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선거보다 2.89%포인트 상승 전남 38.95% 최고·대구 18.65% 최저 본투표율 상승 여부가 최종 승부 변수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천464만9908명 가운데 1천49만8411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23.51%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보다 2.89%포인트 높은 수치로,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다만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모든 전국 단위 선거를 통틀어서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기록한 36.93%가 가장 높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은 11.60%, 둘째 날인 30일은 11.9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8.95%로 가장 높았고 전북 35.05%, 광주 27.83%, 세종 27.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18.65%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으며 경기 20.96%, 부산 21.29%, 인천 21.62% 순으로 낮았다. 서울은 23.84%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11.49%에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0.14%,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20.62%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오는 6월 3일 본투표 참여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은 사례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60.2%) 두 차례뿐이다.
다만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어섰지만 최종 투표율은 50.9%에 그친 만큼 높은 사전투표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선거 관심이 높은 사전투표율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사전투표율만으로 본투표율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4.12%로 집계됐다.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은 25.57%, 경기 평택을은 18.39%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