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地選 대구시장 출마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9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
8일 김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9일 오전 9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와 명함 배부 등 제한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캠프는 등록에 맞춰 선거사무소 외벽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1층을 시민들에게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 상황에 대한 인식을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 주민들은 자존심이 강해 스스로 어려움을 드러내지 않지만, 오랜 기간 참고 견뎌왔다. 특히 일자리가 없어서 고향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도 부모들은 내색하지 않고 버텨왔다"면서 “이제 대구·경북은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도시가 아니라 스스로 미래를 책임지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시장에게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 비전을 말한 시민에게 동의를 구하고 그 힘으로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이 도시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다”며 “다만 지금 대구가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멈춰 있었기 때문에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서 예산과 정책 지원을 받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산업을 혁신하고 키워가고 일자리를 만들고, 대학에도 혁신 기운을 불어넣어야만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로 바꿔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의 대구 1호 공약은 빠르면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당 정책위원회에서 시·도별 공약을 정비 중이며, 김 후보와 협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캠프 관계자는 “현실성과 실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정책을 다듬고 있다”며 “당과 협의를 거쳐 실용적인 공약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