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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교육대학원-대구신서초, 이주배경학생 특화 ‘세계시민 정체성 프로그램’ 운영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5-10 14:06 게재일 2026-05-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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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인 담임교사가 ‘세계시민 정체성 신장 프로그램’ 수업에서 편견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다문화교육 전공이 대구신서초등학교와 협력해 이주배경학생 밀집 학교에 특화된 ‘세계시민 정체성 신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대구신서초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국내 이주민 278만 명 시대에 발맞춰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높은 교육 현장에서 정체성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동시에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미국 사회정서학습(CASEL)의 5대 역량과 정체성·다양성·정의·행동(IDJA) 프레임워크를 결합한 현장 맞춤형 모델이다. 

학생들은 ‘나는 누구인가’를 탐색하는 기초 활동부터 시작해 우리 사회의 문화적 기원을 찾고 최종적으로는 지역사회의 문화권 침해 사례를 개선하는 실천 활동까지 참여하며 배움을 삶에 직접 적용하게 된다.

운영진은 사전·사후 설문과 수업 관찰을 통해 정체성 통합성, 다문화 수용성 등 7개 영역의 변화를 종합 분석한다. 단순한 인식 개선을 넘어 학생들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까지 평가하는 체계를 도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박희진 교수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다중정체성을 긍정적으로 재구성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를 사회적 실천으로 연결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수업을 담당하는 양대인 대구신서초 교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하는 학급에 꼭 필요한 수업”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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