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구축 총 632건 지원 올해 ‘AI 트랙’ 신설로 제조 혁신 강화 거래사 금융지원 1조원 규모로 확대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확대하고 ‘AI 트랙’을 신설하며 제조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현장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총 1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지금까지 632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해당 지원사업의 핵심은 현장 중심 컨설팅에 있다. 포스코 사내 전문 부서 ‘동반성장지원단’이 계획 수립부터 시스템 구축, 현장 정착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참여 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질적인 생산 혁신을 돕고 있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비철금속 설비업체 ‘세일정기’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와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등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제조 리드타임을 5일 단축하고 완제품 불량률을 0.69%포인트 낮췄다.
선박 부품 제조업체 ‘대천’ 역시 ICT 기반 창고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출하 시간을 23%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였다.
포스코는 올해도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지원을 이어간다. 특히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 흐름에 맞춰 ‘AI 트랙’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공장 구축 단계를 넘어 AI 기술 접목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별 수준과 여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조 현장의 AI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 지원도 강화했다. 기존 저리대출펀드와 철강 ESG 상생펀드에 더해 올해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업은행과 협력해 4000억원 규모의 ‘철강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추가 조성했다. 이를 포함한 전체 금융 지원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금융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확대해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포스코는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