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는 22일 성명을 통해 ‘대구시장님, 이것만은 하지 마오!’ 핵심 정책 5가지를 제시하며 대구시 차원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먼저 낙동강 보 운영과 관련해, 유속 저하로 인한 녹조 발생과 독성물질 검출 등 수질 악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보 가동을 중단하고 전면 개방할 것을 요구했다.
공공의료 확충과 관련해서는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의 재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의료 대응의 한계와 최근 응급실 이송 지연 사례 등을 언급하며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이 한때 추진됐다가 중단된 만큼, 차기 시장이 이를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역사 관련 정책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기념사업과 동상 설치 등 이른바 ‘우상화 사업’의 중단을 요구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사업이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과 함께 관련 조례 및 동상 철거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생태 보전 이슈로는 금호강 팔현습지에 추진된 보도교 및 산책로 설치 사업이 거론됐다. 해당 사업은 법정보호종 서식지 훼손 우려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며, 전면 백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주민 공론화 및 투표 절차의 부족, 견제 장치 미흡, 정치 구조의 편중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졸속 추진이 아닌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시장 후보들은 최소한 이 5개 사안에 대해 중단을 약속해야 하며, 차기 시장은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