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淸明)에
피부가 되어버린
두엄더미에 가까운
양말과 팬티를 벗어
빨래하기 좋은 날
참 찬란한 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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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랑의 물이 흐리면 나의 발을 씻을 것이며(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창랑의 물이 맑으면 나의 갓끈을 씻을 것이다(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굴원의 시를 새삼 읽는다. /이우근
이우근 포항고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문학선’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시집으로 ‘개떡 같아도 찰떡처럼’, ‘빛 바른 외곽’이 있다.
박계현 포항고와 경북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10회를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과 초대전, 기획전,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