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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기 잡기` 후배 폭행 퇴학생 셋 입건

속보= 포항의 모 고등학교 기능부실에서 함께 훈련하던 선·후배 간에 발생한 폭행사건본지 6월5일자 4면 보도과 관련, 퇴학조치 당한 3명의 학생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23일 학교 기능부실에서 후배들에게 상습적으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 등)로 K군(18)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신입생의 기강을 바로 잡는다는 이유로 1학년 K군(16) 등 8명을 대상으로 실습용 공구 등을 이용해 50여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일부 후배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추행과 함께 샤워 후 젖은 수건으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자신들도 선배들로부터 맞은 경험을 신입생들에게도 강요하며 대물림 식으로 팔뚝을 때리는 등 폭행을 일삼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해당 학교에서 피해학생이 고발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폭력 사실을 몰랐던 점과 학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학생의 진술을 토대로 학교 교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경찰관계자는 “학교 측이 퇴학 조치만을 하고 문제의 폭력 사실을 전혀 몰랐던 점 등 학교에 대해 가·피해 학생 부모가 교육지원청에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학교도 학교폭력에 대한 책임을 학생에게만 떠넘겼을 가능성도 제기돼 공정한 수사를 위해 해당 학교 측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2012-07-24

지역 주말·휴일 사건·사고로 얼룩

지난 주말 지역에서는 농약 방제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21일 오전 7시30분께 달성군 구지면 평촌리에서 달성군농업센터의 의뢰로 병충해 방제작업 중이던 ㈜SN 항공소속 프랑스산 유러콥터헬기가 추락해 사료공장 지붕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조종사 우모(53)씨가 조종석에서 이탈, 땅에 떨어져 현풍삼성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헬기가 추락한 사료공장에는 화재나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달성군은 사고현장 인근 고압전선이 끊어진 점 등을 토대로 헬기가 전선에 걸려 방향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포항 지역 해변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21일 오후 2시30분께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변에서 실종된 김모(17)군이 다음날 새벽 2시40분께 사고지점에서 500여m 떨어진 영일만항 방파제 인근에서 주민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포항해경에 따르면 경주의 모 고교생인 김군 등 3명은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진 뒤 2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해 빠져나왔지만 김군은 실종됐다.또 지난 21일 오전 7시23분께 포항시 북구 여남동 해변에 숨져 있는 김모(30·대구광역시)씨를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김영태·윤경보기자

2012-07-23

직원 특혜채용 비리 안동시설관리공단 이번엔 이사장 선정 잡음

친인척을 비롯해 직원 특혜채용 등으로 불명예 퇴임한 안동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후임자 선정 과정본지 4월4일자 6면 보도을 둘러싸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지난 4월초 공단 이사장이 공석이 되자 이사장 재선임 절차에 착수한 안동시는 5월23일부터 6월7일까지 한차례 공모를 통해 대상자를 모집했지만 복수추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2차 공모에 들어갔다. 당시 외부인사 1명과 공무원 출신 등 모두 3명이 응모했지만 최종 면접을 앞두고 복수추천 대상자인 전 안동시 국장 출신 A씨가 돌연 불참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안동시를 비롯해 공단 안팎에서조차 `외압이 작용해 재차 추진되는 공모`라는 무성한 소문이 나돌았다.소문은 여기서 멈추질 않았다. 이번에는 이사장 채용을 위한 `특정인사 선정`과 `한 달짜리 승진` 등 온갖 말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것.때문에 지난 13일까지 공모에 신청한 전·현직 과장이나 국장 등 공무원 5명 가운데 4명은 특정인을 위한 `들러리`라는 소문과 함께 `내키는 대로 인사` 라는 문제로까지 불거지고 있다.공직사회와 지역사회, 공단 내부 등에는 최근 4급으로 승진한 A국장이 내정됐다는 말들이 공공연하다. 당사자도 이 같은 지역사회내 말들을 앞세워 안동시장에게 자신이 갈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더 큰 문제는 B씨의 이사장 내정을 염두해 둔 `한달짜리 국장 승진`이라는 것이다. B씨가 공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또 다시 후속 인사를 단행해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19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안동시설관리공단 내 교수, 변호사 등 7명의 임원추천위원으로 진행된 면접 기준 심사에서 추천된 최종 이사장 후보로 예상대로 B국장이 추천됐다. 여기에 복수 추천으로 올 연말에 퇴직할 C과장도 추천되면서 안동시장의 최종 판단만 남게 됐다.이와 관련해 공직내부에서는 이사장으로 내정해 보낼려면 승진시킬 필요 없이 공모절차를 추진하든지, 아니면 안동시 인사와 맞물리게 이사장 선임 절차를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순리가 아니냐는 반응이다.공모 신청한 한 인사는 “짜고치는 인사판에 들러리를 선다는게 자존심이 상하지만 만약에 소문대로 일이 진행될 경우 참고 넘기지는 않을 것” 이라고 벼르는 등 만만찮은 인사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안동/권광순기자

2012-07-20

동빈내항복원공사 철거현장 기름 대량 유출 사흘간 방치

동빈내항 복원공사 철거현장에서 다량의 벙커C유가 유출됐는데도 포항시와 LH 포항사업단이 이를 2~3일 동안 방치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 16일께 남구 송도동 동빈내항 복원공사 철거현장에서 지하보일러 기름탱크가 파손되면서 그 안에 있던 벙커C유 1천800ℓ 정도가 인근 웅덩이로 유출됐다는 것. 3.6t 크기의 보일러 기름탱크안에는 아직도 벙커C유가 절반 정도 남아 있어 추가 유출도 우려되고 있다.포항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철거작업 시공사인 (주)태경 및 LH포항사업단 직원들을 유출사고 현장에 동원시켜 흡착포 등으로 벙커C유 임시 제거작업을 벌인 뒤 이날 오후 2시 폐유 처리업체인 (주)대영환경을 통해 전량 수거 조치했다.문제는 포항시와 LH포항사업단이 벙커C유 유출사고를 통보받고도 신속히 수거 조치를 취하지 않고 2~3일 동안 방치해 온 점이다. 이 때문에 유출된 벙커C유 상당량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토양을 오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C유를 처음 발견한 정복자(여·68)씨는 “4, 5일전 이곳 웅덩이에 시커먼 기름이 가득 고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포항시에 신고했는데 2, 3일이 지나도록 수거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며 “기름 상당량이 땅속으로 스며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벙커C유가 든 기름탱크를 누가 파손했느냐도 의문이다.철거작업을 맡은 태경측에서는 기름탱크를 파손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철스크랩을 노린 고철업자 등의 소행으로 추정했다.태경 이상현 부장은 “이곳은 종전 신도금속의 사원주택 부지로 지하에 대형 보일러 기름탱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철거작업 인부들에게 파손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며 “아마도 철스크랩을 노린 고철업자 등이 기름탱크를 파손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남구청은 (주)태경, LH포항사업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7-19

훔친 스마트폰 400여대 中 밀반출

전국의 절도범으로부터 매입한 스마트폰 400여대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수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장물조직 28명이 적발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18일 경북지역과 수원 등 전국의 절도범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매입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장물취득 및 절도 등)로 장물업자 우모(36)씨와 중간 장물업자 최모(31)씨 등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경찰은 중간 장물업자 신모(25)씨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조사중이며 우씨로부터 스마트폰을 전달받아 중국의 휴대전화 대리점에 유통시킨 중국 총책 이모(35)씨 등 관련자 10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우씨 등은 지난 2월 초부터 5월29일까지 전국을 무대로 택시기사와 절도범들로부터 장물인 스마트폰(시가 4억원 상당)을 매입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후 판매하는 등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우씨 등은 사전에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고 중국 밀반출책 이씨는 우씨가 매입한 스마트폰을 인천, 부산에서 항공기, 선박을 통해 물류를 가장해 화물 특송으로 운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씨는 이후 중국에서 장물업자에게 스마트폰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총책 또는 중간 장물책들에게 지급하면서 미리 만들어 둔 대포통장을 이용해 대금을 송금해주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겨 온 것으로 밝혀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07-19

포항서 원룸 지반 침하… 대피 소동

포항 해도동 한 원룸에서 지반 일부가 내려앉아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해도동 모 원룸에서 지반이 2~8㎝가량 내려앉아 원룸에 사는 주민 10여명이 일시 대피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포항시 관계자 등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도시가스를 차단했으며 다행히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고가 난 주택은 2006년 신축됐으며 총 12가구 중 현재 6가구가 입주해 있다.사고가 나자 포항시는 14일 건축주와 설계·감리회사, 구조기술사 등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실시했다.점검 결과 기본적인 육안진단에 따르면 건물이 기울어진 것은 사실이나 주요 구조체에 금이나 깨진 것은 없기 때문에 안전에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하지만 건물 침하가 진행 상태일 경우를 대비해 건설 관계자들은 15일 특수 장비를 사용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이번 주 중으로 건물 보강 공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사고가 난 건물은 콘크리트로 기초 내부를 채운 통기초 기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건축주를 통해 확인했다”며 “장맛비로 인해 건물 침하가 일어난 것이 아니라 포항이 지반이 연약해 수년 전부터 진행돼왔던 침하현상이 이번에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7-16

의료기기 `억대 리베이트` 챙긴 영남의료원 등 9곳 적발

시장규모가 무려 6조원에 달한다는 의료기기 유통 시장에서 대형병원들이 수억원대 리베이트를 챙겨온 사실이 수사결과 밝혀졌다.의약품 유통에 만연한 거액의 리베이트 수수 관행이 의료기기 거래 과정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2010년 금품을 주고받은 당사자를 모두 처벌하는 `쌍벌제` 실시 이후 의약품이 아닌 의료기기 관련 리베이트가 적발되기는 처음이다.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김우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의료기기를 거래하면서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혐의(의료기기법 및 의료법 위반)로 의료기기 구매대행사 대표와 종합병원 의료원장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수사반에 따르면 의료기기 구매대행업체 케어캠프 대표 이모(60)씨와 이사 김모(53)씨는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희의료원 등 6개 병원에 정보이용료 명목으로 약 17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구매대행업체인 이지메디컴 영업본부장 진모(41)씨와 컨설팅사업부장 김모(41)씨도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3개 병원에 2억4천700여만원을 리베이트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케어캠프와 이지메디컴은 국내 의료기기 유통사장 1, 2위 업체로 전체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의료기기 구매대행사 측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병원은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경희의료원, 경희대강동병원, 동국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영남의료원, 제일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9곳이다.조사결과 구매대행사들은 의료기기 납품가를 보험 상한가까지 부풀려 청구한 다음 실제 납품가와의 차액을 병원 측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수사반 관계자는 “병원들은 구매대행사에서 받은 리베이트를 정보이용료라고 포장했으나 그 정보라는 것이 실제로는 병원이 구매대행을 시키면서 당연히 알려줘야 할 발주 정보와 가격 정보 등 구매조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반은 의료기기 유통시장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연합뉴스

2012-07-16

포항서 급발진 추정 교통사고

포항에서 차량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1시8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의 한 원룸 주차장에서 이모(50·여)씨가 운전 중이던 그랜저HG300 승용차가 갑자기 뒤로 튀어나가 원룸 출입문을 들이받았다. 이어 차량이동을 위해 시동을 켜 기어를 주행으로 바꾸는 순간 다시 앞으로 튀어나가 건물 기둥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씨의 차량은 조수석 쪽 차량 바퀴 휠은 물론 범퍼 왼쪽부분도 심각하게 파손됐다. 현장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서 생긴 스키드 마크가 있었고, 원룸 출입문 역시 산산조각나 있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이씨는 “원동 방면으로 운전을 하다가 후진해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던 순간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며 차가 뒤로 돌진했다”며 “출입문을 들이받은 뒤 정신을 차리고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주행 기어를 넣는 순간 앞에 있던 건물 기둥을 들이받았다. 기둥이 없었다면 아마 원룸 밖으로 돌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고가 난 그랜저HG300 승용차는 이씨가 지난 6월28일 출고 받은 차량으로 운행한 지 15일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 페달을 아무리 밟아도 차가 멈추지 않았다”며 “평소에도 순간적으로 RPM이 4천~5천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다”면서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제기했다.사고를 접수한 현대자동차(주) 관계자는 “사고 차량 CCTV와 블랙박스 등을 조사해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