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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iM뱅크 은행장, 취임 100일⋯“지역에 이익 환원하는 금융 생태계 구축하겠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4-14 15:22 게재일 2026-04-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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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iM뱅크 제공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은행의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 은행장은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중은행으로서의 역할은 은행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며 “지역에서 얻은 수익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CNC(Communication & Collaboration)’ 리더십을 강조하며 조직 운영 전반에 소통과 협업 중심의 변화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강 은행장은 “형식적인 보고와 회의 문화를 과감히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개월간 전국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전략 방향을 도출했다. 강 은행장은 “지구 반 바퀴(약 1만 6548㎞를 이동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며 “앞으로는 고객과 지역 기업, 오피니언 리더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iM뱅크는 향후 ‘은행의 가치’와 ‘고객의 가치’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추진한다. 은행의 가치는 자본력과 수익성 강화에, 고객의 가치는 지역 환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강 은행장은 “올해 당기순이익 4000억 원을 달성하고, 2028년에는 5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며 “PBR(주가순자산비율) 역시 1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또 “지역에서 얻은 이익을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수익도 지역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략으로는 가상자산과 예금 토큰 기반 금융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iM뱅크는 자체 ‘스마트 지갑’을 통해 지역 화폐, 바우처, 결제 기능을 통합하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모델을 추진 중이다. 강 은행장은 “지역 내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전략에서는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은행은 은퇴 지점장 등을 활용한 PRM(Private Relationship Manager) 영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연내 전국 영업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강 은행장은 “서민금융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지역 자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운영에서는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은행장이 직접 전략 실행 조직의 팀장을 맡았다. 그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실시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고객 상담과 소비자 보호 분야까지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밸류업 계획을 추진한다. 강 은행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배당 성향 40% 이상 유지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과 직원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강 은행장은 마지막으로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3년 차이자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미 잘 설계된 2030년 전략 위에서 은행의 가치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임기가 끝날 때 iM뱅크는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으로서 DBS와 산탄데르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은행의 초석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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