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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부싸움 말리다 전치10주 부상 교대생 “좋은일 하려다 웬 날벼락”

“어떻게 이런 날벼락이…. 좋은 일 하려다가 이런 사고를 당하다니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부부싸움을 말리러 나갔다 오히려 전치 10주의 폭행을 당한 대학생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새벽에 발생했다.이날 새벽 4시35분쯤 대구시 중구 대봉동 모 아파트. 이태엽(21.대구교육대학 3년 재학)군은 잠결에 여자의 `살려달라`는 다급한 소리를 들었다. 순간적으로 상황이 급박하다는 것을 느낀 이군은 부랴부랴 사건 현장인 인근 모빌라 앞으로 갔다.이군은 남자가 여성을 폭행하려는 것을 보고 `왜 이러세요`하면 말리려고 했다. 이때 남자는 다짜고짜로 돌을 들어 학생을 내리쳤고 이군은 폭행을 당해 응급실에 실려갔다.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턱뼈 골절로 6주, 머리의 뇌진탕 증세로 2주, 치아탈골로 2주 등 모두 전치 10주의 진단을 받았다. 정신적인 충격까지 받아 외상 후유증인 트라우마 장애까지 받으면 진단기간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군은 부기가 어느정도 가라앉자 4일만인 지난달 28일 4시간여 동안 턱뼈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4일간의 입원을 거친 후 현재는 집에서 요양중이다. 턱뼈 수술로 음식을 먹지 못해 체중도 6kg이나 빠진 상태다. 몸보다 이때 받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가족과 대화를 끊고 있어 부모의 애를 태우고 있다.이군은 교대에 다니며 평소 아르바이트 등으로 용돈을 버는 등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하고 있던 과외 아르바이트까지 못하게 돼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을 입었다. 더욱 기가막힌 건 착하기만 한 아들이 사건 후 엄마와 티격태격하다 집을 나가려 하는 것을 엄마가 억지로 잡는 등 행복한 가정은 그야말로 한순간에 박살이 난 것.지금까지 치료비만도 거의 400만원이 들었다. 앞으로 성형수술이 또 한차례 남아있다. 또 머리부상으로 인해 향후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가해자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부부싸움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 사건은 중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상태며 곧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2012-07-12

원산지 허위표기 `못믿을` 특급호텔

경주의 유명호텔이 원산지를 속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다 잇따라 적발됐다.1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주의 H특급호텔 주방장 신모(49)씨 등 3명은 완도산 양식 전복을 구입해 메뉴판에 감포산으로 허위 표시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를 받고 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이 호텔은 완도산 양식 전복 90㎏ 상당을 ㎏당 5만5천원에 사들여 상대적으로 고급 식자재로 알려진 감포산 전복(㎏당 10만원 상당)으로 속여 판매했다”며 “완도산 양식전복보다 감포산 전복이 소비자들에게 고급 상품으로써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보다 앞선 지난 5월23일에는 다랑어(참치) 원산지를 허위표시해 판매한 경주의 또다른 H특급호텔도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이 호텔 주방장과 지배인 등 4명은 원양산과 그리스·프랑스산 다랑어를 메뉴판에 일본산으로 허위표시해 손님들에게 판매하다가 포항해경에 입건됐다.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1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울산·부산의 수산물 도매업체로부터 그리스·프랑스산 다랑어 182㎏(1천40여만원 상당), 원양산 다랑어 260㎏(1천여만원 상당)을 구입해 일본산 특선 모듬회 및 세트메뉴 등으로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를 받고 있다.이 호텔은 또 횟감으로 사용하고 남은 생선 부산물은 당일 폐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산 참돔의 머리와 꼬리(120kg 상당) 등을 매운탕 육수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려고 냉동고에 보관하다 적발돼 식품위생법위반혐의가 적용되기도 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7-12

사륜 오토바이 곳곳 마찰

자동차관리법이 적용되는 ATV의 법 조항이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애매모호해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특히 사륜오토바이사진는 도로운행에 적합하지 않은 레저용 기구로 분류돼 도로 이외의 장소에서는 운행할 수 있지만 애매모호한 법 조항을 내세워 해수욕장 출입을 금지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평소처럼 트럭에 사륜오토바이(ATV)를 싣고 북부해수욕장을 찾은 이모(23)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일반 도로에서 탈 수 없어 이씨는 평소 해수욕장이나 산에서 자주 ATV를 탄다.그런데 전에는 아무 말 없던 경찰이 이날에는 갑자기 타지 말라고 저지해 한바탕 실랑이를 벌였다.이씨는 “시끄럽지 않은 범위에서 조용히 타도 된다는 경찰의 말에 그동안 해수욕장에서 (사륜오토바이를) 탔다. 그런데 이날 갑자기 한 경찰이 다가와 해수욕장에서 탈 수 없다고 해 황당했다”면서 “그럼 어디서 탈 수 있는지 왜 타면 안되는지 따져 물었지만 무작정 나가라고만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10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부터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레저용 기구로 분류된 ATV는 차동장치(회전을 원활하게 하는 장치)가 있는 경우만 지자체 등록 후 일반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고 나머지는 기존처럼 도로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법상에는 도로 이외의 장소에서는 운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국가 소유의 수면(공유수면)으로 분류되는 해수욕장은 경범죄처벌법 제1조 제24호(불안감 조성)과 제26호(인근소란)조항에 따라 각각 5만원,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또 ATV 제조사인 바이크원이 제작한 기종만 차동장치가 있어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그러나 법 조항이 주관적이고 애매모호한 ATV 기종에 대한 단속 기관의 정확한 지식이 없어 현장에서 지도와 범칙금 부과 등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애꿎은 이용객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ATV 동호회 회원 김모(31)씨는 “얼마 전 차동장치가 있는 ATV를 도로에서 타는데 경찰이 ATV는 도로 주행을 할 수 없다고 저지했다. 동호회에서 바뀐 자동차관리법을 공지한 적이 있어 관련 법을 알고 있었고 경찰에게 조목조목 따져 단속을 피했다”면서 “최근들어 다른 동호인들도 이런 일을 겪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북부서 관계자는 “사륜오토바이는 위험성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을 찾는 해수욕객들에게도 불편을 주기 때문에 민원발생 시 현장에서 범칙금을 부과한다. 이륜자동차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어려워 이용객의 질문에 제대로 설명을 못 해준 것 같다. 교육을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혜영기자ktlovey@kbmaeil.com

2012-07-11

교사가 자신에게 맞은 학생과 3천만원 합의

“이번 일을 계기로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가 제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합의금을 떠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한편으론 씁쓸한 기분도 드는 게 개운치가 않습니다” 지난 4월 대구시 모 중학교 교사가 학생을 폭행해 학생이 뇌출혈 증세로 수술을 받은 사건(본지 4월9일자 6면 등 보도) 후 최근 교사가 피해 학생과 현금 3천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교사는 교육청으로부터 유기정직 3개월을 받고 학교에 출근하지 못하지만 피해 학생은 현재 학교에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교사와 학생간의 폭력으로 합의금 3천만원이 오고 간 데 대해 교육청 관계자들은 역내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기록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편으로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교사는 지난 4월 5일 오전 쉬는 시간에 학생이 자신의 반에 필통을 빌리러 오자, 학생의 급소를 발로 2회에 걸쳐 툭툭 찼다. 이에 학생이 자를 들고 교사를 노려보자 교사가 학생의 몸을 감싸안았고 이 과정에서 교사의 눈밑에 상처가 났다. 이에 격분한 교사는 학생을 교무실로 데려가 멱살을 잡고, 학생의 머리를 캐비넷에 두어번 부딪치게 했다. 이후 학생은 안정을 취한 다음 하교했으나, 다음날 구토증세가 있어 병원에 갔고, 뇌출혈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고 2주일간 입원했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11

`간 큰` 구미시 공무원들

구미시 일부 공무원들의 복무 해이 실태가 도를 넘어 민선5기 2년차에 접어들어 쾌속 운항하는 구미시정에 먹칠을 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이같은 복무 기강 이완 행태는 전체 공무원들의 사기마저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사례 1. 불법건축물 지은 간 큰 공무원구미시 하수과에 근무하는 기능 6급 공무원인 A씨는 구미시 부곡동의 자기 땅에 불법건축물을 지었다. 공무원으로서 이곳이 도시구역 내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건축허가가 나지 않는 곳이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A씨의 불법건축이 알려지면서 부곡동 일대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A씨의 집터는 도시계획법과 건축법 상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다 해도 통행 도로가 없는 맹지인 한계로 인해 인접 대지를 사들여 도로개설을 하지 않는 한 허가가 날 수 없다. 결국 A씨는 문제의 불법건축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미시로부터 1차 계고장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버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공직기강 해이의 표본이 되고 있다.# 사례 2. 인사 발령도 없이 이임 잔치판구미시 비산동 B동장은 구미시 인사발령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 마음대로 이임식을 거창하게 치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주변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구미시는 현재 남유진 시장의 몽골방문과 임시회 일정이 맞물려 정기인사를 미뤄놓은 상태다.공로연수 대상에 올라 있는 B동장은 시장의 인사 명령도 나지 않았지만 지난 6월 29일 관내 통장, 부녀회장과 지인들을 초청해 동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출장뷔페 음식까지 거나하게 차려놓고 이임식을 치렀다.통상적으로 동장은 이·취임식을 동시에 하는 것이 관례다. 신임 동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면서 업무 인수인계 등을 하게 된다. 당연히 인사가 있을 줄 알았던 B동장은 이임식을 한 뒤 정식인사발령이 나지 않자 현재까지 계속 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B동장은 당시 구미시로부터 이임식을 미리 하지말라는 지시까지 받았지만 `출장뷔페 계약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이임식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마치 제대 말년의 군기 빠진 사병과 같은 공직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반면 같은 공로 대상자인 과학경제과 지모 과장과 상하수도사업소 박모 과장은 인사발령이 나지 않자 이취임식을 미룬 채 근무를 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사례 3. `국장실은 수면실`최근 구미시청 고위직인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이 업무 시간에 달콤한 낮잠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자 하급 직원들로 부터 `국장들의 집무실이 시청 내에서 가장 낮잠자기 좋은 수면실`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특히 한 고위직 간부는 아침부터 졸음에 취해 사람이 곁에 가도 모를 만치 깊이 잠들어 이를 목격한 민원인과 직원들의 눈총을 받았다.구미시 L과장은 “전 공직자들이 가뜩이나 철밥통, 복지부동, 무사안일 등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불식하기 위해 부단히 애 쓰고 있는데도 일부 동료들의 일탈행위로 인해 전체 공무원들이 매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자책했다.구미의 모 대학 H교수도 “공무원들의 일탈행위는 누적된 업무압박감의 폭발, 도덕적 해이 등에서 주로 비롯되며 또 다른 공무원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조직 전체가 긴장 이완, 의욕상실 등에 빠지므로 강력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07-10

서류위조 억대 실업급여 수령 적발

건설현장에서 일을 한 것처럼 속이고 실업급여를 챙긴 수급자 및 브로커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지난 2008년부터 1년여간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로 일을 한 것처럼 서류을 작성해 억대의 실업급여를 받게 해주고 수천만원대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고용보험법 위반)로 건설업체 관계자 A씨(44), 브로커 B씨(56)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실업급여를 부정으로 받은 C씨(45) 등 41명도 불구속 입건했다.A씨와 B씨 등은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모집한 후 실제 인건비를 지출한 것으로 자료를 작성, 부정으로 실업급여를 받게 해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2천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부정수급자 C씨는 일을 하지 않았지만 고용지원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후 실업급여 3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C씨 등 41명이 부정으로 받은 돈은 1억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 외국인 불법 체류자와 신용불량자가 많아 정상적인 인건비 지출 자료 작성이 힘들자 현장관계자와 브로커가 짜고 사람들을 모집한 후 실제 인건비를 지출한 것으로 자료를 작성해 고용청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훈기자

2012-07-10

교장, 수학여행 중 골프 `구설수`

안동의 한 사립 고교 교장이 수학여행 도중 골프를 쳤는가하면 같은 재단 중학교 교감은 허위로 시간외 근무 수당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등 말썽이 되고 있다.안동 K고교 교직원과 학생들에 따르면 이학교 A교장 등 간부들은 지난 5월1일~4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에 위치한 한 펜션을 1학년 수학여행지로 정했다.그러나 숙박이나 식사 관리가 형편이 없는데다 학생 인솔을 외면한 채 이들이 펜션 인근 골프장에서 이틀간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자 교직원,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이 자자하다.더구나 수학여행 출발 전 교직원 간부를 시켜 골프채 등 관련 장비를 사전에 택배로 배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처음부터 골프를 즐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세찬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또 같은 재단 K중학교 B교감은 현장에 숙박하지도 않고 시간외 초과 근무수당을 챙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근무기강과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K중학교 1학년 야영수련 활동 인솔책임자인 B교감은 최근 모두 3차례에 걸쳐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학생수련회 지도 및 관리 수당 7만3천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따라 감사에 착수한 도교육청, 안동교육지원청 감사부서는 근무지 이탈,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등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고 최종 징계수위를 정하기로 했다.앞서 A교장은 체육발전기금 횡령을, 또 한 간부는 학생지원 경비를 횡령하는 등 이 학교 재단 교직원들이 각종 비리로 말썽이 되기도 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