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권광택 예비 후보, 의대 유치·농업 전환 담은 5차 공약 발표

6·3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나선 권광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의료 인프라 확충과 농업 구조 전환,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을 묶은 5차 공약군을 제시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에서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완성, 탄소중립 농업 육성, 로컬푸드 산업화, 밀리터리 복합타운 조성, 농업 현장 밀착형 기술지도·행정지원 체계 고도화 등을 내놨다. 가장 앞세운 공약은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유치다. 권 예비후보는 의대 유치를 위한 행정력 집중과 정부 대응 조직 체계화를 통해 안동을 경북 북부권 의료서비스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의대 유치를 의료 인력 공급 기반과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정주 여건 강화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농업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농업과 로컬푸드 산업화를 함께 제시했다. 탄소중립 농업은 이산화탄소 절감형 농업환경 전환, 부산물·낙과 유발 탄소저감 집하 시설 구축, 저탄소 농산물 가공산업 기반 조성 등을 담고 있다. 로컬푸드 산업화는 안동의 대표 농·특산품을 브랜드화하고 관광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농산물을 단순 판매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외지 소비자와 관광객까지 겨냥한 산업형 상품으로 확대하겠다는 방향이다.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밀리터리 복합타운 조성도 공약에 포함됐다. 권 예비후보는 군부대 부지에 숙박·체험·휴양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현역·제대군인과 군 가족, 관광객을 아우르는 생활·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농업 현장 지원체계 정비는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 초점을 뒀다. 품목별 전문가와 작목반 육성 지원 조직을 정비해 기술지도와 행정지원의 속도와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권광택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안동의 미래는 의료와 농업, 산업과 공간 전략이 따로 갈 수 없다”며 “북부권 의료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며 유휴 자산까지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4

국민의힘 대구시당, 중구청장 정장수 ‘단수 추천’·수성구청장 ‘4인 경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중구청장은 정장수<사진>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으며, 수성구청장은 4인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24일 시당 3층 회의실에서 제13차 회의를 열어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중구청장 선거 후보로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수 추천 후보로 의결했다. 정 전 부시장은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시정 현안에 밝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청장 공천은 치열한 경선 국면에 접어들었다. 공관위는 수성구청장 경선 후보로 △김대권 현 수성구청장 △김대현 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전경원 전 대구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성명 가나다순)를 확정했다. 현직 구청장의 수성 의지에 맞서 구청장 출신의 귀환과 시의회 및 중앙당 당직 출신 인사들의 도전이 맞물리면서, 수성구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수성구청장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다. 경선 방식은 국민의힘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구시당 공관위 관계자는 “지역 발전 기여도와 도덕성, 당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군을 압축했다”며 “경선 과정에서의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4

양당 후보 확정 후 서울시장 지지율, 정원오 45.6% 오세훈 35.4%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가 여론조사 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서울에 사는 18세 이상 1001명에게 시행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5.6%로,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 35.4%보다 10.2%p 많았다. 그 밖의 인물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7.0%,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7.0%,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5.0%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권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6.6%로,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야권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응답자 37.2%보다 9.4%p 많았다.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지지가 더 높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자는 43.2%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자 31.7%보다 11.5%p 많았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49.7%로,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 35.9%보다 13.8%p 많았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8.8%,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5.6%였다. CBS·KSOI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조사도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3%,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4

홍준표 “장동혁, 워싱턴 로비스트에게 농락당한 느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방문을 했다가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 방문을 본인들의 정치적 체급을 높이려는 수단으로 삼는 여야 정치인들의 행태을 싸잡아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장 대표의 방미에 대해 “워싱턴 로비스트에게 농락당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허술했다”고 혹평했다. 홍 전 시장은 “보수 진영에서는 방미를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고, 진보 진영에서는 방북을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면서 “그래서 쌍방울 방북비용 대납 사건이 터지고, 장동혁 방미 사건이 터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정치권의 허술한 워싱턴 외교 시스템을 꼬집었다. 그는 “통상적으로 집권 여당은 공식 외교채널인 외교부를 통해 미국 주요 인사와의 면담 일정을 조율하지만, 야당은 프로토콜(외교 의전 규범)상 미국 정부 핵심인사들이 아예 만나주지를 않는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그래서 (야당 인사들이) 로비스트를 동원하는 것인데 많은 비용이 든다”고 했다. 그는 “미 상·하원의원들이야 개인적 친분이나 로비로 만날 수 있을지 몰라도, 정책 결정권을 쥔 미국 정부 인사들은 야당 대표를 만나주지 않는다"면서 워싱턴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미국 방문 때 유력 인사들을 만났던 자신의 경험담을 자랑삼아 얘기했다. 홍 전 시장은 “(내가) 2017년 10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대표 자격으로 방미한 건 ‘북핵’이라는 분명한 아젠다 설정이 있었기에 미국 조야도 한국 보수 진영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주요 인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지금 야당 대표 방미는 (명분이 없었기 때문에) 뜬금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국내에서 위상을 확립하지 못하면 외국 나가서는 더더욱 찬밥”이라며 장 대표가 가진 정치적 입지가 제대로 서 있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은 여야 의원들의 방미 외교를 꼬집는 동시에 본인은 현재 중진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위상과 비전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내세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4

방미 후 더욱 꼬인 장동혁 리더십, ‘거짓말 들통’ 최대 위기

미국 방문을 통해 정치적 리더십을 회복하려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일정 후 오히려 리더십이 더 꼬이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귀국을 미룬 이유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는데,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는 뒷모습만 담긴 사진이었다. 그러면서 나온 해명이 당사자가 비공개를 전제로 만났으며 직함은 미국 국무부 차관보 중 한 명이라고 했다. 제1야당의 대표가 십수명에 달하는 차관보 한 명 만나려고 며칠씩 귀국 일정까지 미뤘냐는 비판이 제기됐고 민심도 크게 이반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장 대표는 23일 당의 기강을 잡겠다면서 “해당행위를 하면 후보자라도 즉각 교체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장 대표의 발언을 겨냥 “최악의 해당행위는 후보들 발목잡고 당의 경쟁률을 곤두박질치게하는 장 대표의 모든 선택임을 본인만 모른다“며 “거울이라도 보고 교체하겠다는 것인가. 사상 최초 15% 당 대표“라고 비꼬았다. 배 의원은 특히 당헌당규를 근거로 “시도당에서 내는 후보는 최고위가 반려해도 결국 시도당 재의결로 승인할 수 있다. 하다하다 후보들 겁박까지 하나. 차라리 미국 가시라“고 비꼬았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당을 조롱거리 만들고 지지율을 바닥에 처박은 게 최악의 해당행위“라고 공격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가 귀국을 급거 연기하면서 만난 인사를 두고 거짓말이 들통나면서 완전히 체면을 구기게 됐다. 그가 미국 국무부 차관보라면서 만난 인사가 사실은 국무부 공공외교담당 차관의 30대 비서실장인 것으로 확인되자 장 대표의 입지는 더욱 쪼그라들게 됐다. JTBC가 23일 밤 이를 확인했고, 나머지 한국 언론들이 부랴부랴 취재에 나서자 미국 국무부가 이 인사의 신원을 ‘차관보가 아니다’라고 정식으로 확인해주는 촌극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부랴부랴 장 대표가 만난 인사를 차관보가 아니라 ‘차관보급’이라고 정정하는 소동도 벌였다. 이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시도지사 공천을 받은 후보들조차 장 대표를 노골적으로 거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는 지난 22일 강원도를 찾은 장 대표를 향해 “중앙당을 생각하면 열불나서 투표 안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주문, 사실상 일선 후퇴를 요구했다. 장 대표가 다음날 “해당 행위를 하면 후보자라도 즉각 교체하겠다”며 기강잡기에 나선 것은 김진태 도지사 후보의 발언에 감정이 상해 나온 발언일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도지사 후보 경선 중인 경기도에서는 경선 참여자가 아닌 현역의원 6명이 “경기도 자체 선대위를 즉시 발족하겠다“고 발표했다. 장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관여하지 말라는 얘기다. 장 대표에 대해 날을 세워 온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1일에도 장 대표에 대해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제 할 일이 없는 국면에 돌입했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부산은 부산 나름대로 지역적 특성이 있다“며 “우리 선대위의 역할과 기능을 훨씬 더 높이는 쪽으로 가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했다. 심지어 ‘보수 본산‘ 대구에서도 장 대표 배척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장 후보 결선 진출자인 유영하 의원은 “장 대표가 오겠다면 환영하겠지만, 자체적으로 얼마든지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했고, 추경호 의원은 “지역에 선대위를 꾸려서, 대구·경북 통합 선대위도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대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4

장동혁 대표, 귀국 미루고 만난 인사는 차관 ‘비서실장’

지난주 미국을 방문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귀국을 급거 연기하고 만난 인사가 개빈 왁스 국무부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한국 언론들의 질의가 잇따르자 서면논평에서 “방문단의 요청에 따라 장 대표 일행이 개빈 왁스 비서실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면담은 미국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증진하고 대표하기 위해 다양한 대화 상대들과 만나려는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5박7일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지난 16일 워싱턴DC에서 인천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돌연 귀국을 연기하고 지난 20일에야 귀국했다. 당초 방미단은 장 대표가 공항에서 출국 수속까지 마친 후였으나 미 국무부 고위인사의 면담 제안을 받고 급하게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야당 대표가 귀국일정까지 미루면서 만난 상대가 누구인지 이목이 집중됐으나, 장 대표는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비공개를 전제로 현안 브리핑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함구했고, 배포한 사진에도 뒷모습만 담긴 바 있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귀국을 연기하면서 회동한 인사에 대해 실명은 밝히지 않고 미 국무부의 차관보 중 한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차관 비서실장은 직함 자체가 차관보인 다른 인사들과 달리 의회 인준이 필요없는 임명직이다. JTBC는 23일 개빈 왁스 차관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30대 정치인으로 국무부에 들어오기 전에는 보수청년단체 대표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4

트럼프 “호르무즈에 기뢰 설치하는 모든 선박 격침 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 해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어떤 선박이든 발견 즉시 사살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 해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어떤 선박이든, 아무리 소형 선박일지라도 발견 즉시 사살하라고 명령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국이 이란의 해군 함정 159척을 격침해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기뢰 제거 작전과 관련해선 “이 활동을 계속하되 그 규모를 3배로 늘릴 것을 명령한다“라고도 밝혔다. 좁은 해협의 특성상 장거리 운항이 필요 없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은 고속정을 활용해 기뢰를 부설하고 선박을 나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공격정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핵심 ‘비대칭 전력‘(소량으로도 소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무기체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미 해군 승인 없이는 어떤 선박도 드나들 수 없다“며 “이란이 합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해협은 ‘철통 봉쇄‘(sealed up tight)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3

경북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 속속 완성···주요 격전지 본격 점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기초단체장 선거 여야 대진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주요 격전지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선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보수 세가 강한 경북에서 ‘국민의힘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작동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지방선거가 4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포항을 비롯한 경북의 주요 승부처에서는 여야 후보들이 저마다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치열한 표심 잡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 ◇ 포항시장, ‘집권 여당’ 박희정 VS ‘대통합 용광로’ 박용선 3월 17일 일찌감치 포항시장 공천을 받은 3선 포항시의원 경력의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41.4%의 득표율로 ‘포항도 바뀔 수 있고, 민주당도 승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허대만의 꿈을 승리로 완성하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원팀’을 필승 전략으로 내세운 박 후보는 “이재명과 한 팀으로 일할 수 있고, 국회와도 든든하게 일할 수 있는 포항시장은 박희정밖에 없다”며 김부겸 후보가 대구에서 일으키는 ‘파란 돌풍’을 포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한 뒤 포스코에서 16년 근무하고 12년간 경북도의원을 지낸 박용선 국민의힘 후보는 ‘용광로’로 이름 붙인 자신의 캠프를 중심으로 ‘보수 대통합’에 매진하고 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포항에서 보수 결집을 통한 ‘수성 전략’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출신답게 포항 전체를 위기에 빠뜨린 철강 경기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박 후보는 ‘내 일’이 있는 포항, ‘내일’이 있는 포항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포항 산업 생태계의 뿌리인 철강산업 정상화와 시민 삶 지키기를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구미시장, 전·현직 대결 구미는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짙은 경북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기반이 가장 두텁게 형성돼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북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 시장을 배출했다. 지난 15일 확정된 김장호 국민의힘 후보는 장세용 전 구미시장이라는 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됐다. 민주당은 장세용 전 구미시장과 김철호 전 구미갑 지역위원장을 경선에 붙였는데, 23일 김 전 위원장이 장 전 시장 지지를 선언하면서 김장호와 장세용이라는 전·현직 시장 빅매치를 성사시켰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보수색이 강한 지역 정치 기반을 고려하면 김장호 후보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선거 막판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지 바람이 대구에 이어 구미에까지 몰아치면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안동시장, ‘대통령 고향’ 프리미엄 눈길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은 보수 세가 강한 경북에서 민주당 최강세 지역으로 꼽히기에 국민의힘이 쌓은 철옹성을 허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행정안전부 제2차관 출신 이삼걸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며 일찌감치 본선 체제를 갖추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 공천을 확정하지 못했다. 5월 초에야 최종 후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공천이 늦어질수록 조직 결집이 늦어질 수 있고, 컷오프 대상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변수로 남아 있다. 민주당의 약진에 보수 분열이라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대이변이 연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삼걸 후보는 2018년 안동시장 선거에서 31.74%를 득표해 1위 34.15%에 근소한 차로 패했었다. ◇문경시장, 관록 VS 새 바람 문경시장 선거에서는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컷오프된 신현국 문경시장이 국민의힘 공천장을 거머쥔 김학홍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맞대결을 벌인다. 새 인물인 김 후보는 행정고시 합격 후 30년 넘게 중앙과 지방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고, 신 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선거의 베테랑이다.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신 시장은 24년이라는 행정 경험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변화와 쇄신을 앞세우는 김 후보는 세대교체 바람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 정서상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한 국면이지만, 신 시장의 ‘7전 8기’ 불굴의 의지는 예측을 불허한다. 특히 현직 프리미엄도 갖고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를 ‘관록 대 새 바람’의 대결로 보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의 등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주시장, 국힘 경선 반발 기류 ‘변수’ 상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전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과 안재민 국민의힘 후보, 영덕 부군수 출신의 윤위영 무소속 예비후보 3자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강영석 현 시장이 안재민 임이자 국회의원의 전 보좌관에게 패하는 이변이 나온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남영숙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황천모 전 상주시장과 선거캠프 및 당사자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이유로 강영석 지지를 선언하며 경선 결과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강 시장 지지자들이 표로 반감을 표하겠다는 기류가 흐르고 있어서 민주당이 기본 20%라는 굳건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표밭을 흔들 경우 초박빙 판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중앙당에 대한 회의적인 국민적 시각이나 야성이 강한 상주지역의 정서, 일방통행적 지역구 관리 등의 요소가 뒤섞이면 의외의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울릉군수, 예측 불허 4파전 울릉군수 선거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경북에서 가장 치열한 본선 경쟁률이다. ‘공천 정당성(김병수)’ 대 ‘현직 프리미엄(남한권)’, ‘중량감 있는 인물론(남진복)’, ‘여당 책임론(정성환)’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가장 큰 변수는 ‘보수 표심의 분산’이다. 국민의힘이 김병수 전 군수를 단수 추천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으나, 경선 배제에 반발한 남진복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보수 진영은 사분오열된 모양새다. 3선 도의원의 관록을 가진 남진복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남한권 현 군수의 무소속 가세는 김병수 후보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틈을 탄 정성환 민주당 후보는 집권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표심 확장에 나섰다. 보수 후보 3인이 지지층을 나눠 갖는 사이 결집한 당세를 바탕으로 ‘어부지리’ 승리를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사회부 종합

2026-04-23

지지율 15% 쇼크···장동혁 ‘해당행위 엄단’ 정면돌파에 친한계 ‘역공’

6·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후보자 교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며 리더십 위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장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가 41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강이 무너진 군대로는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이 후보자라면 즉시 교체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시·도당별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구성하도록 조치했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지도부 배제형’ 독자 선대위 움직임을 차단하고 당내 비판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현장 방문지마다 터져 나온 ‘사퇴 요구’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지난 22일 김진태 강원지사는 장 대표의 면전에서 “결자해지가 필요하다”며 2선 후퇴를 촉구했고, 앞서 윤상현 의원도 “국민의 짐이 되고 있다”고 직격한 바 있다. 또한 한동훈 전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를 돕겠다고 나선 진종오 의원 등 친한계 인사들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당내 반발은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강원행이 어지간히 속상했나 본데, 최악의 해당 행위는 후보들 발목 잡고 당의 경쟁률을 곤두박질치게 하는 장동혁 대표의 모든 선택”이라며 “하다 하다 후보들 겁박까지 하나. 차라리 미국에 가시라”고 비판했다. 박정훈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누가 해당 행위를 하고 있는지 명백하지 않으냐. 장 대표의 사퇴보다 좋은 선거운동은 없다”고 가세했다. 여기에 바닥 친 지지율도 장 대표 체제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15%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 국민의힘 창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에서도 민주당(34%)이 국민의힘(25%)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등 민심 이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에 언급된 NBS 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23

주호영 불출마...대구시장 국힘 vs 민주당 김부겸 대결되나

대구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일 대 일’ 구도가 만들어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당의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여부를 저울질해 온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은 23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4~25일 본경선과 여론조사를 거쳐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던 이유에 대해선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한 가장 큰 이유는 대구를 민주당에 내줘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라면서 “김부겸 후보의 기세를 결코 가볍게 보지 않았다. 지금의 경선 구도로 그 흐름을 막아낼 수 있겠느냐는 걱정을 저는 끝까지 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행태를 보면 만정이 떨어지지만, 인간의 신의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잘못을 그냥 덮지 않고, 무너진 당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데 정치인생을 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는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더 무겁게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보수 분열에 대한 책임론을 피하는 동시에 공천 파동으로 흔들리는 당을 수습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 남은 변수는 이진숙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다. 이 전 위원장은 “시민의 선택과 판단에 맡기겠다.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김부겸 후보에 맞서는 자유민주주의 우파 단일후보가 있는 게 가장 승산이 크다”며 후보 단일화를 거론했다. 무소속으로 완주할 시 보수 분열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민의힘 유영하(대구 달서갑)·추경호(대구 달성) 예비후보는 “최종 후보가 되면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주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밝힌 데다 유영하·추경호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는 동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자 구도로 대구시장 선거가 치러지면 이 전 위원장으로서는 보수 분열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 전 위원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위원장은 오는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결과 발표 이후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23

김부겸 “1조 재원 확보” vs 추경호 “부채 돌려막기” 비판 … 신공항·통합 해법 정면충돌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본경선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대구·경북(TK)의 운명을 가를 ‘신공항’과 ‘행정통합’을 두고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가 1조 원의 재원 마련을 포함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발표하자, 추 후보가 곧바로 ‘최악의 선택’이라며 파상공세를 퍼부으면서 대구 선거판이 정책 싸움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23일 오전 공약 발표회를 통해 “계획 발표 이후 8년간 실현되지 못했던 통합신공항을 즉각 착수하겠다”고 선언했다. 핵심은 재원이다. 김 후보는 총 사업비 15조 원 중, 조기 추진을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 5000억 원과 정부 특별지원 5000억 원 등 총 1조 원의 재원을 이미 당과 협의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현장 질의응답에서 “일각에서 은행 대출을 말하지만 SPC가 6~7% 고금리로 사업을 할 수는 없다”며 저리의 공공기금을 활용하는 것이 대구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현실적 대안임을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 설득과 예산 확보는 국정 경험과 힘 있는 여당 일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김 후보의 공약 발표 직후 “결국 ‘부채 돌려막기’에 불과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추 후보는 “군사공항 이전은 본질적으로 국가 사무인데 지자체가 비용을 감담하라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며 김 후보의 방식이 정부가 신공항의 ‘국가사업 전환’을 거부할 구실만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후보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4대 패키지 개발전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취임 즉시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해 인근 지역 주민의 토지보상 문제를 해결하고, 군위·의성 에어시티 조성과 K2 후적지 100만 평을 글로벌 관광·상업·첨단산업 융합도시로 만드는 등 신공항을 대구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비전이다. 행정통합 문제에서도 두 후보의 시각차는 극명했다. 김 후보는 ‘실행력’과 ‘혜택’에 방점을 찍었다. 김 후보는 ‘TK공동 통합추진위원회’를 즉시 출범시켜 주민투표를 거친 뒤, 2028년 총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구시가 4년간 최대 20조 원 규모의 재정 혜택과 인재 채용 인센티브를 누리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추 후보는 김 후보의 로드맵을 ‘정치 이벤트’로 규정하며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김 후보가 준비 안 된 공약을 쏟아낼 것이 아니라,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이재명 대통령의 외면으로 무산된 행정통합에 대해 시도민 앞에 사죄부터 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추 후보는 “2년 뒤를 기약할 한가함이 없다”며 ‘즉각적인 경제 통합’을 해법으로 내놨다. 취임 즉시 경북도와 산업·교통·투자를 공동 추진하는 ‘TK 경제연합’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먼저 내고, 이를 바탕으로 2년 뒤 총선에서 ‘TK특별시’를 완성하겠다는 단계적 통합론을 주장하며 김 후보의 속도전과 차별화를 꾀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23

주호영 불출마에 추경호·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 “통합·원팀으로 승리”

국민의힘 추경호·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부의장의 불출마 선언에 일제히 ‘통합’을 강조하며 화답했다. 경쟁을 접고 ‘원팀’ 기조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주 부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구시장 경선은 ‘후보 간 경쟁’에서 ‘보수 진영 결집’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추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주 부의장의 위대한 결단은 통합과 승리, 그리고 대구경제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깊은 고뇌 끝에 내린 결단의 무게를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면서 “이는 단순한 양보가 아니라 당의 위기 앞에서 자신을 내려놓은 책임 정치이자 희생”이라고 평가했다. 추 후보는 “지금 대구는 결코 가볍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흩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부의장이 통합의 길을 열어준 만큼 보수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대구 점프’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그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유 후보도 입장문을 통해 “깊은 존경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주 부의장은 오랜 시간 보수의 중심에서 헌신해온 인물이다. 이번 결정 역시 개인이 아닌 대구와 보수를 먼저 생각한 선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 후보는 앞서 주 부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던 점을 언급하며 “갈등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구와 보수를 살리기 위한 절박함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이제는 과거의 공방을 뒤로하고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우리의 과제는 분열이 아니라 승리”라고 강조했다. 는 주 부의장 지지층을 향해 “그 뜻을 소중히 받들겠다”며 지지 확장을 시도하는 한편, 주 부의장에게 선거 지원도 요청했다. “대구의 승리와 보수 재건을 위해 함께해 달라”며 “그의 경륜과 통찰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3

의원직 사퇴 시점이 가르는 ‘6월 미니 총선’⋯대구 정가 보궐선거 대진표 요동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전국을 아우르는 ‘미니 총선급’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여야의 수 싸움이 치열하다. 현재까지 재·보궐선거가 확정됐거나 현역 의원의 광역단체장 출마로 사실상 확정권에 든 선거구가 22일 현재 10곳이 넘는다. ‘미니 총선’의 결과가 지방선거 승패의 잣대가 되는 것은 물론, 각 당의 차기 당권 구도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양당 모두 지방선거 이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대구·경북(TK)의 경우 26일 마무리될 국민의힘 최종경선 결과에 따라 추경호(달성군)·유영하(달서갑) 의원 지역구 중 하나가 빌 수 있다. 현재 판세를 보면 재·보궐선거가 예상되는 대부분 지역이 민주당 우세 지역이어서, 국민의힘은 TK지역에서 반드시 의석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사퇴 시한은 다음 달 4일이지만, 해당 지역의 재·보궐선거가 이번 6·3 지방선거와 같이 진행되려면 오는 30일까지 직을 내려놔야 한다. 해당 지역구 의원의 사직 통지가 5월 1일 이후로 넘어가면 보궐선거는 내년 4월 7일 치러진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현직 국회의원들의 사퇴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구시장 경선 결과에 따라 ‘달성군’이나 ‘달서갑’에 보궐선거 요인이 생긴다. 만약 추경호 의원이 최종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그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에 대해 국민의힘 내에서 벌써 ‘낙하산 공천설’까지 나돌며 혼란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김준일 평론가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민수 최고위원이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고, 현실적으로 대구 이외 지역은 쉽지 않은 만큼 달성군이 유력한 선택지로 거론된다”고 한 말이 도화선이 됐다. 이와 관련 추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거 없는 추측과 하마평이 회자하고 있다”며 “제가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면 달성군 보궐선거 공천은 당의 공식 절차에 따라 최종적으로는 달성군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밝혔다. 달성군 보궐선거 자리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천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가 이 전 위원장의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를 막기 위해 보궐선거 자리를 권유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추측 때문이다. 만약 유영하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될 경우, 달서구청장 출마를 준비하던 국민의힘 홍성주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유력한 대체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재헌 김민석 의원실 선임비서관(전 대구시장 후보)이 발 빠르게 보궐선거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세 차례 대구에서 지방선거 낙선의 고배를 마신 서 비서관은 지난 17일 “대구의 뿌리인 달성서씨 집안의 한 사람으로서 고향을 위해 마지막 헌신을 다하겠다”면서 출사표까지 던졌다. 지난 2018년 동구청장 선거 당시 33.01%라는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원내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도 보궐선거 출마 채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여권 내 경선 구도 형성 여부도 관심사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의원이 다른 지역 선거에 출마하거나, 공무원 등이 비례대표 지방의원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며 “사직 시점은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이 접수된 때를 기준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 선거에 나서려면 선거일 기준 60일 이상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요건이 필요하지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별도의 주민등록 기간을 적용하지 않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3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구 IB교육”⋯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학부모와 현장 소통 강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 운영 현장을 찾아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강 예비후보는 23일 달성군 현풍읍에서 IB 교육과정을 이수 중인 학부모 모임인 ‘IB미래교육커뮤니티’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구 IB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현풍 지역은 대구테크노초, 현풍초, 포산중, 포산고를 중심으로 유치원 단계인 IB PYP Early Years부터 고등학교 IB DP 과정까지 연속 이수가 가능한 전국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제 인증 교육과정인 IB를 일반 공립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며, 타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에서 4년간 IB 교육을 경험한 뒤 올해 대구로 이주한 학부모와 서울에서 3년 전 이주해 세 자녀 모두 IB 교육을 받고 있는 학부모 등 실제 ‘대구 IB 경험자’들이 참여해 생생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전남 구례, 포항, 경기 양평 등 다른 지역 학부모들도 참석해 자녀 교육을 위해 대구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IB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강 예비후보는 “IB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 혁신 모델”이라며 “현장의 학부모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IB 학교 클러스터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3

김부겸 “TK 행정통합 추진해 2028년 통합단체장 선출⋯신공항은 즉시 착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3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추진해 2028년 총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을 통해 마련된 재정지원으로 TK 신공항 건설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두 번째 공약 발표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통합추진위원회를 즉시 출범시켜 시·도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투표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행정통합 일정도 제시했다. 그는 “주민투표와 통합 특별법 통과를 거쳐 다음 총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면 통합이 완성된다”고 했다. 통합효과로는 △4년간 최대 20조 원의 재정 혜택 △ 공공기관 이전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혜택 △지역인재 우선 채용과 학교설립과 운영 자율권 확보 등을 제시했다. 신공항 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총사업비 15조 원 규모 신공항 건설을 조기에 추진하겠다”며 “중앙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 5000억 원과 정부 특별지원 5000억 원 등 총 1조 원을 확보했다. 설계부터 부지 매입, 인근 지역 주민 지원까지 이전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권역 개발 방향도 언급했다. 그는 “공항과 연계한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외국인 투자 유치, 항공정비(MRO), 첨단 물류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방산 기업 유치와 로봇 산업 연계를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후보는 “이전 공항 부지는 미래 산업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약 660만㎡ 규모 공항 부지에 규제특구를 도입해 첨단 산업과 지식 서비스, 청년 창업이 결합된 디지털 전환 밸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행정통합이 지연된 배경에 대해서는, “책임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경북 북부 지역의 소외감과 대구 시민의 재정 부담 우려, 통합 단체장 권한 집중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간공항 존치 요구 목소리에는, “군 공항만 이전하는 방식은 재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현재 공항은 소음 피해가 크고 확장에도 한계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신공항 건설 재원 조달 방안과 관련해선, “SPC를 구성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현재 구조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과 산업 투자 차원에서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3

더불어민주당 오영준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사람 아닌 시스템을 바꾸겠다’

더불어민주당 오영준<사진>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사람이 아닌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행정개혁 구상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23일 발표한 ‘중구청 공직자 여러분께 드리는 아홉 가지 약속’에서 중구 행정이 관광특구 운영과 재개발·민원 증가 등으로 구조적 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순한 통계로는 현장의 업무 부담을 설명할 수 없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공직사회 전반의 인력 이탈과 조직 피로 누적 문제를 언급하며, 일부 갈등과 사건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 역시 개인이 아닌 시스템의 공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악성민원 대응 체계 강화 △민원창구 녹음장비 도입 △정신건강 검진 제도화 △전문 관제 및 AI 행정 도입 △조직 리더십 및 교육 강화 △혁신기구 설치 △복지제도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개인의 성과나 이익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것이 목표”라며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행정 개선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성과를 독점하지 않는 단체장이 되겠다”며 “중구 행정의 중심은 청사가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공직자”라고 강조했다. 오영준 예비후보는 “중구청 공직자들을 행정의 대상이 아닌 동료이자 파트너로 모시겠다”며 “그 약속에 걸맞은 제도와 실행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3

경북도 고용노동부 전략사업 공모 전국 최우수 선정

경북도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6년 전략사업별 지역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어르신 통합돌봄과 취약계층 노동 통합 두 분야가 전국 최우수 모델로 선정돼 총 1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사회연대경제기업을 중심으로 돌봄과 일자리를 함께 해결하는 지역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경북형 지역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발생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군 간 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거점형 통합돌봄 생태계를 구축한다. 주요 사업은 경로당 중심 어르신 밥상 지원, 통합돌봄 서비스 개발, 돌봄코디네이터 양성·운영, 경북형 통합돌봄 거버넌스 구축 등으로 의료·돌봄·주거·안전·이동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패키지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노동통합 사업을 통해 도내 직업계고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신중년, 고령자,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다. 돌봄·생활서비스, 공공서비스 위탁형, 로컬푸드, 교육·문화·관광 등 4대 업종 중심 직업훈련과 채용 연계, 현장 맞춤형 지원, 노동통합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에 나선다. 특히 경북도는 수요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까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실행형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수행기관인 (사)지역과소셜비즈와 함께 돌봄·고용 생태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해 취약계층 고용 임금 지원, 사회적 가치 창출 인센티브, 판로 지원, 사업개발비 지급·홍보·맞춤형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지속 추진한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상북도는 인구소멸과 재난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 채용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이끌어 왔다”며 “이번 전략사업을 계기로 경북형 지역 생태계 모델을 전국 표준으로 확산해 따뜻한 경북,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3

선거구 바뀐 예비후보자, 5월 2일까지 재신고해야⋯미신고 시 등록 무효

대구·경북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의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공포·시행됨에 따라, 출마 예정 선거구가 변경된 예비후보자는 반드시 다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구가 변경된 예비후보자는 법 시행일 또는 선거구 획정 조례 시행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해당 선관위에 서면으로 선거구를 재신고해야 한다. 기한 내 신고하지 않을 경우 예비후보자 등록은 무효 처리되며, 이미 납부한 기탁금은 반환된다. 광역의원(대구시·경북도의원) 예비후보자의 경우 개정법 시행일 기준 10일 이내인 5월 2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한다. 신고 대상 선거구는 대구의 경우 동구 제1·3·4선거구와 달서구 제3·4선거구이며, 경북은 포항시 제1·2·3·5선거구, 경주시 제1·2·3·4선거구, 경산시 제1·2·3·4선거구다. 기초의원(시·군·구의원) 예비후보자는 각 시·도의회 선거구 획정 조례 시행일 이후 1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다만 오는 5월 1일까지 선거구 획정 조례가 의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규칙으로 선거구를 정하게 된다. 이번 법 개정으로 선거 관련 표현 규정도 강화됐다. 정당이나 후보자(입후보 예정자 포함)에 대한 비하·모욕 금지 대상 행위와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이의제기 대상에 ‘장애’ 항목이 새롭게 포함됐다. 선관위는 “선거구 변경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고, 기한 내 재신고하지 않아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3

주호영,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공천 구조 바로잡는 데 집중”

국회부의장인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당내 갈등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불출마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주 부의장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경우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전날 서울고등법원이 주 부의장이 제기한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를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 법원은 당헌·당규 위반 여부나 심사의 객관성 결여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주 부의장은 “법원이 정당의 자율성이라는 이유로 물러섰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이번 공천 절차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민주주의 원칙을 따졌어야 할 기회를 법원이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자신이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을 보였음에도 컷오프된 점을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컷오프 직후와 이후 조사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며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길 가능성이 큰 후보를 배제하고 경쟁력 없는 후보들로 판을 짜놓고 승복을 요구하는 것은 무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시장 선거 구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언급하며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며 “현재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보다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주 부의장은 당과의 정면 충돌 대신 한발 물러서는 선택을 했다. 그는 “당원들과 척을 지는 선거는 하지 않겠다”며 “먹던 물에 침을 뱉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데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당내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주 부의장은 “공천권을 소수 지도부가 좌우하는 구조를 반드시 고치겠다”며 “당원과 시민의 선택이 존중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를 향해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고 경고하며, 이번 공천 과정의 책임 문제를 끝까지 짚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3

추경호, “TK신공항 국가사업 전환해야⋯김부겸 안일한 인식 강력 비판”

추 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가 TK 신공항 건설 방안을 둘러싸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추 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부겸 후보가 제시한 ‘공공자금관리기금’을 활용한 신공항 건설 방식에 대해 “부채를 돌려막는 수준의 궁여지책에 불과하다”며 “대구시 재정은 물론 미래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전가하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간 오찬을 언급하며, TK 신공항의 국가사업 전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추 후보는 “대통령이 약속한 지원이 5000억 원 수준에 그친다면 지방선거 이후 대구·경북이 어떤 대우를 받을지 우려된다”며 “김 후보가 보여주겠다는 정치적 결단은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 사업의 성격상 국가가 주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일본 후텐마, 사우디 리야드,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항 사례를 언급하며 “군사공항 이전 비용을 지방자치단체에 맡기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방안이 오히려 정부의 국가사업 전환 거부 명분이 될 수 있다는 걱정도 했다. 추 후보는 “행정통합 인센티브에서도 지역 간 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며 “TK통합의 핵심사업인 신공항을 국가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최우선 공약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관련 인사들의 사과도 요구했다. 특히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정청래 대표를 언급하며 “정치적 갈등으로 통합이 무산된 데 대해 책임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향후 계획으로 신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의 토지 보상 문제 해결과 함께 군위·의성 일대 에어시티 조성, K2 후적지 개발 등을 제시했다. 또 지역 대학 연합캠퍼스 구축과 산학연 협력 기반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단순한 공항 이전을 넘어 도시 구조 개편과 교통망 확충, 신도시 개발을 포함한 ‘4대 패키지 전략’을 통해 대구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며 “경북도와 협력한 경제연합을 통해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대구경북특별시를 대한민국 남부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3

임영숙 포항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부적격자 배제, 공정한 경선” 촉구

임영숙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포항시 제6선거구 예비후보는 23일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하고 정의로운 공천을 실시하라”라면서 “당규에서 정한 부적격 후보자는 반드시 배제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임 예비후보는 “지역 언론에서 국민의힘이 특정 선거구에서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추진한다는 추진한다거나 특정 후보에게 공천을 몰아주는 ‘하향식’ 공천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보도됐다”며 “밀실 공천은 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며, 시민과 당원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예비후보는 △재산범죄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은 예비후보자 배제 △부적격자를 뺀 예비후보들 간 공정한 경선 실시 △당헌·당규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기준 공개와 모든 당원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로 진행 등을 국민의힘 포항남·울릉당협위원장에게 요구했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포항시 제6선거구에는 임 예비후보를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 3명이 등록했다. 4건의 전과기록이 있는 A 예비후보는 횡령(벌금 100만 원), 근로기준법 위반(벌금 200만 원),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벌금 200만 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벌금 200만 원) 혐의로 처벌받았다. 전과기록이 4건인 B 예비후보는 업무방해(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횡령·배임증재 등(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벌금 200만 원)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 예비후보는 3건의 전과기록을 등록했으며,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으로 벌금 500만 원을 받았다. 임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등 전과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정한 부적격자 배제 기준에 맞춘 공정한 경선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23

경북교육청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평균 경쟁률 ‘5.9대 1’ 기록

경북교육청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교직원채용 원서 접수 사이트를 통해 ‘2026년도 경북교육청 지방공무원 제1회 신규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최종 평균 경쟁률이 5.9대 1로 집계됐다 밝혔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197명 선발에 총 1164명이 지원했다.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 118명보다 79명(67%) 증가했으나, 지원자 수는 지난해 1235명보다 71명(5.8%) 감소해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0.5대 1보다 낮아졌다. 모집 분야별 주요 경쟁률을 보면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교육행정(일반)은 130명 모집에 906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26.5대 1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지원자 수는 전년도 849명보다 57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 직렬은 4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해 11.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국 단위로 모집한 기록연구 직렬은 1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밖의 모집 분야별 경쟁률 등 세부 사항은 경북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6월 1일 경북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필기시험 장소를 공고하고, 6월 20일 필기시험을 시행한 뒤 7월 20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시험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관리도 중요한 준비의 한 부분”이라며 “건강을 잘 챙기면서 차분히 준비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3

경북소방본부, 영양서 다목적 산불진화차 점검… 산악지 초동 대응 강화

경북소방본부가 산악지형 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 도입한 다목적 산불진화차의 현장 운용 상태를 점검하며 초동 진화체계 강화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2일 영양소방서와 영양군 일원에서 다목적 산불진화차 운영 실태와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산악지형 등 취약지역의 초기 진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목적 산불진화차는 지난해 경북지역 대형 산불을 계기로 추진된 소방차량 보강 계획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기부를 통해 모두 4대가 제작됐다. 현재 119산불특수대응단에 2대, 영양소방서와 봉화소방서에 각각 1대가 배치돼 운용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경북 전역에서 본격 운용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군용 전술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산불 특화 장비로, 일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악지형과 임도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기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압 펌프와 물탱크를 활용한 방수 성능을 갖췄고 산불 진화장비 적재도 가능해 산불뿐 아니라 구조·구급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도 투입할 수 있다. 장시간 진화 작업에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도 보강됐다. 이날 점검에서는 진화차 방수 시연을 통해 험지 기동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산불 신속대응팀 운영 상황, 비상소화장치 예비 주수 상태, 주민 대상 교육훈련 지도 실태 등도 함께 살폈다. 경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산림 면적을 보유하고 산악지형 비중도 큰 지역이어서 대형 산불 위험이 상존한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산불이 대형화·장기화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산악지역 초기 대응 장비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하반기부터 기동 중심의 산불 초동 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고성능 장비를 지속 확충해 산림자원과 도민의 생명·재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3

경북도 초대형 산불 피해지 ‘산림경영특구’ 지정 추진

경북도가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산림 자원을 복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경영특구’ 지정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도는 23일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림경영특구 지정 및 운영 지원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총 3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10개월간 추진되며, 벌채·조림 중심 복구에서 벗어나 소득 창출과 관광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산림경영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관계자, 산림 피해 지역 산림부서장, 산림조합장, 중앙부처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문 경영주체 교육·기술 지원, 지역 맞춤형 특화모델 발굴, 탄소흡수 실적 거래 및 친환경농업직불금 활용 등 다양한 소득원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용역을 맡은 산림조합중앙회는 피해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수종을 고려해 특화모델을 발굴하고, 토양분석을 통한 적지 조림수종 추천, 협업 경영조직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득·경관수종 조림 및 단기 임산물 재배(1차 산업) △임산물 저장·가공·포장(2차 산업) △산촌 체험 관광 및 숲속 휴양시설 운영(3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융합형 산림경영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3월 의성군 점곡면 동변리를 ‘제1호 산림경영특구’로 지정·고시한 데 이어, 이번 용역을 통해 추가 특구 지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산주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중앙부처와 협력해 국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은 우리 지역의 핵심 자산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보고”라며 “산림경영특구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3

경북도 포항-경주-대학 소형모듈원전(SMR) 유치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가 23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포항시·경주·POSTECH·한동대·동국대 WISE 캠퍼스·위덕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주 i-SMR 초도호기 부지 유치’를 위해 7개 기관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초도호기 부지 유치 △포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원전 전력 공급 방안 마련 △SMR 활용 수소 생산 기술 공동 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가 견고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 지역은 SMR 유치가 경주 지역을 넘어 포항 철강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행정·정책적 역량을 결집해 부지 유치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대학들의 역할도 구체화됐다. POSTECH·한동대·동국대 WISE 캠퍼스·위덕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SMR 관련 석·박사급 연구 인력부터 현장 실무형 전문 인력까지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향후 조성될 경주 SMR 국가산단과 관련 기업들에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10여 년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추진 등 SMR 연구개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한수원의 SMR 건설부지 유치공모에 대응해 경주 SMR 유치지원 T/F팀을 발족하고, 자문회의·국회 포럼·시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MOU는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협력해 SMR 기반 동해안 전략산업 육성 및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정 전력을 확보하고,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산업 유치로 지역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3

국토부 “5월중 건설 공사 전체 중단 현장 나올 수 있다”...관계장관 TF회의에 보고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건설자재가 심각한 수급 불균형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 공정 자체가 중단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정부에서 나왔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를 열고 ‘건설자재 가격·수급 동향 점검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김이탁 1차관은 건설 자재 가격·수급 동향 점검·대응안을 보고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단열재·방수재·실란트·아스콘 등 자재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사례는 일부 있었지만 다른 공정 우선 시공으로 전체 공정 중단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태가 조금 더 길어지면 자재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다음달 전체 공사가 멈출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지난 10일부터 5개 국토지방청(서울·부산·대전·익산·원주)의 특별 점검을 통해 17일 기준으로 공장 등 전국 274곳의 자재 수급 동향을 파악한 상태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도로포장의 핵심 원료인 아스콘의 경우 원료인 아스팔트 생산 감축에 따라 3월 기준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감소하고, 가격은 중동전쟁 개전 이후 20∼30% 상승했다. 국내 아스팔트 생산은 중동산 중질유 의존성이 높아 중동 상황 지속 시 수급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토부는 도로 복구, 장마철 대비 유지·보수, 시급한 지역 행사 연계 도로 등 안전·민생 현장을 중심으로 아스콘 수요를 관리 중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중동 전쟁 개전 이후 레미콘 혼화제는 최대 30%, 단열재는 최대 40%, 접착제는 30∼50%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3

권광택 예비후보, 생활복지·미래산업 공약 발표…도시 활력 회복 방점

6·3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나선 권광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대중교통 환경 개선과 시민 건강, 관광자원 확충, 미래산업 기반 조성을 담은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공약은 생활 안전과 건강, 원도심 재생, 체류형 관광, 첨단산업 유치 등을 아우른 5개 분야로 구성됐다. 혹서·혹한기 냉난방 대응 버스정류장 거점 확대를 비롯해 안동 명산 등산로 정비 및 신규 개발, 구도심 문화·예술 레지던스 조성, 파크골프장 신설, 그린 바이오산업 지속 발전 등이 포함됐다. 버스정류장 개선 공약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폭염과 한파가 반복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냉난방 기능과 정보 제공 기능을 결합한 정류장을 확대하고 대기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고령층과 학생 등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관광객에게도 기본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이다. 안동 명산 등산로 정비와 신규 개발 공약은 관광과 건강을 함께 겨냥했다. 주요 산의 조망형 등산로를 정비하고 농촌 소규모 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걷기 관광 모델을 도입해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 자원을 확장하겠다는 내용이다. 시민 건강 증진과 외부 방문 수요 유입을 동시에 고려한 구상으로 해석된다. 구도심 문화·예술 레지던스 조성 공약은 원도심 재생 전략의 일환이다. 공실이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전시와 창작, 숙박 기능을 결합한 소규모 복합 거점을 조성하고 문화예술 인력과 방문객을 유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체류와 소비가 가능한 문화 플랫폼을 구축해 주변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파크골프장 신설 공약은 증가하는 생활체육 수요를 반영했다. 고령화에 따른 여가·건강 수요 확대에 대응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복합 야외 체육시설로 파크골프장을 확충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그린 바이오산업 지속 발전 공약은 중장기 산업 전략으로 제시됐다.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 지원과 기업 유치, 특산물 기반 바이오 기업 발굴·육성을 통해 농업과 바이오, 식품 산업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권광택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복지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 기반을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3

한국경제 1분기 성장률 급반등 1.7%...5년6개월만에 최고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원유 수급난 여파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실적이 좋아지면서 우리나라 올해 1분기(1∼3월) 경제 실적이 전분기보다 크게 성장했다.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23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2월 경제전망 당시 한은의 예상치(0.9%)를 두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2%에서 2분기 0.7%, 3분기 1.3%로 점차 개선되다가 4분기 -0.2%로 주저앉은 뒤 올해 들어 급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성장 하방 압력을 가중했지만, 수출 호조 등에 1분기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나란히 늘어 2.8%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4.8% 뛰었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1% 급증했다. 지난 2020년 3분기(14.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소비와 투자를 포함한 전체 내수가 견조한 회복 흐름을 보이며 성장률을 0.6%포인트(p) 끌어올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