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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부겸, 3차 공약 발표 “대구로페이 2배 확대⋯재정은 취약계층부터 재배정"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로페이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중심으로 한 ‘민생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자영업 비중이 높은 대구 경제 구조를 고려해 소비 진작과 금융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27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는 자영업 비중이 25%에 이르는 도시”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이 흔들리면 대구 경제 전체가 흔들린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 확대를 내세웠다. 그는 “상반기 공급된 2000억 원 규모 대구로페이가 2개월 만에 완판됐다. 예산을 기존 3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지원 방식도 바꾸겠다. 시민 소비와 관광객 소비를 분리해 운영하고, 추가 확대분 3000억 원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우선 배정하겠다”고 했다. 일정 금액 이상 소비 시 일부를 보전하는 전자바우처 형태의 마일리지 제도도 도입한다. 김 후보는 “이 방식으로 재정 투입 대비 최대 6배 이상의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함께 내놨다. 금융기관과 연계한 지원 규모를 연간 2조2000억 원에서 2배로 확대하고,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지원을 늘리겠다고 했다. 폐업부터 재창업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대형 프랜차이즈와의 분쟁을 다루는 신고센터 설치도 포함됐다.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는 ‘상권 벨트’ 구상을 제시했다. 대구역·중앙로·동성로·교동을 잇는 ‘뉴트로 상권 벨트’를 조성하고, 동대구·두류·앞산 등 다른 지역 상권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와 앵커스토어 유치, 인공지능 기반 상권 분석 지원도 포함됐다. 물류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공동 구매와 공동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 1인 자영업자를 위한 병가 지원 제도를 도입해 최대 9일간 휴식과 소득을 보전하는 방안도 내놨다. 그는 “세금은 필요할 때 써야 한다. 대구 민생 경제와 골목상권에 돈이 돌게 하겠다”면서 “관광 산업 매출을 현재 5500억 원 수준에서 1조 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재정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예산 구조상 여력이 부족한 것은 알고 있다”며 “전임 시장도 예산 항목을 30%씩 삭감할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다. 재정을 재배정해 가장 어려운 계층부터 버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집행하겠다”고 답했다. 동성로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대백 건물을 빈 채로 두는 것은 아깝다”며 “소유주와 협의를 통해 청년 창업이나 문화·예술 실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어진 조건이 가혹한 만큼 우선순위를 정하고 효과를 분석해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며 “전문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 중앙정부 설득이 부족해 막힌 부분은 여당 시장 프리미엄을 활용해 풀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7

임종식 경북교육감 3선 도전 선언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임 교육감은 27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 도민과 학부모, 교사, 학생들과 함께 다져온 따뜻한 경북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따뜻한 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출마 선언의 핵심 구호는 ‘사람 중심 AI 교육 대전환으로 경북교육 미래 연다’이다. 그는 이날 AI 시대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둔 교육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8년간 질문이 넘치는 교실, 예술·체험교육 인프라 확충,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 학생 태블릿PC·노트북 보급, 학교 업무 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특수교육 자립생활관, 이주 배경 학생 한국어교육센터 운영, 해외 정보화 사업 K-EDU EXPO 등을 통해 경북교육의 세계적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경북형 AI·디지털 교육 기반 강화, 농산어촌 학생 온라인 튜터링, 자기주도 학습센터 운영 등을 통해 미래 교육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교직원·학부모가 존중과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작은학교 공동 캠퍼스와 농산어촌형 하이브리드 미래학교를 통해 지역 교육생태계를 살리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아울러 “AI 기반 행정 지원 시스템 도입, 교원 행정업무 경감, 지방공무원 처우 개선 등으로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특수학교 설립, 이주 배경 학생 특별학급 운영 등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감은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지는 자리다. 47년간 경북교육 현장을 걸어온 경험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을 책임지겠다”며 “3선은 더 이상 다음 선거를 의식하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자리다. 모든 혜택은 아이들에게 돌리고, 저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하는 보람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을 통해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7

경북도의회 선거구 획정안 ‘2인 선거구 중심’ 논란

경북도의회가 27일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심사·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 광역·기초의원들이 “위법·위헌적 게리맨더링을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및 광역·기초의원들은 이날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구성 방식과 관련해 “국회가 이미 정치개혁 협상을 통해 기초의원 선거구의 ‘4인 선거구 쪼개기’ 근거 규정을 삭제했음에도 경북 선거구획정위원회와 경북도의회가 이를 무시한 채 2인 선거구 중심의 획정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법적 근거 없는 위법행위이자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위헌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경북도의회의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경북 전체 103개 선거구 중 2인 선거구가 63개(61.2%)로 가장 많고, 3인 선거구는 38개, 4인 선거구는 예천과 울릉 등 2곳에 그쳤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3인 선거구가 2인 선거구로 분리되면서 정치적 다양성 축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경북도의회에 △법적 근거 없는 선거구 분할 중단 △3·4인 중대선거구 확대 △정치적 다양성 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경북도의회가 끝내 기득권 수호를 위해 게리맨더링을 강행한다면 도민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이날 행정복지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어, 선거구 획정안 처리 과정에서 치열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7

경북도 여름철 감염병 ‘비상경보’···24시간 총력대응 돌입

경북도가 여름철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24시간 감시·대응체계에 돌입해 해외유입 신종감염병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비상방역체계는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며, 콜레라·장티푸스·파라티푸스·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는 감염병을 주요 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이들 질환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로 해외 유입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북도는 23개 시·군 보건소와 함께 비상근무체계를 구성했다. 집단 설사 및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2인 이상 집단에서 설사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현장 대응과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추가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비상근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도는 5월 중 23개 시·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비상응소 점검훈련을 실시해 비상방역체계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현장 초동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익혀먹기, 끓여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집단설사 환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 신고 등을 당부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비상방역체계 운영을 통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및 집단 설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7

정장수 중구청장 예비후보, 국힘 경선 보이콧 선언⋯“성추행 의혹 후보와 경쟁하는 것 자체가 후보 자격을 인정하는 행위”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경선 보이콧 선언으로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정장수 예비후보가 27일 경선 불참을 공식화하며 경쟁 후보인 류규하 예비후보에 대한 고발을 예고하고, 공천 심사 전반에 대한 중앙당 감찰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당의 결정이 아닌 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후보와 경쟁하는 것 자체가 후보 자격을 인정하는 행위라는 점과, 공천 심사 과정의 공정성 훼손을 경선 불참의 이유로 들었다. 정 후보는 “성추행 의혹 가해자와 경선을 치르는 것은 사회적 정의에 반한다”며 “경선은 불공정을 합리화하는 마지막 절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부터 특정 인사가 컷오프를 요구했고, 단수 추천 결정까지 뒤집혔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전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단수 추천이 경선으로 번복된 경위와 함께 류 후보의 공직 후보자 자격에 대한 판단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가처분 신청은 하지 않겠다”며 당내 절차를 통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대응도 예고했다. 정 후보는 “제 이름으로 류 후보를 고발하겠다”며 “변호사 자문과 고발장 작성은 이미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고발 시점에 대해서는 “긴 시간을 넘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공천 심사 과정에서의 자료 유출 의혹도 제기됐다. 정 후보는 “성추행 피해자의 탄원서가 언론에 그대로 공개돼 2차, 3차 가해로 이어졌다”며 “사전 여론조사 결과 역시 특정 후보에게 전달돼 홍보에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당 감찰을 공식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피해자 보호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려는 한 사람의 용기를 지켜주지 못했다”며 “한 사람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면 구민을 대표할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증거 부족’ 지적에 대해서는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질문”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중앙당 이의신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면서도 “당이 매우 위중한 상황인 만큼 개인 문제로만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7

경북 차세대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 시사회 성황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2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차세대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는 ‘강치아일랜드 시즌2’의 첫 방영을 앞두고 어린이 대상 팬미팅 및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 추광호 제작 감독을 비롯해 도내 유치원생과 안동 MBC 어린이 합창단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 MBC 어린이 합창단의 활기찬 OST 공연으로 시작된 시사회는 감독의 작품 소개와 2화 분량의 영상 최초 상영으로 이어졌으며, 어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상영 후에는 강치 탈인형이 등장해 어린이들과 함께 춤을 추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강치아일랜드’는 독도를 배경으로 한 해양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독도 앞바다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들이 바다를 지키는 대마법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독도뿐 아니라 더 넓고 신비로운 바닷속 세계가 펼쳐지며, 새 캐릭터 ‘길치’를 비롯해 해달, 범고래, 바다사자 등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등장해 다채로운 모험을 선보인다.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제작사 픽셀플레넷은 2023년부터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3까지 총 39화를 제작 중이다. 시즌1은 2025년 11월 KBS 2TV 방영 후 재능TV, 채널A 등으로 채널을 확대했으며, 글로벌 OTT 플랫폼 진출도 협의 중이다. 시즌2는 오는 5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시즌3은 올 상반기 중 제작에 돌입한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강치아일랜드는 독도와 바다의 소중함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문화 자산”이라며 “이미 사라진 강치를 애니메이션을 통해 부활시킨 것은 우리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이어 “앞으로도 경북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산업을 적극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7

추경호, 첫 일정 ‘충혼탑 참배’⋯“대구 경제 살리고 보수 심장 지킨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27일 오전 첫 공식 일정으로 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참배록에는 “대구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보수의 심장을 지키겠습니다. 무거운 책임 추경호가 짊어지고 단디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추 후보는 취재진에게 “대구 시민과 당원들이 준엄하게 요구한 것은 경제를 살리고 보수의 심장을 지키라는 두 가지”라며 “반드시 선거에 승리해 성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이 어려운데 국민의힘이 공천과정에서 대구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쳤다”며 “사과와 함께 더 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첫 일정으로 참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경선 이후 당내 통합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추 후보는 주호영 의원을 향해 “함께해 달라고 요청드릴 것”이라고 했고, 경쟁 주자였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도 만나 “단일 대오로 선거 승리를 위해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부겸 후보 개소식에 다수 의원이 참석한 데 대해 “세 과시 성격이 강하다”며 “오히려 우리 당원과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가 열세로 나타난 것에 대해서는 경선 후유증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그동안 당내 분열과 공천 과정의 잡음, 다자 경선으로 인한 시선 분산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 후보는 최종후보 확정 이후 ‘경제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며 판세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대구의 최대 현안은 경제”라며 “경제부총리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후보로서 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7

주호영 “공천 망치고 20조 날려…이대로면 보수 공멸”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이후 첫 공개 발언에서 당 공천 시스템과 지도부를 향해 전면적인 쇄신을 촉구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을 두고는 “20조 원을 날린 참사”라고 규정하며 정치권 전반의 책임을 직격했다. 주 부의장은 지난 25일 TBC 방송에 출연해 “공천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것은 착각이다. 공천을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선거에서도 희망이 없다”면서 “세 번 연속 공천 파동으로 민심이 완전히 등을 돌렸다. 당 안에 이 문제를 진지하게 인식하는 사람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겨냥해선, “완장만 차면 인사권자인 것처럼 휘두르는 구조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공관위가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조직으로 변질됐다”면서 “전략공천 남용은 공정성을 완전히 무너뜨린 핵심 원인이다. 이 틀을 깨지 않으면 누가 와도 똑같은 갈등이 반복된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베껴서라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객관적 지표와 외부 평가로 하위 20%를 걸러내도 잡음이 거의 없다”며 “우리는 공자가 와도 욕먹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대구지역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외부 권력이 지역 인재 성장을 조직적으로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원 기반이 가장 강한 지역에서 인물이 크지 못하도록 낙하산을 반복 투입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그 피해를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합작해 20조 원을 날려버린 사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행안위를 통과한 법안을 법사위에서 막은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 1차적”이라면서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통합을 저지하려 한 정황이 있다면 중대한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시의회를 향해 “통과 하루 전 반대 결의로 판을 깨버렸다”라며 “결정적 빌미를 제공하고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은 시민 기만”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20조 원을 어떻게 다시 가져올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이 사안은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지지율이 바닥인데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비판하는 인사만 징계하는 상황”이라며 “이미 당의 윤리는 무너졌다. 이대로 가면 보수는 공멸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구 지방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승리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는 한 섣불리 나서지 않겠다”며 “어설픈 승리가 오히려 잘못된 체제를 연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7

보수 신문들 “리더십·신뢰 잃은 장동혁 물러나야”...사설·칼럼으로 압박

보수 신문들이 연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사퇴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대를 기록하자 더 이상 장동혁 대표 체제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여론을 등에 업고 ‘퇴진, 아니면 최소 일선 후퇴’를 주장하는 사설이나 칼럼을 게재하는 것이다. 보수 진영의 최대 원군이었던 보수 신문들의 이같은 태도가 장 대표에게는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7일에는 세계일보, 서울신문, 국민일보가 사설로 장 대표 무용론과 함께 퇴진을 촉구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사설 ‘당 대표·후보 따로 노는 국힘, 張 결단 시급하다’에서 “이러다가는 지방선거에서 완패함은 물론 선거 후 아예 당이 둘로 쪼개질 지경”이라며 “장 대표는 방미 기간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다는 등 거짓말 논란으로 당원들은 물론 국민의 신뢰도 이미 잃었다. 민주당 독주를 견제하고 건전한 보수 정치를 재건하기 위해 장 대표의 결단이 시급하다”고 했다. 서울신문도 사설 ‘리더십·신뢰 바닥난 張대표, 무슨 수로 선거 치를 텐가’에서 “지금 국민의힘 후보들은 ‘변화 불가능 세력‘으로 도매금에 묶여 있다. 장 대표는 거취를 결단해 그 족쇄를 풀어 줘야 한다”고 했다. 이 신문은 당장 사퇴가 어렵다면 혁신형 중앙선대위를 신속히 발족해 선거지휘 전권을 넘기고 2선 후퇴라도 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일보도 ‘선거로 평가받겠다는 장 대표, 무기력함만 드러낸 국힘’의 사설을 싣고 “이대로라면 이번 선거는 정책 경쟁과 대안 제시는커녕 당의 혼란과 무기력함만 재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당 대표 한 사람의 결단에 모든 것을 맡긴 채 시간을 흘려보내는 정당에 유권자가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직격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2일 “장동혁, 물러날 때가 됐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장동혁의 무능에 질렸다, 리더십도 이미 망가졌다”며 퇴진을 촉구했다. 조선일보는 이 칼럼을 통해 장 대표의 당 리더십으로 이미 당이 망가졌다고 진단했다. 칼럼은 “서울 다음으로 중요한 경기도는 후보조차 없다. 서울, 부산은 패색이 짙고, 경남도 위태롭다. 대구조차 격전지”라며 “대구가 무너지면 보수의 심장이 멈춘 거”라고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7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항소심 오늘부터…1심 무기징역

1심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항소심이 27일 시작된다. 서울고법 형사12-1부(부장판사 이승철·조진구·김민아)는 이날 오후 2시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항소심 1차 공판준비기일을 심리한다. 지난 2월 19일 1심 선고로부터 67일 만이다. 함께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수뇌부 7명도 재판을 받게 된다. 다만 공판준비기일은 쟁점 정리와 증거 신청을 위한 절차로, 원칙적으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재판부는 2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7일로 정했다. 이어 매주 목요일에 공판기일을 열기로 하고, 오는 7월까지 10차례 넘는 기일을 지정해뒀다. 윤 전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국가권력을 배제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한 뒤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주요 정치인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직원들을 체포 및 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앞서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당시 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7

트럼프 만찬장 총격 용의자, 美명문 칼텍 출신 게임 개발자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을 가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미국 명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출신으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교사이자 비디오게임 개발자로 활동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 토랜스 출신의 콜 토마스 앨런(31)으로 확인됐다. 앨런은 이날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 근처에서 무장한 상태로 체포됐다. 앨런이 구직·구인 소셜네트워크 링크트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필에 따르면, 앨런은 시험 준비 및 개인지도 업체인 C2 에듀케이션에서 시간제 교사로 근무했다. 앨런은 2024년 12월에는 이 업체에서 ‘이달의 교사’로 선정된 적이 있다. 앨런은 이날 저녁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 외부 보안 검색 구역으로 돌진하며 보안요원을 향해 총을 쐈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산탄총과 권총, 여러 개의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범행 동기나 목표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법당국 관계자는 용의자가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에게 총을 쏘려고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CBS 방송이 전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6

민주당 경북도당 공관위, 구미 장세용·문경 이윤희·영양 김상훈 후보 발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추가 공모를 진행했던 문경시장과 영양군수, 경선 지역이었던 구미시장, 광역의원 2곳, 기초의원 1곳에 대해 단수 추천을 결정했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26일 제15차 회의를 열고 △문경 이윤희 전 상주문경지역위원장, △영양 김상훈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을 추천했다. △구미는 상대 후보의 경선 신청 미등록에 따라 장세용 전 구미시장을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광역의원 구미시 제2선거구와 제3선거구에는 각각 권성철 전 옥계동부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이준모 전 구미을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추천했다. 기초의원 안동시 바 선거구에는 김호석 전 안동시의회 의장을 단수 추천했다. 경북도당은 현재까지 경북지역 22개 기초단체 가운데 이미 공천이 인준된 포항시장 박희정, 안동시장 이삼걸, 영천시장 이정훈, 상주시장 정재현, 경산시장 김기현, 청송군수 임기진, 영덕군수 강부송, 칠곡군수 김시환, 예천군수 윤동춘, 봉화군수 이상식, 울릉군수 정성환 후보를 포함해 총 14곳에 후보자를 추천한 상태다. 경선이 진행 중인 영주시장과 심사 중인 울진군수 선거구의 후보가 확정되면 모두 16곳에서 단체장 후보가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경북도당은 27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후보자가 없는 경주시, 김천시, 의성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등 기초단체장 선거구 6곳과 광역의원 43곳에 대해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기초의원 37개 선거구는 27일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추후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6

김부겸 “대구, 언제까지 ‘우리가 남이가’에 속겠나⋯이번엔 회초리 들어달라”

26일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의 지하철 2호선 두류역 출구를 빠져나온 시민들이 줄지어 이동했다. 푸른색 셔츠와 점퍼를 맞춰 입은 인파가 골목을 따라 이어졌다.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앞은 인근 건물 입구까지 사람들로 가득 찼다. 행사장 내부는 발 디딜 틈이 없었고, 바깥에서도 연설을 듣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한 시민은 “아직 4월인데 벌써 ‘대프리카’ 같다”고 말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현장에는 정청래 당 대표와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총 출동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 조정식 의원, 박지원 의원, 남인순 의원, 민홍철 의원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원혜영 전 의원,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두관 전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도 60여 명이 모였다. 김 후보는 개소식 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경제를 살리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대구는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던 도시”라며 “이제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산업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계·금속·자동차 부품 등 기존 제조업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결합해 산업 구조를 바꾸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도 이어졌다. K2 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90년 된 공항을 더 이상 둘 수 없다”며 “국가 예산 1조 원을 우선 투입해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통합이 이뤄지면 연간 5조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취수원 문제에 대해서는 “총리 시절 합의했던 해평취수장 문제를 다시 풀어야 한다”며 지역 간 갈등 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대구를 떠나 있었지만 늘 생각했다”며 “멀리 있어도 대구를 떠올리면 가슴이 뛰었다. 대구를 사랑한 만큼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저는 일머리를 아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대구가 뿌린 씨앗”이라고 표현했다. “10년 전 뿌린 씨앗이 자라 이제 과실이 됐다. 이번에 거둬 달라”며 “대구 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 마지막까지 힘을 쓰겠다”고 했다. 양평에 머물렀던 시기에 대해서는 “수입이 없어 내려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김 후보는 “오랜 기간 함께 일해온 사이지만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싸움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구시장은 싸움꾼이 아니라 일을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출마 선언 당시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일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문자 메시지가 7000통 넘게 왔다”며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학생부터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까지 다양했다. 그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6

‘장동혁 리스크’ TK로···추경호 “후보자 중심돼 선거 승리”

국민의힘 내에서 이른바 ‘장동력 리스크’가 지방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경북(TK)에서도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두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대표 지원 유세를 둘러싼 미묘한 거리두기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표가 활동 반경을 좀 줄여주시는 게 오히려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며 2선 후퇴를 압박했다. 사실상 독자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중앙당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의 발언도 이런 기류와 맞닿아 있다. 추 의원은 26일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직후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에 대해 “중앙당이 지방선거를 어떻게 지원할지는 중앙당의 전략에 따라서 판단하고 움직이는 부분”이라면서도 “대구 선거는 전통적으로 대구시장 후보자가 중심이 돼서 시당, 그리고 국회의원, 당원 동지들과 함께 민심을 얻고 선거 승리를 위해서 해 나간다”고 밝혔다. 공개적으로 선을 긋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중앙당 지원보다는 일정한 거리를 둔 채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미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한창일 때 대구시장 후보들에게 TK공동선대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TK에서조차 장 대표와 거리를 두는 이유는 TK민심 때문이다. 장 대표의 방미 일정 중 불거진 ‘직급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도부 리스크가 선거 전면에 부각됐고, 당 지지율 하락과 대구시장 컷오프 과정에서 불거진 공천 갈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당 지도부는 지역별 선대위 구성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내부 단결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대구시장 후보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와 지도부에 대한 외부 비판이 과도하고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대표를 흔들어서 선거에 승리한 사례는 전례도 없고,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26

‘하이브리드형 경제통’ 추경호, 국정 사령탑 넘어 대구 경제 수장 노린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26일 오후 밝은 표정으로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26일 확정된 추경호 의원(3선·대구 달성)은 경제부처 요직과 국회, 국무위원까지 두루 거친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경제 전문가’다. 거시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도 금융 실무에 정통한 ‘하이브리드형 관료’로 평가받는 그는 이제 고향 대구의 경제 지도를 새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본선 무대에 섰다. 지난 1960년 대구 달성군에서 태어난 추 후보는 대구 계성고를 거쳐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발을 들인 그는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 총괄 계장을 지내며 일찌감치 ‘장래의 장차관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이력은 ‘경계 없는 전문가’로 요약된다. 경제기획원(EPB) 출신임에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금융정책까지 완벽히 섭렵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및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박근혜 정부의 기획재정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장관급),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등 정권마다 핵심 요직을 거치며 쌓은 네트워크와 정책 집행 능력은 타 후보와 극명하게 차별화되는 정통성이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고향 대구 달성군에 출마해 당선된 추 후보는 국회 입성 후에도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쳤다. 초선 시절에는 법안 처리율 83%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여의도연구원장, 원내수석부대표를 거쳐 최근 국민의힘 원내대표까지 역임하며 중앙 정치권에서의 중량감을 키웠다. 그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도 ‘실전 투입 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추 후보는 경선 토론회에서 “부총리 재임 시절 대구시가 요구한 사업 예산을 100% 반영했고 이는 언론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라 극찬했던 부분”이라며 “중앙정부 장관부터 예산 실무자까지 저와 동고동락한 인맥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대구 현안을 해결할 최고의 적임자는 나”라고 강조했다. 냉철한 정책 역량과 달리 조직 내에서는 세심하고 유연한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서면 보고서 대신 텔레그램으로 보고를 받고 사무관들과 셀카를 찍으며 소통하는 등 파격적 행보는 탄탄한 지역구 지지세로도 이어졌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 기록한 그의 득표율 75.31%은 국민의힘 지역구 당선인 중 유일하게 10만 표(10만 544표)를 돌파한 최다 득표 기록이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통합 특별법 무산을 “여당인 민주당의 정치적 몽니 때문”이라고 직격하며 “당선되면 2027년까지 통합행정법을 추진하고 2028년 총선 시기에 맞춰 통합특별시장을 다시 뽑겠다”고 공언했다. 자신의 임기가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행정통합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결기다. 그는 이날 경선 승리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락 연설의 포문을 ‘진심 어린 사과’로 열었다. 가장 먼저 “정치가 시민들에게 힘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실망과 걱정만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그는 경선 기간 중 지역 전통시장에서 만난 한 어르신이 “니들 제발 쫌 정신 차려라! 이대로 가면 지지자들도 다 돌아선다”고 질책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추 후보는 “그 애정 어린 꾸짖음과 매서운 민심의 경고 앞에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성과로 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뒤로하고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함께 뛰었던 모든 후보님께 감사드린다. 이제 경쟁은 끝났고 이 순간부터 우리는 하나”라며 작은 차이를 내려놓고 보수와 대구가 하나 되는 ‘대통합’이 승리의 전제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추 후보는 현재 대구의 상황을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로 규정했다. 그는 “대구 경제 살리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연습할 시간도 없다”며 “대한민국 경제부총리로서 글로벌 경제 위기를 돌파했던 경험을 대구 시정에 쏟아붓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지난 10년,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에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이를 대구 전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며 “청년들이 부모의 배경이 아닌 도시의 기회를 통해 꿈을 실현하는 ‘대구 찬스’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눈길을 끈 대목은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향한 초당적 협력 제안이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TK) 통합, TK 신공항 건설 등 핵심 과제는 누가 시장이 되든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을 전격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대구의 미래 앞에서는 정치도 경쟁도 잠시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당리당략을 떠나 실천적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는 보수 텃밭에서의 지지층 결집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중도층까지 아우르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추 후보는 끝으로 이번 선거의 정치적 의미를 ‘보수의 재건’으로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와 행정부에 이어 사법부와 지방 권력까지 장악하려 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균형추는 결국 대구에서 다시 세워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보수는 본래 경제로 인정받아 왔다”면서 유능한 보수의 가치를 대구에서 다시 입증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신 단디(단단히) 차리고 대구에서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의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이날 추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 수습에 대해서는 ‘단일대오’로 민생을 챙기겠다면서도 “주호영 부의장께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하고 대구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계속 당부드릴 생각”이라고 답했다. 경북도지사 이철우 예비후보와의 공동선대위 구상에 대해서는, “TK 선거는 ‘원팀’ 정신으로 서로 지원하고 힘을 모아서 반드시 승리해야 된다고 이 지사와 얘기했다”라며 “공동 선대위는 선거법상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협업 협력하는 형태로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당의 선거 지원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중앙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는 전적으로 중앙당의 전략적 판단과 기조에 따라 움직이는 영역”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그는 대구 선거만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자강론’에 무게를 실었다. 추 후보는 “대구 선거는 전통적으로 중앙당에 의존하기보다 대구시장 후보자가 중심이 되어 시당과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당원 동지들이 함께 민심을 얻고 선거 승리를 위해서 해나간다“고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26

정청래, 김부겸 캠프 개소식서 ‘으라차차’⋯“대구 선거, 당 간섭 없이 김부겸 얼굴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가 26일 대구 달서구에 마련된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이번 6.3 지방선거는 김부겸의 얼굴로 치르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중앙당의 간섭 없는 지원”을 강조하며, 험지 대구에 출마한 김 전 총리에게 선거 전략의 전권을 부여하겠다는 파격적인 언급도 했다. 정 대표는 그간 김 후보를 출마시키기 위해 삼고초려한 상황을 토로하면서, “조승래 사무총장과 함께 김 전 총리의 출마를 설득하기 위해 몇 달간 얼마나 애간장을 태웠는지 모른다”며 “김 전 총리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의 스타이자 확실한 필승 카드”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대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해드리는 ‘다해드림 센터장’이 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다”며 “김 후보가 오라 하면 오고, 가라 하면 가고, 앞에 있으라 하면 앞에 있고, 뒤에 있으라 하면 뒤에 있겠다. 오로지 대구 선거 승리를 위해 안성맞춤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과거 카피라이터 출신임을 강조한 정 대표는 이번 선거의 메인 슬로건으로 ‘으랏차차 김부겸’을 제안했다. 그는 여기서 ‘랏(rat)’을 영어로 차용해 대구의 미래 비전을 3가지 핵심 키워드로 정리했다. 정 대표는 “R은 로봇으로 대구를 명실상부한 ‘로봇 수도’로 조성하겠다는 것이고, A는 AX로 대구를 인공지능 전환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T는 TK 신공항 건설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 역시 김 후보가 당선되자마자 당의 핵심 사업으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며 “이는 이재명 정부 성공의 열쇠이자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김부겸은 한 개인의 인재가 아니라 국가적 공공재”라며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부산 가시밭길에 도전했던 노무현의 정신이 대구에서 김부겸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축사 마지막에 “할 것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안 하겠다”며, 자신의 강성 이미지가 대구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철저히 김 후보의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6

李의 눈물, ‘달성’ 향하나⋯이진숙, 불출마 선언하며 사실상 ‘추경호 빈자리’ 정조준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였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전격적으로 후보직을 내려놓으며 ‘눈물의 회군’을 선택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고집하던 그가 돌연 ‘선당후사’를 앞세워 당의 결정을 수용하는 쪽으로 선회하자, 정치권의 시선은 이제 그의 다음 행보인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로 쏠리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5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드는 것을 막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회견 중 목이 메인 듯 말을 멈추고 눈물을 보인 이 전 위원장은 “어느 후보보다 압도적인 시민의 지지를 확인했지만, 대구가 여권에 넘어가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저를 멈춰 세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이번 용퇴를 단순한 사퇴가 아닌 ‘전략적 후퇴’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의원(달성)이 최종 확정되면서, 추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될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 전 위원장이 투입될 가능성이 전면에 부상했다. 실제로 이 전 위원장은 회견 직후 질의응답에서 최근 당 지도부와의 긴밀한 접촉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장동혁 대표를 만나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 등 대구의 위기 상황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지도부가 이 전 위원장에게 ‘대구시장 양보’를 요청하는 대신, ‘달성 보궐선거 공천’이라는 카드를 제시하며 극적 타협을 이끌어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위원장이 이날 회견에서 공관위를 향해 “당이 ‘더 크게 쓰이는 게 필요하다’는 추상적인 설명만 내놓았다”고 언급한 대목도 이 같은 ‘중용설’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 예비후보로서는 컷오프됐지만, 중앙 정치 무대나 보궐선거 등 다른 역할을 부여받기로 약속받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 전 위원장은 향후 행보에 대해 “내일(26일) 국민의힘 후보(추경호)가 선출되면 그분이 이길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당분간 선거 지원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수 진영의 한 관계자는 “대구 달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큰 지역구”라며 “강한 투쟁력과 인지도를 갖춘 이 전 위원장이 추경호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달성을 수성하는 시나리오는 당 지도부로서도 매력적인 카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6

대구 중구청장 공천 ‘하루 천하’⋯국힘 대구시당, 단수추천 뒤집고 경선 번복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중구청장 후보 공천 결과를 하루 만에 ‘단수 추천’에서 ‘경선’으로 뒤집으며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김위상(비례대표 국회의원) 공관위 부위원장이 “성비위 혐의 등 (류규하 현 중구청장의)중대 결격 사유를 눈감아줬다”며 전격 사퇴하는 등 공천 공정성을 둘러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지난 25일 제15차 회의를 열고 중구청장 후보를 류규하 현 청장과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간의 2인 경선으로 확정했다. 전날(24일) 정 전 부시장을 단수 후보로 추천했던 결정을 24시간 만에 번복한 것이다. 이인선(수성을) 공관위원장은 “단수 추천의 경우 재적 인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어제 결정은 이에 미달해 재심의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당초 류 청장은 ‘물의를 일으킨 자’라는 기준에 따라 컷오프 됐지만, 공관위는 재심 결과 “경선을 통해 시민의 판단을 받는 것이 맞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공관위 내부의 시각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부위원장인 김위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김 부위원장은 “어제 의결은 재적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적법하게 완료된 사안”이라며 “특정 후보의 성비위 의혹을 클린공천지원단에서 이미 검토해 보고했음에도 공관위가 이를 묵인하고 결정을 뒤집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구 중구의 혼란과 달리 수성구청장 공천은 대진표가 정리됐다. 당초 4인 경선 지역이었던 수성구는 김대현 예비후보가 사퇴하며 △김대권 현 수성구청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전경원 전 대구시의회 원내대표의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수성구청장 경선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중구청장 경선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수성구청장은 오는 30일, 중구청장은 5월 1일 경선결과를 발표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중구청장 공천번복 사태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둘러싼 일종의 ‘정치적 부산물’로 보고 있다. 정장수 예비후보는 홍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대구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직 구청장의 조직력과 이른바 ‘홍심(홍준표 시장의 의중)’을 업은 후보 간의 대결에서 공관위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공천 효력 정지 등 법적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인선 위원장은 “공관위원이 사퇴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 일이다. 8년 전에도 공관위원 2명이 사퇴한 적 있다"면서도 “김 부위원장 사퇴서는 접수·수리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이제 원팀으로 시작하는데 함께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6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與 김부겸과 맞붙는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26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최종후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뒤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확정됐다. 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추 의원은 24~25일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치러진 국민의힘 대구시장 결선투표에서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추 의원은 2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며 “청년들이 대구에서 배우고, 꿈꾸고, 실현하는 도시, 사다리가 튼튼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권력과 행정부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이 사법부까지 압박하고 지방 권력 대구까지 장악하려 한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균형추는 결국 대구에서 다시 세워져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무너지면 보수는 풀뿌리까지 무너진다. 제가 이 흐름을 막는 마지막 균형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대구 달성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정통관료 출신으로 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추 의원과의 결선 투표에서 탈락한 유영하 의원은 이날 발표 직후 “반드시 승리해 보수의 마지막 보루를 지켜달라”며 “저도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대구시장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본선은 ‘추경호 대 김부겸’ 간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두 사람 외에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당 위원장, 무소속 김한구 예비후보가 대구시장 선거 출사표를 낸 상태다. 경쟁상대가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날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전·현직 의원 5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세 과시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대구시장 후보 김부겸과 민주당, 그리고 모든 시민이 하나가 되어 기필코 대구의 산업 대전환과 행정통합, 신공항 착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추 의원과 김 전 총리의 맞대결 속에 보수 텃밭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라며 “주호영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포기한 만큼 보수결집이 가속화될 지, 아니면 보수 정당을 향해 회초리를 들지가 이번 대구시장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추 의원이 오는 30일 이전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 지역에서는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위원장이 출마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경선을 원칙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26

하정우 수석·전은수 대변인, 이번 주 출마 여부 판가름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여부가 이번주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선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선거 30일 전인 5월 4일이 사퇴 시한이다. 그러나 출마 준비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달말까지는 결정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하 수석을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되는 부산 북갑, 전 대변인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에 출마시키려 하고 있다. 민주당의 중량급 정치인이 닦아 온 지역구를 반드시 수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청와대 참모가 출마하면 높은 국정 지지율을 이어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후광‘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을 향한 차출론의 주요 근거로 꼽힌다. 아직은 두 사람 모두 말을 아끼며 고심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하 수석은 지난 16일 MBC 유튜브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어떤 것이 더 국익에 중요한가에 대해서 아침저녁으로 계속 생각이 달라진다“며 “다음 주말(25∼26일)이 지나면 말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밝힌 뒤 침묵하고 있다. 27일 이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의 면담이 예정된 만큼, 그 행사까지 마친 뒤 결심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 대변인 역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맡은 직분을 다하겠다“고만 밝히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이 출마하면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도 상당한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6

경북 예천 ‘㈜착한농부’, 2026년 찾아가는 양조장 신규 선정

예천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착한농부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돼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전국 20개 양조장 가운데 5개소가 신규 선정됐으며, 경북을 비롯해 경기·충북·전북에서 각각 1~2곳이 포함됐다. ‘㈜착한농부’는 2009년 농업인 출자자 37명으로 출발한 지역 기반 업체로, 예천 단수수와 사과, 복분자, 오미자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증류주를 생산해왔다. 특히 2019년 국내 최초로 토종 단수수 대량 생산에 성공한 뒤 이를 활용한 증류주와 가공품을 개발, 지역 특화 농식품 산업의 가능성을 넓혀왔다. 또한 생산·가공 기반을 바탕으로 양조장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우리 술을 맛보고 체험하며 지역에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신규 선정과 함께 안동 명인안동소주, 상주 은척양조장, 문경 ㈜제이엘, 문경주조 등 재선정된 업체를 포함해 도내 찾아가는 양조장이 총 12개소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전통주를 매개로 농업과 가공, 관광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우수 양조장이 지역 농업과 상생하면서 농촌에 활력을 더하는 대표 농식품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6

경북 3개 대학 교육부 ‘AI 기본 교육 과정 개발 지원사업’ 선정

경운대·국립경국대·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3개 대학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6년 대학 인공지능 기본 교육 과정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 학교당 2년간 6억 원씩 총 1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6년 신규 공모에는 전국 80개 대학이 지원했으며, 평가를 통해 수도권 6개교와 비수도권 14개교 등 총 20개 대학이 선정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AI 기본 교육 과정 개발·운영의 적절성 △AI 역량 강화 전략 △교육 과정 공유·확산 계획 등이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은 전국 비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상위권 성과를 거둔 것으로 교육부는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대학생이 기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의 교육 과정 개발을 지원한다. 경운대, 국립경국대, 동국대(WISE)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활용과 비판적 사고를 포함한 기초 교양 교과목과, 비공학계열 전공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AI 소단위 전공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된 교육 과정을 타 대학과 공유해 대학 현장 전반에 인공지능 교육 확산을 도모한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AI가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가운데, 경북 소재 3개 대학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북은 AI·반도체·로봇·미래 모빌리티 등 전략산업 분야 인재가 적기에 양성될 수 있도록 앵커 체계를 활용해 대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기존 대학 지원 체계인 라이즈(RISE)를 지역 성장 인재 양성 체계인 앵커 체계로 재구조화하고,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대학 진학-기업 취업-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 성장을 견인할 인재 정착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6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지하수 우라늄 99% 제거 기술 개발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지하수 내 자연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26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금오공대, 퓨리바이드(주)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산 흡착제 및 수처리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연구팀은 국산 수산화알루미늄 미세입자를 활용한 공정을 설계해 고농도 우라늄(644㎍/L)을 먹는물 기준(30㎍/L)보다 훨씬 낮은 2㎍/L 수준까지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 제거 효율은 99%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금오공대 이원태 교수팀은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제거 효율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 공정 최적화를 지원했다. 수처리 전문업체 퓨리바이드(주)와의 협력으로 흡착제 및 수처리 공정 관련 특허를 확보해 산업 현장 사업화 기반도 마련했다. 지하수 내 우라늄은 장기간 섭취 시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자연 발생 물질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정 자동화가 가능한 지능형 수처리 시스템을 실용화해 현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과 대학, 기업이 협력해 도출한 실질적인 기술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SCI급 학술지 Journal of Environmental Chemical Engineering과 Groundwater for Sustainable Development에 게재됐으며, 세계적 학술 출판사 Elsevier의 플랫폼 ScienceDirec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6

추경호 “대구서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의 출발점 만들겠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추경호 후보가 26일 수락연설에서 “정체된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정치가 힘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변명하지 않고 성과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내부 경쟁은 끝났다”며 “보수 대통합과 대구 대통합으로 ‘원팀’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추 후보는 현재 대구 상황을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로 규정하며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과거 경제부총리 경험을 언급하며 “글로벌 경제 위기를 돌파한 경험을 바탕으로 첫날부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프로 경제시장’”이라고 자신했다. 또 달성군 재임 시절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성과를 강조하며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만든 경험을 대구 전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이 대구에서 배우고 꿈꾸고 실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부모 찬스가 아닌 ‘대구 찬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경쟁 상대인 김부겸 후보를 향해 초당적 협력도 제안했다. 그는 “선거는 경쟁이지만 대구의 미래는 경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대구경북 통합, TK 신공항 건설, 산업 구조 전환 등 핵심 과제에 대해 “여야가 함께하는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자”고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균형추”라며 “이번 선거에서 무너지면 보수는 풀뿌리까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는 경제로 인정받아 왔다”며 “대구에서 다시 그 유능함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갈등 수습 의지도 밝혔다. 그는 “대구 민심이 많이 불편해하고 있다”며 “내부 분열과 싸움에 대한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단일대오로 민생과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전략과 관련해 “결집된 힘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경제를 살릴 적임자임을 증명하겠다”며 “시간이 지나면 지지층이 다시 모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추 후보는 “정신 차리고 다시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대구에서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의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의 자부심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신발끈을 단단히 동여매고 끝까지 뛰겠다”고 말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6

경북도 ‘2026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김천시와 의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관광객 이동 편의 개선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관광셔틀, 수요응답형 교통(DRT), 관광택시 등 관광교통 서비스를 구축하는 국가사업으로, 전국 4개 지역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영덕군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관광교통 분야 혁신을 통해 방문객의 교통 편의 증진과 체류시간 확대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경북도와 시·군, 경북연구원, 지역 크리에이터, 민간기업이 협력해 사업 기획부터 신청서 작성, 발표 대응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한 결과로 평가된다. 먼저 김천시는 K-푸드(김밥축제) 등 지역 특화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택시 기반 △소풍택시 △관광교통 플랫폼을 도입해 관광객 이동 단절을 해소하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의성군은 △노선형 DRT △관광택시 등 수요응답형 관광교통 서비스를 구축해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이동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이동 편의성 향상, 관광지 간 연계 강화, 체류시간 증가 및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광교통을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경북형 관광교통 모델을 구축하고, 시군 전반으로 확산 사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관광객 이동 편의 개선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관광셔틀 운영 지원, 수요응답형 교통(DRT) 확대, 관광교통 플랫폼 구축 등 관광교통 관련 사업을 도 차원에서 지속 발굴·추진해 도내 전반의 관광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6

트럼프 만찬 총격 용의자, 무장한채 전속력으로 돌진하다 붙잡혀

25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다수의 무기를 소지한 채 보안검색대로 돌진하다 제압됐다. 연합뉴스는 26일 AP통신을 인용해 이 용의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31세 콜 토머스 앨런이라고 보도했다. 보안 당국은 용의자가 산탄총, 권총, 칼 여러 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상황이 끝난 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24초짜리 영상에는 이 용의자가 보안 요원들이 행사장 밖 검색대를 지키고 있는 곳을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안 요원들은 즉시 총을 꺼내 대응에 나섰고 곧바로 그를 제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가 상의를 벗은 채 바닥에 엎드려 제압된 사진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제압당하기 전 여러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장에 배치된 요원 1명이 총에 맞았지만 방탄조끼를 착용한 덕에 무사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가 단독범으로 추정되며 현재로서 이란과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 연계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 정보에 포착되지 않은 외국의 테러 시도일 가능성을 부정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6

경북소방, 금속가공 공장 10곳 중 3곳 ‘안전 미흡’…142건 적발

경북도 내 금속가공 공장 상당수가 화재 안전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산업현장 전반의 예방 대응 강화 필요성이 확인됐다. 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긴급 합동 안전점검에서 금속가공 공장 10곳 중 3곳 이상에서 소방시설 관리 미흡 등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대전 금속공장 화재 사고 이후 유사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지방고용노동청과 시·군 건축·안전 부서가 참여한 합동 점검반이 3월 30일부터 4월 17일까지 3주간 운영됐다. 점검은 도내 금속 관련 시설 1466개소 가운데 화재 위험도가 높은 290개소를 선별해 진행됐다.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공장과 2022년 건축법 개정 이전 건축물, 절단·단조 등 고위험 공정을 보유한 사업장이 주요 대상이었다. 점검 결과 290개소 중 104개소에서 총 142건의 보완 필요 사항이 확인됐다. 경보설비와 피난구조설비 등 소방시설 분야가 12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불법 증축과 안전관리 미흡 등 건축·행정 분야도 22건 적발됐다. 소방본부는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조치명령 등 행정 처분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 82건은 바로 시정 조치했다. 현장 점검은 단속에만 머물지 않았다. 사업장별 여건을 반영한 화재안전 컨설팅이 함께 진행됐다. 화재 초기 대응 요령 교육과 맞춤형 소방훈련, 작업환경 개선 방안 제시 등이 이뤄지면서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금속가공유와 분진을 취급하는 공장은 작은 부주의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