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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운동비도 혈세, 3무 운동 펼칠 것”

박교상6·1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3무(유세차, 선거운동원, 문자)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가 있어 화제다.국민의힘 구미시의원 ‘가’선거구(송정·형곡1·형곡2·원평) 박교상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박 후보는 4선의 현역 구미시의원이다. 여러차례 선거를 경험한 그가 법의 테두리에서 보장해 주는 선거운동 방법을 포기한 이유는 무엇일까.특히, 당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해야하는 선거판에 뛰어든 후보가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시의원을 경험하면서 국가채무와 지방채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는 박 후보는 세금절약을 위해 초강수를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박 후보는 “우리나라는 선거공영제로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의 100%를, 10%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의 50%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후보자에게 보전해 주고 있다”면서 “유세차, 선거운동원, 문자 등의 선거운동비용을 줄여 시민의 혈세를 절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 후 의정활동의 최고 우선순위를 구미시 채무 줄이기로 정한 만큼 나부터 실천하겠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라며 “법정 선거비용이 4천만원 정도인데 이 중에서 절반 정도를 지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3무 선거운동 정책을 유권자로부터 직접 심판을 받기 위해 선거공보에도 포함시켰다.그는 “진심을 다해 유권자를 만나고 필사즉생(必死則生), 필생즉사(必生則死)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당선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5-19

한솥밥 먹던 선후배외나무다리 만났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구·경북(TK) 곳곳에서 후보자 간 이색 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때 동지적 관계였거나 한솥밥을 먹던 인사들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불꽃 튀는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먼저 TK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로 출마한 전·현직 단체장 대결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구 서구청장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류한국(현 서구청장·68) 후보와 전국 최다 출마(17번째) 기록를 세우며 화제를 모은 무소속 서중현(전 서구청장·70) 후보가 맞붙는다. 양자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을 업은 류 후보와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라며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 후보의 대결이 관심사다.경북 청송군수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윤경희 군수(62)와 무소속 배대윤(전 군수·73)후보의 양자 대결이 성사됐다.군위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김진열(62) 후보와 무소속으로 3선 고지 도전에 나선 현 김영만 군수(69)의 두 후보 간 맞대결이 벌어진다. 군위군은 최근 6차례의 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3차례 당선된 지역이다. 무소속 김영만 후보의 선전이 예상된다. 의성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이영훈(61)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김주수 군수(70)가 맞붙는다.영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박영환(55) 후보와 무소속 이정호(56)·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최기문 시장(69)의 3자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여당 지지세를 업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을 업은 최 후보간 공방이 예상된다.경북도 공무원 간부 출신의 단체장 ‘리턴매치’ 지역도 초미의 관심사다. 성주군수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병환 군수(63)와 무소속 전화식(64) 후보가 설욕전을 벌인다. 이 후보는 경북도 안전행정국장·영주시 부시장을 지냈고, 전 후보는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성주부군수를 역임했다. 2018년 선거 당시 이 후보가 40.83%표를 얻어 38.25%를 득표한 전 후보를 2.58%차로 이겼다.경산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조현일(현 도의원·56) 후보와 무소속 오세혁(현 도의원·57) 후보간 양자 대결은 친박의 좌장이었던 최경환 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 사이로 경북도내 선거 가운데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꼽힌다. 조 후보와 오 후보는 경산중학교 1년 선후배로 도의원 시절 형, 동생하는 막역한 사이였다.현역 광역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도전자 입장이 된 선거지역도 6곳에 달한다. 대구 북구1 선거구는 무소속 박갑상(61) 후보와 국민의힘 류종우(44) 후보가 맞붙는다. 박 후보는 전반기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을 맡는 등 무난한 의정활동을 했으나, 국민의힘 복당이 불허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류 후보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의 외손자로 양금희 국회의원 지역구 청년서포터즈 단장을 맡았다.대구 달성군 선거구는 경선에서 탈락한 시의원 강성환(66) 후보와 국민의힘 손한국(60) 후보가 대결한다. 경북 울릉군 선거구는 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지역이며, 재선의 남진복 도의원(63)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박기호(50) 후보와 진검승부를 펼친다.김천 1선거구는 무소속 재선의 박판수 도의원(69)과 국민의힘 최병근(53) 후보가 맞붙으며 성주 선거구는 무소속 3선 도의원 출신의 정영길(56) 후보와 국민의힘 강만수(54) 후보, 울진 선거구는 무소속 남용대 도의원(68)과 국민의힘 김원석(63) 후보가 일전을 벌인다. 이들은 당내 공천과정에서 경선에 반발해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를 했고 당선돼 저력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김상태기자 kst@kbmaeil.com

2022-05-19

김부겸·홍의락 빠진 민주 대구시당 ‘시끌’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열세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 새 정부 견제론을 부각해 선거 구도상의 열세를 극복, 정권 탈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태세다.그러나 열악한 판세를 뒤집겠다는 민주당 대구시당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중량감있는 인사의 공백이라는 난제에 맞닥뜨렸다.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수성 갑)전 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의 협치 정치의 파트너로 전 대구경제부시장를 지낸 홍의락(대구 북구을) 전 의원이 선대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서다.앞서 전날 대구시당 선대위는 이재용(전 환경부장관)·임대윤(전 최고위원)·남칠우(전 대구시당위원장)·김대진 시당위원장 등 4명의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로 선대위를 출범시켰다.이를 두고 대구시당 일각에선 견제론을 통해 지난 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차기 정권 교체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출마 주자들이 거물급 인사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못하자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라는 우려가 나왔다.선대위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선전한 만큼 민주당 소속 후보를 다시 지지해달라는 호소로 판세를 뒤집는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대구시당이 공천 논란 후폭풍에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홍 전 의원이 탈락하고, 이른바 ‘친(親)김부겸계’지방의원 일부가 공천에서 탈락하자 불공정성 논란이 이어졌다.지난 16일 대구시당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들이 성명서를 통해 김대진 시당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윤덕홍 공관위 체제에 다시 한번(공천재심)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무공천지역이 발생해 참혹한 결과를 마주했다는 것. 이들은 당초 대구시당은 대구 전 지역에 공천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초단체장 8곳 중 4곳, 광역의원 지역구 29곳 중 4곳에 공천을 해, 국민의힘에 무투표 당선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 핵심당원 200여명이 김 시당위원장의 사천 공천을 비판하며 탈당했다.이와 관련, 홍 전 의원은 “민주당 대구시당의 기초의원 공천은 역사 이래, 이후에도 일어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일”이라며 “공정과 투명은 찾아볼 수 없는 공천으로 많은 후보가 유탄을 맞아 희생을 당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도 전날 출범식에서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해 “당내 공천으로 현역 의원 10명 정도가 탈당했는데, 매우 안타깝다”며 “선거에서 승리해 당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불편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그는 “수성구에서 광역의원 선거구가 1개 더 늘어 5개가 됐는데,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대구시당 위원장을 대신해 고개를 숙였다.대구시당 관계자는 “대구에서 김부겸 총리의 역할론을 무시하지 못하는 만큼 그가 어떤 식으로든 선거 지원에는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당에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 분을 모셔와야 선거를 치를 수 있다. 대구에서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나서 선거운동을 도와야 한다”고 하소연했다./김상태기자 kst@kbmaeil.com

2022-05-19

민주 대구시당, 지방선거 딜레마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열세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 새 정부 견제론을 부각해 선거 구도상의 열세를 극복, 정권 탈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태세다. 그러나 열악한 판세를 뒤집겠다는 민주당 대구시당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중량감있는 인사의 공백이라는 난제에 맞닥뜨렸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수성 갑)전 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의 협치 정치의 파트너로 전 대구경제부시장를 지낸 홍의락(대구 북구을) 전 의원이 선대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서다. 앞서 전날 대구시당 선대위는 이재용(전 환경부장관)·임대윤(전 최고위원)·남칠우(전 대구시당위원장)·김대진 시당위원장 등 4명의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로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이를 두고 대구시당 일각에선 견제론을 통해 지난 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차기 정권 교체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출마 주자들이 거물급 인사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못하자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선대위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선전한 만큼 민주당 소속 후보를 다시 지지해달라는 호소로 판세를 뒤집는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대구시당이 공천 논란 후폭풍에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홍 전 의원이 탈락하고, 이른바‘친(親)김부겸계’지방의원 일부가 공천에서 탈락하자 불공정성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 16일 대구시당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들이 성명서를 통해 김대진 시당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윤덕홍 공관위 체제에 다시 한번(공천재심)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무공천지역이 발생해 참혹한 결과를 마주했다는 것. 이들은 당초 대구시당은 대구 전 지역에 공천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초단체장 8곳 중 4곳, 광역의원 지역구 29곳 중 4곳에 공천을 해, 국민의힘에 무투표 당선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 핵심당원 200여명이 김 시당위원장의 사천 공천을 비판하며 탈당했다.  이와 관련, 홍 전 의원은 “민주당 대구시당의 기초의원 공천은 역사 이래, 이후에도 일어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일”이라며 “공정과 투명은 찾아볼 수 없는 공천으로 많은 후보가 유탄을 맞아 희생을 당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도 전날 출범식에서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해 “당내 공천으로 현역 의원 10명 정도가 탈당했는데, 매우 안타깝다”며“선거에서 승리해 당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불편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그는 “수성구에서 광역의원 선거구가 1개 더 늘어 5개가 됐는데,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대구시당 위원장을 대신해 고개를 숙였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구에서 김부겸 총리의 역할론을 무시하지 못하는 만큼 그가 어떤 식으로든 선거 지원에는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당에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 분을 모셔와야 선거를 치를 수 있다. 대구에서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나서 선거운동을 도와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2022-05-19

TK 광역단체장 무혈입성?… “방심마라”

대구·경북지역의 6·1 지방선거 출마자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역대 최고로 무게 중심이 기울어진 광역단체장 선거전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 단체장의 경우 국민의 힘 독주 분위기에 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이 후보를 냈지만, 상당수 후보가 체급에서 이미 밀리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워야할 상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들은 비교적 여유 있는 선거운동을 하는 반면, 민주당과 다른 정당 후보들은 지역 내 고정표를 확인하는 선거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선대위 발족식에서조차 영향력이 있는 인사인 김부겸 전 총리나 홍의락 전 대구시 부시장 등의 면면을 확인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면서 전적으로 후보 개인기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또 군소 정당 후보의 경우 당선보다는 당의 존재를 알리는 데 주력하면서 광역·기초 비례대표 확보를 위한 출마에 가깝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이같은 선거 분위기로 인해 국민의힘 대구시장 홍준표 후보와 경북도지사 이철우 후보 등은 편안한 선거전을 치르는 모습을 보여 대조적이다. 국민의힘 당원들은 양 단체장이 모두 당선 안정권에 속한다는 분석과 함께 너무 여유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선거캠프 역시 다선 국회의원 출신이나 지역내 영향력 있는 인사의 선대위 포함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느긋한 선거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캠프도 비교적 검소하게 꾸리고 있고 선거운동도 표나게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대구·경북이 보수 텃밭인데다 윤석열 정부 탄생의 주역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이처럼 너무 여유로운 지방선거전은 자칫 풀린 긴장감으로 인해 오만하게 비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역대 선거에서 느슨한 캠프 분위기는 후보자의 사소한 실수나 SNS를 중심으로 한 구설 등으로 이어져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판단했다가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선거판 자체가 뒤집어 지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고 조심스런 선거전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17일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선대위 발족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노출됐다.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은 “호랑이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대구가 국민의힘 지지율이 압도적인 곳이니 설렁설렁해도 되겠다는 생각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지역 일각에서는 아무리 체급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도 교만스런 느낌을 주는 순간 중도층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만큼 과거 자민련 사례에서 보듯 방심은 금물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대구·경북지역에서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자민련 바람이 부는데도 불구, 당시 신한국당이 이미 잡아 논 물고기라고 방심하다가 대구 13석 중 8석을 빼앗기는 참패를 당했었다. 물론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광역단체장 후보들부터 마음을 다잡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은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상황이지만, 너무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대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며 “같은 보수 성향의 무소속 인사와 과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을 중심으로 역풍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5-18

여 “국정 동력 안정적 확보” 야 “대선 패배 설욕해 견제”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만에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19일)부터 시작됐다. 총 2천324개 선거구에 출마한 7천616명의 후보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오세훈·송영길(서울), 김은혜·김동연(경기) 후보 등 여야 거물들이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됐고,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성남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동시에 출마해 관심을 끌고있다.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처음 치르는 선거에서 ‘안정론’을 들고나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론’을 통해 지난 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차기 정권 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무엇보다 국민의힘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윤풍(尹風)’에 힘입어 4년 전 참패로 잃었던 지방 권력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힘 있는 여당후보론’으로 맞춤형 발전 공약을 앞세워 지역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17개 광역단체장 중 절반이 넘는 9곳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게 당 지도부의 목표다. 영남권 5곳과 서울·충북 2곳 등 총 7곳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하고, 나머지 인천·대전·세종·충남·강원 등 접전 지역에서 2곳 이상을 건져내 과반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정당 지지율이 급등해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다. 게다가 민주당에서 터져 나온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 악재가 접전 지역인 충청권, 혹은 전국 선거 판세에서 반사 이익으로 작용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반면에 민주당은 새 정부 견제론을 부각해 정권 탈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태세다.지난 2018년 지방선거 압승으로 현재 자치단체장 다수가 민주당 소속인 만큼 최근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행정 분야에서 경륜을 쌓은 ‘일꾼’을 다시 지지해달라는 호소에 총력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8곳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잡고 있다. 호남 3곳(전북·전남·광주)과 제주, 세종까지 5곳에서 이기고 경기·인천·강원·충남 4곳 중 3곳에서 승리하겠다는 게 내부 목표다.민주당은 경기·인천·강원·충남 4곳은 여야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인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결과가 민주당 목표대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 호남 3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곳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부터는 경합세 혹은 열세인 지역을 공략할 예정이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5-18

‘여유 있는 압승 vs 막판 대역전’ 대구 후끈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이틀 앞두고 보수 텃밭 대구에서 여야가 선대위 체제로 전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여유 있는 압승을 자신하고 있고, 민주당은 막판 대역전을 통해 대구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열겠다는 각오다. 1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당사 강당에서 선대위 출범식과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을 가졌다.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5선의 주호영(수성갑) 의원이 맡아 지방선거를 지휘한다. 선대위는 당내 인사들로 꾸려졌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3선의 김상훈(서구)·윤재옥(달서구을) 의원 투톱 체제로 운영되며, 선거대책본부장은 대구시당 수석부위원장인 김용판(달서구병) 의원이 맡는다.선대위 부위원장에는 류성걸(동구갑)·강대식(동구을)·양금희(북구갑)·김승수(북구을)·홍석준(달서구갑)의원 등이 나란히 맡아 지방선거를 이끈다.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은 “선출직은 대접받는 간부자리가 아니라 무한 봉사하는 머슴자리다”라며 “호랑이가 토끼 한마리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대구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곳이니깐 설렁설렁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윤석열 정권을 지탱하는 기반임을 강조했다.김용판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번 (지방선거) 공천은 제대로 했다고 자부한다”며 “대구에서 무투표로 당선되는 곳이 많아 자칫하면 투표율이 떨어질 염려가 있다.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될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후보, 이인선 수성구을 국회의원후보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비례포함) 후보 등 153명이 참석했다.홍준표 대구시장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27년째 정치를 하고 있다. 대구 시민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대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천후보자들에게 덕담을 했다.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선대위를 출범하며 필승을 다짐했다.이날 오전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 당 지도부 투톱인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찾아 지방선거 승리와 서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선대위는 이재용·임대윤·남칠우 등 전 대구시당위원장, 김대진 시당위원장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또 12개 지역위원장이 각 위원회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구지역 후보들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할 만큼 젊은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대구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남다르다. 민생의 고통을 더는 것이 민주당의 존재 이유”라며 “새로운 세대의 대구 정치,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를 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당으로 첫 선거다. 쉽지 않은 선거지만, 6년 전 김부겸 전 총리가 말한 ‘농부는 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을 기억해 달라”며 “지난 13일 강민구 구청장 후보가 당한 일을 알고 있다. 빗방울에 바위가 뚫리듯 반 세기 이어진 대구지역 아성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선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김대진 대구시당 위원장은 “기득권 세력에 틈을 내고 한 발짝 전진해 온 여러분이 곧 당의 신의이며 자랑이다. 당을 이끈 선후배의 노고와 희생, 눈물을 잊지 않기 위해 6월 1일 빛내달라”고 힘줘 말했다.출범식에는 서재헌 시장 후보를 비롯해 강민구 수성구청장·전유진 달성군수·최완식 동구청장·최창희 남구청장 후보 4명과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등 59명이 자리했다./김상태·심상선기자

2022-05-17

전재경 ‘무소속 단일화’ 달성군수 ‘3파전’ 재편

6·1 지방선거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달성군수 선거가 3자 구도로 진행된다.최재훈 국민의힘 후보와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하고 표밭갈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전재경 후보와 박성태 후보가 100%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3자 구도를 완성했다.두 후보는 지난 16일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17일 전재경 후보가 무소속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자세한 여론조사결과는 양 후보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무소속 단일후보로 선출된 전 후보는 “박성태 후보와 지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으로 드리고, 무소속 단일후보로 만들어주신 군민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전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함께 탈락한 조성제, 강성환 후보의 지지선언을 받았고, 이번에 박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까지 이뤄냄에 따라 향후 민심이 어떻게 쏠릴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짐에 따라 보수 표심 분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5-17

무용단 안무가에서 시의원 후보로

김우석 “진심으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고자 출마했습니다”김우석 국민의힘 구미시의원 ‘차’ 선거구(양포동) 후보가 구미시의원에 출마한 이유이다.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였던 그는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주역 무용수로 활동했고, 김천예술고등학교(무용과장)·경상국립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무용계에선 꽤나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 그가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걸까.김 후보는 “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를 맡고 있던 시절 문화예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시의원의 부적절한 간섭이 문화예술발전에 너무 큰 해악을 끼치는 것을 보게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당시 문화예술계의 일을 가지고 왈가불가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저는 잘못된 권위의식을 가진 시의원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라며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시립문화예술단이 시민들을 위해 존재해야 하듯 시의원도 시민들이 뽑은 일꾼이니 성심을 다해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르는 것을 아는척 하지 않고, 주윗분들에게 물어가며 배워가며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시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공약으로 △지역 학원가 ‘보조가사비 지원’을 통한 어린이 승하차 안전 문제 해결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양포 시민 건강놀이터’ 조성 추진 △육아 휴직으로 인한 경력단절 보호 지원 사업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05-17

울릉군수 현직 공천 탈락, 여당·무소속 후보 양자대결 압축

6·1지방선거 울릉군수선거는 국민의힘 울릉군수 공천 경선에서 승리한 정성환 후보(현 군의원)와 무소속 남한권 후보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면서 빅매치가 예상된다.정성환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50.13%를 득표, 김병수 울릉군수를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하지만, 김병수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선거권이 없는 사람들이 투표했다”며 경선에 불복, 공직선거후보 추천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출했고 지난 13일 기각돼 정 후보가 국민의 힘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정 후보는 현재 55세로 고연령층이 많은 울릉도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울릉군 의원에 당선된 후 4선에 성공한 인물로 16년 간 울릉군의원으로 활동했다. 울릉군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지냈다.특히 지역에서 활발한 청년활동을 해왔고 울릉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형여객선 유치 등에 힘써 왔다. 경선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업은 현직 군수를 물리친 정 후보는 “울릉 군민과 당원들의 성원과 지지는 새로운 울릉 건설을 해 달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강력한 집권 여당의 후보로 울릉군수 선거에서 승리해 인구 1만 명 회복, 관광객 100만 명 시대, 민자 3천억원 유치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울릉, 잘사는 울릉, 군민이 살기 편한 울릉군을 만들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이에 앞서 남한권(62ㆍ예비역 준장) 울릉군수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불참을 선언했었다. 남 후보는 SNS를 통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애초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다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남 후보는 경선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1대 1 대결을 통해 능력을 갖춘 인물을 군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또한, “공천의 중요한 가치와 기준, 공정한 경선관리 의문, 지역여건과 정치상황 등 현 상황을 극복하고자 군민 여러분의 심판대에 먼저 서겠다. 또 출전도 못 하고 울릉교체가 조기에 좌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무소속 후보로 싸워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이번 울릉군수선거는 역대 처음으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강력한 무소속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지역 정관가에서는 이번 울릉군수 선거가 쉽게 승부를 점칠 수 없는 빅매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5-17

대구 달성, 무소속 전재경 후보로 단일화

6·1 지방선거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달성군수 선거가 3자 구도로 진행된다. 최재훈 국민의힘 후보와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하고 표밭갈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전재경 후보와 박성태 후보가 100%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단일화에 나섰다. 두 사람 간의 후보 단일화는 박 후보 측이 지난 12일쯤 전 후보 측에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 후보는 “내가 먼저 무소속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었고, 전 후보 측이 나중에 출마했기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먼저 제안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후보도 “무소속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거대 양당 후보를 상대로 실질적인 경쟁력이 생긴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지난 16일 이들은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17일 전재경 후보가 무소속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자세한 여론조사결과는 양 후보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박 후보는 “아쉽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원팀을 이뤄 전재경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단일후보로 선출된 전 후보는 “박성태 후보와 지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으로 드리고, 무소속 단일후보로 만들어주신 군민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함께 탈락한 조성제, 강성환 후보의 지지선언을 받았고, 이번에 박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까지 이뤄냄에 따라 향후 민심이 어떻게 쏠릴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짐에 따라 보수 표심 분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사진설명 - 무소속 전재경(왼쪽) 후보와 박성태 후보가 17일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 전재경 후보로 단일화했다. /전재경 후보 캠프 제공

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