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글로벌 TIPS 11개 과제 선정 민간투자 연계 R&D로 성장·수출 지원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민간투자와 연계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부터 ‘2026년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정책지정형)’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지부와 중기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우주항공청, 특허청 등이 협업하는 범부처 연계 사업이다. 복지부가 과제 평가와 추천을 맡고, 중기부가 검증·협약 및 R&D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다.
지원은 크게 ‘스케일업 팁스’와 ‘글로벌 팁스’ 두 축으로 나뉜다. 스케일업 팁스는 성장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지원하며, 총 10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3년간 과제당 30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팁스는 해외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1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4년간 60억원 이내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선(先) 민간투자, 후(後) 정부지원’ 방식이 핵심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후속 R&D를 매칭 지원하는 구조로, 민간의 시장 검증 기능을 정책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비수도권 기업의 경우 스케일업 팁스는 7억원 이상, 글로벌 팁스는 10억원 이상의 선투자 유치가 기준이다.
신청은 4월 14일부터 5월 1일 오후 2시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접수한다. 과제 평가는 5월 중 진행되며, 이후 중기부 검증과 협약 절차를 거쳐 7월부터 본격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유망기업 발굴과 R&D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투자유치와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성과 창출과 확산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