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기반 산불·하천 범람 예측…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구축
의성군이 재난 정보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고, 재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의성형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의성형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진 현황과 주요 기능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주수 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 박한진 LX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수탁기관 및 용역사 관계자, 재난 대응·예측, 고정밀 전자지도, AI 기반 기후변화 대응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군은 그동안 분산 운영돼 온 재난 관련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재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집중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산불, 풍수해, 산사태, 하천수위 센서 등 각종 재난 데이터를 연계해 재난 상황을 전파·공유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 기능이 시연됐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산불 및 하천 범람 시뮬레이션이다. 의성군은 1/1000 수치지형도 195도엽으로 구축한 고정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재난 발생 시 피해 범위를 예측하고, 침수 취약지역과 대피로를 정밀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연계 대상 시스템 24종을 검토한 뒤 실효성이 높은 19종을 선별해 통합 관제 기반도 마련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데이터 통합과 플랫폼 기능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철저한 점검과 테스트를 거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오는 6월 16일 재난상황실 리모델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7월부터 9월까지 시스템 테스트와 안정화 과정을 거쳐 즉각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산사태 시뮬레이션 등을 포함한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