유세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권오을 중앙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호사카유지 세종대학교 교수, 홍의락·최연숙 전 의원, 허소 대구시당 총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적을 높이 평가하며 “김대중도 빨갱이 소리 듣고 대통령 됐다. 그가 IMF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김종필·박태준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연합과 통합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대구에서 했던 “우리가 남이가, 재명이가 남이가”라는 발언을 다시 언급하면서 “그게 지역주의 호소 아니냐고 묻지만, 아니다. TK 출신이기에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뜻"이라며 "능력 하나 보고 믿고 맡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TK는 지금도 지역 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권이다. 권력을 그렇게 줬는데 돌아온 게 뭔가”라며 “5년 뒤 퇴임할 때 TK 출신 대통령이 화끈하게 TK를 발전시켰다는 말 들리게 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오을 중앙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대구·경북에서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 기호 1번 박정희 대통령이다. 그분은 가난을 물리치셨고, 이재명은 그 가난을 살아본 사람”이라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자기들이 1차, 2차, 3차 통과시켜놓고 통째로 바꾼다. 국민이 뽑아놓은 후보를 하루아침에 다른 데 갖다 바친다. 이게 정당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대경ICT산업협회, 대구지역 노동조합 대표자와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7

이재명 “계엄은 극단적 정치”-김문수 “방탄 독재·비명횡사”

27일 오후 정치 분야 주제로 실시된 대선 후보 3차 TV토론에서 후보들은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둘러싸고 시작부터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상암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3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정치란 본질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일방적으로 자기주장만 하고 상대를 절멸시키려는, 아예 없애버리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정치 분야 ‘1분 시작 발언’에서 “첫 토론이 열렸던 날은 45년 전, 5·18 계엄군이 광주에 진입하던 날이었다. 오늘은 계엄군들이 광주에 위치한 전남도청을 기습한 날이었다”며 지난해 12·3 비상계엄사태를 빗대어 국민의힘을 정조준했다. 이 후보는 “가장 대표적인, 극단적인 형태가 바로 이번 ‘계엄’”이라며 “아예 야당을 전부 말살시켜 버리겠다, 대한민국 권력을 혼자 갖고 영구적으로 누리겠다 이게 군사 쿠데타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총알이 강하지만 투표보다는 약하다.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내란을 극복하는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 달라”고 호소하면서 “양극화를 극복하고 타협하고 공존하는 정치를 만드는 것은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다. 소통과 대화, 협치를 복원하겠다. 유능한 사람들을 편 가르지 않고 제대로 쓰고 실력을 인정받아 정치적 지지를 획득하고 야당과 대화하고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곧바로 이재명 후보를 향한 비판을 쏟아내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비명횡사’라는 말이 있다. 자기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이것은 검찰과 반대파들이 내통한 것이라고 해서 자기를 반대한 파들을 제거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대해 “유죄 판결했다고 대법원장을 탄핵·특검하겠다고 한다. 이 후보를 기소한 검사도 탄핵했다. 마음에 안 들면 모두를 탄핵하고 있다”며 “오죽하면은 민주당을 대표했던 이낙연 전 총리가 방탄 독재를 막기 위해서 저를 지지하겠다고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통합은 말로 되는 게 아니다. 실천으로 온 삶을 살아온 저 김문수가 반드시 해내겠다”면서 “저의 삶 자체가 국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노동 현장에서 7년 동안 노동자로서 약자의 삶을 대변했다. 저는 전남 순천 출신 아내를 맞이해 영호남의 경계를 허물고 지금까지 잘살고 있다”면서 “저는 좌와 우를 아우르며 이념적 장벽을 걷어냈다. 정치가의 권력 내려놓고 특권 폐지하고 약자 보살피며 대화하면서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김문수 후보 모두를 겨냥하며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가짜뉴스는 부정선거 음모론이다. 음모론에 빠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런데 이 자리에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빚으셨던 분이 두 분이 계시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처럼 국민을 속이고도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번에도 자신이 음모론에 빠졌던 증거를 제시하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지난 TV토론에서의 이재명 후보 발언을 소환하며, “독일 공산당원의 주장을 베껴서 국민들을 가르치려고 했던 호텔경제학, 커피 원가, 유령섬이 된 거북섬 등의 발언이 틀렸으면 사과를 하면 되는데 끝내 자기가 옳다고 우기면서 정치적 팬덤을 동원해서 공격을 시도한다”며 “이런 나쁜 정치인 때문에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지금 우리나라가 극단적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공격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정치 양극화는 사회적 불평등의 뿌리다. 지금의 정치는 상위 10% 기득권을 지키고 나머지 90%의 시민들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10대 90의 불평등 양극화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한 기득권은 음모론과 가짜뉴스로 현실을 덧칠했다. 혐오를 키우고 갈등을 부추기며 정치의 중심을 삶이 아닌 권력에 묶어버렸다”라며 “저희들의 잘못이다. 진보 정치의 책임이 크다.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하라고 기회를 주셨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국민 여러분께 반성한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7

이재명 “내란 극복 투표를” VS 김문수 “민주당 탄핵 남발”

제21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마지막 TV토론회가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정치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참여했다. 이날 토론 주제는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 정치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 총 3가지로 제시됐다. 후보들은 미리 추첨한 순서대로 1분 30초간 모두발언을 통해 대선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6분 30초씩 시간총량제 방식으로 토론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과 12·3비상계엄 사태를 비교하며 내란 극복을 강조했다. 그는 “첫 토론이 열렸던 날인 지난 18일은 45년 전 5·18 계엄군이 광주에 진입하던 날이었다. 오늘(27일)은 광주의 계엄군들이 전남도청을 기습해 시민군들을 마지막으로 살상한 최후의 날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총알이 강하지만 투표보다 약하다”면서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내란을 극복하는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영국 후보는 청년 세대의 어려움을 짚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쿠팡물류센터 야간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씻지도 못한 채 다시 알바앱을 켜야 하는 청년. TV토론을 볼 시간도 관심을 둘 시간도 없는 그 청년에게 이 자리에서 말을 건네고자 한다”면서 “정치가 밥 먹여주더냐 하는 물음, 그 포기와 체념을 저는 외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란 그 한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친 어깨에 손을 얹고 약속한다. 당신의 삶도 바꿀 수 있다고, 네 편이 되어주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직격하며 민주당의 탄핵 남발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세상에 많은 독재가 있지만 주로 ‘국민을 위해서’ 독재를 한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범죄자가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서 독재하는, 방탄독재는 처음 들어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를 유죄 판결했다고 해서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특검하겠다고 한다”면서 “자기를 기소한 검사를 탄핵했다. 뿐만 아니다. 자기 맘에 안들면 다 탄핵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을 대표했던 이낙연 전 총리가 괴물방탄 독재를 막기 위해 저를 지지하겠다고 한다. 국민의힘과 거리가 먼 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지 선언을) 나와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지적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모두 저격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계엄을 옹호하는 ‘비상식 세력’, 포퓰리즘으로 유혹하는 ‘반원칙 세력’을 동시에 밀어내고 원칙과 상식을 되찾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빨간 윤석열’이 지나간 자리를 ‘파란 윤석열’로 다시 채울 수는 없다”면서 “보름달은 저물고, 초승달은 차오른다. 초승달 같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치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피력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7

이낙연 품고 전직 대통령 지원사격 받고… 反이재명 세력 총결집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반(反)이재명’ 세력 총결집에 나섰다. 공동정부 구성·운영, 개헌을 고리로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힘을 합치며 외연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갖는 등 보수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이낙연 고문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새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괴물 독재국가 출현’이라고 규정하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김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 7공화국 준비를 위해 협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김 후보와 저는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추진 협력,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의 지지를 이끌어낸 김 후보는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했다. 김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예정된 시각보다 10분 일찍 호텔 로비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김 후보와 악수하고 포옹한 뒤 “내가 오늘 빨간 넥타이를 매고 왔다”고 웃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기자들 앞에서 김 후보를 끌어안으며 “깨끗한 김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기 위해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 24일 대구 달성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후보는 28일 오후에는 경산, 영천, 대구를 방문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보다 TK지지율이 못 미친다”며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북매일신문과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TK 응답자 53%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대구 75.14%, 경북 72.26%를 얻은 바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부장단 회의에서 “당초 목표가 (하루에) 지지율 1%씩 따라잡겠다고 했고 차근차근 김 후보의 진면목을 알리면서 결국에는 골든크로스를 이룰 것으로 본다”며 TK지역의 지지율 우위를 바탕으로 충청권에서 균형을 이뤘고, 수도권에서도 민심의 변화가 감지된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7

사그라든 단일화 불씨… 굳어지는 ‘3자 구도’

6·3 조기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 3자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준석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단일화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면서 국민의힘도 3자 구도에서 승리하겠다며 정면 돌파를 선택, 대선 막판 최대 변수로 꼽혔던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불씨는 사그라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에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며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반전의 역사 위에 제가 퍼스트 펭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고정표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최대치까지 올렸다가 이제 추락만 남은 김문수 후보가 있고, 추세로 밀고 올라가 끝내 이재명 후보를 뒤집을 에너지가 충분한 저 이준석이 있다. 국민의 선택은 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극적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사전투표 전날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시간이 허용하는 한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최종 데드라인은 오늘(28일)이다. 그러면서도 3자 구도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이재명 독주를 막기 위해 누가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 많은 시민께서 표로 심판해 주실 것이다. 김문수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준석 후보 지지자를 향해 “김 후보에게 표를 달라”며 전략적 선택을 유도하는가 하면 “이준석 후보를 선택하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는 메시지를 내 투표 단일화를 통한 보수 세력을 결집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가 이긴다’는 이른바 ‘준찍명’ 프레임을 통한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단일화가 불발되고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시 보수 진영에서 사표 심리가 작동해 이준석 후보는 10% 미만 득표율에 그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의힘 한 선대위원장은 “더 이상 이 후보를 설득할 방법이 없어 보인다”며 “이대로는 ‘준찍명’ 캠페인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7

이재명 ‘박빙 승부’ vs 김문수 ‘역전 가능’ vs 이준석 ‘약진’

6·3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도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지지도가 10%에 올라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좀 우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결국은 박빙 승부로 갈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이 내란 세력과 민주 헌정 수호 세력 간의 다툼임을 강조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 측에선 “김 후보는 원래 역전의 명수”라고 강조하면서, 경기도지사 시절의 업적과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법치주의·삼권 분립 수호를 핵심이슈로 내세우겠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 측은 “‘이재명을 잡을 수 있는 후보는 이준석’이란 점을 확산시켜 표 결집에 나설 것”이라며 “부정선거를 믿는 보수를 개혁하는 게 이준석 정신”이라고 했다. 이재명, TK지역서 지지율 상승 AI·철도·의료 중심도시 육성 등 대구 맞춤형 ‘7대 공약’ 효과 톡톡 ◇민주당 최연숙 선대위원장 대구·경북(TK)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얼마 전 발표한 AI로봇 산업수도 육성, 도시철도 순환선(5호선) 조기 착공, 바이오·메디컬 동북아 허브 조성 등 대구 7대 공약이 유권자에게 호응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TK신공항건설 등 굵직굵직한 사업만 강조해 9개 구·군에 골고루 공약을 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데, 대구 전체 발전을 위해서 큰 사업 관련 공약을 우선적으로 발표했다. 만약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지금 공약은 공약 대로 가고 남은 임기에는 계속적인 소통을 통해 대구 전체가 발전하도록 하겠다. 또 최근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행태를 보았을 때 시민들이 보수의 가치를 많이 훼손한 것에 실망감이 커서 그 분노심이 민주당으로 흡수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결국은 후보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로 수렴되기 때문에 후보 간 지지도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질 것이라 예상한다. 선거는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하더라도 1더하기 1은 2가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준석 후보 지지층 가운데 일정 부분은 ‘제3의 길’, ‘새로운 보수의 길’에 대한 생각이 있다. 만약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이준석 후보는 극우 세력인 전광훈 목사와 친윤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국민의힘과의 ‘내란 연대’에 가담하는 셈이 된다. 대구 경제는 지금 심각하다. 청년은 떠나고, 고령화는 가속화되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30년 넘게 꼴찌인 도시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 공약 95%를 수행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공약이이행율이 50% 넘어가는 대통령이 별로 없다. 95% 공약을 다 지키면 TK가 좀 더 잘살지 않겠나 생각한다. 더 잘 사는 내일을 위해 시민들도 동참해야 한다. 김문수, 이재명과 4.6% 격차 신공항·GTX 신설 교통망 강화 정권 재창출 단일화 목소리 커져 ◇국민의힘 강대식 선대위원장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4.6%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6.6% 앞서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민심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면, 특정 정치 세력이 권력을 과도하게 장악하면서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인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민주당이 주도한 ‘탄핵 강행’과 ‘방탄 국회’에 대해 국민들이 점차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우려를 가진 유권자들이 김문수 후보에게로 결집해 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대구 국회의원이 대선 캠페인을 열심히 안 하고 뒷짐만 지고 있다는 분도 있는데 국민의힘을 향한 애정과 관심의 목소리로 받아들인다. 유세 차량과 유세 인력이 많지 않아서 국회의원들은 복지관이나 경로당, 다중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발품 팔아 뛰고 있고, 시·구의원들도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캠프 내 보좌진도 총동원됐다. 주민들을 더 많이 만나고 앞으로 현실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목소리를 더 듣겠다. 김 후보는 대구를 포함한 대경권(대구·경북)을 ‘4대 대광역권’의 하나로 지정하고, 신공항과 급행철도망 연계, 지방정부 권한 확대 등 굵직한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대구·경북권에 신공항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GTX 노선을 신설해, 기존 철도 인프라와 연계한 대구 중심의 급행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국가 AI 슈퍼컴퓨팅센터’ 대광역권 거점 설치, 지역 의료 기반 확대, 의대 지역인재 전형 비율 80% 상향 등도 포함돼 있어, 대구를 포함한 TK 지역이 첨단 산업·의료·교육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기대된다. 김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해야 한다는 데 지지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거리 유세를 다니다 보면 시민들이 ‘반드시 단일화해서 정권을 되찾아달라’는 요구를 수없이 들었다. 단일화에만 희망을 거는 것은 아니지만, 단일화가 단순한 정치공학적 조율을 넘어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역사적 책무라는 의견이다. 민주당이 1인 독재 국가를 만드는 것을 막으려면, 대한민국 사법부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을 막으려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개혁 절실, 민주당 독주 우려 유권자, 단일화보다 진정성 선택 물산업·AI 교육 허브로 만들 것 ◇개혁신당 황영헌 선대위원장 지금 보수를 개혁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30년, 50년 동안 민주당의 독주 체제로 갈 수도 있다. 이번 대선은 단순히 반이재명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 보수가 얼마나 바뀌었느냐, 개혁의 가능성을 국민이 얼마나 인정하느냐의 문제다.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김문수가 싫어서가 아니라, 보수 정치의 썩은 뿌리를 걷어내기 위해 지지하는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단순 산술 합이 이재명을 앞섰다는 이유로 단일화를 강요하지만, 실제로는 유권자들은 사표 방지보다 진정성 있는 정치세력을 선택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미 정치적으로 소진된 인물이다. 김 후보는 계엄령을 당당하게 언급하고, 부정선거를 진지하게 믿는 인물이다. 이런 정치세력과는 결코 함께할 수 없다. 설령 이번에 선거에서 패한다 해도 우리는 지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정치 세력 재편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이준석 후보가 보여준 토론과 공약, 진정성은 이미 중도와 합리적 보수 유권자들에게 큰 반향을 주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와 토론회 반응이 상승세를 입증한다. 지역 공약도 우리는 겉만 번지르르한 공약이 아니라, 실제 산업구조를 재편할 현실적 계획을 말하고 있다. 대구의 미래를 바꾸는 선거가 돼야 한다. 대구가 가진 물산업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취수원 문제를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로 해결하겠다. 물기술인증원을 물산업진흥원으로 확대하고, 가스공사 등과의 융합으로 신산업도 함께 육성한다. 또 대구를 AI 디지털 교과서 특화도시로 만들 것이다. KERIS·NIA 등 핵심 기관과 협력해 대구를 AI 디지털 교육의 전진기지로 만들고, 교육격차를 줄이며 새로운 교육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6

“1번 찍고, 이재명 찍고, 3명씩 더 보태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대구·경북(TK) 골목골목 선대위원장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사회민주당 한창민 공동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서 위원장은 상주 출신이며, 박 의원은 대구 출신으로서 ‘이 후보가 왜 TK에 필요한 인물인지’ 강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후보라고 어필했다. 이들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TK지역 기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TK지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야말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결정으로 TK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는 서 위원장은 “TK에 내려가면 어떻게 해야 하나 처음에는 고민이 있었다”면서 “‘화끈하게 해보자’그래서 서울을 한밤중부터 새벽까지 해놓고 TK에서 3박 4일을 보냈는데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TK에서 서 위원장은 그야말로 골목골목을 돌며 이 후보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TK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과거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서 위원장은 “안심할 수 없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한 사람이라도 더 찾아가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TK지역민들의 손을 맞잡고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면서 “표가 몇개나 되나 싶겠지만 ‘1·2·3(1번 찍고, 이재명 찍고, 세명씩만 더 보태자)’ 이런 생각으로 TK시도민들에게 다가가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3박4일 일정으로 TK를 방문한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TK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골목골목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투표하실 때는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공약도 전달하고 감동을 주는 선거운동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품격있고 고급진 보수 정당의 가치를 지키는 TK자존심을 건드린 부분이 있기 때문에 TK아들, 이 후보가 일 잘하는 후보라는 점이 부각되면 받아주지 않을까 그런 기대로 선거운동을 한다”고 했다. 특히 박 의원은 “끝까지 방심하거나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게 아니라 TK는 정말 낮은 자세로 호소하는 심정으로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막판 보수 결집을 변수로 꼽았다. TK지역에서 이 후보가 전에 없이 높은 지지율을 얻고는 있으나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TK에서 30%를 넘기겠다는 기준을 세웠고, 골목골목 선대위 역시 이를 위해 “총력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위원장은 일부 불법적 투표 행태를 지적하며 “TK지역 시의원들이 지지자들을 동원해 차량에 태워 투표장으로 간다는 말도 도는데 이런 불법적인 일들을 감시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도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사태에도 보수진영이 이 후보 및 민주당에 문을 활짝 열지 못하고 난감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성적으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래된 문화와 관행, 정서적 측면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 후보 지지에 나서기) 미묘한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TK지역민들이 원하는 공약에 대해 사회적 기업 지원, 지역민들의 자녀교육 투자, 지역 경제 등을 거론했다. 박 의원은 “안동, 문경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이 윤석열 정부에서 세수 부족 등 이유로 완전히 끊기다시피했다”면서 “이런 기업들이 지역에서 자리 잡고 유통이나 이런 것들을 좀 확보해야 됐는데 문재인 정부 때와 너무 비교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유세 중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다”는 얘기를 하는 지역민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이들이 “새로운 정부에서는 각 지역, 특히 이제 TK에 있는 사회적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키워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귀농, 귀촌한 분들이 아이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는 말씀도 많이 하셨다. 교육에 제대로 된 투자가 되면 정말 더 많은 사람이 여기에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하셨다“면서 ”(이런 부분들) 당연히 공약에 담겨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TK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6

보수 단일화 ‘1차 시한’ 넘긴 김문수-이준석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1차 시한’을 넘겼다. 대선 후보들의 이름과 기호가 담긴 투표용지가 25일 인쇄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반(反) 이재명 후보단일화가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보수진영 표 분산이 이뤄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1대 대선 본 투표일에 사용할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갔다. 선거용 투표용지에는 인쇄 전날까지 발생한 사퇴나 사망 등만 반영된다. 이후 후보자가 사퇴하더라도 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 안내문에만 공지된다. 다만, 국민의힘은 최종 단일화 데드라인을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9일 전까지로 보고 있다. 이때까지 양측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즉석에서 인쇄되는 사전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된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단일화를 포기하지 않고 이준석 후보를 향한 구애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계속 한뿌리였으니 노력하겠다”면서 “여러 각도에서 지금 (이준석 후보를) 만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는 100% 안한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100% 국민경선·공동정부 구성’ 등의 제안에 대해선 “정치공학적 단일화 같은 것으로 분위기를 흐리는 데만 일조하고 있다”며 “제발 좀 정신을 차리라”고 했다. 이 때문에 단일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단일화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게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져,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고조되면 단일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양측 모두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게 되면 단일화 동력이 급속도로 약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때문에 양측 모두 단일화 논의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론전과 신경전을 당분간 치열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5

국힘 텃밭사수-민주 외연확장 ‘주말 TK 총력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말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총력 유세전을 벌였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간 전국 지지율 격차가 계속 좁혀지자, 두 정당이 각각 텃밭 사수와 외연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24일 영주시를 시작으로 안동, 대구를 잇따라 방문하며 보수진영 결집에 나섰다. 영주시 유세에서는 동행한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리며 “그동안 잘못한 게 많았다. 앞으로는 잘하겠다”며 사과했다. 안동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유세가 열린 웅부공원 현장에서 건네받은 갓과 도포를 착용한 채 트럭에 올라 “계엄이다, 탄핵이다, 또 경제도 어렵고 힘든 게 많았죠"라고 말하면서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정말 여러 가지로 부족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김 후보는 이어 상주와 김천, 구미, 칠곡을 순회하며 유세를 한 후, 저녁에는 대구 달성군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1시간 가까이 차담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지 지혜를 달라”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선거는 진심으로 하면 된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더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이만희 후보 수행단장, 신동욱 수석대변인, 유영하 의원이 배석했다. 이날 김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설 여사는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면 확실하게 우리 서민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며 “(보수의) 심장이 팔짝팔짝 뛰는 대구가 되기 위해 김문수가 큰 역할을 하도록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25일에는 나경원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도 대구에 와 김 후보 지원에 나섰다. 나 위원장은 이날 중구 동성로 등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 12명과 함께 집중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도 지난 주말 30% 이상 득표를 목표로 TK에 당력을 집중시켰다. 상주 출신인 서영교(서울 중랑갑)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은 지난 23일 김부겸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오후에는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서 위원장은 24일에는 경북 영주와 예천군의 전통시장, 상가 등을 돌며 주민들을 만났다. 김부겸 민주당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지난 23일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서 의료계와 의정 갈등 해법을 풀기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대학병원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과 강민구 수성구갑지역위원장과 함께 신매시장 상인연합회 회원들과도 만나 간담회를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5

“김문수가 대통령 되면 ‘대구를 제2의 서울로’”

국민의힘 나경원 중앙선대위원장은 25일 대구를 찾아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지역을 GTX로 연결해서 제2의 서울을 대구에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이날 강대식(동군위을)·김승수(북을)·권영진(달서병)·이인선(수성갑)·최은석(동군위갑)·김기웅(중·남구)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광역·기초의원들과 함께 대구 중구 동성로 옛 한일극장 앞에서 김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나 위원장은 “김 후보는 파도 파도 미담만 나와 파파미”라며 “경기도지사 시절 대기업을 유치했다. 삼성 반도체는 정부에서도 반대하고 삼성에서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을 밀어붙여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이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가 엘지 디스플레이, SK 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유치하고 판교 테크노밸리에 IT 단지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혁신 기업, 혁신 연구소를 만들었다”고 언급하면서 “GTX도 만들었다. GTX는 서울과 경기를 철도로 연결해서 출퇴근을 편하게 한 것이다.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구에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상대편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이어갔다. 나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그저께는 경기도 시흥에가서 거북섬이라는 단지가 있는데, 거기가 잘 안 된다고 자기가 워터웨이브라는 기업을 유치했다고 자랑했다”며 “워터웨이브 유치하면 뭐 하나. 지금은 거북섬 워터 웨이브도 망하고, 거북섬 상가도 공실률이 86%고, 호텔도 망하고 오피스텔도 다 망했는데 그걸 잘했다고 하는 걸 보니까 이건 무능해도 한참 무능하고, 무책임해도 한참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후보는 기본적으로 경제관이 틀려 먹었다. 호텔 경제학이라고 무슨 노쇼 경제학 예약했다가 예약 취소해도 그 예약금이 빙글빙글 돌아서 경기를 살린다는데 예약이 취소되면 그 취소한 상점은 망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이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이 국가부채 비율이 낮다고 계산하는 것부터 틀렸다"며 "우리는 기축통화국이 아니다. 미국처럼 달러를 발행하는 기축 통화국은 조금 국가 부채 비율이 높아도 되지만 우리는 비기축 통화국이다. 비기축 통화국 중에서는 우리가 부채 비율이 굉장히 높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들한테 10만 원씩 다 나눠줬는데 경기도에 빚이 1조 5000억 원이 바로 생겼다”며 “10만 원씩 나눠준 게 경제 살리는 데 효과가 있었느냐. 30%로만 현금으로 돌아갔다. 이런 엉터리 같은 돈 나눠주기 포퓰리즘 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이 빚더미에 올라간다. 여기 우리 아이도 있는데 우리 미래 세대가 빚더미에 올라가는 거 그냥 두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동성로 유세에는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도 가세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는 개인에게 불리한 판결을 했다고 해서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청문회 세우고 대법관 14명을 증원하려고 했다”며 “이재명 한 개인의 나라가 아니라고 말해달라. 이재명에게 법이 있다고 국민이 막아 달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이낙연 전 민주당 당 대표도 저와 똑같은 심정으로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 개별 나라가 되니까 막아달라고 하고 있다”며 “왜 정당을 초월해서 모든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이재명의 나라를 막아달라고 호소하나. 이유는 명확하다. 이재명의 나라는 이재명과 민주당에 의한 제1당 독재 히틀러의 독재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5

지지율 흔들리자 ‘프레임 전쟁’ 점화한 대선 후보들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프레임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요동치는 지지율 속에 남은 선거운동 기간 판세를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로 가져가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파면으로 대선이 치러진다는 점에서 ‘내란 극복 선거’ 프레임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도덕성 등의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와 대비시키기 위해 ‘반(反) 방탄독재’ 프레임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두 후보에 대한 반감을 극대화해 역전을 노리는 ‘동탄 모델’에 주력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의 50% 지지율이 깨진 가운데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특히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이재명 후보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고,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런 가운데 사흘 앞으로 다가온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동안 지지율이 어떻게 변화할 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이번 조기 대선은 ‘내란 극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전날 유세에서도 “이재명이 밉더라도, 민주당이 좀 마음에 안 들더라도 결코 내란 세력을 지지하거나 기회를 다시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여러 가지로 부족했던 점이 많았던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내란 프레임’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그는 “제 측근 중 한 사람도 부정부패 비리로 자살하거나 의문사한 사람이 없다. (이재명 후보는) 온갖 흉악한 죄를 지어서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며 이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집권할 시 입법·행정·사법부를 모두 장악할 것이라며 방탄 독재를 깨야 한다고도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국민이 받아볼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총선에서 3자 구도 속에 승리했던 ‘동탄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사전투표 전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성사 여부가 이번 조기 대선의 변수로 꼽고 있다. 두 후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갈지, 또 상승 폭은 얼마나 될지 등에 따라 성사 여부가 달려 있다. 민주당은 ‘김문수-이준석’ 단일화에 대비, 정권 심판론을 키우는 동시에 단일화에 따라 중도층 표심이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경제·안보 등 의제에서 중도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민주 정권 안보 취약’ 공세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남은 선거운동 기간 실언 등 돌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각 당 인사들은 신경을 쓰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 운동 기조를 ‘간절·절박·겸손’으로 정하고 율동도 절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계엄과 탄핵에 사과하며 몸을 낮추는 차원에서 유세에서 매번 큰절을 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5

대구·경북 투표소 ‘1577곳’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발송

대구·경북선관위가 지난 24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소 1577(대구 661, 경북 916)곳을 확정하고, 매세대에 투표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를 발송했다. 25일 대구·경북선관위에 따르면 어르신·장애인 등 층간 이동이 어려운 선거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설비된 시설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지하 또는 2층 이상의 시설에 투표소를 확보한 경우에는 임시기표소를 설치하고 투표안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선거인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안내문에는 유권자의 성명,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참여 방법(투표시간, 투표장소 등)이, 전단형 선거공보에는 후보자의 정책·공약 등이 게재돼 있다. 대구·경북선관위는 또 확정된 거소투표신고인 8426명(대구 3037명, 경북 5389명)에게 거소투표용지와 거소투표 안내문 및 책자형선거공보를 발송했다. 선관위에 발송을 신청한 군인 및 경찰공무원 1826명(대구 956명, 경북 867명)에게도 책자형 선거공보를 보냈다. 거소투표 신고자는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송부받은 투표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회송용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6월 3일 20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송부해야 한다. 우편(등기취급)요금은 국가가 부담한다. 한편 대통령선거 선상투표는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다. 선상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인 원양어선 등 454척의 승선 중인 선거인 3051명이 대상이다. 선상투표자는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전자)팩스를 이용해 직접 투표지를 전송하면, 시·도선관위는 투표의 비밀 보장을 위해 기표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수신되는 쉴드팩스로 투표지를 수신해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 우편을 보내고 구·시·군선관위가 선거일에 이를 개표한다. 선상투표 신고를 했지만 25일까지 국내에 도착한 선상투표자의 경우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6월 3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5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 26일~29일 실시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가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다. 25일 선관위에 따르면 선상투표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에서 실시한다. 제21대 대통련선거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인 원양어선 등 454척의 승선 중인 선거인 3051명이 대상이다. 이중 경북은 101명이 참여한다. 선박별 선상투표 일시 및 장소는 선상투표기간 중 선상투표자가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선장이 결정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사람 1명 이상을 입회인으로 선정한다. 선상투표자는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전자)팩시밀리를 이용해 직접 투표지를 전송한다. 중앙선관위 대표 팩스 번호로 전송된 투표지는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로 보내진다. 다만 선상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전 투표용지에 미리 기표하는 경우 기권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도선관위는 투표의 비밀 보장을 위해 기표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수신되는 쉴드팩스로 투표지를 수신해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 우편을 보내고 구·시·군선관위가 선거일에 이를 개표한다. 선상투표신고를 했지만 25일까지 국내에 도착한 선상투표자의 경우 선원수첩, 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6월 3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5

김문수 만난 박근혜 전 대통령 “지난 일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칠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은 24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지난 일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선거 이겨달라"며 "그동안의 일들은 후보가 다 안고 하나 되게 할 것”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구미에 있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김 후보의 행보는 전통 지지층의 표심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날 예방에는 윤재옥(대구 달서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과 이만희(영천·청도) 수행단장,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 신동욱 수석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를 향해 “선거 치르느라 고생이 많고 건강 관리를 좀 잘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당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서 반드시 이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일들은 후보가 다 안고 하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서 꼭 승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과거에 ‘선거의 여왕’이었고 여러 선거를 많이 치렀는데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좀 지혜를 달라”고 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이 “선거는 정말 진심으로 하면 된다.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게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때까지 살아보니 무슨 자리에 욕심이 있거나 또는 내가 뭘 해야 되겠다거나 이런 것에 전혀 연연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국회의 민주당 입법 독재 등을 지켜보면서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나라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은 반드시 막아내야 되겠다 이런 마음으로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경선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은 정말 뭐 이런저런 생각할 것 없이 열심히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와 주셔서 고맙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도와서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더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예방 시간을) 당초 30분 정도 예상했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1시간 가까이 차담이 진행이 됐다”고 밝혔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씀은 없었고 다 하나가 돼 이번 선거를 꼭 좀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당 지도부와 갈등을 풀 방법에 대해서 묻자 신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와 갈등이 없다. 후보님을 중심으로 저희 당은 지금 정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경선 과정이 길면 그 과정에서 서운한 분들이 생기고 짧은 선거 기간 중에 빨리 하나가 되지 않으면 선거를 치르기 어렵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불가피하다고 하신 말씀”이라며 “우리 후보님도 (박 전 대통령의 말을) 잘 이해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 잘 한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 얘기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 후 유세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탄핵되고 뜻밖의 (상황으로) 물러나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께서는 우리 조국을 5천만이 모두 다 잘 사는 나라로 만들었지만 너무나 저희들의 가슴이 아프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아버지 어머니를 다 흉탄에 잃었는데, 그 따님까지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4

대구 온 민주당 김부겸 선대위원장, 대학병원장 및 대구의사회 회장과 간담회

대구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헌신적인 의사 선생님를 자극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서 의료계와 의정 갈등 해법을 풀기 위한 논의와 지역 보건의료 현안을 짚고, 대학병원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국민의 선택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6월 4일부터 출범하는 정부는 연습할 시간이 없다"며 “그날(6월 4일)부터 국정 운영에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빨리라도 정리를 해야 해 대구 의료계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 현안을 빨리 수집해 공통된 과제는 빠르게, 개별 과제는 개별 과제대로 해결하는 데 조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로 대학병원장 및 대구의사회 회장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 최연숙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이준혁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경북대학교병원 양동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김종광,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류영욱, 영남대학교병원 이준, 대구파티마병원 김선미(골룸바) 병원장과 대구시의사회 민복기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온종일 대구에 머물며 곳곳을 방문하면서 이재명 후보 지지 운동에 나섰다. 첫 일정으로 오전 서영교(서울 중랑구갑)골목골목선대위 대구경북위원장,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센터 내 입주 창업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창업자들은 창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하고 대구시당은 이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오후 대구시의사회 간담회 이후에는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강민구 수성구갑지역위원장과 함께 신매시장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전국 의사 1138인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의료 개악’의 책임자들을 문책하고 합리적 수가 체계를 마련하며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이 의료 교육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이 후보의 문제 의식에 찬동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4

설난영 여사, 서문시장서 김문수 후보 지지 호소⋯“보수의 심장, 대구를 다시 뛰게”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24일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면 서문시장의 활성화와 우리 서민들의 삶의 방향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여사는 이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김문수 후보 지지 유세를 했다. 이날 설 여사는 기호 2번과 김문수 후보 이름이 적힌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밝은 미소로 시장에 들어섰다. 붐비는 인파 속에서도 빨간 풍선을 든 한 어린이의 어깨를 다정하게 토닥이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곳곳을 돌며 검은콩과 양념 어묵 등을 구입한 설 여사는 인근 국숫집에 들러 멸치 국수로 한 끼를 해결했다. 식사에 앞서 대구중구남구당협 관계자들이 중·남구 주민 300명이 김 후보를 지지하며 손피켓을 든 단체 사진을 담은 액자를 선물하자, 그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김 후보의 진심이 꼭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 여사는 “보수의 심장 서문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저희 김문수 후보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많은 표를 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방문을 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구 시민들에게 “우리 대구 경북은 보수의 심장이다. 심장이 멈추면 어떻게 되나? 죽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장이 팔짝팔짝 뛰는 그러한 대구가 되기 위해 또 김 후보가 우리 대구를 위해 보다 더 확실하게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서도 대구 시민 여러분 김문수를 확실하게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김문수 잘 부탁드린다”, “김 후보 지지해달라”, “기호 2번 잊지 말아달라”는 말을 건넨 그는 유세 내내 특유의 따뜻한 말투와 세심한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서문시장 유세를 마친 설 여사는 이날 경주 불국사와 포항 죽도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유세를 이어갔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설 여사는 최근까지도 공단과 장애인 시설 등을 비공개로 방문하며,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최근에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출연을 시작으로 언론 인터뷰에도 적극 나서며 남편의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4

李 피습 사건 꺼낸 김문수 “황제 행세” 이재명 “가족들 요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두 번째 TV토론회에서 지난해 이재명 후보의 피습 사건 당시 헬기 이송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월 부산에서 습격당한 당시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가 작년 1월 부산에 가서 불행하게도 그런 어려움을 겪었다”며 “저도 절대 그런 일이 재발하면 안된다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전국 1등인데 서울대병원으로 옮겼고, 이 과정에서 헬기를 타고 온 것을 두고 ‘저 사람이 대통령 되기 전에 완전히 황제 행세를 (하면서) 지방 병원을 두고 왜 서울을 가느냐(는 논란이 있었다)’”며 “본인이 만들고, 그렇게 자랑하고 최대 치적이라는 성남은 안가고 서울대병원을 간 것을 국민은 이상하다고 본다”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의료원은 혈관 수술을 하는 인력이 없는 것 같다. 검토를 못해봤다”며 “서울대병원을 간 것은 가족이 ‘장기간 입원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 근처로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이 그러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좋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며 “저는 다쳐 누워있을 때라 정확히 잘 모른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김문수 후보는 “부산대병원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좋은 중증외상센터가 있고 모든 수술 준비를 다 해놓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가 그냥 나간다 하니까 그 지역에 의료 분야에 계시는 분들이 많이 허탈하고 굉장한 모욕을 느꼈을 것”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부산 시민들이나 의료진들이 박탈감이나 소외감을 느꼈을 점에 대해서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제가 아쉽고 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로 가족들이 가까이서 간호하고 싶다고 의견을 냈는데 저는 쓰러져 있었다”며 “의료진이 가족들 요구도 있고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하니 그 점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의 사과에도 김문수 후보는 “후송하더라도 헬기를 탔어야 하냐”며 “어떤 사람은 부산대병원이 전국 1등인데 가족 찾아서 가는데 이 후보의 말은 우리 국민들과 의료진을 허탈하게 하고, 지역균형을 백번 얘기해 봐야 본인 행동 자체가 지역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몰아세웠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4

이재명 “단일화 예상” 이준석 “본인 망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두번째 TV토론회에서 “저는 이준석 후보께서 내란 세력인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고 예상을 개인적으로 한다”며 “당권을 주겠다든지 총리를 맡기겠다, 이런 제안이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단일화) 거래를 하는 건 불법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저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이야기에 대해서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단일화에 관심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그냥 본인 망상 속에서 계속 그것(단일화)만 두려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런 아주 중요한 정책을 물어봐야 되는 자리에서 자기 궁금증 해소하러 나온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편협한 시각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그렇게 설명하시면 된다”면서도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결과가 결국 나올 것이다. 그때가서 보기로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 계엄 당일 계엄 해제안 표결에 이준석 후보가 참여하지 못한 것을 따져물었다. 그는 “결국 싸우는 척하면서 계엄 해제에 반대한 거 아니냐”며 “담 넘어가면 됐다. 왜 안 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음모론적이고 세상을 참 삐딱하게 보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며 “귀당 의원들에게 물어보면 안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귀당 의원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었다”며 “제가 170명 가까이 들어갔다는 것을 보고 안심해서 그러면 저는 밖에서 여기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항의하겠다고 얘기하고 밖에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도 진입하지 못한 의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재명 후보 논리대로라면 그분들은 계엄을 막을 의사가 없었단 거냐”고 맞받아쳤다. 이준석 후보는 나아가 “이재명 후보는 2012년 대선 이후 제기된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했다”며 지금도 같은 입장인지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과거 부정선거 문제를 지적한 것은) 국정원 댓글 조작을 통해 여론을 조작한 것을 말한 것이지, 투·개표 조작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문수 후보가 관심 갖는 부정 선거가 아니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4

노무현 정신으로 시작해 비방으로 막 내린 2차 토론회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두번째 TV토론회는 시작부터 격론을 벌였고 지난 토론회보다 더욱 격렬한 비방전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분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마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년”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전 국민의 사람을 받으셨고 국민과 소통하며 권위를 버리고 사람 사는 세상을 원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분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원하셨지만 여전히 반칙과 특권이 횡행하고 있다”며 “국민주권과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황당한 내란 사태에 국민이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하는데, 그 전에는 가짜 대한민국이었냐”며 “이렇게 말하는 분은 진짜 총각인가, 가짜 총각인가. 진짜 검사인가, 검사 사칭인가”라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에서 행위 부분을) 삭제해서 거짓말을 한 사람이 유리하게 법을 바꾸고 있는 게 말이 되나”라며 “거짓말을 계속하고 검사 사칭, 총각 사칭까지 하면서 어떻게 진짜 대한민국을 말하나. 소중한 한표로 가짜를 퇴치하고 진짜 정의로운 정치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의 있습니다’라는 외침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대 양당의 국민연금 야합, 국가 재정을 막 써도 된다는 막사니즘,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기득권에서 맞서는 얘기를 하면 어린놈이라고 깔보는 세상에서 저는 ‘이의 있습니다’를 외치며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사이비 호텔 경제학에 의문을 제기하는 국민에 대해 바보라고 조롱하는 후보가 감히 노무현을 입에 올리는 세상에서 진정한 노무현 정신은 어디 있는지 돌아본다”며 “그분은 자신을 ‘바보 노무현’이라고 낮췄지, 국민을 바보라고 경멸하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감옥에 있어야 할 윤석열이 부정선거 음모론 다큐를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고, 김문수 후보는 ‘사람 많이 만나시면 좋은 것 아닌가’라고 맞장구를 친다”며 “어이가 없고 분통이 터진다. 이렇게 분열과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어떻게 통합을 말하나”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에 대한 정책 해법 대신 상대방을 겨냥하며 공방전을 펼쳤다. 김문수 후보는 “기본적인 인륜을 다 무너뜨린 분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해서 시중에서 너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성남시장으로서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하다가 그 때문에 형수님하고 욕을 하고 다투고 이렇게 된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 후보를 몰아세웠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 점은 제가 사과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우리 집안의 내밀한 사적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굳이 따지자면 본인은 갑질을 하지 않았으냐. (경기지사 시절) 소방관한테 전화해서 ‘나 김문수인데’(라고 했다.) 어쩌라는 건가”라고 응수했다. 또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계속 비호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단절할 생각이 혹시 없나”라며 “전광훈과 같은 극우 세력과 단절할 생각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김문수 후보도 물러서지 않고 “민주당이 바로 통진당의 후예, 진보당에 국회 의석을 내주지 않았느냐”며 “그 사람들이 하는 게 뭔가. 완전히 북한을 옹호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준석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전공의는 복귀 안 하면 처단한다’고 했고, 이는 계엄 포고문으로 귀결됐다”며 “정치권에도 이런 정치인이 많다. 비판을 하면 ‘극단적이시군요’ 하는 공격으로 덮으려 한다. 무지성, 비과학, 비합리, 파란 옷을 입은 또 하나의 계엄 세력”이라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