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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동 정세 대응 점검⋯ 종량제봉투 수급 “이상 없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4-08 16:42 게재일 2026-04-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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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지역 경제 영향 점검을 위한 비상경제 대응 회의를 열고,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된 종량제봉투 품절 우려와 관련해 재고 및 생산 상황을 점검한 결과, 공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종량제봉투 가격 역시 구·군별 조례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인상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수급 불안을 악용한 ‘끼워팔기’ 등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해서는 구·군 합동 점검반을 투입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

민생 안정을 위한 복지 대책도 강화된다. 시는 고물가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위기가구와 고독·고립 위험군 발굴을 확대하고, 긴급복지 및 돌봄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에너지 위기 대응 차원에서 공공부문의 절약 정책도 시행된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차량 5부제를 본격 운영하며, 공직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추진된다. 정부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될 경우, 4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K-패스’ 환급률을 최대 50%까지 상향해 이용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시기를 앞당긴다. 2차 보급은 5월에서 4월로, 3차 보급은 8월에서 7월로 각각 조정해 보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중동 정세에 따른 경제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생필품 사재기로 인한 불안 심리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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