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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정상회담 계기 ‘문화관광수도’ 도약 시동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5-18 16:27 게재일 2026-05-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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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전통문화 국제사회에 알리며 도시 브랜드 강화
체류형 관광·국제행사 유치 연계 글로벌 관광도시 육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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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안동 하회마을에서 열린 선유줄불놀이 모습.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동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이 국제사회에 주목받고 있다. /이도훈 기자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안동시가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육성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행사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 확대와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문화관광수도’ 도약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안동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 정신문화의 상징성과 세계유산 도시의 위상을 동시에 국제사회에 알릴 기회를 맞았다. 정상회담과 연계한 주요 일정이 하회마을 일대에서 진행되면서 안동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이번 정상회담을 단순한 일회성 국제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도산서원 등 세계유산과 유교문화권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국제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전통문화와 현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하회마을과 월영교, 낙동강 수변 관광지, 한옥 숙박체험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확대하고 야간관광 콘텐츠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상회담 만찬과 문화행사에 안동의 종가음식과 전통문화 요소가 활용되면서 지역 관광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안동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국제행사·국제회의 유치 기반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숙박과 교통, 관광안내 체계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수용 여건을 높이고 국제행사 개최 도시로서의 기반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안동지역 한옥 숙박과 체험형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관광업계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상회담 이후 안동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하회마을과 도산권 관광지, 월영교 등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쌓이면 대형 문화행사와 국제회의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안동시는 전통문화 보존과 관광산업 육성을 함께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배용수 안동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정상회담은 안동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광 기반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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