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7일 국회에서 진행될 헌법 일부 개정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들에게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에 동참해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39년 만의 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며 “합의에 이르지 못한 부분은 모두 빼고 무르익은 논의만 골라 담은 실용적 개헌안”이라며 대구 국회의원들이 찬성해달라고 요청했다.
개헌안이 통과되려면 국민의힘에서 최소 11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대구 국회의원만이라도 찬성하면 가결 요건은 갖추게 되자 김 후보가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그는 “여러분의 11표(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 수)가 국민께는 감동을 드리고 지역의 미래를 밝게 비출 것”이라고 했다.
대구 지역구는 12석인데, 달성이 지역구인 추경호 전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해 현재 11석이다.
김 후보는 “개헌안이 통과되면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이 국가책무로서 헌법에 확실히 새겨진다”며 “수도권 일극 집중 폐해를 고치라고, 새로 뽑힌 단체장들이 당당히 중앙정부에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산업화도 민주화도 대구는 언제나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섰다”며 “개헌은 민주당 좋은 일도, 김부겸 좋은 일도 아니다. 이번 기회에 대구가 하나로 똘똘 뭉쳐보자”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후보의 요청과는 달리 국민의힘은 이번 개헌안에 대해 당론으로 표결 불참을 정해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