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신동아3차·이동삼성 등 4개 단지 선정⋯대형 소화기도 함께 보급
포항북부소방서가 전기차 화재 피해를 줄이고 공동주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하에 있던 전기차 충전구역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아파트 단지에 전문 소방 장비를 지원했다.
포항북부소방서는 ‘경상북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지역 내 공동주택 4개 단지를 선정해 질식소화포와 대형소화기를 각각 1기씩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공동주택은 △우현 신동아 파밀리에 3차 △이동삼성아파트 △장성현대아파트 △신천지아파트 등 총 4곳으로 모두 올해 지하 전기차 충전구역을 지상으로 이전할 예정인 단지들이다.
소방서는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지상 이전 충전구역 대수’를 최우선 기준으로 검토했다. 이와 함께 소방서와의 거리, 건축물 사용승인일, 총 세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이번에 보급된 질식소화포는 화재가 발생한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 연소를 억제하는 장비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시 초기 진압에 유용하며 인근 차량이나 주방 시설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보다 진압이 어렵고 화염과 열이 급격히 확산되기 때문에 초기 대응 장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등 자발적인 안전조치를 추진하는 공동주택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우선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