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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무인도서 해양정화 확대···민관 협력 본격화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5-11 19:36 게재일 2026-05-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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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과 무인도서 환경개선 협약
클린오션봉사단 활동 범위 경상·전라 확대
트리톤 어초·잘피림으로 바다숲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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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호 모델 구축에 나섰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해양환경공단과 손잡고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정화 활동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무인도서 및 인근 해역 정기 정화 활동 △민·관 합동 해양정화 캠페인 △해양환경 개선 관련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의 활동 범위도 기존 포항·광양 등 사업장 인근 해역에서 경상·전라권 무인도서까지 확대된다. 포스코는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포항 구만리 인근 무인도와 전남 고흥 삼도 일대에서 대규모 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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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안에서 클린오션봉사단이  해적생물 (害敵生物) 인 불가사리를 수거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2009년 출범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재능봉사단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만4000명이 참여해 2468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봉사자 180여 명이 수중 폐기물과 해적생물을 제거하며 해양 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은 2023년부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포스코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공공 중심 사업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 개발한 ‘트리톤(Triton) 어초’는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로 철과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해조류 성장과 생태계 복원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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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바닷 속에서 클린오션봉사단이  버려진  플라스틱통을 수거해오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와 함께 포항 구평1리·모포리 해역에 0.5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광양만 일대에서는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확대를 위해 잘피림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잘피 1천 주를 이식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광양 장내포구 일원에 1만 주를 추가 이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민관 협력 구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기술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장기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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