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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자원안보 위기 대응 건설공사장 긴급 점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4-13 18:16 게재일 2026-04-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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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위기 단계 ‘경계’로 격상
아스콘 생산 중단 등 자재 수급 비상 대응, 도로건설 현장 점검
경북도는 지난 10일 도내 도로건설사업 관계자들과 자원안보위기대응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 차질이 심화되면서 경북도가 정부의 자원안보 위기 단계 격상(주의→경계)에 맞춰 ‘자원안보 위기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경북도는 원자재 공급 불안으로 인한 현장별 리스크 사전 파악 및 공기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건설공사의 핵심 자재인 유류, 아스팔트, 철근 등의 수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도로 포장의 필수 자재인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은 문경·영덕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도 14호선 재해복구사업은 이미 공사가 일시 정지됐으며, 포항~안동, 내남~외동 구간 등 주요 현장도 장기적인 자재(AP) 수급 지연 시 공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경북도는 이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로건설사업 자재 수급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아스팔트·철근·레미콘 등 자재 확보 현황 및 납품 일정 △유류 가격 상승에 따른 장비 운영 효율화 △비상 연락망 및 보고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자재 수급 차질이 예상되는 현장은 공정을 조정하고 관급자재 발주 시기를 조절하는 등 시공사의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또한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주 1회 정기 점검을 실시해 애로사항을 즉각 파악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달청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원자재 가격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기 단계 변화에 맞춘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자원안보 위기는 건설 현장의 공기 지연과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비상 대응체계 가동을 통해 자재 수급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도로건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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