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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성료⋯ 미래에너지산업 비즈니스 플랫폼 위상 입증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4-26 14:27 게재일 2026-04-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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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모습./대구시 제공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전문가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정책·기술 논의를 아우르는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대구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28개국 327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2만 9000여 명이 참관했다. 특히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안보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태양광·수소·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전시회에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 경쟁을 펼쳤다. 세계 태양광 셀·모듈 생산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6개사가 참가했으며, 인버터 분야에서도 글로벌 톱10 기업 중 9개사가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제 전시회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영농형 태양광 특별관’은 농업과 에너지 생산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에너지 자립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AI 기반 전력 수요 모니터링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발전량 예측과 전력 거래 자동화, 설비 상태 실시간 분석 기능 등을 통해 에너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기술이 소개됐으며, 고안전·고효율 ESS와 함께 미래 에너지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산업 전시회로서의 실질적 성과도 두드러졌다. 해외 바이어 101개사가 참여한 1대 1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569건, 약 7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고, 이 중 약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추진됐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에서는 약 291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루어지며 중소기업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2026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돼 글로벌 에너지 산업 동향과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9개국 35명의 연사가 참여한 가운데 태양광과 수소 분야 시장 전망, 정책 변화, 기술 혁신 등이 폭넓게 다뤄졌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는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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