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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수성구, 100억 투입 생태 랜드마크 조성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5-27 15:11 게재일 2026-05-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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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56억 확보해 생태축 복원·생태교육관 건립 추진
“도심 속 자연 회복”⋯두꺼비 서식지 보전·탄소흡수원 확충 나서
생태교육관 및 생태축 복원사업 조감도. /대구 수성구 제공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망월지가 생태 복원과 환경교육 기능을 갖춘 주민친화형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수성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인 ‘도시생태축 복원사업’과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 원 가운데 국비 56억 원을 확보하고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망월지 일대 단절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주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생태축 복원사업은 망월지 북·남측 농지 일원 7804㎡ 부지에 습지와 초지, 소택지, 습지림 등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성구는 이를 통해 두꺼비 이동 경로를 확보하고 훼손된 도심 생태계 복원과 탄소흡수원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망월지는 매년 봄 수천 마리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전국 최대 규모 산란지 중 하나로, 도시 개발과 차량 통행 증가 등으로 서식 환경 훼손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생태축 복원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생태교육관 건립 사업도 눈길을 끈다.

생태교육관은 수성구 욱수동 410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3631㎡, 연면적 약 1400㎡ 규모로 들어선다. 수성구 대표 캐릭터인 ‘뚜비’를 활용해 생태교육과 체험, 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설 내부에는 야생생물 연구·보존시설과 살아있는 두꺼비 관찰시설, 실감형 미디어아트 공간, 다목적 강의실, 뚜비아트샵 등이 들어선다.

수성구는 교육관 완공 이후 연령별 맞춤형 생태교육과 주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망월지 생태환경과 연계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생물다양성 인식과 환경 감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수성구는 사업 대상지 매입을 모두 완료했으며, 관계기관과 생태환경 전문가, 주민 의견을 반영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올해 9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성구 관계자는 “망월지는 도심 속 대표 생태자산”이라며 “생태계 복원과 기후위기 대응, 주민 환경교육 기능까지 갖춘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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