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민의 ‘AI 데이터센터’ 공약에 “미래 꿰뚫어 본 혜안… 산자위 위원으로서 예산 폭탄 지원할 것”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김천의 황금시장이 한순간에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미래를 거쳐 현재 세종시 갑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3선 중진 김종민 의원이 25일 김천을 찾아 무소속 나영민 김천시장 후보의 손을 맞잡으면서다.
최근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도 위촉되며 외연 확장의 키맨으로 주목받는 김 의원의 등장에, 영남 특유의 견고한 보수 정서가 흐르던 전통시장 바닥 민심도 크게 요동쳤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KTX김천구미역에 도착하자마자 숨 돌릴 틈 없이 황금시장 유세 현장으로 직행한 김 의원은 “진정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이곳에서 무소속으로 살아남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운을 뗐다. 그는 “당의 간판을 버리고 오직 지역을 위해 험난한 길을 택한 나영민 후보의 용기와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선거가 김천의 10년 미래를 좌우할 분수령임을 강력히 역설했다. 김 의원은 “김천이 이대로 정체되느냐, 아니면 미래로 도약하느냐는 오직 이번 시장 선거에 달렸다”면서 “지방도시가 살아남으려면 중앙정부로부터 대폭적인 예산 지원을 이끌어낼 추진력과 능력이 필수적인데, 그 적임자가 바로 나영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인 김 의원은 나 후보의 ‘1호 공약’인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언급하며 기초단체장으로서의 남다른 안목을 치하했다. 김 의원은 “현재 김부겸 대구시장 캠프에서 ‘AI 로봇 데이터센터 유치’ 공약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장본인이 바로 나”라고 소개한 뒤, “전 세계가 향후 3~4년 안에 사활을 걸고 선점해야 할 미래 먹거리가 바로 AI 산업”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지방 소도시에서 AI 데이터센터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것은 미래 트렌드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증거”라며, “나영민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국회 산자위 위원인 저 김종민이 전폭적으로 나서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을 대폭 이끌어내고 데이터센터 유치를 확실하게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해 현장 청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오전 유세를 마친 김 의원은 나 후보와 함께 어깨띠를 메고 황금시장 골목골목을 누비며 바닥 민심과 지역 정서를 훑었다.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오후 일정까지 모두 소화한 김 의원은 사뭇 달라진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의원은 일정을 마무리하며 “시장을 직접 돌며 살펴보니 김천의 민심이 밑바닥에서부터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며 “오늘의 연대가 나 후보에게 큰 힘이 되었기를 바라며, 조만간 일정이 허락하는 대로 다시 한번 김천을 찾아 무소속 돌풍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