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 14년·산소카페 7년 연속 대상…농업·관광 동시 석권 사과·도시 브랜드 ‘압도적 1위’…이제는 확장과 실질 성과로 답할 때
청송군이 또다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휩쓸었다. 단순 수상이 아닌, 장기간 누적된 ‘성과의 증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청송군은 14일 열린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청송사과 14년 연속 대상, 산소카페 청송군 7년 연속 대상을 기록하며 농업과 도시 브랜드 모두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 품질, 충성도까지 전 항목을 반영한 결과로, 특히 청송사과는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모든 평가 지표에서 최고점을 받아 ‘독주 체제’를 굳혔다.
청송사과는 4,600여 농가가 연간 7만t을 생산하는 지역 핵심 산업이다. 해발 250m 이상의 고지대와 큰 일교차가 만들어낸 높은 당도와 단단한 식감, 여기에 과학영농이 결합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과제는 분명하다. ‘좋은 사과’에서 ‘더 비싸게 팔리는 사과’, ‘지속 가능한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 전환이다.
도시 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 역시 7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썼지만, 단순 이미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백석탄·신성계곡·공룡발자국 등 차별화된 자원을 보유한 만큼, 체류형 관광·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실질 경제 효과 창출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이번 성과는 ‘완성’이 아니라 ‘출발선’이다.
브랜드는 이미 전국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농가소득 증대, 관광 소비 확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이라는 결과로 답해야 할 시점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미 그 다음 단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제는 성과를 넘어, 체감으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