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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MB 만난 ‘기업인 출신’ 최은석⋯“정치 싸움 말고 경제가 답”

국민의힘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의원이 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최근 경제 상황과 국가 성장 전략, 대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의원 측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뤄진 비공개 환담에서 이 전 대통령은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 전 대통령은 “정치가 싸움에만 몰두하면 결국 국민이 힘들어지는 법”이라며 “결국 정답은 경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정치가 싸움에만 몰두하면 결국 국민이 힘들어진다”며 “결국 답은 경제”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담 중에는 과거 인연을 떠올리는 대화도 오갔다.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을 때 최 의원에게 상을 준 기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두 사람 사이에 웃음이 오가기도 했다고 최 의원 측은 전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구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구상 중인 ‘803 대구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 대구의 산업 구조를 전환해 기업과 청년이 모여드는 경제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 의원의 설명을 들은 이 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대선 공약이었던 ‘747 전략(7% 성장·소득 4만 달러·세계 7대 강국)’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전 대통령은 “좋네. 잘 해보게”라며 최 의원의 구상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기업 현장에서 출발해 경제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정치에 입문한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시민의 CEO라는 각오로 멈춰 있던 대구의 성장 엔진을 다시 켜겠다”며 “대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9

유영하 “해병대 정신으로 대구 위기 돌파⋯보훈과 안전, 제대로 챙기겠다”

국민의힘 유영하(달서갑) 의원은 지난 5일 대구 달서구 자신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대구시 해병전우회와 간담회를 갖고 해병대 정신 계승과 대구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의원은 “해병대는 국가가 가장 위태로운 순간 가장 먼저 투입되는 부대로, 그 정신 자체가 대한민국을 지켜온 힘”이라며 “대구 또한 지금 경제와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해병대의 ‘무적(無敵)’ 정신으로 대구의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훈과 안보의 가치를 시정 운영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강조한 그는 “대구는 호국의 도시이자 산업화의 중심 역할을 해온 도시”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해병전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가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와 재난 대응에서 늘 앞장서 온 실천 조직”이라며 “시정 운영에서도 이러한 현장 경험과 책임감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해병전우회 관계자들은 “대구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삼성 반도체 공장과 삼성병원 분원 유치를 이끌 강한 리더십과 실천력이 필요하다”며 “안보와 보훈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대구를 지켜온 시민들의 자부심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며 “해병대가 대한민국의 방패였다면, 저는 대구 시민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대구지역 보훈단체들과의 연쇄 소통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유 의원은 앞으로 경제·산업·청년·안보 분야를 아우르는 현장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9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동구청장 출마 선언⋯“동구 대혁신 이끌겠다”

정해용<사진>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국민의힘)이 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동구의 대혁신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 제대로 일할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준비된 실력으로 동구의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동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동구 대혁신 11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팔공산 케이블카와 구름다리 재추진, 동촌 구름다리 복원 및 인피니티풀·음악분수 조성, 폐점한 홈플러스를 실내 스포츠·문화시설과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다. 이와 함께 동대구 역세권 새로고침 프로젝트 추진과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 원안 추진도 공약에 포함했다. 특히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대구시와 시설관리공단, 동구청,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환경단체와 종교계와의 소통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이다. 폐점한 홈플러스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동구청의 지방채 발행이나 대구시 지원, 국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사업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정 예비후보는 “경제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만큼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동구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정 예비후보는 북안초와 영안중, 경주고를 거쳐 경북대 사회학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대구시의원 2선과 국민의힘 혁신위원, 대구시 정무특보,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와 행정, 경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9

김대현 “AI 기반 스마트 경제도시 수성 만들겠다”⋯수성구청장 출마 공약 발표

김대현<사진>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경제도시 조성을 핵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9일 “수성구의 미래 지도를 AI 기반 경제도시로 바꿔 청년과 기업이 투자하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성알파시티와 연호지구에 AI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어역~만촌역 일대에 ‘글로벌 디지털 밸리’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2027년 예정된 IBK기업은행 등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에 맞춰 관련 기관 유치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성동지구 등 미개발 지역에는 미래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기업을 끌어들이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 청년 창업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청년 기업인 창업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지급되는 ‘청년일자리 도약 지원금’ 확대도 공약에 포함했다. 기업에 지원되는 인건비는 최대 18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늘리고 지원 기간도 6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청년 신규 채용 시 월 최대 60만 원을 1년 지원하는 제도 역시 월 최대 80만 원을 2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대를 검토한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주치의 센터’ 설치도 추진한다. 정기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대표 명품가게 육성 등을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김 예비후보는 “수성구가 교육 중심 도시를 넘어 지역경제까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9

황시혁 “정체된 수성 깨우겠다”⋯수성구청장 공천 신청

국민의힘 황시혁<사진>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성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 신청을 하며 경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황 부위원장은 9일 “수성구는 대구의 대표 주거지역이라는 외형과 달리 성장 동력이 둔화된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며 “수성의 100년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수성구의 산업·도시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황 부위원장은 “낡은 규제에 묶인 재건축 문제와 인재 유출, 미래 산업 기반 부족 등 구조적 과제가 쌓여 있다”며 “익숙한 행정을 넘어 수성의 판을 바꿀 전략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 험지로 꼽히는 전남 목포에서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험지에서 쌓은 현장 경험과 정치적 투지로 지역 현안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성구 발전을 위한 ‘5대 혁신 설계도’도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수성알파시티 국가 기술안보 특구 육성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활용 스마트 재건축 △AI 기반 지능형 교통체계(ITS) 도입 △군부대 후적지 K-지식재산(IP)·디지털 금융 밸리 조성 △제2수성알파시티 조기 완공 등이다. 황 부위원장은 “수성알파시티를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중심지로 키워 청년과 기업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정체된 수성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9

정일균 대구시의원, 수성구청장 출마 포기⋯시의원 재선 도전

정일균<사진> 대구시의원(국민의힘)이 수성구청장 선거 출마 계획을 접고 대구시의원 선거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9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수성의 미래와 대의를 위해 구청장 도전을 잠시 멈추고 대구시의원으로 다시 출마해 수성을 위해 봉사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치는 개인의 자리가 아니라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꿈이 멈춘 것이 아니라 더 큰 수성을 위해 고민하며 잠시 길을 돌아가는 것이라 생각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가슴에 새기고 대구시의원으로서 구청장 이상의 역량으로 수성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달 27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저서 ‘정일균의 interview’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정치 행보를 이어왔다.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당시 정 의원은 “정치는 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함께 걷는 동행이어야 한다”며 “거창한 구호보다 주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책임 있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9

이 대통령 “최악을 염두에 둔 선제적 대응책 마련”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촉발된 중동 상황과 관련, “향후 전개 양상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위기는 글로벌 무역과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수 있다. 전방위적인 수단을 동원, 철저하고 치밀하게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내각과 참모진에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필요한 경우에는 100조원 규모로 마련돼 있는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정부와 중앙은행 차원의 추가 조치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구체적 내용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대체 에너지 공급선 확보도 신속하게 발굴해달라고 요구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도 “최근 과도하게 인상된 석유 제품에 대해선 최고가격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과감하게 시행해야 한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부담이 서민에게 가장 먼저, 또 가장 크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하고, 특히 이번 상황을 계기로 우리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09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 ‘포항 미래 산업 혁신 공약’ 발표

문충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9일 “‘연세대 화학과 BK21 연구교수 경력과 세계적 명문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화학박사’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항의 산업 지도를 새롭게 재설계하겠다”라면서 ‘포항 미래 산업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과거의 방식에 안주하는 수동적인 ‘경로의존형’ 행정 체계의 한계를 지적한 문 예비후보는 “지금 포항에는 과학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에 정통한 ‘차원이 다른 실행력’을 갖춘 시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단순 인프라 구축 위주의 공약들과는 궤를 달리하며 ‘산업 생태계’ 자체를 ‘혁신’하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먼저 ‘이차전지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이차전지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안정적 조기 구축을 약속했다. 유럽연합의 배터리 여권 도입 등 갈수록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지역 기업들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공모로 포항시와 부산시가 2027년을 목표로 디지털 통합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 영일만 산단 등 주요 이차전지 산업 거점의 고질적인 전력과 용수 부족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 산업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수소 산업’육성에 대해서는 ‘철강 산업의 고도화’ 지원이 반드시 병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포스코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수소환원제철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를 공동 기획하고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에너지 자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민간 투자를 유치해 가칭‘포항 에너지 자립 펀드’ 조성이 필요하고,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전 과정에 실시간 디지털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수소 에너지에 대한 시민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바이오 및 디지털 융합 의과학 타운 조성’ 역시 문 예비후보의 핵심 역점 사업이다. ‘미국 보스턴의 켄달 스퀘어형’ 생태계를 벤치마킹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재추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방사광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 센터를 유치하여 포항을 아시아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게 문 예비후보의 계획이다. 문 예비후보는 포항의 미래 산업 혁신과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시장 직속 ‘디지털혁신본부 신설’도 공약했다. 시정 전반에 ‘디지털 산소’를 공급하여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도시의 디지털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주력 신산업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관리 체계를 입혀 포항만의 독보적인 초격차 디지털 경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문 예비후보는 “애플이 선택했던 포항을 이제 전 세계 글로벌 기술 자본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실력 있는 ‘경제 시장이’ 되겠다”며 “포항의 산업 지도를 과학과 혁신의 힘으로 다시 그려내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9

주호영 “오세훈 후보 미신청, 당 향한 경고⋯지방선거 ‘내란 프레임’ 안돼”

6.3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후보 신청을 하지 않은 데 대해 “당에 대한 극도의 불만 표시일 수 있다”며 “당이 상황을 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이번 선거를 내란 프레임으로 치러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싸우는 사람을 시의 리더로 내세워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 시장의 행보와 관련해 “서울 시민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민심을 아는 입장에서 지금 당의 방향으로는 승산이 낮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당의 노선에 대한 항의의 메시지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주 부의장은 현재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 지방선거 결과와 직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민주당이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원들 사이에서도 ‘왜 너희끼리 싸우느냐’며 탈당까지 거론하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당내 ‘윤어게인’ 노선을 둘러싼 갈등을 지방선거의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윤어게인과 결별해야 한다고 했지만 따라오지 않더라”며 “시도하다가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쪽으로 재편되지 않은 채 선거를 치르면 모두 지고 모두 상처 입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로 당 후보와 경쟁하는 상황만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해 “중앙선관위도 3월 말까지는 통합 선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며 “대구·경북은 당위적으로 통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통합이 무산되면 최소 4년 뒤 지방선거 때까지 미뤄진다”며 “그때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라 국가 균형발전 구상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경제 정책으로는 법인세 차등 적용을 제안했다. 그는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한다”며 “수도권보다 대구·경북이나 전남·전북 등 낙후 지역에 낮은 법인세를 적용하면 기업들이 스스로 선택해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 한두 곳 유치로는 30년 넘게 누적된 지역 침체를 바꾸기 어렵다”며 “세제 구조 자체를 바꿔 수백 개 기업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09

문희갑 전 대구시장, 이진숙 출마예정자 후원회장 맡아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이진숙 대구시장 출마예정자의 후원회장을 맡아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문 전 시장은 지난 8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자택에서 이 출마예정자를 만나 “차기 대구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히고 후원회장직을 수락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문 전 시장의 재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침체된 대구 경제의 활로와 지역 발전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과거 서울과 평양에 이어 대한민국의 3대 도시로 꼽히던 대구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다’는 대구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문 전 시장은 “대구는 지금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후보가 요청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대구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출마예정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구 변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선도했던 대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전 시장은 대통령 경제수석 출신으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민선 1·2기 대구광역시 시장을 지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9

정부합동 특별감사반, 농협중앙회 각종 비리 범법행위 적발·수사의뢰

정부가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회원조합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 횡령·공금 유용·특혜성 대출 및 계약 등 각종 비위 정황을 대거 적발했다. 정부는 위법 소지가 큰 14건을 수사의뢰하고 제도 개선 등 96건의 후속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감사원·농림축산식품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을 동원해 지난 1월 26일부터 농협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문제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반이 가장 관심있게 들여다 본 인물은 강호동 현 중앙회장. 감사 결과 농협재단 사업비를 유용해 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준 조합장과 임직원 등에게 선물과 답례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부 부서를 통해 기념품을 확보해 조합장 등에 배포한 의혹도 제기됐다. 강 회장은 취임 1주년 기념 명목으로 지역 조합 운영위원회로부터 약 580만 원 상당의 황금열쇠를 받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있다. 중앙회가 농협경제지주의 요청으로 거액의 신용 대출을 부적절하게 취급하거나 퇴직 임원이 재취업한 업체에 거액을 대출하는 등 특혜성 대출·투자를 한 사례도 드러났다. 2022년 중앙회가 신설 법인에 대한 145억원의 신용 대출을 부적정하게 취급해 지난해 2월부터 연체가 발생했고, 같은 해 재단 및 중앙회 상호금융이 한 업체에 지분투자 등의 형식으로 거액의 자금을 지원했으나 회수 가능성은 불확실한 상태다. 정부는 “농협 핵심 간부들의 위법과 전횡, 특혜성 대출·계약, 방만한 예산 집행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작동하지 않는 내부 통제장치 및 금품에 취약한 선거 제도와 무관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최근 출범한 농협개혁추진단에서의 논의를 통해 근본적 농협 개혁 방안을 마련,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9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오늘 서울시장 출마선언...‘명픽’ 강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4일 구청장을 사퇴한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이재명 정부와 손발이 맞는 서울시장,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인증‘받은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을 이날 출마 선언에서 가장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SNS에 ‘정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언급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는데, 이를 끌어온 것이다. 그는 “검증된 행정 능력과 현장 경험, 한강 벨트 전역에서 확인된 경쟁력,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정책과 맞닿은 정치적 신뢰, 이 모든 것이 정원오에게 있다“고 언급하며 “오세훈의 시정 10년을 끝낼 수 있는‘단 하나의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의 상처를 딛고 대한민국이 새로 도약하려는 지금, 이재명 정부의 대전환은 서울에서도 시작돼야 한다“며 “이 대통령을 뒷받침할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는 △시민주권 인공지능(AI) 혁신 △서울 AI 안전지도 공개·관리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 △30분 통근 도시 △재가 통합돌봄체계 △서울형 국제업무특구 △문화수도 등을 제시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9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 ‘비공개 1명’ 소동⋯등록 실수로 확인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 신청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비공개 신청자’를 둘러싼 한밤중 소동이 벌어졌다. 유력 후보의 전략공천설까지 돌며 지역 정가가 술렁였으나, 결국 당의 온라인 접수 시스템 관리 미숙이 부른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10시까지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포항시장 공천에 모두 11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이 비공개 신청자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누구냐”, “제3의 인물이 등판한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비공개 신청자의 정체를 밝히려는 문의가 빗발쳤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는 해당 비공개 신청자가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인지 아닌지 추측이 난무했다. 확인 결과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맞았고, 이는 등록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인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관계자는 9일 경북매일과의 통화에서 “온라인 신청 과정에서 비공개로 표시된 사례가 13명에 달했으나, 확인 결과 대다수 후보자가 본인의 비공개 처리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등록 과정에서 설정값이 잘못 지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 역시 “최초 집계 시 비공개 신청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최종 서류 검토 결과 비공개 후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비공개 신청 여부를 둘러싼 혼선이 빚어지면서 공천 신청 과정의 관리와 확인 절차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9

경북도 가짜석유·정량미달 특별단속 실시

경북도가 도민 안전과 민생경제 보호를 위해 도내 21개 시·군(울릉 제외)을 대상으로 9일부터 5월 3일까지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와 합동으로 가짜석유 및 부적합 연료 유통, 정량미달 판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기획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 국제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이에 따라 가짜석유 제조·유통 및 정량 미달 판매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가짜석유 사용은 차량 엔진과 주요 부품 손상을 초래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유해가스와 미세먼지 배출 증가로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 또한 정량 미달 판매는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중대한 위법 행위로 지적된다. 경북도는 이번 단속에서 △건설기계에 등유를 불법 판매하는 행위 △공사현장 등 외부에서 이동판매 차량을 통한 석유 판매 △정량 미달 및 품질 부적합 석유 판매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불법 주유가 이루어지는 장소에 대해 잠복 단속과 현장 적발을 강화하고, 과거 적발 이력이 있거나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탱크 시료 채취를 통한 정량 및 품질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단속 결과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대상은 입건 후 검찰에 송치하고, 행정처분 대상은 해당 시·군에 통보해 영업정지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권종협 경북도 재난관리과장은 “가짜석유 등 부적합 연료 유통과 정량미달 판매 행위는 도민의 안전과 민생에 직결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불법유통을 근절하고 석유 시장의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9

경북농업기술원 국산 초당옥수수 신품종 ‘청밀옥’ 개발

경북농업기술원이 소비자 기호 변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초당옥수수 품종 육성 연구의 결실로 신품종 ‘청밀옥’을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아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며, 생식·찜·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된다. 100g당 약 90kcal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인터넷 판매뿐 아니라 진공포장, 병조림, 음료, 제과 등 가공 제품으로도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청밀옥’은 재배기간이 80~90일로 찰옥수수보다 15일가량 짧아 이모작·이기작 재배에 유리하다. 또한 5월 조기 출하 시 이삭당 약 2000원 수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6~7월에도 찰옥수수보다 두 배가량 높은 1200원에 거래돼 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초당옥수수 재배는 대부분 비싼 수입 종자에 의존해왔으나, ‘청밀옥’은 국산 품종으로 종자 가격 부담을 줄이고 쓰러짐 피해에도 강한 특성을 지녔다. 이삭 길이가 21.8cm로 크고 키가 193cm에 달해 수확 시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등 농작업 부담도 덜 수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종자 생산과 재배 기술 교육을 병행해 현장 확산을 추진하고, 풋이삭용·가공용 등 다양한 국산 품종을 개발해 농가의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청밀옥’은 대과종으로 가공용 이용성이 우수하고 재배기간도 짧아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우량품종”이라며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조기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9

경북교육청 ‘생태전환교육 5개년 계획’ 추진

경북교육청이 2026년부터 5년간 추진될 ‘생태전환교육 5개년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경북 학생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그 첫걸음으로 경북의 대표 자연 자원인 낙동강·동해안·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생태탐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도내 모든 초·중학교에 보급했다. 자료는 경북의 지리적 특성과 생태적 가치를 교육과정과 연계해 제작된 것이 특징으로, △낙동강 생태환경 자료집(초·중등) △동해안 교수학습 자료(초등) △생물 다양성 바로 알기(초·중등)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등용 ‘낙동강 생태환경 자료집’에는 GIS 분석, 인공지능(AI) 홍보영상 제작, 지속가능 관광 기획 등 미래 역량과 연계한 프로젝트 활동이 포함됐다. 초등 자료는 학년별 단계적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해안 교수학습 자료집’은 울릉도·독도와 포항·경주의 해안 지형을 탐구하며, 해양 생태계와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개념인 블루카본(Blue Carbon)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구성됐다. 또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협업해 제작한 ‘생물 다양성 바로 알기’ 자료는 먹이사슬 게임, 학교 생태 지도 만들기, 기후변화 지표종 탐사 등 체험 중심 활동으로 학생들의 생태 이해를 돕는다. 자료 개발에는 경북 지역 교사연구회가 직접 참여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백두대간 수목원의 협력을 통해 학술적 전문성도 확보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낙동강의 굽이치는 물길과 동해의 푸른 바다를 직접 느끼며 자란 경북의 아이들이야말로 미래 생태 전환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이번 교수학습 자료가 교실 안팎에서 생태전환교육의 마중물이 되어 학생들이 세계적인 생태 감수성을 지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9

경북교육청 올 상반기 교육비 신속 집행 추진

경북교육청이 재정 효율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상반기 신속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재정 집행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신속 집행 목표 달성과 효율적 재정 운용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의지 아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목표를 웃도는 66% 상반기 집행률을 설정했다. 먼저 3월 학교회계가 시작됨에 따라 학교 운영과 학사 운영에 필요한 학교회계전출금 사업을 시작으로 학생복지사업, 교직원복지사업, 학교환경개선사업비 등을 본격적으로 집행한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예산이 적기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부교육감 단장 ‘재정집행점검단’ 운영 △주 1회 이상 집행 모니터링 △집행이력관리카드 활용 △K-에듀파인 메인화면을 통한 주간 실적 공개 등 체계적인 점검 시스템도 가동한다. 특히 소비·투자 분야 집행률 제고를 위해 성과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신속히 집행하고, ‘지방계약법’ 및 ‘지방회계법 시행령’의 특례 규정을 적극 활용해 소비·투자 분야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6년에도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교육 현장 중심, 학생 중심의 합리적이고 신속한 재정 운용을 통해 경북교육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9

경북교육청 ‘온맘365돌봄’ 시범 운영 기관 68개소 선정

경북교육청이 학부모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온(溫)맘365돌봄(거점형·연계형) 시범 운영 사업’ 참여 기관으로 총 6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온맘365돌봄’은 따뜻한 마음으로 365일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학부모가 필요할 때 언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요자 중심 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심사를 거쳐 거점형 6개원(유치원 3개원, 어린이집 3개원)과 연계형 62개소(유치원 20개원, 어린이집 35개소, 초등돌봄 2개교, 지자체 돌봄센터 5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은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 1년간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특별교부금 지원을 통해 아침·저녁·주말·방학 등 돌봄 취약 시간대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해당 기관 재원 유아뿐만 아니라 인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까지 포함해 돌봄을 제공하며, 학부모는 직접 신청해 놀이 중심 프로그램, 쉼 활동, 급·간식, 통학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계형 돌봄기관은 소규모 기관 간 협력,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 연계, 지자체 돌봄센터와의 협력 등을 통해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1일 구미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선정 기관 원장을 대상으로 운영 연수를 한다. 연수에서는 사업 취지와 세부 운영 방안, 행정 절차, 예산 집행 및 정산 방법, 협력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학부모가 필요한 시간대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틈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9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접수 ‘32명’ 최종 마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에 총 32명이 몰렸다. 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최종 마감된 대구 8개 구·군 기초단체장 공천에 접수한 인원은 총 32명이다. 당초 오후 6시 기준 31명이 접수했으나 밤 10시까지 이어진 추가 접수에서 서구청장 선거에 이종배 전 서울특별시 시의원이 막판 합류하며 최종 32명으로 확정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동구와 북구로 나타났다. 동구청장과 북구청장 선거에는 각각 8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수성구청장 선거와 서구청장 선거 역시 각각 5명, 4명이 몰리며 경쟁이 달아올랐다. 반면 남구(조재구 현 남구청장)와 달성군(최재훈 현 달성군수)은 당내 경쟁자 없이 현역 단체장이 단독으로 접수한 상태다. 대도시로 분류되는 달서구청장 공천의 경우 대구시당이 아닌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별도로 공고 및 접수를 진행했다. 다음은 8일 밤 10시 최종 마감 기준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32명 명단(가나다순)이다. ■ 중구청장 (2명) △류규하(현 중구청장) △정장수(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 동구청장 (8명) △권기일(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배기철(전 동구청장) △서호영(전 시의원) △우성진(현 세부상사 대표) △이재혁(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정해용(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차수환(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비공개 1명 ■ 서구청장 (4명) △권오상(전 서구 부구청장) △김대현(전 시의회 부의장) △송영헌(전 서구청 도시건설국장) △이종배(전 서울특별시 시의원) ■ 남구청장 (1명) △조재구(현 남구청장) ■ 북구청장 (8명) △김규학(전 시의원) △김지만(현 시의원) △김진상(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 △박갑상(전 시의회 건설교통위원) △이근수(전 북구 부구청장) △이동욱(현 시의원) △이상길(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하병문(현 시의원) ■ 수성구청장 (5명) △김대권(현 수성구청장) △김대현(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위원장) △이진훈(전 수성구청장) △전경원(현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시혁(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 달성군수 (1명) △최재훈(현 달성군수) ■ 군위군수 (3명) △김영만(전 군위군수) △김진열(현 군위군수) △신태환(전 한전산업개발 부사장)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09

‘박사 4명·석사 5명’ 포항시장 예비후보 ‘고스펙’ 눈길···‘위기’ 포항 구할 전문성·사명감 더 중요

6·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포항시장 예비후보 11명 가운데 박사학위 취득자만 4명에 달하는 등 ‘빵빵한 스펙’으로 눈길을 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의 산물인 고학력을 존중하지만, 철강 산업 침체 등으로 위기에 빠진 포항을 살릴 지혜를 내놓을 전략가가 더 필요하다는 게 유권자들의 의견이다. 9일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모성은(62)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단국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문충운(61) 예비후보는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화학박사, 박승호(68) 예비후보는 한국체육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김순견(66) 예비후보는 영남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대기(48) 예비후보는 성균관대 국정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박희정(53) 예비후보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받았고, 공원식(72) 예비후보는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취득했다. 김병욱(49) 예비후보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 박용선(57) 예비후보는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에서 정치학석사, 이칠구(66) 예비후보는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받았다. 이 밖에 김일만(61) 예비후보는 대구대 법정대학 행정학과를 나왔고, 안승대(55) 예비후보는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나 행정 경험이 있으면 석사는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추세이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들의 스펙은 더 월등해 보인다”라면서도 “학력 하나가 포항이 가진 문제해결의 기준점이 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포항의 한 50대 유권자는 “아무래도 스펙이 좋으면 문제해결 능력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지금 포항은 이론적인 지식보다는 지혜가 더 필요해서 기본 학력에다 다양한 경험 속에서 위기를 돌파했거나 아예 정치신인이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늪에 빠진 포항을 구할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석·박사 학위는 한 사람의 노고와 식견을 입증하는 잣대이지만, 그것이 곧 정치·행정적 역량을 뜻하지는 않는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제도적 학력을 넘어선 투철한 지역공동체 발전 사명감과 그것을 실현하는 전문성”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9

吳 끝내 ‘보이콧’ … 현역 5명 몰린 TK ‘밥그릇 싸움’과 극명 대비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광역 및 대도시 기초단체장 공천 접수가 전날 밤 최종 마감된 가운데 유력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끝내 공천을 신청하지 않는 초유의 ‘보이콧’ 사태가 벌어졌다. 반면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현역 국회의원만 5명이 출사표를 던지는 등 본선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당내 기득권 다툼이 벌어지며 텅 빈 수도권과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최종 마감된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는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현 경희대 객원교수, 이승현 현 인팩코리아 대표이사 등 3명만이 신청을 마쳤다. 당초 5선 도전이 유력했던 오세훈 시장의 이름은 최종 명단에 없었다. 전날 당 공관위가 마감 시한을 오후 6시에서 밤 10시로 급거 연장하며 ‘시간 벌기’에 나섰지만 오 시장은 끝내 등판을 거부했다.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직격했던 오 시장이 실제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수도권 선거의 간판인 현직 서울시장을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선거를 치르는 것은 궤멸적인 정치적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당 지도부가 ‘추가 공모’ 등의 방식을 통해 오 시장의 합류 명분을 다시 열어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초상집 분위기인 수도권과 달리 텃밭인 TK는 밥그릇 쟁탈전으로 과열됐다. 대구시장 공천에는 무려 9명의 거물급 인사가 몰려들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추경호 현 의원, 윤재옥 현 의원, 유영하 현 의원, 최은석 현 의원 등 무려 5명의 현역 의원이 줄줄이 등판했다. 경북도지사 선거 역시 이철우 현 도지사에 맞서 6명이 굵직한 도전장을 냈다. 중앙당 공관위가 직접 컷오프를 맡게 된 대도시 기초단체장 역시 과열 양상이다. 대구 달서구청장 공천에 막판 합류한 홍성주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포항시장 공천에는 총 11명의 예비후보가 몰려 전국 최고 수준의 밥그릇 다툼을 벌이게 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후부터 신청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쳐 10일 오전부터 12일 오후까지 후보자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장 순조로운 공천 심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6·3 지방선거의 최대 간판인 오세훈 시장이 당 노선에 반발하며 출마를 거부한 상황에서 오후 3시에 열리는 당내 긴급 의원총회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의총에서는 수도권 출마자들과 중진, 개혁파 의원들이 일제히 장동혁 지도부의 쇄신을 압박하며 설전이 오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 접수 TK 후보자 명단 (9일 오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대구광역시장 (9명) △김한구(전 현대차 노조 대의원) △유영하(현 국회의원) △윤재옥(현 국회의원) △이재만(전 동구청장) △이진숙(전 방송통신위원장) △주호영(현 국회의원) △최은석(현 국회의원) △추경호(현 국회의원) △홍석준(전 국회의원) ■ 경상북도지사 (6명) △김재원(현 최고위원) △백승주(전 국회의원) △이강덕(전 포항시장) △이철우(현 경북도지사) △임이자(현 국회의원) △최경환(전 경제부총리) ■ 포항시장 (11명) △공원식(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김병욱(전 국회의원) △김순견(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현 포항시의회 의장) △모성은(현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 △문충운(현 반도체AI특위 부위원장) △박대기(현 당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박승호(전 포항시장) △박용선(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안승대(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칠구(전 포항시의장) ■ 달서구청장 (6명) △권근상(전 행안부 국장) △김용판(전 국회의원) △김형일(전 달서구 부구청장) △손인호(현 손건축사사무소 대표) △조홍철(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홍성주(전 대구시 경제부시장·8일 오후 6시 이후 접수)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09

이란 석유저장 시설 폭발로 테헤란에 ‘기름비’

미국·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이란 수도 테헤란 주변의 주요 석유저장 시설이 폭발하면서 테헤란에 독성가스가 퍼지고 ‘기름비‘가 내렸다. 연합뉴스는 9일 IRNA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저장소와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서쪽 외곽 카라지 등의 연료 저장시설이 집중 공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탱크가 폭격 뒤 폭발하면서 유독 가스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왔다고 했다. 테헤란시 당국은 “석유 탱크가 폭발해 유독한 탄화수소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화합물이 대기와 구름에 대규모로 퍼지고 있다“며 “비가 내린다면 아주 위험한 강산성 비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는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석유 저장고에 대한 공격은 이란 민간인에 대해 고의적으로 화학전을 벌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한 사실도 전했다. 또 “침략자들은 연료 저장소를 공격함으로써 독성 물질을 대기에 방출해 민간인을 중독시키고 대규모로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이런 공격은 전쟁범죄이자 반인도적 범죄, 대량 학살“이라고 규탄했다고 한다. 이란 상황을 전하는 소셜미디어(SNS)엔 8일 테헤란에 짙은 먹구름이 끼고 강산성의 검은색 기름비가 내린다는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모하마드 사데그 모타마디안 테헤란주 주지사는 8일 “(석유 저장고의) 화재 이후 테헤란의 오염 지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9

이란, 하메네이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 선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에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됐다. 연합뉴스는 8일(헌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 주요 외신을 인용해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가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회의는 성명에서 “신중하고 광범위한 검토 끝에 오늘 임시 회의에서 전문가회의 대표들의 결정적인 투표를 바탕으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성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임명 및 소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이 최고 지도자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 뉴스 인터뷰에서 “차기 지도자는 우리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 인사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랫동안 후계자 후보로 거론됐다. 그동안 후계자로 모즈타바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알리 하메네이가 유언에서 ‘아들을 후계자로 임명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도 전문가회의에서 한 위원이 “알리 하메네이는 아들의 지도력을 탐탁치 않게 여겼으며, 생전에 (지도자 세습) 사안이 제기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09

국힘 오세훈(서울시장)·김태흠(충남지사) 공천 신청 안 해...수도권·충청 인물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시·도지사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과열 양상을 보인 대구경북과 달리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의 경쟁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현직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한 중량급 인사들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TK)에서는 현역 의원을 비롯해 총 15명이 공천을 신청해 대조를 이뤘다. ‘불모지‘로 꼽히는 호남에서는 전북에 공천 신청한 1명 외에는 아예 신청자가 없었다. 경선 흥행에 비상이 걸리면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구상했던 예비 경선 승자가 현역 단체장과 맞붙는 이른바 ‘한국시리즈식 경선‘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적용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에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오세훈 시장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의 노선 변화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오 시장 측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지난 7일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어,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일 열리는 긴급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출마설이 돌았던 5선 나경원 의원과 방송 앵커를 지낸 신동욱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기에도 여론조사 선두권인 유승민 전 의원, 김은혜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출마설이 나오던 원유철·심재철 전 의원도 불출마를 결정했다. 충남에서는 김태흠 현 지사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당내 분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이슈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채로는 공천 신청을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충남의 유력 주자인 오세훈 시장과 김태흠 지사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데다 중량급 인사들의 신청이 없는 지역이 적지 않아 공관위가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을 수밖에 없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8

국민의힘 ‘현역만 5명’ 대구시장 9명 공천 혈투… 포항·달서 등 TK ‘초과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광역 및 대도시 기초단체장 공천 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현역 국회의원만 5명이 출사표를 던지는 등 본선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당내 기득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반면 서울시장 등 수도권에서는 유력 주자들의 공천 보이콧 기류가 감지되며 중앙당이 마감 시간을 밤 10시까지 긴급 연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6시 기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특례시·대도시 기초단체장 후보자 공모에 총 12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격전지는 단연 대구다. 대구시장 공천에는 무려 9명의 거물급 인사가 몰려들었다. 특히 주호영 국회부의장, 추경호 현 국회의원, 윤재옥 전 원내대표, 유영하 현 국회의원, 최은석 현 국회의원 등 무려 5명의 현역 의원이 줄줄이 등판하며 역대급 ‘집안싸움’을 예고했다. 여기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김한구 전 현대차 노조 대의원 등도 가세하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혈투가 벌어지게 됐다. 경북도지사 선거 역시 3선 고지에 도전하는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에 맞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김재원 현 최고위원, 임이자 현 국회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백승주 전 국회의원 등 6명이 굵직한 도전장을 냈다. 중앙당 공관위가 직접 심사하는 대도시 기초단체장 역시 과열 양상이다. 포항시장 공천에는 비공개 1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예비후보가 몰려 전국 최고 수준의 밥그릇 다툼을 예고했다. 대구 달서구청장 공천 역시 6명이 이름을 올렸다. TK의 과열 양상과 달리 중앙당은 수도권 핵심 인물의 등판 거부 조짐으로 초비상 사태다. 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6시 59분쯤 ‘온라인 시스템 접속 폭주’를 이유로 접수 마감을 당초 6시에서 밤 10시로 4시간 전격 연장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5선 도전이 유력했던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6시 마감 직전까지 원서를 내지 않자 당 지도부가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시스템 장애’를 핑계로 고육지책을 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9일 서류 심사를 거쳐 10일부터 12일까지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장된 마감 시한인 밤 10시까지 수도권 거물들이 끝내 접수를 거부할 경우 9일 오후 예정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 접수 TK 후보자 명단 (8일 18시 기준, 가나다순)은 다음과 같다. ■ 대구광역시장 (9명) △김한구(전 현대차 노조 대의원) △유영하(현 국회의원) △윤재옥(현 국회의원) △이재만(전 동구청장) △이진숙(전 방송통신위원장) △주호영(현 국회의원) △최은석(현 국회의원) △추경호(현 국회의원) △홍석준(전 국회의원) ■ 경상북도지사 (6명) △김재원(현 최고위원) △백승주(전 국회의원) △이강덕(전 포항시장) △이철우(현 경북도지사) △임이자(현 국회의원) △최경환(전 경제부총리) ■ 포항시장 (11명) △공원식(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김병욱(전 국회의원) △김순견(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현 포항시의회 의장) △모성은(현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 △문충운(현 반도체AI특위 부위원장) △박대기(현 당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박승호(전 포항시장) △박용선(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칠구(전 포항시의장) △비공개 1명 ■ 달서구청장 (5명) △권근상(전 행안부 국장) △김용판(전 국회의원) △김형일(전 달서구 부구청장) △손인호(현 손건축사사무소 대표) △조홍철(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홍성주(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08

국힘 경북 기초단체장 69명 출사표… 의성군수 6명 몰려 ‘최고 경쟁’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에 총 69명(8일 20시 기준)이 접수하며 치열한 본선행 티켓 경쟁의 막이 올랐다. 다만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접수 시스템 지연’에 따른 마감 연장(밤 10시) 조치로 최종 경쟁률은 이날 밤늦게 확정될 전망이다. 8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경북 21개 시·군(포항시는 중앙당 공관위 별도 접수) 기초단체장 공천에 총 69명이 접수했다. 경북도당은 “비공개 후보자는 없으며, 중앙당 결정으로 8일 22시까지 접수 시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가장 경쟁이 뜨거운 지역은 의성군으로 총 6명이 공천장을 두고 격돌한다. 이어 경주시장, 영주시장, 상주시장, 봉화군수, 영덕군수, 성주군수 선거구에 각각 5명의 예비후보가 몰리며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 반면 조현일 현 경산시장과 이남철 현 고령군수는 20시 기준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공천 접수를 마쳤다. 다음은 8일 20시 기준 국민의힘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69명 명단(가나다순)이다. ■ 울릉군수 (2명) △김병수(전 울릉군수) △남진복(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경주시장 (5명) △박병훈(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여준기(경주시체육회 회장) △이창화(전 국가정보원 담당관) △정병두(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후보자) △주낙영(경주시장) ■ 김천시장 (2명) △나영민(김천시의회 의장) △배낙호(김천시장) ■ 안동시장 (4명) △권광택(전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권기창(안동시장) △권백신(전 국토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의승(서울특별시 시정고문) ■ 예천군수 (3명) △김학동(예천군수) △도기욱(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안병윤(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 구미시장 (2명) △김장호(구미시장) △임명배(전 기술보증기금 상임감사) ■ 영주시장 (5명) △박성만(경북도의회 의장) △송명달(전 해양수산부 차관) △유정근(전 영주시장 권한대행) △최영섭(영주발전연구소장) △황병직(전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 영양군수 (4명) △권영택(전 영양군수) △김병곤(전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석현(전 영양군의회 의장) △오도창(영양군수) ■ 봉화군수 (5명) △김동룡(전 봉화군 부군수) △박만우(봉화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박현국(봉화군수) △최기영(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 △홍성구(전 김천시장 권한대행) ■ 영천시장 (2명) △김병삼(전 영천시 부시장) △김섭(전 영천시 고문변호사) ■ 청도군수 (2명) △김하수(청도군수) △이선희(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 상주시장 (5명) △강영석(상주시장) △남영숙(전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안경숙(상주시의회 의장) △안재민(전 국회의원 임이자 보좌관) △황천모(전 상주시장) ■ 문경시장 (3명) △김학홍(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신현국(문경시장) △엄원식(전 문경시 가은읍장) ■ 경산시장 (1명) △조현일(경산시장) ■ 의성군수 (6명) △강성주(전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 △이영훈(전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이충원(경북도의회 의원) △장근호(전 의성경찰서장) △최유철(전 의성군의회 의장) △최익봉(주식회사 할라산 대표) ■ 청송군수 (3명) △우병윤(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윤경희(청송군수) △윤종도(국민의힘 청송군 당협부위원장) ■ 영덕군수 (5명) △강운원(전 양천구의회 의장) △김광열(영덕군수) △박병일(전 언론인) △이희진(전 영덕군수) △조주홍(전 경북도의회 의원) ■ 울진군수 (2명) △손병복(울진군수) △전찬걸(전 울진군수) ■ 고령군수 (1명) △이남철(고령군수) ■ 성주군수 (5명) △이병환(성주군수) △이상길(청도공영사업공사 비상임이사) △전화식(전 성주군 부군수) △정영길(경북도의회 의원) △최성곤(계명대학교 명예교수) ■ 칠곡군수 (2명) △김재욱(칠곡군수) △한승환(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 ※ 포항시장: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별도 접수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08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접수 31명 ‘북새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에 총 31명이 몰리며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 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구 8개 구·군 기초단체장 공천에 접수한 인원은 총 31명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동구와 북구로 나타났다. 동구청장과 북구청장 선거에는 각각 8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수성구청장 선거 역시 5명이 몰리며 경쟁이 달아올랐다. 반면 남구(조재구 현 남구청장)와 달성군(최재훈 현 달성군수)은 현역 단체장이 단독으로 접수한 상태다. 대구 등 지역의 뜨거운 경선 분위기와 달리 중앙당은 수도권 핵심 중진들의 집단 ‘보이콧 사태’로 초비상에 걸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59분께 당 공보실을 통해 “온라인 공천 시스템 접수자가 몰린 관계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지원자들이 있어 금일 저녁 10시까지 접수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수정 공지했다. 당초 마감 시한(오후 6시)이 1시간가량 지난 시점에서 급작스럽게 4시간 연장을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제1야당의 전산망이 단순 접속자 폭주로 마비됐다는 해명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공천 접수 마감 직후 유력 인사들의 불출마와 미신청 소식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5선째 서울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졌던 오세훈 시장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지도부를 겨냥해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와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시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당의 간판이자 수도권 선거를 견인해야 할 핵심 장수들이 당 지도부의 노선 전환을 요구하며 공천 신청을 거부하자, 당 공관위가 ‘전산 장애’를 명분 삼아 이들을 설득하기 위한 물리적 시간을 억지로 확보한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다음은 8일 18시 기준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명단(가나다순)이다. 달서구청장은 중앙단이 진행한다. ■ 중구청장 (2명) △류규하(현 중구청장) △정장수(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 동구청장 (8명) △권기일(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배기철(전 동구청장) △서호영(전 시의원) △우성진(현 세부상사 대표) △이재혁(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정해용(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차수환(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비공개 1명 ■ 서구청장 (3명) △권오상(전 서구 부구청장) △김대현(전 시의회 부의장) △송영헌(전 서구청 도시건설국장) ■ 남구청장 (1명) △조재구(현 남구청장) ■ 북구청장 (8명) △김규학(전 시의원) △김지만(현 시의원) △김진상(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 △박갑상(전 시의회 건설교통위원) △이근수(전 북구 부구청장) △이동욱(현 시의원) △이상길(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하병문(현 시의원) ■ 수성구청장 (5명) △김대권(현 수성구청장) △김대현(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위원장) △이진훈(전 수성구청장) △전경원(현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시혁(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 달성군수 (1명) △최재훈(현 달성군수) ■ 군위군수 (3명) △김영만(전 군위군수) △김진열(현 군위군수) △신태환(전 한전산업개발 부사장)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08

김정관 장관 “대미투자법 통과되면 관세 인상 없을 것 같다고 들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금과 같이 한국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한다든지 협상 관련한 내용이 이행된다면 관세 인상과 관련한 관보 게재 같은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와 반응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미국과의 대미 투자 협의를 마치고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 발언이다.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다음 주에 있을 우리 국회의 법 통과와 관련해 설명했고, 거기에 대해 미국에서 아주 높이 평가했고,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5일 LG에너지솔루션의 캐나다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 활동을 벌인 뒤 바로 미국으로 향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회담했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어떤 분야나 방향성에 대해 서로 같이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5%의 글로벌 관세와 관련해서도 “우리나라가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동등한 대우를 받거나 오히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 여지를 열어놓고 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의 쿠팡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미국 정부에 청원한 것에 대해서도 러트닉 장관과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측은 미국 기업에 대해 차별적 대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고, 우리는 이것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국내 법적 이슈로 거기에 맞춰 대응한다고 설명했다“며 “(러트닉 장관과) 상호 간에 서로 이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8

우재준 북구청장 ‘개혁공천’ 발표 둘러싼 지역 의원들의 불편한 기색

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갑·사진)의원이 6·3 지방선거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공개 토론 등 ‘개혁 공천’ 성격의 검증 절차를 추진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북구 갑·을 지역구 간 갈등을 넘어 다른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도 “취지는 이해하지만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우 의원은 최근 북구청장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토론과 정견 발표 등 공개 검증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파격적인 시도에 대해 지역 정치권 반응은 싸늘하다. 당 공식 공천 절차와 별도로 진행되는 검증 방식이 자칫 혼선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대구 북구을이 지역구인 같은 당 김승수 의원은 후보자들에게 행사 비용 명목의 특별 당비를 받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자신은 이러한 공천방식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구지역 한 국회의원도 8일 경북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후보 검증 자체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본다”면서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지역 의원들 간 논의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 역시 “공개 토론 같은 방식이 후보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다”면서도 “이런 절차는 당협 간 협의와 시당 공천관리위원회와의 조율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공천 갈등이라기보다 당내 정치 문화와 공천 방식에 대한 인식 차이를 드러낸 사례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후보 검증을 공개적으로 하자는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개인 채널을 활용해 진행하는 방식이 적절한지에 대해선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라며 “결국 공천은 공관위가 결정하는 만큼 당내 조율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공천을 결정하는 것은 공천관리위원회지만 후보들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정치 활동의 영역”이라며 “주민들이 후보를 제대로 알고 판단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8

정청래 “TK통합 위기 200% 국힘 탓”···대국민 사과 압박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대전·충남과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책임론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행정통합에 혼란과 혼선을 불러일으킨 책임은 200% 국민의힘에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혹독한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충남, TK행정통합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먼저 주장했던 국민의힘이 돌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TK에 대해서도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하며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도 공세는 이어졌다. 정 대표는 TK 통합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오히려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와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고삐를 죄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법사위에서 완강하게 저항하며 반대했던 것을 기자들도 기억할 것”이라며 “우선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냉·온탕을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그러지 말고 당론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본회의가 대전·충남 및 TK 통합법 처리의 사실상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요구대로 TK 통합법만 떼어내 단독 상정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대전·충남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행정통합을 강하게 반대하는 데다 대국민 사과라는 조건까지 더해지면서 선거 전 TK 통합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날 정 대표는 행정통합 지연과 무관하게 당 차원의 독자적인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비롯해 영남, 대전·충남 등 충청권, 그리고 강원도에도 각각 발전특별위원회를 즉각 발족시키겠다”며 지방 균형발전을 직접 챙기겠다고도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