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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원팀 국민의힘으로 본선…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6-04-27 17:52 게재일 2026-04-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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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승리 후 기자간담회… “새로운 문경 향한 시민 승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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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가 27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성환 기자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학홍 후보가 경선 승리 직후 내놓은 첫 메시지는 ‘승리 선언’보다 ‘통합 선언’에 가까웠다. 경쟁 과정의 앙금을 털고 엄원식 후보와 지지층까지 끌어안겠다는 ‘원팀 국민의힘’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선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문경을 열망하는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규정하며 승리의 공을 시민에게 돌렸다. 이어 엄 후보에 대해 “훌륭한 정책들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경선 후 통합 메시지를 공식화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단순한 덕담 수준이 아닌 본선 전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경선 이후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지지층 결속과 내부 화학적 통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경선 후유증 차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 후보가 ‘공명선거·정책선거·정정당당한 선거’를 강조한 대목은 향후 본선 프레임을 정책 경쟁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상대 공세 대응보다 미래 비전 경쟁을 전면에 세우며 자신이 주도하는 선거판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중앙정부 정책 경험과 경제 전문성을 재차 부각한 부분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선 승리 후보를 넘어 ‘준비된 행정가’ 이미지를 부각하며 안정론과 변화론을 동시에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엄원식 후보 정책 수용 언급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경쟁자를 포용 대상으로 규정하면서 동시에 지지 기반 확장 명분을 확보하는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선 승리 직후 통상 나오는 승리 자축형 메시지보다 한 단계 나아간 통합형 메시지”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 승리 소감 발표를 넘어 본선을 겨냥한 첫 정치 행보로 읽힌다. 경선을 ‘끝난 경쟁’이 아닌 ‘확장 정치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김 후보가 통합 리더십으로 본선 구도를 선점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김 후보가 향후 엄원식 후보 측과 어떤 방식으로 실질적 연대와 정책 결합을 이뤄낼지가 본선 경쟁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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