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공원·옛 안동역 일원 5일간 개최 한·중·일 공연·미식·전통놀이 한자리
안동시가 동아시아 3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교류 행사를 열며 봄철 관광객 유치와 지역 문화 위상 확장에 나선다.
안동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탈춤공원과 중앙선1942안동역 일원에서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행사를 개최한다. ‘평안이 머무는 곳, 마음이 쉬어 가는 안동’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한국·중국·일본 3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축제로 꾸려진다.
행사는 안동의 대표 봄 축제인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공연과 체험, 미식 프로그램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개막식은 5월 1일 오후 7시 탈춤공원에서 열리고, 3국 전통 공연과 함께 가수 장민호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 기간 탈춤공원 일대에서는 ‘동아시아 전통음식 페어’가 마련된다. 여경래, 오세득, 장호준 등 셰프들이 참여해 ‘닭’을 주제로 안동 식재료를 활용한 각국 요리를 선보이는 쿠킹 토크쇼가 진행된다. 안동 종가의 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종부 레시피 클래스’와 어린이 요리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끈다.
중앙선1942안동역 일대 대동마당에서는 ‘동아시아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윷놀이 대회와 대형 전통놀이 체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전통복식 체험과 공예 체험, 3국 포토존, 스탬프투어 등 체험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국·중국·일본 3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교류 사업으로, 매년 각국 도시를 선정해 문화 협력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안동을 비롯해 중국 쑤저우시와 다리바이족자치주, 일본 마쓰모토시가 선정됐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출발점이자 안동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