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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시책 발굴의 결실, 영주시 복지터치포인트 전국 지자체 모범 사례 예고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4-28 11:36 게재일 2026-04-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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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이웃을 살핀다” 영주시, 생활밀착형 업소와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슈퍼·세탁소가 복지 거점으로… 영주시가 선도하는 ‘생활권 밀착형 복지 혁신’
영주시, 복지터치포인트 가동…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 도전
복지터치포인트에 참여한 풍기읍 나들가게 코사마트 합성슈퍼.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복지터치포인트 사업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시책은 단순히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질을 높이려는 영주시의 진정성 있는 고민이 담긴 영주형 복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8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슈퍼마켓, 식당, 세탁소 등 생활밀착형 업소들을 거점으로 활용해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민관 협력형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책은 기존 공공 중심의 발굴 체계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주시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최초의 시책이다.

영주시가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복지는 곧 시민의 삶 그 자체라는 철학이 깔려 있다. 복지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고 복합적인 위기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행정의 손길이 닿기 전 이웃의 눈높이에서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복지터치포인트는 읍면동별로 지역 사정에 밝고 주민 이용 빈도가 높은 업소들을 파수꾼으로 지정해 운영된다. 

선정된 업소 대표들은 단골 주민이 한동안 보이지 않거나, 건강에 이상이 느껴질 때, 또는 생활 환경이 급격히 변한 정황이 포착되면 즉시 전화나 QR코드를 통해 시에 알린다.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비극을 막는 결정적인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가 시민 복지를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제도를 발굴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물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 제도는 민간 자원을 복지 시스템의 핵심 파트너로 격상시켜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촘촘한 공동체 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상원(풍기읍 나들가게 코사마트 합성슈퍼 대표)씨는 “오랫동안 얼굴을 익힌 이웃이 갑자기 보이지 않으면 걱정부터 앞섰는데 이제는 시와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영주시는 이번 복지터치포인트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상시 발굴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표준 매뉴얼을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적 행보를 보여준 영주시의 이번 시책은 대한민국 복지 행정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복지터치포인트 참여업소는 △풍기읍 나들가게 코사마트 합성슈퍼 △이산면 이몽룡둘레길식당 △평은면 평은슈퍼 △문수면 미니슈퍼 △장수면 CU영주장수로드점 △안정면 안정식육식당 △봉현면 풍기봉현홍삼청과 △순흥면 진미네슈퍼 △단산면 영주슈퍼 △부석면 중앙미용실 △상망동 한빛석유 △하망동 뉴명동세탁소 △영주1동 만보슈퍼마켓 △영주2동 영광세탁소 △휴천1동 동산하이퍼마켓 △휴천2동 기능사세탁소 △휴천3동 청정베스트마트 △가흥1동 GS25편의점 △가흥2동 리더스식자재할인마트 가흥점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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