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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 공천 1차 발표⋯남구·달성 단수, 동·서·북구 경선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4-12 15:31 게재일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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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종합평가로 선정⋯민주당 대응 위해 공천 속도”
1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이인선 시당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 1차 결과를 발표하고 일부 지역 단수 추천과 경선 구도를 확정했다.

공관위는 12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회의를 열고 남구청장에 조재구, 달성군수에 최재훈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두 후보 모두 현직 단체장으로, 조직 안정성과 인지도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경선 지역도 윤곽이 드러났다. 동구청장에는 배기철, 서호영, 우성진, 정해용, 차수환 등 5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에 나선다. 서구청장은 권오상, 김대현, 송영현 예비후보 3자 경선구도다. 북구청장 역시 박갑상, 이근수, 이상길 예비후보 3명이 경쟁한다. 공관위는 후보자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배열했다.

중구청장과 수성구청장 공천 결과는 이날 나오지 않았다. 

이인선 공관위원장은 백브리핑에서 “여론조사와 면접, 활동 평가, 지역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후보 개인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공심위와 클린감시단이 검토한 뒤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구청장 경선이 5명으로 확대된 배경에 대해선 “현역 구청장이 없는 지역이라 출마자가 많았고, 후보 간 지지세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기초단체장 경선은 별도 결선 없이 한 번에 끝난다. 이미 사전 여론조사가 반영돼 추가 경선은 시간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당협위원장 영향력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당협위원장의 평가는 현장 경험에서 나오는 참고 자료일 뿐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며 “공관위 독립적 판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각종 의혹과 민원 검증 기준에 대해서는 현실적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공관위는 조사권이 없어 법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기소 여부 등 객관적 기준을 중심으로 검토했다”며 “미흡한 부분은 후보자를 직접 불러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추가 공모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어렵다”고 못 박았다. 이 위원장은 “4월 말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고 5월에는 원팀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대구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대응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기초단체장 경선 일정은 오는 17~18일 진행될 예정이다. 광역의원 공천 결과는 이번 주 중 발표되고, 이후 경선 일정이 이어진다. 공관위는 대구시장 경선 일정과의 중복을 고려해 세부 일정은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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